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1편
하늘이 가는 길
1971.10.14 (목),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10월 14일을 생각하는 이런 시간을 맞게 될 때, 여기에 서 있는 자식은 아버지 앞에 면목없음을 느끼옵니다.
30대의 젊은 청년으로서 아버지 앞에 정성을 다하여 승리의 영광을 돌려 드리지 못하고, 50고개를 넘어서도 아직까지 그 한계선 앞에서 수난 길을 개척해야 할 풍상의 길을 벗어나지 못한 입장에 선 것을 생각할 때에,
저 자신은 그것으로 족하지만 아버지는 과정 과정마다 아직까지도 염려의 심정을 다짐하지 않으면 아니 될 입장에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을 다시 갖게 되옵니다.
지금까지 보호해 주신 아버지시여!
이제 금후에 갈 길을 당신이 지켜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아버지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옵니다.
저희는 아버지와 하나되어야 되겠고, 아버지의 심정의 인연을 따라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같이 슬퍼하시고 저희를 위로하시고 저희를 보호해 주시는 아버지를 맞기 위해서, 저희들은 지금까지 숱한 수난의 고빗길을 극복해 나왔습니다.
이제 민족과 국가를 앞에 놓고 접해야 할 세계 시대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저희들은 심각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아버지!
당신의 6천년의 소원이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해원성사되어야 할 것을 바라게 될 때, 먼저 저희들이 희생의 자리에 나가 가지고 아버지께서 행사하실 수 있는 권위를 위한 희생의 대가를 민족과 국가 앞에, 혹은 세계 앞에 어떻게 치르느냐 하는 것이 금후에 통일교회가 가려 가야 할 길인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서 아버지께서 얼마나 고독을 느끼셔야 되고, 얼마나 비참한 입장에 서셔야 되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 수고로운 길을 걸어오신 아버지 앞에 면목없음을 느끼면서도 내일의 수난길이 또 남아 있는 것을, 또다시 가야 할 수난길과 개척의 행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지난날의 슬픔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입장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난날의 슬픔을 회상하면서 내일의 슬픔을 어떻게 인계받고 어떻게 책임 다하느냐 하는 염려의 마음을 다짐하는 이 자리, 이 시간이 되지 않고서는 이날을 맞이하는 의미를 가진 아들딸이 못 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영계의 사망권, 육계의 사망권, 물질의 사망권, 이 3대 원수권을 앞에 놓고 여기에 치우치기 쉬운 한 개인의 생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을 놓고 아버지께서는 마음 졸이며 이 권(圈)을 넘어서기를 지금까지 바라 오셨지만, 역사시대에 이 사실을 알고 그 권을 넘어서고자 결심을 했던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께서 얼마나 불쌍하셨는가 하는 것을 안 저희나마, 이제는 원수권 앞에 휩쓸려감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저버리는 자리에 절대 서지 않겠다고 각오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남아진 금년 10월 이후부터 12월까지의 전체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1972년을 맞고 1970년대를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당신의 영광의 나라와 세계를 바라보지 않고는 죽을 수 없다는 결의를 갖고 온갖 장비를 다 갖추어 가지고 전진 일로를 다짐하며 자각하는 오늘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새로운 결의와 맹세를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부족한 정성이나마 이날을 기억하면서 미래의 전통의 인연을 아버지 뜻앞에서 상속받기 위한 다짐을 하는 이 시간으로 받아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이날을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2편
통일기반 확보에 자각하자
1971.11.01 (월), 한국 남산성지 7484
오늘은 1971년 11월 1일입니다.
이해의 만 10개월을 보내고, 새로운 이 달 이 아침에 저희들이 이 거룩한 성지에 모였습니다.
이 성지는 세계의 모든 땅을 연결하는 120개 성지와 더불어 하늘의 축복을 받은 땅이요, 그 중의 중심 성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이 시간에도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은 이 땅을, 이 거룩한 성지를 찾고 싶어 아버지 앞에 정성들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곳에는 아버지께서 언제나 같이 하신다고 약속하신 대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이 당신이 거하실 수 있는 거처가 되고, 그들의 몸이 당신이 활동하실 수 있는 터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생활환경이 당신이 주관하고 통치할 수 있는 생활적 환경과 국가적 터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욱이 하늘을 흠모하는 마음으로 이 한국을 그리워하며 정성들이는 무리들 위에 당신의 무한한 사랑의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원래 당신께서 바라시던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민족과 하나의 종족과 하나의 가정을 얼마나 얼마나 고대해 오셨는가를 저희들은 아옵니다.
혈통이 다르고, 역사의 배후가 다르고 혹은 문화가 다르고 모든 풍습이 다르다 하더라도 당신의 섭리의 심정을 이어받은 정성스런 마음은 다 같은 방향에 서 있고, 같은 뿌리에 연결돼 있고, 같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것은 그들 개인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옵니다.
그들이 정성들이는 것은 어떤 일개 민족이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옵니다.
오로지 아버지가 원하시는 그 나라와 그 세계를 위해서 정성들이는 무리들이오니, 그들이 정성들이는 곳곳마다 온전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렇게 정성들이는 무리를 대표하고 있는 이 한국의 사명과 한국 식구들의 사명이 얼마나 중한가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정성의 터전 위에서 오늘 저희들도 이 성지에 모여 아버지 앞에 가까이 나섰사오니,
아버지, 찾아와 주시옵소서.
저희 각자의 마음은 아버지 앞에 사랑 받을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딸로서의 확고한 약속과 인연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으면 저희는 가치가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더불어 하나되는 거기에서부터 원수의 세계를 초월하고, 승리의 터전 위에 당신이 등극하실 수 있는 모습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둘러 서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복잡다단한 세계 정세를 앞에 놓고 있습니다.
격동하는 한국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이 같은 파문 가운데에 휘몰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방향을 갖추지 못하는 이런 세계상 앞에서 저희들만이라도 아버지가 원하시는 나라를 향하여, 아버지가 원하시는 심정의 터전을 저희 생활 터전에서부터 세계에까지 개척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것은 저희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지중하고도 엄청난 사명감을 느끼게 되옵니다.
하오나 그것은 인간의 힘 가지고는 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같이 동행하시지 않고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날을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버지 앞에 흰옷을 입고 정성들이는 무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하루를 편안히 쉬는 것보다도 하루를 고달프게 하늘과 더불어 정성들이는 생활을 갖는 것이 영원에 접근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자기의 생활을 통하여 수난길을 가는 데 있어서도 자기를 위한 수난길이 아니라 민족과 뜻을 위한 수난길을 가는 것이 영생으로 통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와 같은 뜻을 알고 있는 저희들은 이 아침에 당신의 새로운 분부와 후덕하신 사랑의 손길을 의지 하여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들을 찾아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남산을 중심삼고 둘러 있는 서울 도성을 당신이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도성은 사망의 깊은 골짜기에서 허덕이고 있는 도성인 줄 아옵니다.
생명의 인연을 가누기 위하여 당신의 심정을 부여잡고 고고한 뜻의 노정을 붙안고 가는 무리가 이 도성에 많지 않은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만이 캄캄한 밤중에 촛불을 켜고 아버지를 향하여 정성들이는 무리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여기에 폭풍우가 휘몰아치면 불이 꺼질 까봐 그 촛불을 품에 품고 아버지를 향하여 정성들이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하오니 당신이 언제나 지켜 주시옵고, 당신이 언제나 보호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언제나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 갈 길에 있어서 소망의 표준은 그 누구도 아닌 하늘이요, 아버지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의 해결점도 그 누구의 손으로, 그 누구의 능력으로, 그 누구의 수완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아옵니다.
당신의 긍휼하심과 당신의 자비와 당신의 능력의 손길이 아니고는 이 나라의 갈 길도 가려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이 나라를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남북이 갈라져 가지고 수십 년 동안 애달픈 사연을 남기고 있는 역사적인 인연을 아버지께서, 불쌍한 이 민족을 아버지께서, 불쌍한 이 무리를 아버지께서 다시 한 번 기억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민족이 갈라졌기 때문에 하늘의 뜻을 위하여 준비하였던 저희와 기성교단이 갈라져 있습니다.
이 담을 부수기 전에는 이 민족의 담을 부수어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희들이 책임 다하지 못한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정성이 부족하였던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세계를 잃어버리고 아버지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는 것이요, 나라를 잃어버리고 아버지 앞에 설 수 없는 것이요, 종족과 가정을 잃어버리고, 내 몸을 잃어버리고 아버지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아옵니다.
나를 통하여 가정을 거치고, 종족을 거치고, 민족을 거치고, 국가와 세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당신이 이상하는 나라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아옵니다.
그 길은 원수들과 싸워야 할 길임을 아옵니다.
지금까지 홀로 싸워 나오신 아버지이신 것을 앎과 동시에, 원수를 대하여 방어진이 되고 울타리가 돼 가지고 모든 힘을 모아 원수세계에 위압을 가하면서 전진할 수 있는 승리의 권을 아버지께서 얼마나 얼마나 고대하였는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내 가정이 아버지께서 안심하고 가실 수 있는 가정이 되지 못할 때에, 아버지께서 또다시 가시밭길을 헤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아버지께서 안심하고 가실 수 있는 입장에 서지 못한 것을 볼 때, 저희들은 수난길에 있어서 혹은 가정을 대한 싸움에 있어서 선봉에 서야 되겠습니다.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를 대한 싸움 앞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선두에 서서 원수 사탄을 대하여 싸울 수 있는 결의라도 가져야 되겠습니다.
골리앗 대장 앞의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명을 넘어설 수 있는 충절의 마음에 사무쳐 아버지를 믿고 나서는 마음을 가지고서, 아버님이 가실 수난길을 가로막고 슬픔과 고독의 길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선두에 서서 싸움길을 감수하고 수난길을 감수하면서, 고독한 길을 스스로 개척하기를 필생의 운명으로 알고 가는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있어야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일구 월심 한 순간이라도 잊어버리지 않고,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이 시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무리가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들이는 정성이 결코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이 알지 못하는 길을 찾은 저희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저희들은 많은 조롱과 비소를 받는 자리에서도 죽지 않고, 망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남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앞으로 싸워야 할 싸움은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생사를 판가름 지어야 할 최후의 싸움터가 우리와 접경(接境)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에 저희는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원수의 본영을 향하여 전진 또 전진할 수 있는 하늘의 용기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무리들, 또한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에게 하늘의 전통적 용맹심을 부여하여 주시옵소서.
강하고 담대하게 믿고 나서는 곳에 능치 못함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그 환경을 지키고 나설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전해 오는 소식마다 상봉의 한날을 그렇게도 고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만나기 전에 만난 것의 몇 백 배 은사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만나는 그 자리는 개인 개인의 인간적인 사정을 통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아버지의 심정을 위로해 드리고, 세계적 인연을 맺고, 하늘의 자유가 평화의 기치를 드높이고, 승리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늘과 땅이 접할 수 있는 자리에서 상봉하기를 아버지께서 얼마나 얼마나 바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소수의 무리들에게 그날을 대신할 수 있는 본향의 한때를 갖출 수 있도록 당신이 상봉의 날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달에는 그들과 더불어 만날 수 있는 인연을 따라서 한국을 떠나야 할 입장에 있사옵니다.
이 한국을 지키시옵소서.
이제부터 떠나야 할 이 한국 강토를, 아버지, 사랑하시옵소서.
저희들은 현재도 나라를 위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그 누가 나라를 맡아 가지고 하늘이 원하는 길로 가게 할 사람이 없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저희들에게 맡겨진 사명이 얼마나 지중한 것인가를 알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밥을 먹기 전에 나라를 생각하여야 되겠고, 옷을 입기 전에도 나라를 생각하여야 되겠고, 길을 가기 전에도 나라를 생각하여야 되겠으며, 잠이 들기 전에도 나라를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당신이 찾아 나오시는 승리의 그날을 이루어 드리는, 당신이 품고 싶었던 승리의 자녀들이 다 되어, 승리의 백성을 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승리의 동산을 찾기 위해 얼마나 수고해 오셨다는 것을 저희들로 하여금 잊어버리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나이가 어린 자나 나이가 많은 자나 생활을 통해서 일구월심 충절의 마음을 가지고 당신 앞에 있어서 당신의 마음을 부여잡고 당신의 사정과 더불어 살며, 당신의 소원을 향하여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앞에 아무 말도 아뢰올 면목이 없는 저희들이옵니다.
얼굴을 들고 당신을 대해서 감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저희들이옵니다.
그러한 저희들에게 누구보다도 더한 소망을 두고 싶으신 것이 아버지의 마음인 것을 알게 될 때, 불쌍하신 아버지를 동정해야 되겠습니다.
불쌍하신 아버지의 사정을 저희들이 마음으로 체휼하면서 눈물로써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정성어린 충절로써 아버지를 받들어 드려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없어서는 안 될 모습으로서 아버지가 찾아오시지 않을 수 없고, 아버지가 기억하시지 않을 수 없고, 아버지가 내세워서 부탁하시지 않을 수 없고, 더 나아가서는 승리의 자리에 섰기 때문에 사랑하시지 않을 수 없는 아들딸의 자리까지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땅 위에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도,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선한 선조들을 동원하여 땅 위에 있는 만민의 인연을 개척할 수 있는 때가 다가오고 있사옵니다.
지상을 대하여 영계가 접근해 오는 이때에 있어서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을 가려 가지고 자기 일족 혹은 자기 씨족 앞에 민족 앞에 선한 선조들을 임재시켜 그들과 공동작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영육을 통한 합동작전을 하여 영육으로 접해 있는 이 원수세계를 몰아 내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음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오니, 영계에 있는 수많은 선한 영인들이여!
땅 위에 있는 수많은 후손들과 접선하시고 결집하시어 최후까지 싸움터를 지키고 원수의 본영을 몰아낼 수 있게끔, 승리의 깃발을 드높이 들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이제부터 찾아오는 세계적 정세를 당신께서 가로막으시옵소서.
격동하는 세계가 오면 올수록 거기에 있어서 저희들은 물 위에 떠 있는 하나의 거품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무리 파도가 세어도 바다 가운데에 솟아 있는 하나의 바위와 같이 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서, 아버지가 언제나 거기에 한 터전을 삼아 가지고 사해와 같은 이 땅을 수습하시는 데 하나의 발판이라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저희 자신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자신이 되고, 하나의 종족, 하나의 나라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러한 교단과 그러한 나라를 바라보며 나가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땅 위에 있는 저희들을 기반으로 하시어서 승리의 개척, 영광의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립니다.
이제 11월 한 달이 오늘서부터 출발하게 되옵니다.
1971년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한 많은 복귀의 사연들을 거치면서 이미 10개월을 지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금년에 있어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대학가를 중심삼고 집중적인 공세를 하기 위하여 아버지께서 목표하시던 모든 기초작업은 끝났습니다.
아버지!
이 나라 이 민족을 대신하여 북괴의 모든 전력을 밀어 넘겨야 할 대한민국 국군들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이들이 사상무장 할 수 있는 길을 바랐던 것도 이제는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전체를 아버지께서 주관하시옵소서.
저희들은 당신이 살아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생활의 이면에서 저희의 안팎을 보호하시고 지도하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금까지 정성들인 일체가 아버지 뜻 앞에 합당하게 인연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외적으로는 이와 같은 일들과 인연 맺고, 내적으로는 지금까지 수차례의 목사 공청회를 통해 인연된 8백여 명의 목사들의 마음이 아버지를 향하여 가까워지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말과 그들의 마음을 당신이 이끌어 주시옵소서.
서 있는 그 자리 자리에서 자기의 마음이 아니라 아버지가 이끌어 가시는 운세에 보조를 맞추어 자기도 모르게 전체의 환경과 한 기준을 통하여 하늘의 인연과 연결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소원의 곳을 향하여 갈 수 있고, 스스로 아버지께서 격동하실 때에 마음에 자극을 받으면서 아버지가 기뻐하실 수 있는 곳으로 결집할 수 있게끔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나라를 수습하기 전에 교회를 수습하여야 할 복귀의 형극의 노정을 잘 알고 있사오니, 그 노정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해의 모든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1970년대의 복잡한 모든 인연을 아버지께서 가려내 주시옵고, 승리의 방패를 세워 주시옵소서.
남북이 갈라져 있는 인연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삼팔선을 지켜야 되겠습니다.
명년까지 저희들이 정성들이는 도상에 있어서 아버지의 보호하심과 가호하심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3편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11.18 (목),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음력으로 1971년 10월 1일, 양력으로는 11월 18일입니다.
1960년에 이 날을 설정하여 이 땅 위에 새로운 날을 선포한 지 만 11주년이 되옵고, 회수로는 12회가 되는 자녀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이 날 하늘과 땅, 온 천주가 주시하는 가운데서 아버지 앞에 식을 치르고, 이 본부에 당신의 영광이 임하기를 바라면서 어린 자녀들이 이 시간 다시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같은 은사와 사랑으로, 아버지, 찾아와 주시옵고, 무한한 자비와 사랑과 긍휼로 길이길이 이들과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서 생명을 다하여 아버지 뜻을 받들고 수고하다가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애혼들이 지상을 통하여 탕감, 해원성사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사옵니다.
또한 이 땅 위에 있는 자신의 후손들을 동원하여서 하나의 세계로 갈 길을 모색하기에 온갖 정성을 다 들이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거기에 대비하여 오늘날 지상에 있는 통일교단에게는 민족과 세계의 사명을 대표한 자리에 있어서, 당신이 요구하는 상대적 기준을 결정하여 온 천주적인 내적 외적 일치점을 결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사명이 남아 있는 것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명을 짊어지고 수십여 생애노정을 통하여 이 길까지 나왔사옵니다.
아버지,
그간 염려하던 때도 많았사옵고, 어려운 고빗길도 많았사오나 당신이 가호와 사랑으로 지켜 주신 연고로 오늘 이 시간까지 남아지게 되었사오니, 그 은사를 감사드리옵니다.
이 날은 1971년을 대표하는 날이옵니다.
저희들이 중요하게 지내는 4대명절 가운데서 이 날이 금년에 마지막으로 맞는 명절이오니, 이해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 하나님의 날, 이 엄청난 역사적인 기원을 저희들이 부족한 정성을 모아 결정지었다는 사실은 비단 인간세계에서만 결정되어진 것이 아니라 영계에서도 결정되어진 것이기에, 영계를 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추구하고 이날을 증거 하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여기에 모인 통일의 무리의 사명이 자못 크다는 것을 더더욱 느끼게 되옵니다.
이 날을 맞게 되기까지 아버지께서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종의 종의 노정을 거치고 종의 노정을 거치고 양자의 노정과 아들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부모의 자리까지 올라오기 위해서, 저희 선조들이 역사노정에서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자녀의 명분을 지키지 못했던 에덴의 한을 풀기 위하여 수난길을 극복해 나와야 했던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희들이 무관심한 자리에 처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적 사명이 저희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저희 목전에 다가온 세계적인 현실 사정과 사회 사조를 바라보게 될 때에, 긴박한 때에 놓여 있음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희들에 대한 신임도가 강하고, 저희들이 하늘의 사명을 감당해 주기를 얼마나 바라시는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간곡한 심정이 저희의 배후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이 날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통일의 무리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과 이 세계 앞에 엄숙히 제단을 쌓고, 하늘 앞에 심정의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실체의 제물로서 전체 앞에 탕감시켜야 할 엄숙하고도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가는 노정을 지금까지 지켰을진대 끝까지, 승리가를 부를 때까지 아버지께서 동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을 사탄세계에 내놓지 마시고 수난길로 몰아쳐서라도, 아버지, 영광의 자리에서 승리의 한날을 당신과 같이 찬양할 수 있는 그때까지 참고 싸워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날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다하여 정성들이는 무리 위에 무한한 사랑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일률적인 은사를 가하시어 생명의 인연을 붙들고 찬양할 수 있게끔, 아버지, 격려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욱이 전세계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많은 정성을 들인다는 소식을 받았사옵니다.
그들 위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외로운 자리에서 이날을 기억하고 마음으로 눈물 흘리며 통곡하는 자들이 있사오면, 거기에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몇 배 이상의 은사를 가하시어 외로운 자의 입장을 제거시키시고, 강하고 감사한 은사로 품으시어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날 이 시간 부족한 정성을 가다듬으면서 아버지 앞에 추구하는 모든 일체가 아버지의 영광과 소망 앞에 어긋나지 않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만만세의 은사의 길이 저희들 가는 길 위에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3편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11.18 (목),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Ⅱ>
아버지!
금년은 자녀의 날을 제12회째 맞으며, 돌로는 열한 돌을 맞는 해입니다.
열두 돌을 맞는 1972년의 고빗길을 넘게 될 때,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당신의 한 많았던 역사를 제가 알기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를 잃어버린 그 비참한 정경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것을 풀기 위한 해원의 한날을 바라면서 갖은 수욕과 갖은 어려운 길을 거치면서도 당신과 더불어 지금까지 죽지 않고 남아지게 된 것을 감사하옵고, 제가 해야 할 책임을 다 못 하고 이러한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옵니다.
아버님!
몇년 동안에 세계가 이렇게 급변될 것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뜻과 섭리의 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때가 우리 눈앞에 찾아와도 그때를 맞아들이지 못하게 될 때는 망하는 무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통일가를 수난 가운데에서도 길러 나오셨고, 핍박 가운데에서도 다짐짓게 하셨으며, 환난 가운데에서도 극복의 도리를 갖게 하셨습니다.
이제 이들이 선 자리를 아버지께서 굳건히 지키시옵소서.
60만 대군을 이끌고 나오던 제 1세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고, 제 2세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해서 새로운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나오던 여호수아와 갈렙에 대해서 아버지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통일가는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에게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의 판도는 너무나 작습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다가오는 정세는 너무나 촉박하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이제 저희가 교두보가 되어야 되겠고 토성이 되어야 되겠으며 성벽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를 위하여 뜻을 위하여 최후의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1971년 10월 초하루입니다.
이날을 맞아 10수를 넘으면서 새로운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님!
몇 달 동안 이 본부를 떠나고자 하오니,
아버님, 지켜 주시옵소서, 지켜 주시옵소서.
당신이 보호해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그렇게도 소원하시던 그때가 우리의 눈앞에 왔기 때문에, 이때에 저희는 아버지께 충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벌거벗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몸을 아버지께 제물로 바치고 죽겠다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굶는 자리에서 그 일신을 바치고 죽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쫓겨 망하는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망하겠다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통일가의 전통적 주류사상인 것을 확실히 알고 마음에 결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나라가 없는 무리였기 때문에 나라 앞에 배반받았고, 백성이 없는 무리였기 때문에 백성들 앞에 배반받았고, 역사적인 교단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역사적인 교단들 앞에 배척받았습니다.
이제 그러한 모든 외적인 환경은 쓰러져 가고, 석양길을 맞이해서 그들이 수습하지 못한 이때를 바라보게 될 때 저희들은 가중된 사명과 책임이 얼마나 절박 한가를 느끼옵니다.
금후의 갈 길을 아버지께서 맡으시옵소서.
많은 수가 문제가 아니라 중심의 팻말이 되어 단단히 붙들라고 외칠 수 있는 당신의 사연이 있느냐가 문제였사옵니다.
당신의 심정적 인연이 남아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사옵니다.
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불을 붙이시옵소서.
이제 남은 1971년도를 의의 있게 넘어가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1972년도를 맞아 1972년까지 3년노정을 결정한 이때에 있어서 가정 가정들이 해야 할 민족적 사명과 국가적 사명을 부끄럽지 않게 아버지 앞에 다해 넘길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손을 들어 당신 앞에 선서하고 맹세한 무리들의 이 결심이 약해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저는 죽더라도 나라는 망해서는 안 되겠사옵고, 우리 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나라는 망하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대한민국이 없어지더라도 세계는 남아져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를 지키시옵소서.
이 보잘것없는 무리들을 개인에서 가정으로, 종족으로 이끄시어서 당신이 소원하시는 터전 위에 승리를 다짐하게 하시어 온 천지 앞에 영광의 개가를 드높이 찬양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러한 것을 다 이룰 때까지 저희들은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전진해야 되겠습니다.
행군을 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아버님이여, 직접 지도하시고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날을 기념하는,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과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소수의 무리를 앞에 놓고 이 역사적인 사명을 촉구하시는 당신은 불쌍하신 분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불쌍하게 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천추의 한을 머금고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 효의 도리를 다짐하는 통일의 무리요, 충의 도리를 다짐하는 통일교단의 무리인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사옵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신 아버님!
금후에도 당신이 이끄시는 길 앞에 저희들이 추호라도 어긋남이 없게끔, 승리의 길에 접붙임을 받을 수 있게끔 저희들을 몰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과 저희 선조들이 땅을 통하여서 해원성사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세계 정세의 극난한 문제를 밟고 넘어서게끔 영계를 동원하여 방비하여 주시옵고, 협조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갈 길을 가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영육 합동 공세를 통하여 승리권의 새로운 문화세계를 아버지 앞에 창건해 드릴 수 있는 의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날들도 당신과 더불어 그리워하면서, 아버지의 보호권내에 빨리빨리 전진해 나아갈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4편
인간의 가치와 천국의 기원
1971.11.21 (일), 한국 전본부교회 8651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1월 21일, 이달 들어 세번째 맞이하는 안식일이옵니다.
이 아침에 당신이 찾아오시어서 저희들 개개인의 심령을 살피시옵고, 당신의 마음에 합당한 개개인을 만나시어 일일이 당신께서 저희들에게 요구하는 뜻이 무엇이며, 인간이 가야 할 책임노정이 어떠하다는 것을 밝히 가르쳐 주시옵소서.
보다 높은 가치의 존재로서 아버지 앞에 접근하려 하는 저희 개체들이 어떠해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체득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겸손히 아버지를 부르면서 엎드린 이 자리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같이하시길 바라옵나이다.
당신께서 하늘의 권한을 가지고 이 땅 위의 인간을 찾아오신 것은, 낮고 천한 인간을 슬프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높고 귀하신 하늘의 권한을 무조건 저희들에게 주고 싶어 찾아오신 것을 아옵나이다.
당신이 지존하심에 따라서 저희는 겸손해야 될 것을 이 시간 깨달으며, 당신이 저희를 사랑하고 싶어하시는 그 마음 앞에 저희는 순응의 제물이 되어야 될 것을 다시 한 번 느끼옵니다.
새로운 약속과 더불어 당신이 분부하실 수 있는 내적 인연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저희들에게는 당신의 아들로서 당신의 분부 앞에 일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될 자녀의 명분이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께서 슬픈 역사노정 위에서 덧없이 수고하여 나오셨다는 것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역사과정을 두고 볼 때, 아버지의 집을 떠난 고아의 신세가 얼마나 처량하다는 것을 저희들은 깨닫게 되옵니다.
부모가 있는 줄 모르던 이 인류 앞에 부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 이 이상 복된 소식이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만 되겠습니다.
탕자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간다고 하였지만 그 결과는 비참과, 고독과 생사가 엇갈리는 도상에서 갈 길이 막혀 돌아서지 않을 수 없는 처량한 자신을 발견하고, 하늘을 향해 되돌아선 무리들의 모습이 당신의 소원과 일치된 모습이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옵니다.
상처가 심하고 남루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되돌아온 모습은 처량하지만, 부모를 그리워하고 옛날을 추구하는 간절한 마음이 그 속에서 싹틈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부자의 인연을 다시 맺을 수 있는 봄절기가 시작된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저희 마음에도 탕자된 자신들이었음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자기 스스로 각자 나름대로의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동쪽을 향하여, 서쪽을 향하여, 혹은 남쪽, 북쪽을 향하여, 어떤 방면을 따라서든 걷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옵니다.
골짜기에 떨어져 허덕이는 자가 있는가 하면, 끝도 방향도 알지 못하는 산정을 향하여 한없이 수고로운 길을 가고 있는 무리들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상하의 노정을 더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산중턱을 중심삼고 돌고 도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 천태만상의 모습이 세상의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와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향방을 가려가야 할 저희 자신들임을 생각하게 될 때, 나는 지금 어떤 방향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스스로 명시해야 되겠습니다.
스스로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이 방향이 중심으로부터 무한히 떨어져 나가는 방향인가, 혹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슬픔의 방향을 거쳐 나가는가 하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만 되겠습니다.
자신이 나가는 방향이 틀렸거든 여지없이 돌아설 수 있는 새로운 결의의 마음을 가져야 되겠사옵니다.
혹은 자기의 방향이 아버님의 방향과 일치된 노정에 있거들랑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달려가고 또 달려가야 할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돌아가야 할 운명길에 있어서, 이제 개인으로서 가정을 추어 가지고 가정은 종족을, 종족은 민족을, 민족은 국가를, 국가는 세계를, 세계는 천주를, 그 천주는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의 사랑의 곳까지 되돌아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될, 비운의 역사 속에 있는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삼자의 입장에서 직시하게 될 때에, 자기에게 수고로운 과거가 있었으되 그것이 가야 할 이 길 에 아무런 보탬이 못 되었다 할진대는 그 수고로운 역사적인 사실들은 슬픔이요 고통이요, 아버지 앞에 기쁨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부끄러움의 자극을 남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희들의 하루의 생활, 일년의 생활, 일생의 생활이 얼마나 신중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달아야만 되겠습니다.
현재 내가 처하여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하늘이 기뻐하는 자리인가, 인간으로서 슬퍼하는 자리인가, 혹은 나 자신이 슬퍼하고 있는 자리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 슬퍼하는 그런 자리이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자리는 하늘이 기뻐함과 동시에 인간들이 기뻐하고 또한 나 자신이 기뻐하는 자리이어야 되겠습니다.
자신이 기뻐함과 더불어 환경 전체와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위치를 갖지 못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천국의 말을, 천국의 소원을, 천국의 욕망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곳까지 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비록 가진 것이 없고 스스로 자랑할 것이 없다 하더라도, 하늘과 일치된 방향에서 자신의 갈 길을 가기에 바쁜 걸음을 걷는 사람은 고독단신이라 해도 불쌍한 사람이 아니요, 굶주리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불쌍한 사람이 아니요, 혹은 원수와 싸우는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그 싸움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기에 그는 불행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 되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생명을 다하는 입장에 있다 할지라도 하늘의 방향을 향하여 생명을 던지고 가는 사람이라 할 때, 그는 세상에 있어서 실패자가 아닌 것을 아옵니다.
그는 고독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아옵니다.
그는 비참한 것 같으나 비참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왜냐하면 그의 고독은 당신의 고독을 대신한 것이요, 그의 눈물은 당신의 눈물을 대신한 것이요, 그의 처량함은 당신의 처량함을 대신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자리는 온 만물이 동조하는 자리요, 역사의 심정을 더듬고 있는 수많은 인생이 있다 할진대 그 인생들이 동업자의 입장으로서 편되어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을 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이 시간 여기에 부복한 당신의 자녀들, 지금까지 20, 30, 40, 50, 60, 70, 80의 생애노정을 거친 각자의 모습이 여기에 나타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표준하고 나왔는가를 다시 한 번 비판해 봐야 되겠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지금까지 살아 나왔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나'라는 가치의 결정기준을 어디에 두고 나왔는가를 다시 한 번 분석해야 되겠습니다.
현재 저희의 입장이 당신과 대하는 방향에 있어서 직선의 방향이 아니라 180도 다른 방향에 서 있지 않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에, 불러도 들을 수 없고, 볼래야 볼 수 없고,갈래야 갈 수 없는 자리에 있다 하면 이는 얼마나 비참한 무리이겠습니까?
아버님,
그래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당신을 향하여 얼굴을 돌려야 되겠고, 당신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겨야 될 것이 당신으로부터 지음받은 인간의 생애노정이 아니겠습니까?
아침 해가 떠오르면 미물인 곤충들도 그 빛을 반기고, 어두운 밤 가운데서도 빛이 발하면 그 빛을 따라 모든 곤충들이 집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만물까지도 빛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아버지, 하늘이 있고 당신이 계신다고 할진대, 어이 저희들의 발걸음은 당신을 향하여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저희들의 시선과 감정은 당신의 마음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겠사옵니까?
하온데 그러지 못한 것이 타락이었습니다.
빛을 보고 그것이 빛임을 알지 못하고, 생명의 근원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하는 처참한 타락의 후예임을 탄식해야 할 자신들인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만 되겠사옵니다.
내 손이 얼마나 선하였으며, 내 발이 얼마나 선하였으며, 내 보는 눈과 내 얼굴이 얼마나 선하였던가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선이라는 것의 근거지가 어디인가를 생각할 때, 결코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당신을 중심삼지 않고는 선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자식에게 있어서는 부모가 전체의 중심인 것을, 기쁨의 중심이요 소망의 중심이요 생명의 중심인 것을 저희들이 어린 생명을 두고 깨닫게 될 때, 태초에 우리 인간의 선의 중심이 어디였겠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아니요 환경도 아니요 당신이었다고밖에 대답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고 당신으로부터 빚어질 수 있는 선한 자리를 갖지 못한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 가를 저희들은 깨닫고 있습니다.
아버님,
당신이 진정으로 저희를 만나고 싶어하시는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그 자리를 마음으로 무한히 무한히 그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과 더불어 앉아서 먹고 말하고 자고 깨고 오고 가고 좋아할 수 있는 자리가 어디냐 할 때, 그 자리는 천상세계도 아니요, 이 세계를 넘어선 그 어떤 세계도 아닌 줄 아옵니다.
그 자리는 자신의 오관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감각과 감정의 세계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자리는 직접적인 대상권인 것을 깨닫게 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이 자리에 왔사옵니다.
저희들이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하늘의 인연을 가졌기에 아니 올래야 아니 올 수 없는 내적인 충격을 받고 왔사옵니다.
그것은 당신이 같이하신 연고이옵니다.
밤길을 헤치고 준비하여 나서는 남다른 그 걸음은 고독한 것이로되 지극히 고독한 당신의 입장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이요, 하늘의 무한한 지식의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남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밤길을 헤치고 나서는 그 길은 망하는 길이 아닌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앞에, 아버지의 거룩한 제단 앞에 봉헌할 수 있는 제물이 되게 될 때는, 숫것으로서 바쳐질 수 있는 제물 되기를 그리워해야 하겠습니다.
그 누구라도 가치적인 것을 중심삼고 바란다 할진대는 그런 것을 바라지 않을 자가 없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늘과 인간이 제단을 놓고 엄숙히 대하는 그 자리 위에 바쳐질 수 있는 첫것이 얼마나 귀한가를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안식일이 찾아와 그 새벽에 고요히 무릎을 꿇고 당신 앞에 사연을 아뢸 때 제일 좋은 내용을 가지고 아뢰고 싶으나 그럴 수 있는 내용을 갖지 못한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를 느끼는 자리가 비록 비참한 자리일지라도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거룩한 제단 앞에 숙명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죽어야만 될, 희생해야만 될 제물의 모습으로서 오늘도 바쳐지고, 내일도 바쳐지고, 일년도 바쳐지고, 생애도 다 바쳐질 수 있다 할진대는, 심각한 제사장의 손길 앞에 있는 제물이라 할진대는, 그 제물이 거동하는 자리에는 당신의 시선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런 제물의 입장에 있는 사람의 전체는 당신의 심정을 반영시킬 수 있는 주체적인 대상이 되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그런 자리를 그리워하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거든 찾아 주시옵소서.
그 자리를 그리워하면서 자기 생명의 가치를 거기에 다 투입시키고, 전체의 가치를 거기에 집결시켜 당신 앞에 한꺼번에 바쳐 드리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사라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당신의 심정 세계로부터 그 누구도 갈라놓을 수 없는, 언제까지고 당신이 지켜 주시는 아들딸이 아니 될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아옵니다.
아버님,
통일교단을 사랑하십니까?
교단을 사랑하기 전에 가정을 사랑해야 될 아버지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통일교단 가운데 사랑하는 가정이 있사옵니까?
그런 가정이 있기 전에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립고 또 그리워 아니 만날 수 없고, 아니 찾아올 수 없는 그런 아들과 딸이 이곳에 있다 할진대는, 이곳이 사막과 같이 고독한 자리라 할지라도 이곳은 황무지가 아닌 것을 아옵니다.
당신이 모든 창조물의 주체의 자리에 계시고 모든 실권의 주체이시며 행.불행의 요인을 좌우할 수 있는 주인인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자리는 아무리 초라하다 하더라도 초라한 자리가 아닌 것을 아옵니다.
당신의 온유한 마음 가운데 그려지는 말씀을 통하여 부르시는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을 그리워하는 이 자리가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손을 내밀어 저희들을 더듬어서 사랑하고 싶어하시는 그 모습과, 그 부드러운 감촉을 그리워해야 되겠사옵니다.
언제 그런 당신의 품에 품길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겠느냐고 하게 될 때, 그런 자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이요, 그런 내연을 갖지 못한 사람은 고독한 사람들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이제 저희들은 천년 한, 만년 한을 품고 그러한 자리를 추구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자리를 알지 못할진댄 무한히 외로운 고아요, 무한히 고독한 사람이요, 비참한 죽음길에 선 사람인 것을 깨닫고 내 몸이 여위더라도 그 자리를 찾아가야 되겠사옵니다.
그 자리를 찾아가다가 죽게 되더라도 그 무덤 앞에 하늘을 그리워하다 죽은 사람이라는 비석이라도 세우게 될 때, 당신이 그것을 인정하게 되면 그 사람의 후손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제단 앞에 부복할 수 없는 것을 잘 알면서도, 불초한 몸들을 가누어 후하신 당신의 은사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아침에 아버지 앞에 찾아온 무리이오니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마음에 부끄러움 없이 자유로운 입장에서 당신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타락의 후예 된 이 원한으로부터 이를 악물고 벗어나야 되겠사옵니다.
어떠한 희생을 천번 만번 치르고, 수없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이름과 더불어, 최후의 음성과 더불어 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길에 처하여 있는 저희들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누구를 위하여 있습니까?
'나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 하는가' 하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옵니다.
세상의 권위를 위하여 존재하는 사람도 싫습니다.
세상에서 자랑할 수 있는 외적인, 물질적인 요인을 갖추었다는 사람도 싫습니다.
외적으로 아무리 호화찬란한 입장에 있더라도 당신의 마음의 그리움이 저희들에게서 사라지고, 당신의 자비와 동정이 저희의 환경에 없다 할진대는, 이곳은 사막 중의 사막이요, 저희는 고독한 사람 중의 고독한 사람이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 자리에 찾아오시옵소서.
통일교회를 사랑하시거든 이 자리를 지키시옵소서.
아버지,
1971년도도 이제 40일을 남기고 있사옵니다.
가고 오는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옵니다.
남겨야 할 뜻도 이 덧없는 세월과 더불어 흘러 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산을 바라보고도 그 뜻을 염려할 줄 알고, 흐르는 물을 보고도 혹은 물소리를 듣고, 바람소리를 듣고도 그 뜻을 염려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뜻을 그리워하며 허덕이고 사는 당신의 아들딸을 수많은 종교인들 가운데서 찾다가 못 찾고, 배척받고 있는 무리인 통일교단에 와서 찾을 수 있다면, 저희들은 불행한 사람들이 아니옵니다.
이 자리는 당신이 소심(素心)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한스러운 마음이라도 다 풀고 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렇지 못하거든 당신의 억울함과 슬픔을 저희들을 쳐서라도 풀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자리가 되면 이 자리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그런 자리에 처해 있다고 해서 몸부림치며 원망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머무를 수 있는 승리의 길을 닦는 데 무슨 일은 없겠느냐면서, 내일의 희망을 다짐하는 통일의 역군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이 시간 잘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갈 길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것은 당신과 더불어 가느냐, 안 가느냐 하는 데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통일가를 이끄시옵소서.
이들이 그리워하는 나라가 어떠한 나라이며, 이들이 그리워하는 세계가 어떠한 세계이옵니까?
저는 아버지 앞에 원하고 있사옵니다.
나라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생애를 기울여 지금까지 나왔으나 정성이 부족하여 그 나라를 보지 못하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을 원망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고, 그리워하던 세계를 바라고 나가다가 쓰러지는 자리에 처하더라도 당신을 원망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모든 것을 당신의 뜻에 맡기고, 당신의 이끄심에 감사드리며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타락한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느낄 줄 아는 통일가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은 변명을 잘합니다. 저희들은 자기 자신을 수호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 반면 하늘을 변호하기 위하여 얼마나 심각하였으며, 하늘을 지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과연 부끄러운 모습들이옵니다.
아버지,
이 통일가를 지켜 주시옵소서.
세계 도처에 있는 당신의 자녀 들이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사오니, 만나 가지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버지를 중심삼고 드높은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께서 사랑하신 역사적 인연을 따라서 이 민족을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한국 땅을 지켜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이 땅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할 통일의 무리들은 비참한 자리에 서게 되더라도 또 가야 되겠사옵니다.
끝까지 싸워서 남아지는 자가 되고, 끝까지 영광의 존재로 남아져 당신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된다는 사실, 당신의 승리를 찬양하는 그때가 되면 그날을 영광으로 찬양하기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이 반드시 되어야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당신의 한 아들은 지금 중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사명을 완수 해야 할 입장에 있사오니, 그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시키고 당신이 가실 그 길을 닦기 위해 어려운 자리에 서 있는 자녀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또한 일선에 나가 있는 어린 딸들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하늘이 바라는 그 기준에서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몇 명이라도 남아야 된다는 것을... (녹음이 중단됨)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4편
인간의 가치와 천국의 기원
1971.11.21 (일),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Ⅱ>
아버님!
세상에서도 자기를 중심삼고 사랑하려고 하면 고독단신으로 남아지는 것을 우리의 일상생활 환경의 느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을 위하여 무한히 세계적인 가치의 내용을 제시하며 남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은 홀로 외로운 자리에 서고자 해도 환경이 그를 외로운 자리에 서지 못하게 하는 것을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아버님!
저희는 당신이 찾아 나오는 참된 남성이 되어야 하고 참된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런 남성과 여성이 일체화될 수 있는, 사랑의 기원이 성립될 수 있는 곳이 가정이라는 사실도 알았사옵니다.
그 가정,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를 거느리는 본래의 사위기대권을 추구하는 것이, 원리가 찾아 나가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시간 저희들이 그 자리와 얼마나 먼 자리에 있는가를 알고 스스로를 비판해야 되겠사옵니다.
예수가 그리워하던 신랑 신부의 기준, 하나님과 더불어 일체화될 수 있는 상대적인 절대권, 그 자리를 통하여 세계적인 횡적 국가관과 세계관이 형성된다는 것을, 즉 천국은 남자와 여자가 하늘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가정으로부터 기원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격의 가치도 그 자리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은 그 자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생각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자리에 있게 될 때는 내 개체의 마음 가운데 천국이 있게 된다는 것을, '천국은 네 마음 속에 있느니라' 하시던 예수님의 말씀이 증거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우리 통일가의 식구들은 서로서로를 위할 수 있는 환경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식구 가운데서도 자기는 못살면서도 다른 식구를 위하겠다고 허덕이는 사람들은 망하지 않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이 십 년이 가고, 이십 년이 가고, 삼십 년이 가고, 사십 년 고개를 넘어가게 되면 반드시 그 후손을 통해서 무한한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여!
그들을 고이 지켜 주시옵소서.
그들을 조롱하던 사람은 그때가 되면 그 반대적인 탕감을 받을 것이요, 그들을 편든 사람은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남을 위하고, 몰리는 사람과 외로운 사람을 편드는 사람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이 민족의 미래의 처참상을 바라보면서 이 민족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것이요, 세계의 처참상을 바라보면서 민족감정을 넘어 인류와 더불어 살고자 하는 것이옵니다.
또한 그것이 통일사상이옵니다.
이 사상의 모체는, 기원지는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 사랑의 원리인 줄 아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화신체로서, 사랑하기 위하여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하는 통일교단의 발전을 아버지께서 직시하고 계시다는 사실과 그 사랑을 위해서, 그 뜻의 길을 위해서 가는 곳곳마다 하늘이 가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은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를 위한 것이 아니요, 인간 개개인을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요, 그 나라 앞에 보호권을 세워 가지고 우리를 잘살게 하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위하여 불철주야 쉬지 않고 시간시간 다짐하면서 가야 할 것이 저희의 운명길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세상 사람들은 '좋다구나' 하며 자기를 중심삼은 생활의 평면적인 향락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런 것은 반드시 기울어진다는 것을, 석양이 되면, 혹은 가을이 되면 어두워지고, 잎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저희는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들의 갈 길을 확실히 제시하셨사오니, 그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식구가 그리워 찾아 더듬는 데 있어서 자기의 자식 이상으로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는 가정은 발전할 것이요, 그 가정에는 화가 미치지 않을 것이나, 식구야 어떻게 되든, 교회야 어떻게 되든간에 자기 아들딸만 붙들고 사는 가정에서는 하늘이 떠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 통일교단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여!
보잘것없는 이 자식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심을 제가 알았사옵니다.
제가 가야 할 길, 숙명의 길이 어떤 길인가를 이미 알았기 때문에 갔다가 후회하는 자리에서 죽기를 바라지 않사옵니다.
일선에서, 하늘이 협조하는 자리에서 생명을 다하여 최후를 고하게 되더라도 나라가 해방되고 세계가 해방되는 자리에 나설 그때를 바라보고 있사옵니다.
그때가 되기 전까지 이들을 교육시켜야 될 것이 저의 책임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가르쳐 줘야 할 것이 저의 책임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자녀들이 자녀의 이름을 갖추어 하늘을 아버지라 부르고, 땅을 존귀하신 어머니의 대상으로 섬기는 마음을 가졌거들랑
아버지, 이제는 이들이 자녀로서 가야 할 도리를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 부모를 그리워하고, 하늘 부부와 하늘 자녀의 가치를 그리워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고, 오늘날 타락한 인간의 후손들에게 그러한 가치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신 은사는 그 무엇으로도 다 갚을 수 없는 감사의 인연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절절히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 길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큰 것이옵니다.
과거의 삼십 년, 사십 년의 생애노정에서 뜻과 더불어 태어나지 못하고, 뜻과 더불어 자라나지 못하고, 뜻과 더불어 살지 못한 것을 원통하게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저희들은 사랑의 표적으로서 죽는 시간까지 팔 다리를 움직여 가지고 자기가 아는 만큼 민족을 대신하여 외쳐야 되겠습니다.
세계 인류를 붙들고 통곡을 하며 하소연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날들이 계속되어서 사람을 사랑하기에 미치고, 인류를 사랑하기에 자기 일신을 망각할 수 있는 자리에서 온갖 충성을 다하면, 하늘이 자기를 대하여 그렇게 충성해 주시는 것이요, 그렇게 보호해 주시는 것이요, 그렇게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금후의 움직임 일체를 당신 앞에 맡기고, 오늘 이 시간 천국의 기원과 우리의 가치 기준이 일치되어야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옵니다.
이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삼대사랑의 인연을 세워야 되겠고, 그것을 전체의 생활적 동기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의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들이 이미 알았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러한 결의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사로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6편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11.28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1년 11월 28일, 이달 들어 마지막으로 맞는 안식일 아침이옵니다.
당신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여기 모인 어린 자녀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 자리에 참석한 개체 개체는 스스로의 몸이 아닌 것을 늘 깨닫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역사적인 인연을 연결시키시어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나라를 넘어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한 인연을 따라 특별한 당신의 섭리의 뜻 앞에 선택받았고, 저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의 수고의 터전 위에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 하나만의 인연을 따라 이 자리에 남게 되어진 존재들이 아닌 것을 저희들은 깊이깊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내 한 자체가 아버지 앞에 맡은 바의 책임을 다함으로 말미암아 위로는 아버지의 소원이 연결되고, 그 소원을 따라서 선한 선조들이 선을 추구하기 위해 생애를 바치고 희생의 대가를 치렀던 공적과 실적과 아버지께서 저희 민족을 통하여 혹은 저희의 조상들을 통하여 갚아 주시려는 전체의 결실이, 보잘것없는 저희 한 몸들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는 엄청나고도 엄연한 사실에 대해 저희들은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 자신이 위로는 영계를 대신하고 아래로는 인류를 대신하며, 역사과정에 있어서는 과거를 대표한 자리요, 현재를 대표한 자리요, 미래를 대표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몸은 비록 한 몸이로되 3시대의 사명을 연결시켜야 할 중심점이요, 결정적인 결실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얼마나 엄청나고 얼마나 두려운 자리에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시간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이 날 아침에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엎드리게 될 때,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바라보고 당신 앞에 정성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수많은 선조들이 이 시간 저희들을 직시하고 있음을 느껴야 되겠사옵고, 수많은 선조들이 마음 죄면서 뜻 앞에 충효의 도리를 결실시켜 달라고 고대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하늘 아버님이 그들의 마음과 더불어 같이하며 저희들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서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는 정성스런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부복하여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사무친 심정과 흠모의 심정을 다짐하면서 아버지의 뜻의 성취를 위해 온갖 지성을 다 들인 선한 선조의 고대에 어긋나지 않아야 될 것이고, 이 시대 자기의 종족의 대표자로서 부족함이 없어야 될 것이고, 후대 후손 앞에 있어서 부끄러움이 있어서는 안 될 엄청난 자신임을 발견해야만 되겠습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혹은 모든 감각을 통하여 느껴지는 모든 일체의 인식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옵고, 당신께서 입체적인 사연을 연결시켜 최후의 결실을 다짐하고 있는 엄청난 자신임을 발견하면서, 아버님이여, 이때에 있어서 나 자신에게 요구하시는 당신의 뜻을 완결시켜 가지고 하나의 결실체로서 바쳐 드림으로써, 선조들의 한을 품과 동시에 역사적인 한을 풀고 시대적인 욕망과 시대적인 소원의 실체로서 등장하여 당신이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당신이 축복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당신께서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내 아들이요 내 딸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 그리워서 부복한 이 자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 동안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셨으며, 얼마나 그리움의 심정을 지니셨으며, 얼마나 간곡한 사정이 얼크러졌었습니까?
그것들을 하나의 결실로 좌우할 수 있는 운명이 자기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저희들은 당신 앞에 진실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당신 앞에 나서는 걸음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알게 되옵니다.
내 하나의 거동이 잘못됨으로 말미암아 억천만세 선조들의 공적을 밟아 치울 수 있는 것이요, 역사적인 소원의 실권을 유린할 수 있다는 사실과 아버지의 희망의 전폭적인 사연을...
아버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느끼면서 당신의 심정을 유린했던 선조들의 전철을 다시 밟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되겠사옵니다.
이 길이 심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길인 것을 저희들이 미처 몰랐다면 뼛골에 사무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 앞에 가까이 부복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저희 손을 펼 때 아버지의 옷자락을 만지고 싶고, 저희 얼굴을 들 때 당신의 성상이 그리워 몸부림치는 그 모습을 보고 선조들도 영계에서 눈물로써 동정할 수 있고 아버지께서도 동정의 심정을 퍼붓지 않을 수 없게 되기를 저희 자신들이 얼마나 얼마나 그리워했고, 얼마나 얼마나 요구 했으며, 얼마나 얼마나 간절히 바라 왔던가를 생각할 때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저희 자신들임을 통탄해야 되겠고, 아버님 앞에 수고만 남기고 걱정만 끼쳐 드리는 저희 자신들이 되게 될 때 얼굴을 들고 이 만상 앞에 나타날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인 것을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자기의 모든 것을 후대 앞에 고대할 수 없는 비참한 무리인 것을 저희들은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종족 복귀라는 엄청난 과제를 앞에 놓고, 종족을 복귀하는 데 있어서 저희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것임을 미처 몰랐습니다.
종족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영계가 동기가 되어야 하고, 영계가 동기가 되기 위해서는 땅 위에 남아 있는 종족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한 선조들이 규합하여 놓은 보조적 기반이 없어 가지고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홀로 서 있는 몸으로는 종족을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인연을 지니고 있는 저희 자신들임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죽으나 사나 영적인 후원을 받지 않으면 안 될 불쌍한 무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자기 일생 앞에 남아져 있는 욕망의 길을 가지 못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선조들과 이 시대적인 욕망에 보조를 맞추어 가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지, 저희는 일체를 아버지 앞에 내놓은 무리였습니다.
저희가 호흡하는 일체로부터 모든 느낌, 감각 일체가 당신의 감정과 통하고 심정과 동맥의 고동과 연결되어 그 자극을 느껴야 할 것이 오늘날의 저희인데도 불구하고, 사악된 습관에 얽매여 가지고 그 그물에서, 그 환경에서 해방받지 못한 자신인 것을 슬퍼할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과거의 선조들이 그런 생활 가운데서 참고 갔던 그 길을 생각하고, 아버지께서 이와 같은 악한 원수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역사적인 수난의 길을 홀로 개척해 오신 것을 생각할 때, 놀라우신 아버지의 공적 앞에 제 몸이 가담할 수 있고 제 발걸음이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며 제 행동이 당신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역사적인 사실인가 하는 것을 저희들은 깨닫게 되옵니다.
그 누가 뭐라 하더라도 보람 있는 가치를 무한대까지 느껴야 될 것이고, 그 영광을 무한대까지 찬양해 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오늘의 저희 자신들임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저희들이 아버지라고 부를 때 얼마나 사연이 엉클어진 내정을 가지고 아버지라 불러 보았습니까?
저희 감정이 얼마나 예민한 자리에 서서 아버지라 불러 보았습니까?
저희가 생명의 절정에 서 가지고 아버지가 아니면 안 된다고 얼마나 몸부림쳐 보았습니까?
선조들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들 앞에 져서는 안 될 것이 통일의 무리의 사명이요, 이 엄연한 숙명적 인연을 갖고 태어난 무리가 저희들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필코 이 시간 이것을 다짐하고, 이 시간도 아버지께서 주시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느끼며, 아버지 앞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이 아침에도 이 자리에 부복하였사오니 당신이 분부하고 이끄실 곳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만일 저희가 게을러서 갈 길을 가지 못하거든 채찍을 쳐서라도 이끌어 주시고자 함이 당신의 소원이시고...
저희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선조들의 공적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따라 저희들에 대한 당신의 책임도 클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는 엄숙한 자리이고 이 자리는 두려운 자리이옵니다.
아버지,
이 자리를 지키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아들도 이 자리를 생각할 적마다, 아버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아버지의 소원이 깃든 자리요, 만민의 소원이 깃들어야 할 자리요, 천상세계의 천천만 성도들과 역사적인 희생을 치러 왔던 수많은 성인과 선조들의 소망이 깃들어야 할 자리임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 정성의 터전을 밟고 서 있는 이 자리는 과연 두려운 자리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매양 땅 위에 살고 있는 연고로 아버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생각과 그러한 생활습관을 갖고서 나타날까 봐 두렵게 생각하는 것이 이자식의 마음인 것도, 아버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가야 할 최후의 목표를 제가 알았고 가야 할 단계적인 과정을 제가 알았기 때문에, 일체의 심정을 다 모아 이 길을 따라온다고 하며 지금까지 따라왔습니다.
이 아침, 이 시간도 이 자리에 섰사오매, 아버지께서 네가 누구를 데리고 와서 내 앞에 자랑할 수 있느냐?'고 물으실 때 아버지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을 원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만일 여기에 당신이 축복하시고 싶고 사랑하시고 싶은 아들딸이 있거들랑 천배 만배 축복하시고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운 심정을 더듬어 생애를 바쳐 가려 하는, 정성을 다 기울이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거들랑 당신이 살을 에이는 심정을 가지고 그들을 찾으시옵고, 뼛골이 마주치는 심정으로 연결시키시옵소서.
최후의 승패를, 생사를 놓고 스스로 결의할 줄 아는, 당신의 피살이 되고 당신의 실체가 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의 외모가 어떻든, 앉아 있는 자리가 어떻든간에 그 자리에 피어오르는 생명의 인연이 고귀하오니 이것을 도리어 거름삼아 자랄 수 있는 하나의 터전으로 삼아 주시옵길 바라는 것이 저희의 소원이옵니다.
이 시간 당신이 찾아와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한민국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게 될 때, 아버지의 심정을 넓고 크고 높게 할 자들은 이 땅 위에 그 누구도 없사옵니다.
보잘것없는 이들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이 찾아오셨던 소망의 터전이 여기서 끝나서는 안될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단 한 사람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참의 심정의 기원을 흠모하고 나오시는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거들랑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이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이 땅 위의 만민 앞에 혹은 만우주 앞에 칭찬하고 싶은 아들딸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 당신의 소원이요, 그러한 인연을 따라 사방에 당신이 사랑하는 무리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 당신의 뜻인 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생애를 바쳐 그 길을 개척하고 그 길을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동시에 또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아침에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욱이 앞으로 추운 날이 찾아올 것을 생각할 때, 일선에서 갖추지 못한 환경 가운데 싸우고 있는 당신의 외로운 아들딸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인간과는 타협할 수 없고 인간과는 의논할 수 없는 길이 아버지께서 가시는 길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홀로 남모르는 밤 시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넘이치는 그 사연으로 인해 당신의 부활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생명의 인연에 의한 터전이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를 흠모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으면 제가 그들에게 빚지기를 원치 않고, 당신이 빚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자기가 한 대로 갚아 주시는 아버지이신 것을 아오니 그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메말라 가는 이 땅 위에서 저희들마저 메말라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소망이 끊어진 이 땅 위에서 저희들마저 소망을 잃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세계를 아버지께서 사랑하시옵소서.
대한민국을 아버지께서 사랑하시옵소서.
당신께서 저희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연인 것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 청파동, 이곳을 그리워하며 정성을 들이는 자녀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세계에 널려서 이곳을 흠모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또 외로운 싸움길을 가기를 다짐할 적마다 이곳을 생각하고 그 일들을 성취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당신의 자녀들이 많이 있음을 압니다.
수난길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가려 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무리가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자리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이 자리에는 아무나 참석할 수 없습니다.
'네가 마음에 그리는 것이 무엇이며, 아버지의 심정을 따라서 아버지와 인연맺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게 될 때, '이것이옵니다'라고 제창하고 각자 내놓을 것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여기에 모인 개개인의 처지요 사정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찾아오셔서 검토하시옵고 각자의 마음을 살피시어서 흡족한 자녀와 상봉하는 거룩한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나님의 한을, 예수의 한을, 통일교회의 한을 풀어 드리지 않으면 안될 사연이 인류의 생애노정에 얽혀져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는 초라하지만 그 인연을 따라 여기에 모인 무리는 엄청난 무리임을 느끼게 되고 이 무리가 짊어진 역사적인 책임도 얼마나 지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를 부르더라도 세계적이요 천주적인 심정을 가지고 불러야 되겠고, 효도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효성을 다한 수많은 효자 효녀들을 대표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거룩한 자리에서 효성을 다해야 되겠고, 충성을 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자리에서 충성을 다해야 되겠고, 생명을 다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자리에서 다해야 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거룩히 찾아오시어서 은은한 가운데 저희들 마음마음에 생명의 빛으로 스며드시사, 각자의 마음을 격려하시어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하늘의 용사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한국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셔야 되겠습니다.
오늘은 11월 28일, 이 달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본부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은 이 교단을 지키고 이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한국의 운명을 책임지고 밤이나 낮이나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아버님 앞에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 그 자리에서는 채찍을 들고 나설 사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통일교단만이 아버지의 뜻 앞에 이 시대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물적인 제단을 쌓고 있사오니, 눈물을 뿌리면서 이 나라 이 민족을 대신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동시에 분향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랑받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제가 없는 기간이라도 이 한국을 지키시옵고, 불쌍한 통일교회 교인들을 살펴 주셔야 되겠습니다.
세계 어디에 가든지 당신께서 뜻과 더불어 같이해 주실 것을 생각하지만 그래도 염려되는 이 한국 정세와 더불어 아시아의 운명을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셔야 되겠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것을 당신이 알고 계시는 것과 이 뜻이 이 세계 인류 앞에 공고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도 '내가 언제 나라를 사랑해 보았는가? 언제 인류를 사랑해 보았는가? 언제 세계와 더불어 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싶어 그리워한 때가 있었는가?' 하는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스스로 비판해야 되겠습니다.
자기의 그 무엇을 자랑하기 전에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뜻을 세워 놓고 자랑해야 되겠고, 무엇 무엇을 중심삼고 도취하기 전에 뜻과 더불어 도취해야 되겠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갖고 싶어하는 것보다도 아버님의 뜻을 갖고 싶어하고, 어떠한 자리에 가고 싶어하는 것보다도 하늘의 자리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아버지께서 이 교단을 지켜 주시옵소서.
축복받은 가정들과 어린 자녀들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제 눈으로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그러해서는 안 될 것을 알지만 그런 자리에 세워 두시는 것은 이들이 비참하고 이들이 고독하고 이들이 슬픈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와 이 민족이 남아질 수 있는 길이 있게 되기 때문임을 생각하게 될 때, 그것을 당연지사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자체가 비참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자유롭고 그 무엇보다도 하늘 앞에 감사할 수 있고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을, 아버지여, 저희들이 마음 변치 않는 한 당신은 반드시 이루어 놓으시고 말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저희들은 비약해야 되겠습니다.
다른 차원의 심정세계로 저희들은 돌입해야 되겠사옵니다.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6편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11.28 (일),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Ⅱ>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의 갈 길은 바쁜 길이옵니다.
아버지,
제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청춘시대도 다 지나갔습니다.
이제, 반세기의 고개를 넘고 난 현재의 입장에서 내일의 뜻이 촉구되는 그 무대를 바라보게 될 때에 마음은 마냥 바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야 할 것을 절절히 느끼옵니다.
쓰려고 보니 사람이 없는 것을 느끼는 이 자리옵니다.
하늘 앞에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 '당신이 찾아온 아들은 이런 아들인 것을 알았기에 이 아들을 당신 앞에 드리오니 서슴지 말고 받아 주시옵소서' 하며 하늘 앞에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지극히 희귀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때, 오늘도 내일도 제가 선두에 서지 않으면 안 될 책임감을 더더욱 느끼옵니다.
아버지,
당신이 그것을 바라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또, 또, 또 가야 할 책임을 다짐하는 현재의 입장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게 해주신 아버지의 보호하심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내일의 여생을 아버지의 뜻 앞에서 염려의 여생으로서 맡기고 가는 것보다는 보람있는 희망과 더불어,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당신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사옵니다.
거기에는 당신이 또 수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터전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다시금 부끄러움을 금할 바 없나이다.
아버지,
저희들은 아버지의 혈육을 이어받은 아들딸이옵니다.
당신이 슬퍼하시면 저희도 슬퍼해야 될 것이고, 당신이 기뻐하시면 저희들도 기뻐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당신의 손목을 붙잡고 당신의 손길과 더불어 당신 대신 맞고 상처를 입기를 바라고, 저희 몸이 당신의 손길을 가려 줄 수 있고 저희 뼈가 당신이 피해받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기를 바라고, 당신이 흐느끼면서 붙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자리까지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죽음이 엇갈리는 수많은 고갯길을 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따라서 살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죽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습니다.
복받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복을 전부 다 헤쳐 주고 종의 자리를 찾아 나가기 위해서 믿는 통일교회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길이 세상적으로는 비참한 길임을 아옵니다.
아버지,
한국을 사랑하시옵소서.
이 민족이 반대하는 통일교회 무리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외로울 때 당신이 기억하여 주셨듯이 이들이 당신을 위한 일편단심, 그 소신이 변치 않는 자리에 있을 때 당신이 찾아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눈물 가운데 당신의 심정을 알아 가면서 당신의 아들이라 딸이라 하는 자를 당신이 얼마나 찾아오셨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통일교회의 식구들에게 그런 심정이 식어지거들랑 그러한 자들이 있는 자리는 하나님이 떠나가시는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에 나쁘게 여론화되었던 통일교회가 그렇지 않는 통일교회로 변화될 때까지 불쌍하신 우리 아버님이 얼마나 수고하셨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의 노고와 공적을 저희가 찬양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편안한 자리에서 밥을 먹고 심려가 떠난 자리에서 하루의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하늘 앞에 빚지는 일이라는 것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아버님이 그리워서 자기 일신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아버지의 심정이 솟구치게 하여 진정 아버지를 위하여 미칠 수 있는 마음이 그려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모의 심정, 흠모의 심정에 불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옵니다.
며칠 후에는 한국을 뒤로 두고 저를 그리워하는 외국 식구들을 만나는 길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오니, 바쁜 한국을 아버지여 맡아 주시옵소서.
제가 일신의 그 무엇을 바라고 뜻을 책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미래에 당신이 머물 수 있는 국가의 체면과 세계의 위신을 생각하게 될 때, 고달픈 생을 다짐하면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외로운 자리에 서서 눈물지으며 스승을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색다른 민족들을 바라보게 될 때, 이 인연은 오늘 제 자신의 일생을 통해서 얻어진 공적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님의 수고와 결정적 희생의 대가를 몽땅 결실시키기 위한 인연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압니다.
색깔이 다른 이색 민족이 아무것도 아닌 한국에 있는 스승을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도 하늘의 황공한 은덕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민족 감정을 초월하고, 역사와 전통의 배후를 초월하여 하늘가정의 심정적 인연을 자랑하면서 내일의 조국 광복을 위해 단결할 수 있는, 혈족과 민족을 초월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이 통일가의 움직임인 것을 생각할 때, 여기에 당신의 희망과 포부가 크고 여기가 당신이 안식할 수 있는 희망의 초점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입장이 엇갈렸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1960년대는 싸움의 역사요 슬픔이 감도는 역사였지만, 1970년 대는 수습하는 기쁨의 역사인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와 더불어 이 민족을 사랑하시옵소서.
이 민족과 더불어 세계를 사랑하시옵소서.
그렇게 바라고 나오던 한계선이 저희 목전에 다달았나이다.
경계선 너머 저 피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하늘의 권위를 자랑해야 할 때가 저희 눈앞에 다가왔나이다.
젊은 가슴의 동맥의 고동 소리를 들을 적마다 하늘의 소리에 사무칠 수 있고 그것을 자극적인 충격으로 느낄 줄 아는 피 끓는 젊은 남녀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통일교회 청년이 아니면 안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함성을 지르는 무리의 드높은 소리로 세계 만민의 가슴 가슴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파문을 일으켜야 된다는 이 엄연한 책임이 저희 앞에 있음을 저희들은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님,
오늘 이 성일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위해서 모이는 곳곳마다 하늘의 사랑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12월, 마지막 달이오니 당신의 슬픔을 남겨 그것으로 끝을 맺는 이해가 되지 말게 하시옵고, 민족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기쁨을 맞이할 수 있는 이해의 마지막 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1971년도는 역사상에 있어서 최대의 해라고 했던 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는 말할 수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많은 일들을 저희들이 저끄리고 치러 냈습니다.
그렇게 담이 막혀 있던 기성교단과 대학가의 문을 열기 위해 일년을 투쟁했습니다.
아버지의 수고와 공적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머리를 들어 바라볼 때에, 높은 산정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저 고개 너머 골짜기가 바라보이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힘차게 산정을 올라서 가지고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의 갈 길을 깨우치고, 남북의 분열상을 규합하고, 세계의 혼합상을 수습하여 내일의 소망의 기수들로서 부족함이 없는 자세를 갖출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부디 허락하신 뜻과 더불어 당신의 안위와 승리의 날을 보잘것없는 저희들의 정성어린 피눈물을 통하여 이루시옵소서.
수고로운 피땀을 통하여 응결시키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본부의 사명과 책임이 얼마나 지중한가를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고이 스스로 반성하면서 아버지 앞에 몽땅 아뢰어 바치고 새로운 명령을 받아 가지고 힘찬 내일의 출발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하늘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다시 만나는 시간까지 아버지께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부모님의 이름으로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7편
승패와 현재
1971.12.05 (일), 한국 전본부교회 11226
아버지,
당신의 인연을 따라 형제들이 모인 곳에는 당신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자녀들이 당신의 사랑의 상징이요, 당신의 승리의 상징이요, 당신의 영광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인연이라는 것은 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영원히 남아지는 것이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요, 끊을 수 없는 것임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그 인연의 주추가 되는 것은 사랑이옵고, 그 사랑은 당신과 자녀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 홀로는 사랑의 인연을 세울 수 없는 것이요, 자녀들도 홀로는 사랑의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당신이 바라는 소원의 실체로서,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녀의 몸으로서 아버지를 대하고 모인 이 자리가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역사는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인연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부자의 인연이라는 이 관계는 무한한 자랑의 관계요, 이 관계로 말미암아 횡적 세계의 인연이 맺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이 관계는 세상의 어떠한 관계보다도 가까운 관계요 큰 관계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그 인연을 따른 관계야말로, 자랑할 일이 있다 할진대는 이것 이상 자랑할 일이 없고, 기뻐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할진대는 이것 이상 기뻐할 일이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자기가 있어서 기쁜 것보다도 부모가 있어서 기쁜 것이요, 자기가 잘나서 좋아하는 것보다도 부모가 보아 줄 수 있기에 좋아하는 것임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부모는 자식으로 말미암아, 자식은 부모로 말미암아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보다 높은 이상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 누구도 갖지 못하는 이상,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이상은 진정한 사랑으로 엮어진 어버이와 자식 간의 도리에서만 빚어지는 것임을 아옵니다.
여기는 숭고한 미를 갖추어야 할 자리요, 그 자리가 보기에는 무미건조한 자리 같으나 깊은 마음의 흐름이 엇갈리는 인연을 서로서로 드러내고자 하는 터전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터전이오나 세계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인연이요, 하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인연이요, 절대자의 권한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자리인 것을 아옵니다.
그 자리는 사랑만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고, 사랑만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고, 사랑만을 가지고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러기에 부모의 사랑이 고귀한 것이요, 자식을 그리워하는 부모의 마음이 고귀한 것임을 저희들은 깨닫게 되옵니다.
하늘 높이 계시는 아버님이여!
지극히 천한 자리에 있는 만민을 자녀로 삼으려 하시는 아버지의 소심(素心)을 더듬어 봅니다.
당신이 원하고 그리워하는 사랑을 그 누구로 말미암아 시작하실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에, 당신이 잊을 수 없는 아들로 말미암아 시작하실 것이고 딸로 말미암아 시작하실 것임을 알게 되옵니다.
역사시대를 통하여 바라보게 될 때, 당신은 순결하고 고귀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자체의 모든 것을 잊어 가면서 사랑하고 싶었던 진정한 아들딸, 뼛골이 우러나오고 심정이 녹아 흐르는 당신의 전체 가치의 인연을 대신한 그리움의 아들딸, 당신의 즐거움으로 상징할 수 있는 중심적인 아들딸, 보아도 또 보고 싶고 말하면서도 영원히 말하고 싶고 함께 있어도 영원히 데리고 있고 싶은 당신의 고귀한 아들딸, 천지에 무한한 것보다도 제한된 하나의 몸으로 나타나는, 대중보다도 고독한 한 몸으로 나타나는, 전체의 모습을 대신하지 못하더라도 한 존재로 나타나는 진정한 아들딸을 아버지께서는 바라셨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회고해 볼 때, 당신은 그리움에 사무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자리에서 아들딸을 품고 사랑하는 입장에 서기를 얼마나 바라셨던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렇지 못하셨다면, 아버지께서 심정과 사랑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서글픔을 느껴야 되고 누구보다도 서운함을 느껴야 되고 누구보다도 애달픔을 느껴야 될 분이 아버지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역사시대에 있어서 저희의 선조들이 잘못한 것을 저희들은 여실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여,
그런 소원을 갖고 찾아오신 아버지의 마음 앞에 저희의 조상은 원치도 않았던 타락의 길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랑의 음성으로 부르는 당신 앞에 얼굴을 나타낼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 되고,인자하신 당신의 말씀이 그렇게도 무섭고 당신을 대하기가 그렇게도 초조한 자리에 선 저희 조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타락의 그 원한의 한 시간, 한날이 얼마나 엄청나게 지긋지긋하고 싫은 시간이었고 날이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도 꿈에도 원치 않으셨고 아들도 원치 않았던 타락의 결과의 사연들을 가져 온 그날인 것을 저희들은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욕을 몸에 지니고 고독한 추방의 행로를 더듬기를 수천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사철의 때가 변함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에 앞서 자기의 부족함을 책임지고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회개의 눈물과 더불어 아버지 앞에 인연을 구하여야 할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자기 자신들이 어떻게 되어 있는 것도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간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느끼옵니다.
나를 찾아 달라고 당신 앞에 호소하는 아들딸들이 있거들랑, 그들이 호소하기 전에 당신 앞에 대면할 수 없는 역사적 인연을 저희들이 대신하여 속죄하고 따라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아옵니다.
당신의 뜻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뜻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30억 인류가 있는 이 땅 위에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성상을 그리워하면서, 당신이 기쁘지 않을 요인을 이 세상에서 제거시키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하늘의 족속이 얼마나 되느냐를 생각해 볼 때에, 진정한 의미의 아들이요 진정한 의미의 딸이 있느냐를 생각해 볼 때에, 여기 부복한 저희 인간의 살림살이가 어떻고, 저희의 마음을 중심삼은 생애의 노정을 더듬고 있는 저희 자체들이 어떻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에, 완전한 참의 기준을 바라시는 당신은 과연 불쌍한 아버지인 것을 만사에서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고, 그러한 처지에 저희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원통한 것인가를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저희의 이 손이, 이 사지백체가 혹은 저희의 감각과 감정 전체가 아버지와 인연되어 있는 것이 아니옵고, 원수 사탄과 인연되어, 아버지 앞에 슬픔의 노정을 가중시킨다는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될 때에, 그러한 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에, 아버지 앞에 앞모습, 뒷모습도 보이기에 부끄러운 자신임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은 하늘의 종보다도 더 낮은 자리로 하늘나라에서 추방을 받아 가지고 하늘나라에 있어서 영어의 몸이 되어 수의를 입고 천년 한을 품고 회개의 눈물과 더불어 당신의 후대하신 덕을 바라는 입장에 서야 할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옵니다.
아버지,
그러나 철창을 넘고 넘어 더듬는 본성의 인연의 길은 당신이 존재하는 이상 없어질 수 없는 것이옵니다.
저희들이 탕자의 인연의 자리를 생각하게 될 때, 고독할 때는 부모를 찾는 것이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처량할 때는 부모와의 사연이, 부모의 품이 그리운 것이 인지상정인 것을 아옵니다.
저희는 아무리 천지가 넓다 하여도 자기가 설 수 있는 한치의 땅이 없는 것을 느끼고, 바라 보이는 만상이 아름다울수록 그 미물을 대하여 부끄러운 자신임을 자각하고, 인간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그 많은 인간들이 자신보다 높고 훌륭한 것을 느끼는 고독한 자리에 있는 것을 아옵니다.
그러나 흐르고 있는 본성의 마음은 본연의 하늘 부모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 사무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런 자리에서 허덕였던 과거의 수많은 종교인들도 있었을 줄 알고 있사옵고, 참을 추구하는 무리들도 많이 있었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하지만 진정 자기를 놓고 그와 같이 생각해 주고 그와 같은 인연을 지니고 배후에서 자기를 응시하고 있는 당신이 계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 얼마나 많았사옵니까?
아버지,
그러나 통일가의 저희만은, 통일교회 식구라는 이름을 가진 저희만은 이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사실만은 알고 있사옵니다.
무한한 생명의 가치를 위해 일신의 고통과 더불어 사망선상에서 투쟁 해야 하는 기로에 서 가지고 오늘이냐 내일이냐 하는 순간을 놓고 참된 생명의 승리의 길을 다짐하는 무리가 있고, 참된 생명을 찾고 있는 무리가 있더라도, 승리한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인간이 있다 하더라도, 인간 자신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임을 알고 있사옵니다.
인간이 자기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보게 될 때, 너무나 무력한 인간이요 주체의 자리에서 전체를 책임질 수 없는 인간인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옵니다.
그러기에 깊은 골짜기에 떨어져서 높은 산정을 바라보면서 한과 더불어 그 산정을 향해 올라가야 할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고 한다면, 올라가야 할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비참한 운명인 것을 깨닫고 나가야 되겠사옵니다.
여기서 바랄 것은 자기의 힘만이 아니라, 다른 힘의 주체가 있거든 그 힘의 주체를 바라야 되겠습니다.
소원하고 바라야 할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그 자리를 대신해서 나타난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그 하나님을 붙들기 위해서는...
정상을 바라보면서 그 과정에 있는 모든 험산 준령을 넘고 계곡을 건널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출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정상을 제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그 길을 찾는 데 있어서 길이 없을 때에도 당신을 믿는 마음을 가지고 앞에 보이는 험산 준령을 넘겠다는 신념보다도 더 강한 신념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하늘을 붙들 수 없는 인생길인 것을 저희들이 알게 되옵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사랑하는 부모를 불러 보고, 그러한 자리에서 사랑하는 형제를 불러 보고, 그러한 자리에서 사랑하는 친척을 불러 보고, 사랑하는 남편을 불러 보고, 사랑하는 주권자를 불러 보고, 사랑하는 세계의 책임자를 불러 볼 수 있는 자신들이 되지 못한다면 당신이 저희들을 찾아올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어린 자녀들이 모인 이 자리가 고요하고 깊은 밤을 지나 새로운 인연을 빚어낼 수 있는 창조의 아침을 맞는 자리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사옵니까?
여기에 새로운 힘의 움직임이 있거들랑 당신으로 말미암은 힘이요, 새로운 인연이 태동하걸랑 당신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지는 태동의 기점인 줄 알고, 그 기점에 나 자신이 휘감기고 나 자신이 움직여질 수 있고 나 자신이 상대적 실체가 될 수 있다 할진대는 그 얼마나 얼마나 복되고 그 얼마나 바라던 자리인가를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는 당신 앞에 천년사의 한을 품고 부끄러움을 가릴 길이 없어 회개의 심정을 더듬으면서, 아버지라는 이름을 마음으로 천번 만번 외다가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라는 말을 하고 나서 부끄러워할 수 있는 자신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어떤 때는 당신이 분부하시던 그 말씀이 기억되옵니다.
외로운 아들을 찾아오는 부모는 더 외롭다는 것, 아버지, 옳습니다.
자식을 잃어버린, 독자를 잃어버린 부모는 자기가 땅 위에서 아무리 권위 있는 사람이요 세계 만민이 추앙하는 자리에 섰다 하더라도, 자기의 위신과 체면은 생각지 않고 자식을 찾기 위해서 눈물짓고 몸부림치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자식을 잃어버리는 부모는 일시에 아들딸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소원하던 전체를 일시에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천년 만년의 한과 더불어, 억천만세를 수난길과 더불어 죽음의 장벽에 부대끼고 홀로 해결할 수 없는 역사의 복귀의 길을 앞에 놓고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기준 앞에, 아버지의 소원 앞에 칠흑 같은 흑암이 가리워졌다면 그 이상의 캄캄함이 없었을 것이고, 절벽이 가리워졌다면 그 이상의 절벽이 없었을 아버지의 그 사정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아버지,
이러한 몸을 이끌고 그래도 현재의 입장에서 살기를 바라고, 현재의 입장에서 가증된 행복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이 사망길을 다짐하고 있는 인생인 것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그런 길을 피해 가지고 당신의 품과 당신의 사랑의 동산이 그리워서 홀연히 찾아 나온 고독한 무리들이옵니다.
저희들은 외적으로 단장하기 전에 내적으로 단장해야 되겠사옵니다.
내적으로 단장하는 데는 기쁨과 더불어 단장할 수 없는 인연을 가진 타락의 후손이오니 눈물과 더불어 단장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을 슬프게 하였고 당신을 몰아댄 역사적인 사연들을 중심삼고 무한한 눈물의 인생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될 인연이 억울한 인연이요, 비참한 인생길인 것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아버지,
이러한 개인을 수습하기 위해서 6천년이 걸렸다 할진대, 가정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수고를 하셨사옵니까? 그 가정들을 규합하여 이상적인 종족을 찾으려는 당신의 마음은 얼마나 초조하였사옵니까? 당신의 모습은 얼마나 긴박감에 사로잡혔사옵니까? 원수로부터 조롱을 받고, 원수의 무리 앞에 참소의 인연을 남기면서 가셔야 할 당신의 입장임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시는 그 나라는 어디에 있사옵니까?
당신이 주관하실 수 있는 주권은 어디에 있사옵니까?
아버지,
선의 주권을 위하여 저희들은 악의 주권을 타도하는 방망이가 되어야 되겠고, 총탄이 되어야 되겠고, 포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포탄은 그 존재 자체를 가지고서는 일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거리를 측정해 가지고 가야 될 입장에 서 있습니다.
제자리에서는 아무런 효과를 발생하지 못하는 것이옵니다.
비약의 과정을 거쳐 가지고 부딪혀서 자기 존재를 상실하는 데에서 포탄은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옵니까?
오늘날 저희는 빠르고 빠른 포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이 함정, 이 계곡에서 일시에 산정을 넘을 수 있는 포가 있기를 바라는데, 그런 포가 있으면 얼마나 고맙겠사옵니까?
일시에 산을 넘어서 원수의 본영을 폭파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할진대는, 타락한 인간으로서 소원이 있다면 그 이상의 소원은 없는 것이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이 땅에 와 가지고 살고자 하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하였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였사옵니다.
옳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라던 추한 모습을 폭파시켜야 되겠고, 자폭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이 오늘날 저희의 인생행로인 것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깨닫고, 추한 몸을 가다듬고 옷깃을 여며 거룩하신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는 자리에 설 수 있는 은사가 있다면 그 자리는 필생을 다하여 감사드려야 할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여,
아담 해와가 타락한 그날부터 오늘까지 당신이 수난길을 걸어 이 자리를 찾아 나오신 역사적 사연 사연이 얼마나 괴로왔사옵니까?
그 역사적 인연은 오늘 이 순간과 저희가 당면한 이 자리에 연결되어 있사옵니다.
이제 당신과 저, 저와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이 맞는 이 순간이라는 것은 저희들만의 순간이 아니옵니다.
당신이 연이어 나온 6천년의 역사적 인연을 계승하는 순간이요, 더 나아가서는 역사적 슬픔의 결정적인 결실을 다짐하는 자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심정을 갖고, 저희의 마음속에 저희 자체가 결실되어 있는 구성된 소성 혹은 질 가운데에 있어서 당신이 전폭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할진대는, 이것을 갈래갈래 찢고 뽑아 버리고 싶은 불타는 마음이 폭발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당신은 저희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때가 가까왔나니 지금이 그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그렇게 절박한 자리에서 이 시간이 그때요, 이 시간이 승패의 결정적 찬스라는 것을 저희 생애에서 얼마나 느껴 보았느냐고 묻게 될 때에, 저희들은 그런 것을 생각도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자를 벌할 줄 모르시는 아버지의 인연을 생각하면 할수록, 아버지께서 걸어오신 뜻길은 자녀를 찾기 위한 길이요, 자녀를 만나기 위한 길이었사옵고, 그 길은 슬픔의 길이었다는 결론이 지어집니다.
아버지,
이제 당신이 여기에 찾아오시겠사옵니까?
당신이 이 자리에 찾아오셨사옵니까?
오셨거든, 당신이 필시 이러셔야만 되는 것이옵니까?
아들딸이 못났으면 부모도 못난 부모의 행세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아니옵니까?
못난 자식 앞에 나타나는 부모에게 '아버지여, 여기에 오시면 안 됩니다, 이 자리에 오셔서는 안 됩니다' 하고 오는 길을 막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효의 심정을 지닌 자식된 도리를 잃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자리는 '아버지여 오시옵소서, 아버지여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하기에는 너무나 먼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그 수치스러운 인연과 환경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아버지는 얼마나 얼마나 몸부림치셨사옵니까?
천지의 권한을 가진 대주재이신 당신이 어쩌다가 오늘 이렇게 슬픔의 입장에 떨어졌으며, 만물만상의 소원이요 생명의 기원이신 당신이 어쩌다가 이런 입장이 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하늘의 주인 되시는 아버님은 목을 놓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지극히 비참한 자리에 계시다는 것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제가 이 자리에 섰사오니, 당신의 마음에 슬픔이 있거들랑 제 가슴이 젖도록 당신의 슬픔을 체휼시켜 주시옵소서.
당신의 아픔이 있거들랑 당신의 아픔을 체휼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나온 모습이옵니다.
그간 얼마나 아버지 앞에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었는지...
통일가가 더듬어 온 노정 가운데에는 이 민족과 더불어 인류와 더불어 남긴 수욕의 길들이 얼마나 많았던가를 제가 잘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을 사랑할 아들딸이 이 땅 위에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가리켜 이러한 분이라고 가르쳐 줘야 할 책임을 지고 가는 사람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통일가를 붙들고 지금까지 나왔사옵니다.
아버지,
영광의 한날을 그리면서 저 자신을 내세워 가지고 자랑하고자 하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발견한 그날부터, 당신의 슬픈 길을 알고 그 슬픈 길을 대신해 가야 할 것을 안 그 시간부터, 당신의 자리가 고독한 자리인 것을 생각하고 헤아릴 수 있었던 그때부터, 당신이 죽음길에서 엇바뀌는 죽음을 대신해 나오는 사랑의 본체인 것을 안 그때부터 당신의 뒤를 어떻게 바로 따라가느냐 하는 것이 저의 고민이었사옵니다.
아버지,
오늘날 이 사회 앞에 통일교회가 남긴 것이 무엇이오며, 저희의 마음에 가진 예물이 무엇이옵니까?
자랑할 수 있는 예물로서 이 터전 위에서 받았노라고, 생명을 에이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잊을 수 없는 만민 앞에 남겨 주고 이 민족 앞에 남겨 주고 우리 후손 앞에 남겨 줘야할 예물이라고 하면서, 이것만은 내가 죽더라도 남겨 주고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책임을 다짐하는 무리가 없어 가지고는 뜻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뜻을 위한다고 하였던 과거지사가 얼마나 어리석었고, 뜻을 따라 나오는 저희의 입장이 얼마나 체면 없는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1971년 12월 5일, 1971년의 마지막 달에 첫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이날, 삼천리 반도에 널려 있는 외로운 딸들이 혹은 아들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모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 모이는 목적이 자기들을 위해서라면, 자기들이 복을 받기 위해서 모이는 무리가 되면 망하고 마는 것이옵니다.
이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당신을 위하여 모여야 되겠사옵니다.
저희가 느끼는 모든 감각, 모든 인식이 당신에게 귀의하고 당신에게 귀결될 수 있는 자리에서 느끼는 것이 되어야만 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오늘 모인 저희들에게 있어서 정상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부디 이날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한민국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불쌍한 이 민족, 아버지께서 사랑하시지 않으면 안 될 인연을 갖고 있는 철부지한 이 민족을 지키시옵소서.
그 가운데 더 불쌍한 무리는 여기에 모인 통일의 무리이옵니다.
이들의 피와 살을 아버지 앞에 바칠 뿐만이 아니라 이 민족 앞에 바쳐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민(聖民)이 되지 못한 미흡한 무리들인 것을 아오니, 아버지여, 이들을 키워 주시옵소서.
당분간 아버지께서 이들을 맡아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욱이 축복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 가운데 뜻을 따라 이어 받은 어린 생명들이 많이 자라고 있사오니, 아버지, 그들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그들이 고생하고 그들이 안된 입장에 선 것은 이 민족을 위한 것이고 세계를 위한 것이오니, 아버지여, 그들을 지키시옵소서. 당신이 자랑하실 수 있는 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어린 아들딸이 자라길,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리에서 당신을 모시고 살 수 있는 생활권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아버지,
이 본부를 지키시옵소서.
제가 길을 떠나면 영계도 그 길을 같이 가려고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대한민국 전체의 중심적 사명을 다하여야 할 이 자리가 쓸쓸해서는 안 되겠사오니, 이때만은 통일의 역군들이 정성을 가중시켜 가지고 손에 손을 붙잡고 만나 인연된 고귀한 한때를 상실해 버리는 불쌍한 무리들이 절대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합니다.
당신이 통일가를 사랑하시는 것은 당신의 뜻이 있기 때문이요, 아들딸들이 당신의 뜻을 자랑하는 것은 뜻을 따라가고자 하는 소망의 대상이 있기 때문인 것을 아오니, 부디 부디 이들을 당신이 맡으시옵소서.
원수들 앞에 몰리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원수들 앞에 선 저희들은 정성을 들여 당신을 편삼아 가지고 악을 굴복시킬 수 있는 승리의 요건을 언제나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신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고, 또 이것이 절대적인 승리를 할 수 있는 요인이요, 당신을 여기에 우거하시게 할 수 있는 비법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 하루가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달의 남아진 날들이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972년을 저희들이 3년노정의 한계점으로 하고 있사오니, 삼팔선으로 갈라져 있는 이 원한의 터전을 당신의 주관권내에서 소화시킬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1970년대를 지나 1980년대에, 아버지의 영광이 온 천하에 찬란히 빛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저희들이 하늘 정병의 모습을 갖추어 치열한 전쟁마당을 향하여 용진할 수 있는 용사들이 될 수 있도록 안팎으로 격려하고 다짐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전체를 당신이 뜻하신 대로 이루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재림주님의 기도 - 말씀선집 51권 7편
승패와 현재
1971.12.05 (일),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Ⅱ>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맡으시옵소서.
이 아침을 기하여 다시 만나는 날을 그릴 수 있는 인연을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이제, 이때에 세계의 정상까지 가야 할 1980년대에 있어서의 방어선이 되고 도약의 터전이 되어야 할 기지를 마련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는 쉴래야 쉴 수 없는 자리에 선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일체가 공적인 일방으로 방향을 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할 때, 일면으로는 뜻의 길이 참 지루할 때도 있사옵니다.
그렇지만 이 길이 아니고는 길이 없기 때문에, 아버님, 또 가야 되겠사옵니다.
대한민국만으로만 가서는 안 될 사명이기 때문에 세계로 가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의 보호도 원치 않습니다.
그 누구의 위로도 원치 않습니다.
당신의 보호와 당신의 위로를 국가와 세계에 남기고 싶은 것이 저희의 절대적인 소원입니다.
저희들은 가야 되겠사옵니다.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가야 되겠고, 장년은 장년대로 가야 되겠고, 노년은 노년대로 가야 되겠사옵니다.
아니 가면 안 되는 운명권내에 있는 저희들이기 때문에, 세계의 역사시대에 유랑하는 피난민과 같은 운명에 처해 있는 통일교단이기 때문에, 원수들이 전방의 대로에서 지키고 있기 때문에, 험산준령의 협곡과 외롭고 고독한 음지가 저희들이 찾아 들어야 할 유일한 길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생애를 바쳐 그런 길을 걸어왔사옵니다.
과연 그것은 불쌍한 길이었습니다.
이 뜻길을 가는 사람들은 전부 다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아버지,
당신이 그런 길을 가시기 때문에 당신의 뒤를 따르는 저희들도 그런 길을 가는 공동적인 운명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눈물 골짜기는 저희의 눈물 골짜기가 아닐 수 없고, 당신의 비참한 자리는 저희의 비참한 자리가 아닐 수 없사옵니다.
당신의 공격 명령이 있을 때에 저희는 생사지권을 다 털어놓고 공격해야 될 때가 왔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결속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아벨이 가인을 규합하지 않고는 부모와 상봉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국가적인 부모를 맞이하기 위해서 가인 나라와 아벨 나라로 분립하는 삼팔선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두 나라가 해방될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저희들이 늘어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이 승리의 깃발을 들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웃을 수 있고, 모든 힘을 다하여 환희의 개선가를 부를 수 있는 한날을 역사를 대신하여 맞을 수 있게 해야 할 사명을 저희들에게 맡겨 주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부족한 저희들을 바라보시는 아버님은 불쌍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아버님은 저희들을 바라보시면서 얼마나 초조해 하시는가를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아버님이여,
저희들은 가겠나이다.
저희들은 이미 각오한 몸들이요, 당신이 남기신 운명의 길을 다 밟고 넘어가기를 결의한 몸들이옵니다.
이 고개를 죽기 전에 넘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의 소원입니다.
병신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죽어서는 안 되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오니, 상처를 입더라도, 어떠한 수욕을 당하더라도 이 고개를 넘어야 되겠습니다.
지난날의 어려움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 내일의 어려운 길을 타파하기 위해 결의를 해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이러한 사명을 아시는 아버지이시여 !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을 지키시옵소서.
금년과 명년에 저희들이 하여야 할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 그 책임노선을 가리시어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저희들이 패자의 운명을 맞는 것을 아버지께서 허락지 않으실 것을 아오니, 저희들이 패자의 운명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사탄세계의 공산당보다도 더 악착같아야 되겠사옵니다.
더 투지력을 가져야 되겠사옵니다.
더 효성의 마음을 가지고 충신의 절개를 가지고 싸워야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보다 단결해야 되겠사옵니다.
보다 체제를 강화시켜야 될 것이 저희의 사명이옵니다.
저희들이 그 어느 부서에라도 속하여 가지고 1970년대의 초반기를 장식하여서 당신께 기억될 수 있는 무리들로 남아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만날 때까지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만날 수 있는 무리들을 만날 적마다 당신의 영광이 같이하여 주옵기를 바라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