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1편
효자의 길
1972.09.10 (일), 한국 전본부교회
아버님!
때로는 통일교회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이 민족이 이런 비참한 자리에 섰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만일에 통일교회가 없었으면 이 나라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 아니냐 하는 책임을 추궁할 때도 있었사옵니다.
내가 없었으면 이러한 결과도 가져오지 않았을는지 모른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막중한 책임감을 벗을래야 벗을 수 없는 나날이었지만, 당신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따라가야 할 길을 안 그날부터 몸부림치는 생활을 지금까지 밀고 나왔나이다.
그러나 저희가 당신의 협조를 받고 당신의 동정을 받기를 원치 않더라도 당신은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저희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희들을 통하여서 당신의 사정을 통고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계시옵니다.
그러한 입장에 선 당신이 가장 불쌍한 분인 것을 느끼옵니다.
효도를 다했다는 사람은 효자의 전통을 세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충신이 되었다고 자처하는 사람은 충신의 역사를 이어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효자의 길을 걷더라도 효자 못 되었다는 마음을 더더욱 느끼는 자만이 효자의 길을 남길 것이고, 충신의 절개를 지키면서도 충신이 못 되었다고 하늘과 땅 앞에 부끄러움을 가질 줄 아는 마음이 앞서게 될 때 충신으로 영원히 남아질 것이옵니다.
아버님!
통일교회 자체를 보게 된다면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잡았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운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아버지께서 얼마나 수고했고, 남모르는 피어린 투쟁의 행로를 거쳐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우리가 맞게 되면 아버지께서 심정적인 매를 맞았다는 것을, 우리가 몰리면 아버지께서 비참한 참소와 탄식의 자리에 섰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금년 9월10일, 아버님이여!
남북이 엇갈린 인연 가운데서, 남과 북이 교차될 수 있는 이 시점에 오늘 이날을 맞게 된 것을 생각할 때, 이날 저희들의 사연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웬일인지 이들과 멀리하시려고 하는 것을 엿볼 때마다, 애달픈 심정을 갖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사옵니다.
한 사람을 기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길러진 자들을 수습하시어, 그들을 내세우셔서 아버지의 중차대한 책임을 맡겨 주기를 바라는 것이 스승의 마음이 아닐 수 없는 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통일의 무리를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이들은 나라 없이, 이들은 가정 없이…. 사회의 사람들과 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걸어온 것이 아닙니다.
그늘에서 살아 나온 불쌍한 무리이옵니다.
불쌍한 책임자를 따라왔기 때문에 불쌍한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이 아니옵니다. 이는 아버지가 불쌍한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아버지가 자유분방할 수 있는 자유의 한날을 맞을 때에야 비로소 이들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광명한 새날을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아오니, 오늘도 극복, 내일도 극복하면서 투쟁의 길에 있어서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겸손히 엎드려 아버지의 옷깃을 붙들고 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손길을 붙들었으면 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목을 껴안았으면 내 손이 떨어지더라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 앞에 언제나 문제거리가 되는 존재가 되더라도, 그 문제거리가 자기를 위한 문제거리가 아니라, 세계를 위한 문제거리로 제시할 때는, 붙든 손을 놓을 수 없는 것이요 붙안은 팔을 뿌리칠 수 없는 하늘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의 갈 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갈 길은 바쁜 걸음이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 새로운 결심을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효자 되는 길을 저희가 알았고, 효자로서 가야 할 길을 알았사오니, 이제 가야 되겠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엇갈린 길에 있어서 아벨이 가는 길이 효자의 길이었기 때문에 아벨은 죽음을 대신하여 갔던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제 이들이 갈 길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아버지 앞에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결정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국가적이요 세계사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는 한때가 이때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총단결해야 되겠습니다.
총궐기해야 되겠습니다.
일체 일심을 가누어서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려야 되겠습니다.
사랑하기에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아들딸을 맞고, 완성된 효 그 자체의 모습을 맞고 싶은 것이 아버지의 소원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향해서 저희들은 전진해야 되겠습니다.
진격해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곳이라도 개의치 않고 갈 것을 결의하고 나선 몸이오니,
아버지, 명령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오늘 이날을 기억하여 주시옵길 바라옵니다.
서글픈 하늘의 마음을 더듬어서 하염없는 눈물로 당신의 옷깃을 적시며 당신의 옷소매에 엎드려서 천년 만년 울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아들딸이 있거들랑,
아버지여, 그들을 잊지 마시옵소서.
그들을 붙안고 사연을 통고하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걸어나온 길 가운데서 못난 것을 지도하시고, 못난 것을 보호하시던 아버지의 놀라우신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교만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스스로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자기를 망각하고, 아버지께서 남긴 사명을 다하려고 자기를 잃어버리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길을 안내받아야 할 것이 여생의 길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이 안식할 수 있는 한 나라를 차지하고, 한 세계를 바라 보고, 내 아들 내 딸은 다 모이라고 세계를 향하여 통고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것이 일구월심 당신의 소원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날을 위해 저희들은 모였습니다.
그날을 위해서, 그 시간을 위해서, 그때를 위해서 저희들은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한곳으로 가야 되겠습니다.
이끄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에 참석한 당신의 자녀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효자가 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효자의 길을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봐야 되겠습니다.
이 땅 위에 불쌍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보다 더 불쌍한 분이 아버지인 것을 저희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누가 수난길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볼 때, 그 이상의 수난길에 서 있는 아버지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아버지를 깊이 아는 데는 누구보다도 수난당하는 사람의 친구가 됨으로 말미암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경계선을 왕래하는 그 자리를 체험함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비장한 자리를 알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되옵니다.
그런 것을 스스로 행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효자의 가는 길을 각자가 다 가게 허락하시옵고, 자기의 후손들과 주위 환경에 이것을 전통으로 남기고 가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고, 세계의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기동대원들을 또한 기억하여 주옵소서.
개척노정의 선두에 선 어린 딸들 그 심정을 부디 기억하여 주시어서 백배 천배로 갚아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자기가 빚지지 않기를 아버지 앞에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만복을 베푸시옵고, 만배로 갚아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뭇 무리들이 이곳을, 이 본부를 그리워하면서, 청파동이라는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고 있는 그 정성 앞에 저희들이 교단적인 제물의 사명을 다하게 하여 주옵고, 오명을 남기는 수치스러운 무리가 없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오니,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1편
효자의 길
1972.09.10 (일), 한국 전본부교회
아버님!
오늘은 1972년 9월 10일, 이달을 맞이하여 두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이 아침에 당신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저희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늘쌍 부족하고, 늘쌍 미급하고, 늘쌍 미숙한 것들이 당신의 높으신 은사를 바라서 이 아침에 무릎을 꿇고 부복하였사오니,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은 어린애의 마음처럼 어려야만 되겠사옵니다. 당신의 크고 높고 넓으신 사랑의 심정 앞에 생명의 고갈을 느끼면서 자유의 해방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부복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생명의 젖을 공급하시옵고, 당신의 자비의 길로 저희들을 이끄시옵소서.
어찌 당신 앞에 자신을 가지고 자기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렇게 수고하시면서 찾아 나오신 복귀의 행각의 노정을 저희들이 알기 때문에, 저희들을 찾고 저희들을 만나기 위하여 수고하옵신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부족함을 무릅쓰고 아버지 앞에 이렇게 엎드렸사옵니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보호와 당신의 자비가 아니면 저희들은 질식할 수밖에 없는 무리가 아니옵니까?
아버지여! 찾아와 주시어서 개개인의 심정을 살피시고 불꽃 같은 눈으로 저희의 모든 마음을 꿰뚫으시사, 당신의 본성 앞에 일치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이 저희의 마음속에서 솟구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로 말미암아 사는 저희가 되고, 하늘을 따라 모든 길을 갈 줄 아는 저희가 되어야만 당신의 아들이 되는 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당신의 아들딸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그날을 맞이하여 당신 앞에 힘껏 영광을 돌려 드리고 힘껏 충효의 도리를 하고 싶은 마음, 내심으로는 간절한 것을 당신은 알고 있사옵니다.
사악된 세상과 사악한 환경에 욱여싸인 처지를 벗어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가다가는 쓰러지고, 쓰러져 가지고는 아버지 앞에 몸부림쳐서 당신의 협조를 받아 일어서고, 일어서서 가다가는 또 쓰러지는 것을 반복 하는 불쌍한 무리이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고, 당신이 남기신 그 길을 몸부림치면서라도 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사명과 책임이 있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저희들,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을 갖는 것이 아니라 늘쌍 아버지 앞에 얼굴을 대할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불효의 심정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저희들을 버려 두지 마시옵소서.
긍휼의 마음으로 찾아오시어 당신의 마음속에 저희를 품으시사 당신이 넘으셔야 할 길과 고개를 저희들도 무난히 따라 넘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피 흘려 쓰러지는 자리에 있으면 당신은 얼마나 아픈 마음을 가지며, 저희를 이끄시기 위하여 몇 배의 상처를 홀로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계시겠사옵니까?
그런 아버지시라는 것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저희가 슬플 때는 하늘 앞에 통고하고, 저희가 외로울 적마다 하늘과 더불어 외로움을 느끼는 것보다도, 하늘을 원망하고 하늘이 없는 듯한 입장에서 망동하던 저희 자신들인 것을 생각할 적마다 그래도 늘쌍 손해보면서 찾아오시는 하늘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불행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복된 자리에 있으면서도 그 자리가 복된 자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되었사오니, 이제 당신의 높으신 그 심정을 체휼하고 당신의 넓으신 그 마음을 소유하여서 이 세계에 남기신 인류 해방의 길을 힘차게 달려가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처지와 환경은 다를지라도 당신을 위하고 당신으로 말미암아 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더욱이 이때에 있어서 저희들이 정성을 들이는 한마음을 아버지께서 아시오니, 남북이 엇갈린 이 비참사를 기억하시옵소서.
만나야 할 형제의 인연도 있거니와 만나야 할 부자의 인연도 있고, 만나야 할 부부의 인연이 엇갈린, 슬프고 또 슬펐던 한민족의 한을 아버지께서는 잘 아시는 줄 아옵니다.
저희들은 세상의 그 누구를 믿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어떠한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고 아버지에게만 보호를 바랄 수밖에 없는 저희의 처지를 아버지께서 아시옵소서.
이 나라의 주인은 다른 그 누구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하늘만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 누구도 수습할 수 없는 이 나라의 처지인 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당신의 계획과 당신의 경륜대로 이 나라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남한 땅에 있는 불쌍한 삼천만 백성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땅에 있는 천 오백만 백성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가인의 길, 아벨의 길이 이렇게 엇갈리기 시작한 역사적인 한….
어쩌면 이 나라의 삼팔선이라는 원망스러운 경계선을 놓고 이 모든 역사적인 한의 조건을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될 당신의 섭리의 길이 서글픔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것이 하늘이 대해 나오는 지금까지의 처지인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아버지의 심정을 가지신 하늘, 도피할래야 도피할 수 없는 아버지의 심정권내에 있는 저희들….
당신이 슬프면 저희도 슬플 것이고 저희들이 슬프면 당신도 슬픈 입장에 서 있는 인연을 아시는 아버지여!
당신이 동(東)으로 가시려고 하면 저희들은 서(西)로 가려고 한, 엇갈린 방향을 취해 나온 저희들을 당신의 가는 길로 수습하시려 했던 그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인간 끼리끼리도 사정이 통하지 않는데 인간과 상반된 입장에 계신 아버지께서 사정을 통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에, 몇십 배 몇백 배의 수고가 아니라 몇만 배 몇십만 배의 수고가 가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것을 메우고 이것을 다리놓고 이곳을 왕래하고 여기에 중계될 수 있는 사람이 이 땅 위의 그 누구인가를 묻게 될 때, 아무도 그런 책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하늘은 얼마나 슬프고 하늘은 얼마나 불쌍한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진정한 효의 도리를 다짐하는 아들딸이 있다 할진대, 자기의 생명을 바쳐서 이 길을 메우고 이 길을 가려 내기 위하여 온갖 희생의 길을 스스로 자행하면서 그것을 지키려 하는 무리가 되어야 될 것이옵니다.
그 길이 효의 길인 것을 저희들이 생각하게 되옵니다.
남북이 엇갈린 사정, 아버지께서 직시하는 환경을 바라볼 적마다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은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생명을 각오하고 이 나라를 지키고 당신이 원하는 그 나라까지 본을 보여 주면서 양손을 붙들고 하늘과 더불어 뒤넘이치는 자가 없어서는 안 될 것을 생각할 적마다, 오늘날 저희들이 그러한 사명을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힘이 없사옵니다.
저희들은 무력하지만 하늘의 동정의 마음이 저희들에게 가중되게 될 때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외로운 자리에 있어서 권고의 마음을 가지고 싶으신 아버지가 계시고, 슬픈 자리에서 자비의 마음을 갖고 찾아오신 아버지가 계시고, 비통한 자리에서 인내의 심정을 보여 주며 오신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에 참고 가야 할 복귀의 길은 아직까지 남아 있사옵니다.
남북이 서로 엇갈려 있어서 참을 수 없거들랑 종교인이 책임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종교인들 가운데 그런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없거들랑 오늘 불쌍한 이 무리들을 모으시어서 그 책임을 감당시켜 주시옵소서.
이 길이 마지막 길이요, 당신이 소원할 수 있는 최후의 소원이 아니겠사옵니까?
그 자리를 책임지려 하는 자들은 살고자 하는 자가 아니요, 기쁘고자 하는 자가 아니옵니다.
좌우편에서 비난과 비소를 받아야 될 것이고, 좌우편을 위해 수고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저희들은 눈물과 더불어 아버지 앞에 호소할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하늘의 힘이 여기에 현현하기를 바라는 그 외의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시간 저희의 정경을 잘 아시는 아버지여!
저희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사옵니다.
저희는 고대하는 아무런 소원도 없사옵니다.
당신의 뜻이 이 나라, 이 땅, 이 삼천리 반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그날을 바라는 마음 밖에 없사오니, 당신이 현현하시어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뜻의 길을 따라 나온 몇 년의 기간을 갖고 있는 어린 자식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될 때, 얼마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미약하고, 얼마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와 같은 인간을 의지하고 이와 같은 인간을 바라보고 이와 같은 인간을 내세우고 안심할 수 없는 아버지의 입장이 저희보다 몇천만 배 더 비참하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 입장은 우리 개인의 사정을 통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역사와 더불어 통하고 세계와 더불어 통하고 미래와 더불어 통할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 모든 것을 심정적으로 직시하는 자리에 있어서 하루하루의 심정을 다져야 하는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을 저희들이 생각할 적마다 저희들은 한 순간도 참지 못하고 견딜 수 없는 그 자리를 지금까지 찾아 나오신 아버지임을 생각할 적마다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이 있다 하면 그 말을 연구해야 되겠고, 아버지를 위하여 충효의 도리, 혹은 가야할 길이 있거들랑 연구를 해서라도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끝까지 노력해야 되겠고, 끝까지 싸워야 되겠사옵니다.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9월10일이기 때문에 90수를 대신할 수 있는 날도 되옵니다.
이제부터 3일 후에 이곳을 찾아오는 북한 땅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가인과 아벨의 길이 엇갈렸다 하더라도 찾아오는 그들을 당신은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남한 땅에 있는 사람 들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환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사옵고, 하늘의 법과 하늘의 생명줄이 그들 개개인의 마음에, 혹은 북한 땅의 전백성을 대신한 그들에게 하늘의 인연이 나타날 수 있는 길이 있어야만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 길을 배반하고 이 길을 반대하는 자가 있으면 아버지께서 정의에 입각한 공의의 판정관이 되시어서 선하고 악한 것을 대치하는 자리에서 구별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 기간으로 말미암아 이 민족이 기대를 갖고 소망을 갖는 모든 것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길에 배치되고 이 뜻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사오면, 아버지여, 그들을 막으시옵소서.
당신이 사랑의 마음으로 손을 대시어서 해결할 수 있는 탕감의 내용이 넘치게 될 때 능치 못함이 없으신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은 그 날까지 정성을 들이려고 나선 모습들이었사오나, 어찌 당신이 바라는 소원 앞에 일치될 수 있는 정성을 들일 수 있는 자가 있겠사옵니까?
시늉이라도 하고 흉내라도 내지 않으면 안 될 저희의 입장이기 때문에 불쌍한 저희들을 기억하시는 아버지여!
이들의 소원과 이들의 뜻을 버리지 마시옵고, 이 나라의 금후의 갈 길을 기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 자리는 통일교회의 본부이옵니다.
이 자리는 당신의 마음 앞에 심히도 고통을 드렸다면 고통을 드린 자리요, 슬픔을 가해 드렸다면 슬픔을 가해 드린 자리가 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마음이 여기에 있다 할진대, 그 마음 앞에 불충의 모습을 감추기에 몸 둘 바를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아버지 앞에 다해야 할 길이 있는 것을 알면서 부복하는 자신들이 돼야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자리는 두려운 자리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바라보면서 정성을 들이고 있사오니 천만 배 갚아 주시옵소서.
해외에 널려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나라의 뜻과 이 나라의 운명을 직시하고 마음 졸이면서 한국이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는 그들의 소원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그들 가운데 당신의 사랑이 끊어지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저주하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핏줄을 달리한 이방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사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계에 있는 영인들이 우리를 향하여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외로운 것만은 아니옵니다.
저희의 배후에는 강하고 담대한 하늘의 동정의 힘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저희의 배후에서는 수천 억에 가까운 영인들이 저희를 직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들이 가고 이들이 바라는 소원 앞에 저희들이 지성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당신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시간, 저희는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직고하고 겸손히 엎드려 당신의 자비로우신 은사를 고대하고 있사옵니다.
저희 마음에 하늘의 사무친 심정이 솟구쳐 오르는 충격이 없어 가지고는 재기할 수 없고 전진할 수 없는 자리에 섰사옵니다.
하늘의 힘을 가중하시어서 생명의 인연을 나타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이 나라 이 민족을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줄 알고 기도하는 무리들 위에 만복을 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부복한 당신의 자녀들이 기필코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금후에 찾아올 운명길을 위하여 준비하고, 겸손히 당신의 채찍이 있으면 채찍을 받고, 혹은 칭찬이 있거들랑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효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72년, 이해가 금후에 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제 2차 7년노정이 2년 몇 개월을 남긴 것을 저희들이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 기간은 세계적인 문제가 엇갈려서 방향을 잃어버리고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없는 시대인 것을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굳건히 한 자리에 서서 아버지를 위한 목적 앞에 일치된 방향을 꾸준히 취해 나갈 줄 아는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당신이 주관하시어서 허락하신 뜻을 저희의 마음에 옮겨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2편
주목의 주인공
1972.09.17 (일), 한국 전본부교회
아버지!
비운의 역사의 걸음걸이를 덧없이 따라 나오던 행각의 노정이,
아버지여,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리 목전에서 신음하고, 수라장이 되어 홍수의 소용돌이를 향하여 기울어져 가는 세계 정세를 바라보게 될 때, 하늘 높이, 바닷속 깊이 반석 위에 뿌리를 박고 부동한 하나의 철주가 있다 할진대 그 소용돌이는 도리어 구원의 방패가 될 수 있고 흘러가는 모든 물건들이 여기에 엉길 수밖에 없는 것이옵니다.
아버지!
그러한 개인을 찾아오시는 아버지의 간곡한 사정을 이제 알았습니다.
저희는 타락한 아담 해와 이상 심각해야 되겠습니다. 역대 우리 선조들이 심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기도한, '아바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기도보다도 '아바 아버지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지 않사옵니까'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세계를 위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심한 격전지를 향하여 출동하기를 하늘 앞에 호소할 수 있는 무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비참하고 불쌍한 통일교회의 소망이라 할진대, 이는 인간편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편에 서 있는 무리가 기필코 되고야 만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과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회고해 보게 될 때, 역사는 무정하였습니다.
복귀섭리의 공식적 노정은 우리 눈앞에 스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핍박받던 그 서글픈 사정을 저는 보았고 느꼈습니다.
가정적으로 핍박받던 그 안타까운 사정을 제가 보았고 또 당해 왔습니다.
수많은 교파들이 반대하던 그 처량하고도 기가 막힌 사정을 저는 느껴 왔습니다. 나라 없는 예수의 사정을 제가 알 수 있었고, 교인 없는 교단 앞에 서야 하는 예수의 사정을 제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그러므로 저희는 천만 죽음길이 있다 하더라도 죽을 수 없는 길을 다짐한 그 시간서부터 지금까지 싸움의 길을 더듬어 나왔습니다.
지내고 보면 꿈과 같은 일, 그 무엇 하나 자랑할 것이 없지만, 통일교회는 명실공히 그늘 아래에 있는 교회가 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민족의 희망과 기대를 바라보고 학계에 있는 많은 유식자들은 통일교회만이라도 부패하지 말아 달라고 권고한다는 소식을 많이 듣고 있사옵니다.
뜻 있는 애국 사상가들이나 전통을 이어받겠다고 생애를 바쳐 충의 도리를 다짐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대할 것은 통일교회밖에 없다는 그런 성원의 말을 들을 적마다 무릎을 꿇고 밤을 새워 가면서….
아버지여!
이와 같은 날이 오기를 바라시던 당신 앞에 때가 가까와 오면 가까와 올수록 저희는 내세워서 자랑하는 것보다도 더 큰 무대를 이어받아야 할 사명의 책임자로 서기 위한 엄숙한 염려의 마음이 가중되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여!
통일교회를 그 누구에게도 맡기지 마시옵소서.
이 자식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당신께서 맡아 주시옵소서.
당신의 종이 되고 당신을 모실 수 있는 아들의 자리가 좋습니다.
권위의 자리를 원치 않는 것을 당신은 아시옵니다.
그런 자리에 서기를 바라고 있사오니 부디 맡아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당신 앞에 맡기기에 부족하고, 맡아 달라고 아뢰기에 황송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니옵니까?
이것이 우리 선조들이 간 운명의 길이요, 최후의 통첩의 길이었던 것을 생각하게 길을 가려 주시옵고, 이들을 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이들이 바라는 그 환경을 넘어서서 나라를 취할 수 있는 이상의 마음을 갖게 될 때 찾아 주시옵소서.
이들을 고이고이 만대에 축복해 주고 싶으시면, 이들이 세계 만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죽음길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권위를 가진 후에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이 스승의 간절한 소원인 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이들의 갈 길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저기는 스승도 없는 곳이옵니다.
당신의 사랑의 굶주림을 당하고 있는 메마른 무리들이옵니다. 사막에서는 오아시스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원히 샘솟는 당신의 사랑이 필요한 무리들이옵니다.
당신이 주목하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는 저희들!
누추한 누더기 옷을 입은 보잘것없는 추태의 모습을 보실 때에 부디 보시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을 매일같이 느끼면서 허둥지둥 움직이는 무리라도 돼야 할 통일의 무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가 가는 길에는 많은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 소문들이 당신의 영광의 흔적을 가릴까봐 염려되옵니다.
이 소문들이 당신의 아픈 마음을 도리어 격동시켜 가지고 과거의 어느누구보다도 우리를 더 사랑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하시게 하는 조건이 된다면 얼마나 얼마나 황공스러운 은사이겠습니까?
참고 가고 말없이 맞고 가는, 당신의 입장을 방불하게 하는 무리가 아니고는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무리가 없는 것을 알았기에 그러한 길을 이어받아 가고자 하는 이 무리들을,
아버지, 보호하시옵고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72년 9월도 이미 기울어졌습니다.
이해의 마지막 석 달을 맞아 가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저희 앞에 찾아오기 전에 저희는 결실이 되어 어떠한 한풍이 불어오더라도, 거기에서 생명을 잃어버리는 무가치한 씨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동삼삭을 극복하여 생명의 여력을 남겨 가지고 봄날이 찾아오거든 새로운 새싹을 돋우고 봄잔치를 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진 무리가 여기에 남아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주목의 주인공이라는 엄청난 명사를 가지고 당신이 바라보시는 것을 시시각각 생활에서 느끼고, 환경을 더듬으며 싸워 나가는 겸손한 당신의 아들의 명분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개인을 넘어 가정, 가정을 넘어 종족, 종족을 넘어 민족, 민족을 넘어 국가, 국가를 넘어 세계, 세계를 넘어 천주, 천주를 넘어 아버지의 사랑의 세계에 다리를 놓을 때까지 가야 되겠습니다.
만일 이것이 천년 만년 연장되더라도 가야 되겠습니다.
단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은 사탄의 참소가 저희들로 말미암아 가중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옵니다.
지금부터 그 마음 이상 방지할 수 있는 정성을 들여 가지고 갈 것을 결의하였사오니, 이들의 가는 길을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2편 9060 64비트로 녹음
주목의 주인공
1972.09.17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의 아버님!
오늘은 1972년 9월 17일, 이달 들어 세번째 맞는 안식일 아침이옵니다.
이 시간 어린 자녀들이 아버지 존전에 엎드렸사오니,
자비의 아버님이시여!
개개인의 심령을 살피시사 각자에게 흡족한 은사와 풍성한 사랑으로 찾아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 자리에 엎드린 저희들은 틀림없이 통일교회의 식구들이옵니다.
당신이 오랫 동안 찾아 나왔고, 역사과정에서 그리워하던 자녀의 명분을 갖고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옵니다.
지고지선하신 당신 앞에 아들딸의 명분을 갖추어 당신의 권위와 위신과 체면을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녀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아들딸이 돼야 한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뜻을 알고 난 그날부터 당신을 따라 나온다고 하였지만, 당신을 섬긴다고 하였지만 당신 앞에 얼마나 얼마나 부족한 일이 많았는지, 얼마나 얼마나 미흡한 점이 많아 당신이 저래서는 안 된다고 내심으로 염려하시는 처지에 있었는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철이 들고 세월이 감에 따라 당신 앞에 책임과 사명을 대신할 수 있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도리어 당신 앞에 모든 책임을 맡기고, 도리어 어려운 것은 당신의 것으로 돌려 버리고 저희 자신의 이익만을 번번이 생각한 무리였사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이 시간에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인간으로서 기필코 가야 할, 당신이 계시는 그곳까지 죽든지 살든지 만난(萬難)을 극복해 가지고 최후의 승리의 모습으로 당신 앞에 가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의 인생길은 너무나 바쁜 인생 길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저희가 기뻐할 것이 아니라 당신을 우러러보면서 슬퍼하지 않으면 안 될 자신들이요, 우리의 처지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와 같이 삶을 영위하면서 당신의 기쁨의 대상이 못 되고 슬픔의 대상으로 나날을 보냈던 불충의 자녀들이 부복하였사오니,
자비의 아버님이시여!
긍휼의 손길을 다시 펴시옵고 넓으신 사랑의 마음을 가지시사 저희를 다시 한 번 돌보아 주시옵소서.
아무리 멀다 하더라도 가야 할 길이요, 아무리 싫다 하더라도 가야 할 길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 무슨 수난길을 당하더라도 그 수난을 같이 당하지 않으면 안 될 부자의 인연을 맺어 주신 놀라운 은사를 저희가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원수들이 아무리 가중된 조롱의 말을 가해 와도 저희들은 당당코 당신을 중심삼은 부자의 인연을 가진 권위를 자랑할 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높은 가치를 드높이 마음 깊이 모실 줄 아는, 당신만이 기억하고 남음이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의 모습을 닮아 있는 아들딸임에 틀림없는 것이요,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위업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딸임에 틀림없는 자신들임을 자각하면서, 역사의 과정을 거쳐오는 동안 당신의 섭리 앞에 자고로 부모들이, 혹은 선조들이 다하지 못한 일을 저희 앞에 맡기시고, 당신은 저희를 대신하여 가중된 자리에 서시어 역사적인 모든 탕감은 물론이요, 시대적인 사명을 다해 주기를 바라시지만 그 높고 크신 기대 앞에 일치되지 못하고 그 기대 앞에 소망스럽지 못한 자신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이러한 저희를 대하며 당신이 바라시던 기대가 얼마나 큰 낙망과 슬픔으로 돌아갈 것인가를 생각하옵니다.
당신이 슬픈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좋지만 사탄 마귀가 이것을 찬스로 삼고, 이걸 조건삼아 당신을 참소하고, 저희들을 슬픈 자리로 끌고 가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사실을 아시기에 슬픔이 있어도 그것을 무시하지 않으면 안 될 안타까운 아버지의 사정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돼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이여!
저희의 마음을 살피시옵소서.
저희의 본심은 당신 앞에 충성하고, 당신을 위하여 살고 싶어하는 것을 당신은 알고 계시옵니다.
당신의 아들의 권위와 딸의 권위를 가지고 어느 한 때라도 책임 다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계시옵니다.
이것만은 사실이옵니다.
이것만은 틀림없는 고백이오니,
아버지여!
친히 찾아오셔서 버리지 말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슬픔도 당신을 위한 슬픔이요, 외로움도 당신을 위한 외로움이요, 고통도 당신을 위한 고통으로 저희들의 생애에 연결된다면 그 슬픔과 외로움과 고통은 당신이 버릴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과 고통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가 그런 자리에 서게 되면 도리어 사탄이 슬퍼하고, 사탄이 당신 앞에 머리를 숙이고 마음으로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들의 권위가 여기에서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둘 사이의 갈래길을 혼자 주름잡아 오신 아버지의 슬픔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의 얼굴을 아버지 앞에 향하게 될 때, 저희들의 눈은 아버지의 사랑에 어릴 수 있어야 되겠고,저희들의 귀는 속삭이는 당신의 깊은 사랑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그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더듬을 줄 알아야 되겠고, 당신의 정상과 당신의 모든 사정을 촉감으로 느낄 줄 아는 자기 자신들이 모두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충과 효의 길을 남기지 않고는 갈 수 없고, 이것을 후손 앞에 자랑의 선물로서 남겨야 될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보람된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졸이면서, 아버지의 뜻, 아버지의 가시는 길, 아버지께서 책임져 하시는 모든 일이 일취월장하기를 바라는 그들의 마음을 아버지께서 아시옵고,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욱이 불쌍한 이 민족을, 아버지,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남북이 엇갈리는 가운데서 하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왕래하는 모든 대표들이 하늘을 대표하고, 땅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왕래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늘의 뜻과 더불어, 섭리의 보조와 더불어 훗날 이 민족의 새로운 축복의 인연이 티워질 수 있는 새 아침이 밝아 오는 그날이 이들로 하여금 찾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각자가 알게, 남북의 백성이 알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바라는 애국애족하는 심정으로 귀결시키시어 당신의 나라와 당신의 백성으로서 합당할 수 있는 민족정기를 이 기간을 통하여 연결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무리 해도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이 개재하시옵소서.
불쌍한 이 민족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천만에 가까운 이산가족들을 기억하시옵소서.
그들이 우리의 소원은 오로지 통일이라고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자세와 그들의 말을 통하여 부르짖고 있는 것은 틀림없사옵니다.
어느 한 때라도 잃어버린 자식을 생각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으며, 어느 한 때라도 자식으로서 부모를,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와 같은 마음을 넘어 자기들 서로서로 사랑하는 것보다도 나라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이 민족이 돼야 한다는 것을 먼저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민족을 중심삼고 세계적인 사명을 짊어질 수 있는 대한의 나라가 되기 위하여 당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이들이 되었던들 잃어버린 부모는 찾지 못하였더라도 잃어버린 부모가 소원하신 나라를 찾았을 것이고, 잃어버린 부모의 영원한 안식처인 세계를 찾았을 것을 생각할 적마다 모든 것은 다 외롭고 슬픈 일이지만, 그 자리를 갖추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잃어버린 자리에서 금후에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나라와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천만에 가까운 이산가족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을 모시고 당신과 더불어 살고 당신을 위로하면서, 당신이 얼마나 외로왔으며 당신의 가정이 얼마나 파탄되었나를 생각하면서, 당신의 뜻앞에 외로움을 가지고 당신을 위로할 수 있는 천만 가까운 이산가족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들이 당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고, 당신을 위하여 정성들이는 모든 환경과 처지가 삼천만의 정기를 이어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국민사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소원이옵니다.
이것이 없다 할진대는 아무리 가정 가정이 만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가정 가정의 인연으로 끝날 것이옵니다.
가정이 갈라지게 되는 것은 한 가정이 만나기 위해서 갈라지는 것이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그 가운데에 놓고 새로운 세계를 그 가운데에 놓기 위해서 당신이 삼천만 민족을 혹은 이 백성을 그와 같은 처참한 자리에 놓아 주신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민족이 서로 만나게 될 때 이 나라가, 이 세계가 당신을 중심삼고 하나될 운세권내에서 만나기를 바라던 당신의 소원이 있는 것을 생각할 때, 그럴 수 있는 국민운동이 처처에서 벌어져야 되겠습니다.
남으로 북으로 연결하여서 서로서로 바라는 그 나라를 위하여 동족끼리 합하고, 서로서로 민족정기를 중심삼고 일체될 수 있는 민족이 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당신이 아시지 않습니까?
부디 축복하시어서, 지키시어서 그와 같은 나라를 이루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세계 사람들 중에 한국을 생각할 적마다 그 마음으로 높으신 당신을 추앙하고 불쌍한 민족을 위하여 해방의 그날을 간곡히 고대하는 민족이 있으면, 그런 세계 인류가 있으면 그들 앞에 천배 만배의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한국을 생각하고, 한국을 염려하고, 한국을 동정하는 세계 인류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통일교회는 찾아드는 세계 정세를 앞에 놓고 새로이 가려 가야할 금후의 책임분담이 얼마나 지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길을 지키시옵고, 이 길을 지도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오고 가는 외국 식구들을 바라보고 자기 스스로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바라보는 한국, 외국 사람들이 마음으로 흠모하는 한국 청파동 본부, 여기에 있는 이 자식을 향하여 바라는 마음이 크다 할진대 그 마음 앞에 상심을 남겨 돌려 보내는 저희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들이 바라던 기대를 넘어설 수 있는 저희가 돼야 되겠고, 그들이 바라는 소망의 기대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완전한 모습이 돼야 되겠습니다.
그들이 눈물로써 저희 자신들을 높여 줄 수 있고, 그들이 즉석에서 눈물로 치하할 수 있는 본부와 한국의 권위를 갖고도 남음이 있을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바라던 한국, 그렇게 알았던 한국 식구들이 그들 앞에 상심의 조건이 되고, 낙망의 조건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개인으로 하여금 그런 자리에 섰다 하면 그 개인은 망하더라도 뜻은 남아져야 되겠고, 대한민국을 주체 국가라고 추앙하던 그 마음은 흩어 버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모의 심정과 흠모의 심정만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이민족과 더불어 높아져야 되겠사옵고, 이 본부에 있는 식구들보다도 높아져야 되겠사옵니다.
현재 저희들의 처해 있는 자리를 생각할 때, 이 자리는 무서운 자리이옵니다.
두려운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이 문전을 찾아들 적마다 아버지 앞에 가슴을 조이면서 당신의 거룩함이 같이하기를 바라고, 당신이 저희로 말미암아 상심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출입하지 않으면 안 될 무서운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찾아드는 모든 외국 식구들 앞에 본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한 권위를 갖고, 현시대뿐만 아니라 그들 후대가 추모할 수 있는 민족적 사명을 다하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일본인을 지도하고 있는 전체 책임자들이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를 향하여 움직이겠사오니, 가는 곳곳마다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대 앞에 한국이 해야 할 사명이 얼마나 지중하다는 것을 당신은 잘 알고 계십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내세워서 아시아에 있어서 어떤 사명을 감당시키지 않으면 안 될 천적인 의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금후에 아시아에 있어서 고립된 한국의 정상을 지켜 줄 나라도 일본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환경에 머물렀습니다.
아버지!
통일의 무리를 다짐하게 하시고 십여 성상을 통하여 눈물 어린 투쟁의 역사를 남기게 하신 것도, 한 때의 보람을 바라시고 당신이 길러 오신 것인 줄 알고 있사오니, 이제야말로 이들이 한국을 위하고, 이제야말로 아시아를 위해서 있는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게 될 때, 일본 땅을 기필코 당신 앞에 복귀시키기 위하여 일심으로 단결하여 그 민족을 부여안고 당신 앞에 정성들이는 무리를 만들어야 할 이번 순회 기간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들이 거쳐 나가는 언저리에서, 혹은 노상에서 한국의 초막살이 집을 바라보게 될 때, 내적으로 새로운 각오를 하게 하여 주시옵고, 불쌍한 이 민족을 통하여, 이러한 자리를 통하여 하늘의 섭리가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게 하시옵고, 하늘을 추앙하는 경천사상을 갖고 내려온 이 민족이기 때문에, 한 때의 허락하신 은사를 이 민족으로 말미암아 이어받은 것을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이번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삼천리 반도를 편답하는 전부로 말미암아 그 마음 가운데 다시 한 번 조국강토를 세계에 자랑하고 남을 새로운 신념과 두터운 사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가야 되겠습니다.
이 아침, 저희들을 향하여 말씀하고 싶고, 분부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분부하여 주시옵소서. 바빠도 가야 되겠습니다.
쓰러져도 저희들은 또 달려가야 되겠습니다.
복귀의 역사를 저희들이 더듬어서, 배워서 알듯이 역사에 후회와 한을 남기는 그런 개인과 가정과 종족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제 세계사적인 최후의 운명을 앞에 놓고 온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서 최후의 결정타를 날리지 않으면 안 될 숨막히는 순간이 이 민족 앞에, 이 교회 앞에, 저희들 앞에 다가온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제 우리는 자기 스스로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기 입장을 확정지어 가지고 '나는 이러이러한 모습이었사오니 당신이 바라시는 소원 앞에 일치되지 못한 것을 제거시켜 달라'고 몸부림치면서 당신의 소원 앞에 일치될 수 있는 결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신념을 갖고 나서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백전불굴의 용사의 심정을 갖고 맹세하고 나서야 되겠사오니,
아버지, 저희들의 가는 길을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민족 앞에 요구되는 한계점이 오래지 않아 찾아온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저희들은 비틀걸음을 걸으면서라도 당신 앞에 버림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채찍을 맞더라도 붙들고 놓지 않는, 당신의 마음의 인연을 붙들고 남아지는 무리가 되지 않고는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지난날 아무리 잘하였다 하더라도 오늘에 당신의 슬픔을 자극시키는 불효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효하였던 역사적인 심정의 인연이 있으면 있을수록 아버지의 심정을 그 반작용적으로 가중시킬 수밖에 없는 불효의 자리가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죽더라도 그런 자리에 서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어야만 된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더불어 저희들이 끝까지 참지 못하는 자리에서 스스로를 주저하는 자가 있사옵거든 격려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여, 이들을 붙들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안간힘을 다해서라도 이 아침도, 저희들은 달음질쳐야 되겠습니다.
오늘도 가야 되겠습니다.
아무리 가야 할 길이 태산준령이라 하더라도 임을 향한 일편단심의 심정이야 변할 수 없다는 모습을 가지고 가야 되겠습니다.
도중에 객사의 몸이 되더라도, 혹은 자기의 일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한 자리에서 쓰러질지라도, 영계에 있는 선조들의 눈물을 안고 그 자리에 쓰러진 자는 당신이 찾아 주시고 결코 망하지 않는 자인 것을 저희는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그 길을 따라가려고 결심한 당신의 자녀들 위에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고, 외로울 때 위로하시던 당신의 사랑의 손길로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10월, 11월, 12월, 이제 1972년도도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통일전선 확보라는 엄청난 과제를 놓고,
아버지, 외국 식구들과 더불어 맹세하던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이해도 오래 남지 않은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금년만은 온갖 정성을 다하고 온갖 몸부림을 쳐야 될 것을 다짐하였던 일련의 지난날들이 저희 앞에 영광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조건을 남긴 그것을 들고 참소할 수 있는 두려운 자리에 서지 않게끔 남은 석 달만이라도 온갖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이번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 앞에 무엇을 훈시하실 것이며 어떠한 길을 지시하시겠습니까? 바친 몸, 가야 할 운명의 길을 나선 몸이기 때문에 그렇게 소문이 나고, 그렇게 조롱을 받고, 그렇게 손가락질을 받던 억울함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저희 사정들이 얼마나 얼마나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저희들이 기필코 이루어, 원수들이 조롱하던 그 앞에서 패자의 서러움과 망하는 운명 가운데서 저주와 더불어 사라져서는, 당신이 같이하던 길이 그와 같이 파탄의 결과로서 결실맺게 해서는 안 될 것을 저희들은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당신이 같이하셨기 때문에 망할 줄 알았던 그들이 흥하고, 없어질 줄 알았던 것이 역사를 움직이고 민족 앞에 필요한 무리가 되었던 것을 생각할 적마다, 말은 쉽지만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죽음의 교차로가 가중된, 운명을 노리고 있는 그 자리를 극복해 넘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이미 맡겨진 몸들, 이미 운명적으로 지어진 걸음이기 때문에 당신이 기쁠 수 있는 결과만을 바라면서 갈 뿐이옵니다.
허락하신 뜻대로 이 시간 지도하시옵고, 명령해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굽어살피시옵고, 기동대원들을, 아버지, 지키시옵소서.
이제 한국이 맞이해야 할 금후의 사명을 대하여 각자가 자각하고, 스스로가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실체대상이 될 수 있게끔 온갖 지성과 충성을 다하기를 결의하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 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3편
대구교회 순회 말씀
1972.09.17 (일), 한국 대구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대구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가운데 인연을 따라 묶여진 당신의 자녀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의 우리 식구들만이 아니라 일본의 식구, 서양의 식구들도 모였습니다.
저희는 한국을 하나로 만들고, 하나의 세계로 요리하기 위해 남이 모르는 가운데, 그늘에서 훈련하고 어둠 가운데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자정이 지나고 두 시 세 시가 되면 동이 틀 것을 예고하는 닭소리를 들으면서 저희들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틀림없이 광명한 아침이 온다고, 그날을 바라고 백주에 의기 당당한 하늘의 병정으로서, 역군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자세를 갖추기 위해서 불철주야 지금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 훈련이 아무리 치열하고 극한에 달한다 하더라도 역사적인 챔피언이 되는 데는 대등한 자리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천년, 만년, 억조 만세를 두고도 그 기록을 깨뜨릴 수 없는 최고의 자리에서 승리하기를 하늘은 바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러한 훈련을 한번뿐만 아니라 만번, 몇십만번이라도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하루를 그렇게 살고, 일생을 그렇게 살다가 그 어느 한날 훈련과정에서 목적을 성사하지 못하고 죽게 되면, 자기의 후손을 붙들고 그것을 유언으로 상속시키어, 그 후손 후대에라도 기필코 승리의 한날을 맞겠다고 결의하는 무리들로서 남아지기 위하여 저희들은 지금까지 싸워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이들은 그 누구를 중심삼고 모인 무리가 아닙니다.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이 하나될 수 없고, 일본 사람과 미국 사람은 하나될 수 없는 역사적인 원수들이나, 저희들은 그러한 모든 것을 딛고 넘어서서 초민족적인 감정을 가지고 색깔을 초월하여 손에 손을 잡고 아버님의 심정 앞에 동역자가 되고 친구가 되고 하나의 핏줄을 이어받은 아들딸이 되어 있는 무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 삼천리 반도를 중심삼고 세계에 새로운 횃불을 들었사오니, 이 빛이 비치는 곳에 당신의 영광이 같이 하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은 그 누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아버님의 뜻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요. 아버님께서 창세 전에 바라시던 이상의 뿌리를 지키기 위한, 목적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오니, 저희들이 가는 길 위에 아버님께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지칠 때가 많을지라도 아버지께서 권고해 주시옵소서.
제가 어려웠을때 권고하시고 격려해 주시던 당신의 손길이 그러한 자리를 찾아오는 식구들 위에 기필코 같이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길로 내몰지 않을 수 없는 이러한 놀음을 하고 있사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통일교회의 수십년 역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눈물도 많았습니다.
곡절도 많았습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분통한 사연도 많았지만, 그 모두는 남편을 위하는 열녀의 도리를 찾기 위한 것이요. 군왕을 위하는 충신의 도리를 찾기 위한 것이요, 부모를 위하는 효자의 도리를 찾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없이 세월을 보내게 될 때, 청춘이 해를 거듭하매 장년이 되고, 그 장년이 해를 거듭하매 노년으로 향하는 그런 생애노정, 통일교회에 들어와 지금까지도 그런 생애 노정을 바쳐 가지고, 그런 세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는 것을 볼 때, 그 자체를 탄식하는 것보다도 하늘이 바라던, 하늘이 소원하는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을 탄식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이것을 다 이루지 못하게 되면 무릎을 꿇고 이 책임을 다하고 가겠다는 기도라도 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을 할 줄 아는 하늘의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애국심이라는 것은, 일선에 선 장병만이 갖는 것이 아닙니다.
후방일대에 있는, 연령을 초월해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손에 손을 잡고 미래의 조국을 위하여 염려하는 마음으로 축수하는 간절한 자세를 가지면, 그것이 애국 애족이고, 그러한 전통적인 사상은 남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무리는 이 사상을 중심삼고 규합해야 되겠습니다.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야 세계에서 역사상 제일 불쌍하였던 이 민족이 세계를 위하여 줄 수 있고, 세계를 위하여 성원할 수 있고, 세계 앞에 새로운 전통의 기수로서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뜻은 이 민족 앞에 하나밖에 없는, 하늘이 허락하신 뜻인 것을 알고, 이 뜻을 받들어 책임 다하기에 노력하고 충성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구에 있는 식구들이, 이제 아버지 앞에 결의하였사오니, 대구, 이 도성에 있는 백만 시민들을 아버지의 장중(掌中)에 두시옵소서.
하늘의 강한 힘을 가지고 이들의 마음을 순화시켜 주시옵소서.
믿고 실천하기 위해 나가는 그 길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오니, 저희들이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 최후의 싸움에서 공적을 높이기 위해 준비하고 나갈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와 같이 갑작스럽게 맞은 이 시간을 갖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리옵고, 외국 식구들과 자리를 같이하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날이 복될 수 있는 날이 되고 이날이 대구교회에서 기념할 수 있는 날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시간 이후의 일체를 당신이 허락하신 경륜 가운데서 성사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62권 4편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09.25 (월), 한국 중앙수련원
아버지!
한 많은 복귀의 길이 이렇게 한 곳을 중심삼고 결정되어 이 하나의 고빗길이 역사적 고빗길로서 탕감되어 넘어갈 줄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과거의 무지를 탓하고 지금까지 불충을 직고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자비와 용서를 비는 마음을 갖고 부복한 불쌍한 무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안 계시면 어디 가서 소망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하늘이 저희 앞에 서지 않으면 저희는 흑암천지에서 영영 망할 수밖에 없는 무리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앞에 광명의 등대가 되시어서 저희의 갈 노정을 밝혀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철부지하였던 과거를 다시 한번 후회하고 이때라도 아버지의 놀라우신 은사를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기회가 여기 모인 777가정에게 있어서는 자랑의 기회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777가정이 누구보다도 복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외가 하나가 되어 하늘 앞에 몽땅 바쳐 드릴 수 있는 거룩한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잠을 자면서도 염려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염려하고, 길을 가면서도 바쁜. 총총걸음으로 달리면서도 자기의 갈 길이 얼마나 바쁘다는 것을 알고, 옆에서 나무라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때가 지나가든, 젊은시대가 장년시대로, 장년시대가 노년시대로 향하더라도 자기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찾지 않고서는 안 될 비참한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라 없는 불쌍한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땅 위에 하늘나라를 건국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하늘나라의 상대 될 수 있는 터전을 닦아 놓지 않고는 저희 갈 길에 아득한 천리길이 또다시 연속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늘이여!
기필코 남북이 엇갈린 이 사실을 동정하시옵소서.
불쌍한 저희들을 동정하시고, 가는 길을 염려하여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것을 알고 저희들이 보다 충성하기를 다짐하였고 보다 희생할 것을 다짐하였사오니, 지금까지는 미급하였지만 이제는 지금까지의 그와 같은 존재와는 달라질 것을 각오하였사오니, 이제 남아진 기간을 두고두고 보시사 1974년도까지 미칠 듯이 이 길을 닦겠다고 결의하는 무리들 위에 영원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의 모든 인연을 감사하고 지난 모든 과거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3세계를 해방하여야 할 이 놀라운 역사가….
이러한 역사가 아담 해와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어졌기 때문에 저희들이 탕감하여야 할 사명이 있사옵니다.
영계에 가 있는 우리 선조들을 해방시켜야 되고, 이 세계를 해방시켜야 되며, 하나님의 내정적 심정 가운데서 원한을 전부 다 해원시켜야 할 아들이 되고 효자가 되고 충신이 되어야 할 사명을 생각하게 될 때, 부족한 힘으로 그것을 받아서 어떻게 이 짧은 생애를 통하여 다 수습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울부짖으면서 하루가 천년과 마찬가지로, 일년으로 몇백 년, 몇 세기를 대신하는 마음을 갖고 아버지 앞에 간곡한 심정을 그리며 미칠듯이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자각하는 이 자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죽더라도 아담보다 나아야 되고 해와보다 나아야 되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아들딸을 사랑하고 당신의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저희 축복가정의 사명인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이 놀라우신 권위와 놀라우신 귀중함을 더럽히는 추악한 무리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기를 각오하고 결심하오니 후은(厚恩)의 마음을 가지고 찾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번 기간이 복된 기간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말씀선집 62권 5편
새로운 일과 수난길
1972.09.26 (화), 한국 중앙수련원
사랑하는 아버님!
숱한 수난길 가운데서 당신은 그 누구도 모르는 사이에 이처럼 우리의 갈 길을 더듬어 나가면서 내일의 방어선을 마련하기 위해 수고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매양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황공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철부지한 저희들을 모아 놓고 2천년 역사의 새로운 기원을 마련하기 위한 아버지의 뜻이 우리 자신들을 찾아와 넘나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가치를 몰랐던 사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통일교회가 설 수 있는 자리는 세계 무대에 확고히 마련돼 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나타내야 할 권위와, 저희들이 가야 할 행로는 이미 뚜렷하게 결정되어 있사오니, 가느냐 못 가느냐 하는 것을 그 누구에게 미룰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될 5퍼센트의 복귀의 노정이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더구나 평면적인 세계의 사정을 두고 볼 때는, 개인의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적인 인연이 오늘날 저희 하나를 중심삼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가정도 물론 귀하고, 지식도 물론 귀하겠지만, 나라와 세계와 천주와 아버지를 중심삼고 뜻을 염려하는 마음이 언제나 앞서 가야만, 선하고 보다 가치적인 자리에 결속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다방면으로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이런 내용을 알게 된 이번 기회가 저희들에게 복되게 하여 주시옵고,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아버지 앞에 보다 나은 아들이 되고, 딸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허리띠를 졸라매고 최후의 경주장을 향하여 지정된 시간내에 달리지 않고는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이 엄연한 사실이 지금 스쳐가는 이 순간에도 자기에게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각자가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저희는 내일의 수치를, 내일의 부끄러움을, 내일의 패망을 염려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승리의 그날을 직시하면서 고통스러운 생활이 되더라도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감사하며 싸워 나갈 수 있는 당신의 아들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번 집회로 말미암아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혹은 지금 임지에 나가 전도하고 있는 대원들 위에도 이들로 하여금 힘이 되고 자랑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원이 마련될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2차 7년노정을 통하여 저희가 하는 일들이 연장되게 될 때는 아버지 앞에 슬픈 결과밖에 가져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원리적인 입장에서 봐도,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중심인물이 필요하고, 조건물이 필요하고,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2차 7년노정을 통해서 저희들이 결정적으로 이 나라, 이 민족, 이 세계 앞에 적응해 나가야 할 과중하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밤이나 낮이나 저희들은 그것을 위해서 정성을 들여야 되겠습니다.
내가 밥을 먹는 기간을 잊어버리고, 자는 시간을 잊어버리더라도 이것만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통일사상을 따라가는 주류의 입장에 선 아들딸의 사상이요, 정신자세인 것을 미처 몰랐사오니, 이제부터 알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내일의 이 나라의 해방을 바라는, 우리의 후손들이 바라는 영광의 나라가, 저희들로 하여금 그 운명을 다짐짓지 않으면 안 될 엄숙한 자리에 섰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있는 힘을 다해 손을 불끈 쥐고 봉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러한 국가적인 책임과 세계사적인 책임이 있는 것을 이들이 새로이 절감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내일의 승세자를 위한 아버지의 정병의 모습을 갖추어서 당당코 나설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과거에 슬픈 일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현재의 슬픔을 피해서 미래의 영원한 슬픔 앞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이 결심하고 내일의 모든 목표를 위하여 정당하게 나갈 수 있는 각오와 결의를 이 시간 천명하오니 허락하신 당신의 뜻대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있을 수 없는 그 결과의 자리에 승리의 아들딸로서 환영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리적 결과를 당신 앞에 바침으로 말미암아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아들딸로서 칭찬받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고, 교육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오늘의 모든 전부를 당신이 기쁨으로 받아 주시옵고, 이들이 말씀 가운데 자기 스스로 느낀 자각을 통하여 아버지 앞에 기쁨의 자아를 보여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