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 評傳 - 제4장 - 8. 인류공동체를 위한 청년들의 봉사와 헌신

훈독왕 | 20250507171654

文鮮明 評傳

 

제4장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에 헌신하다

 

8. 인류공동체를 위한 청년들의 봉사와 헌신

 

종교는 본래 평화와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종교가 인류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슬픈 역사를 겪어왔다. 신앙인들의 봉사를 통한 실천적 사랑에 초점을 맞추면 종교 간의 평화를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다.

 

이것은 세계평화를 위한 문선명의 큰 목표와 사명을 이루어가는 하나의 노정이다. 특히 이 사명에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헌신하면 더욱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렇기에 문선명은 대학생과 청년들을 모아 종교의 참뜻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단체를 여럿 만들었다.  

1980년대에 한국에서 만난 국제기독학생연합회(ICSA)도 그중 하나다. ICSA는 기독 학생들 간에 소속 교파를 초월해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국제협력과 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1980년 겨울방학에 기독 학생들을 초청해 원리수련회를 열고, 1981년 여름까지 2차에 걸쳐 일본 방문을 마친 기독 학생들이 모여 창립준비위를 구성했다.

 

그들은 국제크리스찬교수협의회와 연계해 한국에서 국제성을 띠는 국제기독학생협회를 결성하기로 했는데 이 뜻에 공감하는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1981년 11월 전국 대학생과 교수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창립취지문」에서 학생들은 연합회가 추구하는 사명과 나아갈 길을 밝혔다. 

"우리는 이 나라 기독교의 과거를 깊이 반성하는 한편 장차 그 사명 완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 아래 나라와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 하나 되고, 새롭게 하며 봉사하고 창조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함께 모여 성경을 바라보며. 기도와 교제를 통해 하나가 되고 공동체의 삶을 부각시키는 한편 사회봉사와 학문 활동을 함으로써 현실을 극복하고 창조의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내일의 수임자로 성장하기 위해 외국의 기독학생들과 교류를 갖고 나아가 세계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모임으로 성장 발전시켜 세계적인 모체가 될 것이다."

기독학생연합회는 국내의 기독 학생들 간에 교회의 일치와 혁신을 도모하고, 역사적 책임의식 속에 사랑과 정의의 실천에 이바지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했다. 또한 동양의 높은 정신문화를 역사 유산으로 갖고 있는 한국에서 우리 민족에 맞는 한국신학을 정립하여 기독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갔다. 

창설 이후 기독학생연합회는 많은 활동을 통해 대학 캠퍼스와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았다. 여러 차례에 걸친 수련회를 통해 일본 연수를 실시했으며, 성가단을 창단해 순회공연을 하고, 극단 「백의(白衣)를 만들어 공연을 펼쳤으며 세계종교청년세미나(YSWR)와 함께 세계 주요 종교 유적지를 순례했다.

 

또 한일의료봉사단을 조직해 태국・베트남 난민촌에서 진료를 했고, 매년 열리는 신앙캠프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우정을 쌓아나갔다. 

기독학생회가 주최하는 강좌는 품격이 있으면서도 흥미가 많아 늘 대성황을 이루었다. 「제3세계와 기독교」, 「놀이와 축제」, 「헤르만 헤세의 문학세계와 중국 사상」 등 종교를 뛰어넘어 여러 분야의 강좌를 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교수초청 강연회, 여름 신앙캠프, 농촌 봉사활동, 야간학교 운영, 사랑의 찻집, 종교 심포지엄 등의 행사도 수시로 열었다. 이런 행사가 열릴 때마다 학생들은 팔을 걷어 붙이고 봉사했으며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 

기독학생연합회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청년들의 단체였다면 종교 청년봉사단은 세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만든 봉사단이다. 1985년 11월, 문선명은 미국 맥아피에서 열린 제1회 세계종교회의(AWR)를 마치며 종교청년봉사단(RYS)의 창당을 발표했다.

 

종교를 지닌 청년들의 세계적 모임은 이미 3년 전인 1982년에 만든 세계종교청년세미나(YSWR)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YSWR은 매년 각 종교성지 순례를 통해 초종교적 이념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지구촌에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널리 심고 있었다. 문선명은 여기에 더해 다양한 종교를 지닌 청년들이 한마음이 되어 봉사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었다. 문선명은 청년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여러분은 신에 대한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분쟁은 전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서로 다른 다양한 믿음을 가졌지만 각자의 신앙이 동기가 되어 어려운 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며, 각자의 종교적 신념을 확고하게 하고 동시에 종교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하나 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종교청년봉사단 프로젝트에는 YSWR 회원들, 통일신학대학원(UTS) 학생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문선명의 뜻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각국의 청년들이 너도나도 가입해서 대원들은 수천 명으로 늘어났다.

 

창단 후 3년 동안 가나, 대만,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도미니카 공화국, 괴테말라, 슬로베니아, 남아공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년봉사단은 창단 이래 30여 년 동안 '종교는 참사랑이다'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60여 나라에서 쉼없이 활동했으며 수천 명의 청년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또 하나의 단체는 세계평화청년연합(Youth Federation for World  Peace : YFWP)이다. 1994년 7월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창설대회에서 「창립 선언문」이 발표되어 청년연합의 의미와 사명을 천명했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인류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분열과 대립의 2세기를 끝내고 평화와 화해의 희망찬 21세기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전쟁과 갈등으로 비참한 인류역사를 마감할 것인가?'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희망찬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기 위해 평화를 향한 전인류적 노력이 필요할 때다. 국제 긴장과 분열을 조장하는 모든 세력들을 극복하고 평화와 행복한 세계를 건설하는 일은 청년학생들의 임무이다.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학생들은 순수한 열정과 평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전 세계적 평화와 통일을 이끌 수 있는 제반 운동을 전개해야 하는 것은 시대와 인류가 바라는 가장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 

청년연합은 청년들의 에너지와 이상을 모아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자 출범된 것이다. 세계적인 교육과 봉사단체이며, 청년들과 관련된 이슈들을 토론하고, 청년들을 올바르게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일을 전개했다. 청년연합의 주요 활동은 크게 4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남북통일이다.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교류를 확대하고, 청년・청소년 교육을 통해 평화통일의 미래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통일교육지도자 아카데미, 남북통일기원 청년원구대회, 참사랑 글로벌 통일캠프 등을 열었다. 

둘째는 국제교류이다.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류와 협력 운동을 전개하며 '세계는 한가정, 인류는 한가족'의 지구공동체 운동을 펼쳐왔다. 

셋째는 참된 가치관운동이다. 무너져가는 도덕과 혼돈된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각종 캠페인, 세미나, 수련회, 청소년 교육을 실시해 참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넷째는 청년 봉사이다. 세계평화를 위한 봉사와 협력운동을 전개하면서 평화봉사단 활동, 북한산 국립공원 청소, 해외봉사, 제3세계 청소년에게 평화의 축구공 전달 등을 실천해 왔다. 

창립 이래 청년연합은 전 세계 청년들, 특히 이전에 원수 관계에 있었던 국가들의 청년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열었다. 이러한 국제대회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에드워드 히스 영국 총리 등 저명한 지도자들이 연설을 했다.

 

대규모 국제대회 외에도 각 지역별로 소규모 대회를 열어 청년들이 인종, 종교, 문화, 국적의 차이를 초월하여 서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