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국 훈독경 제6권 27일
그런데 오늘날 인간생활은 사적인 생활과 공적인 생활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렇게 갈라지게 된 것은 타락의 결과입니다. 그러면 사적인 생활은 어떤 것이냐? 사적인 생활을 중심삼고 돌고 있는 생활입니다. 또한, 공적인 생활이란 어떤 것이냐? 공적인 일을 중심삼고 돌고 있는 생활을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에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하면 타락 이후 사적인 것은 악의 발판이 되었고, 공적인 것은 선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것은 나보다는 상대적인 방향, 저쪽 편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적인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적인 것은 미래와 연결하는 생활이 되지만, 사적인 것은 그렇지 못합니다. 고작해야, 자기의 가정이 아니면 국가를 중심삼고 사는 것입니다. 그 국가를 중심삼고 사는 가운데서도 국가 전체보다 자기의 가정, 가정에서도 가정 전체보다 자기 부부, 부부보다도 자기 개인을 중심삼고 살게 됩니다. 사적인 생활은 그렇게 나누어진다고 봅니다.
그렇게 나누어지는 동기가 어디에 있느냐? 우리 인간시조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아담 해와는 하나님과 하나된 자리에서 공적인 생활을 했어야 되었는데 하나님을 떼버리고 그들만을 중심삼고 살았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인간생활이 어떻게 되었느냐? 남자면 남자를 중심삼고, 여자면 여자를 중심삼고 자기를 주장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자기라는 그 개체를 중심삼고 볼 때도 두 갈래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과 몸이 있어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140-266)
모든 것이 하나를 뿌리로 삼게 되어 있습니다. 그 뿌리에서 생겨나는 줄기는 뿌리를 닮고 잎은 가지를 닮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하나된 사람이 되었더라면, 또 그렇게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된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이 우주를 창조한 주인이 있다면, 그 주인이 남자를 만들고 여자를 만들어서 갈라져 살도록 했겠어요? 그렇게 갈라져 살도록 안 되어 있습니다. 비록, 서로가 먼 거리에 있을지라도 점점점 가까워져서 하나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시골집에 망(맷돌)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맷돌은 위의 돌과 아래의 돌이 하나일 때 맷돌이지 한 짝으로서는 아무리 완전하고 황금으로 되어 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물에 뜨는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짝을 갖추어 맷돌이 되게 될 때는 소용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남자의 생리적인 중심은 남자를 중심삼은 것이 아니라 여자를 중심삼고 되어 있습니다. 여자의 것이요, 여자가 주인입니다. 반대로, 여자의 모든 생리적인 기관은 남자의 것입니다. 그 둘이 하나된 기반에서 모든 것이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속된 사람입니다. 자연이치가 그렇습니다.
인간세계에서는 누가 예쁘냐 할 때, 여자들이 말하기를 “여자가 예쁘지” 합니다. 식물세계와 동물세계는 어때요? 사람세계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조류계의 수놈과 암놈 가운데 수놈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공평합니다.
우리 선조들도 나 같은 입장에 섰던 것이 틀림없고, 오늘날 그러한 나 자신이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사는 사회가 악한 사회인 것을 인정하는 한 우리의 기원이었던 인류시조도 악한 자리에 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이러니까 아담 해와도 이런 고통의 자리에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고통의 자리에 선 인간시조가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인류시조가 타락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원리를 통해서 타락한 동기를 알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모릅니다. 저 달나라보다 더 멀고 서양세계보다 멀고 멉니다.
오늘날 세상을 보게 된다면, 이 땅에도 두 패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에 둘로 갈라진 씨가 심어졌기 때문에 어디든지 인류가 있는 곳에는 두 패로 갈라져서 싸움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와 세계까지 그러한 싸움판이 벌어져 있습니다. (140-274)
개인적인 악마의 세계에서는 “돈, 돈, 돈…” 합니다. 하지만, 선한 세계에서는 돈 대신에 사랑입니다. 그래서 선을 중심삼은 종교에서는 “사랑, 사랑, 사랑…” 합니다. 선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 선한 길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한 세계의 목적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는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천하의 모든 것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게 뭐예요? 행복이나 평화와 같은 추상명사들도 밤이나, 낮이나, 새벽이나, 아침이나 빼놓지 않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사랑을 보지는 못했지만 느끼고 아는 것입니다. 사랑은 설명이 필요 없고 교육도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지식 이상의 차원입니다. (140-279)
그러면 하나님 자신은 뭐예요? 하나님이 뭐 좋아하실 게 있어요?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보실 수 있고, 만지고 싶을 때 만지실 수 있고, 가지고 싶을 때 가지실 수 있는 하나님이 좋아하실 수 있는 게 뭐예요? 그것은 사랑인데, 도대체 사랑이 뭔데 하나님이 좋아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적인 관계가 없으면 성립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혼자는 사랑을 만나실 길이 없습니다. 상대자를 세우지 않고는 만나실 수 없기 때문에 그 상대를 갖추어 놓으시기 위한 것이 창조였고, 그 창조의 걸작품이 아담과 해와로서 우리 인류의 시조였습니다. 하나님도 사랑을 필요로 하시는 것은 인간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복귀섭리 때문에 피곤하신 하나님이라도 “사랑을 필요로 해요?” 하고 물어 오는 사람이 있다면 눈이 확 밝아집니다. 기운이 없던 하나님이 활짝 뛰쳐 일어나셔서 “그래, 좋고 말고! 지금까지 물어 보던 녀석이 한 놈도 없었는데, 문 아무개가 물어본다” 하시면서 좋아하십니다. 사탄이 “저 문 아무개는 이단 괴수요, 사기꾼 괴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할 때, 하나님이 웃으십니다. (140-282)
어떻게 살라구요? 멋지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 가지고 멋지게 산다면, 그 멋은 무엇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것이겠어요? 단순히, “시를 읊기에 얼마나 멋져” 하는 것을 말해요? 그것이 아니라 사랑을 읊기에 멋지다는 것입니다. 놀아나는 손가락이 사랑의 감촉을 느낍니다. 얼마나 멋지겠어요! 선생님은 그런 천국을 원합니다. 선생님이 아는 천국은 그런 세계입니다. 그렇게 느껴질 때 확 잡아당기면 하나님이 확 끌려오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그렇지 않아요? 요즘에 TV문학관을 보면 전설의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어쩔 수 없는 사연에 의해서 갈라져 가지고 어찌어찌 되어서 죽는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때 상대편에서 안다는 것입니다. 비몽사몽간에 나타나 가지고 “나 간다” 하기 때문에 알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사랑줄에는 모든 공간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러면 천 년 전에 죽은 할아버지가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다면 천 년이 지난 후에는 그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버리겠어요? 안 잊어버립니다. 지식이나 돈이나 무엇을 가지고 흥정했던 것은 10년도 못 가지만, 사랑으로 기억된 느낌과 자극은 천 년의 세월도 갑니다. 그러한 힘을 가진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에는 꼼짝을 못 하십니다. (140-285)
그와 같은 법도를 세우면, 우주가 환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간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이라도 어머니 아버지와 같은 연령의 사람이라면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처럼 사랑해야 됩니다.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던 것을 교과서로 삼아서 그 사랑을 세계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와 같은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은 노년기를 무사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남자가 여자를 위하는 길도 공적인 길인데, 그렇게 여자를 위하는 데 있어서 사랑을 동반해 가지고 생명을 다해서 위해주게 될 때 우주의 어떠한 공적인 길보다 귀한 길이 됩니다. 그렇게 사는 남자는 자기 아내의 연배가 되는 세계의 여성들이 전부 다 자기를 밟고 지나가더라도 좋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공적인 길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반대로, 여자가 남편을 위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가는 길도 공적인 길인데 그와 같은 마음을 자기 남편과 같은 연령의 남성들을 대해서도 가질 수 있다면, 자기 남편에게 하는 것과 같은 사랑의 마음을 연결시킬 수 있다면 여자로서 그 이상의 공적인 길이 없습니다. 우주의 길은 단 하나입니다.
또한, 자식이 부모를 대해서 효도하는 길 이상 귀하고 가치 있는 공적인 길은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동서남북 전후좌우를 갖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위를 대신해서는 부모가 있고, 아래를 대신해서는 자식이 있고, 전후를 대신해서는 형제가 있고, 좌우를 대신해서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렇게 동서남북의 사방을 갖추어 사는 것 이상으로 귀하고 공적인 길이 없다는 것을 세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을 부모 이상 사랑하고, 부모를 자식 이상으로 사랑해야 됩니다. 그 사랑은 다 통합니다. 이쪽으로 자식을 사랑하면 저쪽으로는 부모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듯이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구형세계의 동반구와 서반구를 모두 다 포괄할 수 있습니다. 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사랑하면 90각도의 수직을 중심삼고 동서를 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공적인 모델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가정에 있습니다. 이것이 핵입니다. 모든 세계의 사람들을 부모같이 사랑하는 그 사랑의 힘도 이 핵을 통해야 됩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도 여기를 통하셔야 됩니다. 이 사랑줄을 통해 가지고 인연되는 세계에는 하나님이 자유로이 통하실 수 있습니다. 남성 여성을 중심삼고 종횡으로 연결되는 모든 인류는 이 사랑의 핵을 통해서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천국이 어디 있느냐? 예수님이 “네 마음에 있다”고 했지요? 그 마음이란 천지와 화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마음의 중앙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재합니다.
이제 사적인 길과 공적인 길을 확실히 알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러한 사랑의 공통분모를 중심삼고 세계의 끝과 더불어 연락하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며) 그런 사랑의 마음은 끝, 보다 더 끝을 찾아갑니다. 피뢰침과 같은 끝입니다. 그렇게 사랑은 끝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망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 사람은 사랑을 중심삼은 욕망이 있는데 그 사랑의 욕망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까지 점령하고 싶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점령하고 싶어합니다. 그 사랑까지 점령하게 되면 무로 돌아갑니다. 거기에서는 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원이 필요 없다. 난 다 이루었다. 이제 갈 곳은 저 낮은 곳이다”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생이 되더라도 세상으로 한번 떠나 보자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낮고 낮은 세계를 돌고 돌더라도 불행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사랑으로써만 갈 수 있습니다. (140-301)
몸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사랑하게 될 때
왜냐하면 그 사랑은 모든 것들이 접촉하는 공통분모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모든 작용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상대적인 작용은 모두 다 선하게 되는 것이요, 모두 다 통일권을 이루게 됩니다.
내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우주애를 바탕으로 할 때는 자신을 위해서 사는 생활 자체가 선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 자체가 공적인 생활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혼자 살더라도 천국에 갑니다. 개인이 일생 동안 그러한 사랑의 이상을 중심삼고 부모형제를 모시고 산다면 타락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냥 천국 가는 것입니다. 특별히, 천국 가기 위해서 정성을 안 들여도 됩니다.
언제든지 사랑이라는 궤도를 타고 놀음놀이하는 것은 전부 다 본향에 갈 자격이 있고 본향의 창고에 저장되는 귀물(貴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탄이 발붙일 곳이 없게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거기서부터 지상천국이 됩니다. 그래서 천국창건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통일교회 교인들은 사랑을 기반으로 한 몸 마음을 중심삼고 무슨 놀음을 하더라도 천국과 통하게 됩니다. 더 이상의 공적인 길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140-324)*
우주창조의 본궁
몸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사랑하게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