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하나님 아버지
끝맺는 말
의기양양한 마르키온
(Marcion Triumphant)
요셉이 그의 아내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려 베들레헴으로 갔다. 마리아는 그 때 임신 중이었고 첫 아기를 낳았으며, 그녀의 이름은 유디트(Judith)로 선택되었더라 (예수에 대한 기록: 누가복음 2:4-5, 7, 21). 십자가를 짊어진 그녀는 히브리 말로 골고다라 불리는 해골 골짜기로 나아갔다. 거기서 그들은 그녀를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다른 두 사람이 유디트 양쪽에 있고, 유디트는 가운데 있었더라 (예수에 대한 기록: 요한복음 19:17-18).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러나 천사가 여인에게 말하길, “두려워 마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힌 유디트를 찾고 있는 것을 아노라... 그녀는 여기 없다. 그녀는 하늘로 들리워졌다. (예수에 대한 기록: 마태복음 28:1, 5-6)"
『나사렛의 유디트』 일부 구절, 엘비아(LBI) 연구소. 2003.54)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 위에서 마르키온주의(영지주의) 환호는 기독교 일부 교파가 지지한 다음 주제들로 인해 명백하게 드러난다: “남성 동성애자 권리, 총기 통제, 동성결혼, 낙태, 평화주의 그리고 종교 무차별주의”
이런 대성공은 토라의 많은 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혹은 희석시키며 인간 행위를 성경에 묶어 두는 정박용 줄을 끊으려고 하는 신학상의 노력으로 인해서 증명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또한 캐나다 오타와 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구약의 하나님을 처형하려고 시도하는 나오미 골덴버그(Naomi Goldenberg) 교수를 포함한 저명한 여성주의(페미니즘) 신학자들에 의해 목격되고 있다.① 그녀의 책 『신들의 변화』에서 골덴버그는 이렇게 진단했다. “서구문화에서 여성주의 운동은 그리스도와 야훼 하나님의 느린 처형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제 우리는 예수와 야훼 하나님이 넘어져 땅에 주저앉은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외적인 하나님에 대한 필요를 보다 완벽하게 실감하게 될 것 같다.”②
우주적 아동 학대자
신영지주의 시대를 준비하면서 스티브 샤크(Steve Chalke)와 앨렌 만(Allen Mann)은 그의 책 『유대인의 잃어버린 메시지』에서 기독교 교회에서 십자가의 철거와 모든 종교 역사의 쓰레기 더미로 전락한 속죄 교리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이렇게 썼다. “만일 십자가가 인간에 대해 하나님이 벌인 개인적인 복수 행위이나 그의 아들 예수가 이것을 참고 받아들인 것이라면, 그러면 십자가는 적을 사랑하고 악을 악으로 되갚는 것을 거부하는 예수 자신의 가르침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이다.”③ 이런 구절을 설명하면서, 샤크 교수는 말했다. “나의 견해로는, 처벌의 대체물로써 실제로 나타나는 폭력이나 정의라는 인과응보 개념에 근거한 어떤 이론도 서로 양립될 수 없다. 기껏해야 그 문제는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특성에 관해 기독교인이 확실하게 이해하거나 혹은 순수하게 그리스도 중심한 세계관 예를 들면 예수 자신의 비폭력적인 인생에 대한 접근 즉 ‘악에 대해 악으로 보복하지 말라’는 관점에서 학습되고 이해되고 있다... 그래서 『예수의 최후의 메시지』에 대한 나의 견해는 신을 우주적인 아동 학대자로 격하시키는 비극에 대한 것이다.④
비슷하게 알렌 존스(Allen Jones) 주교 목사는 성난 하나님을 달래기 위해서 예수를 대안으로 죽인 것은 “비도덕적인 교리”라고 주장한다. 예수의 죽음을 교회가 우주를 구하는 행위로 고착시키는 것은 끝나야 하며 십자가 처형 장소도 기독교인의 믿음에서 재해석되어야 한다. 왜 그래야 되는가? 그것은 고통을 받는 종교집단과 고통 뒤에 있는 복수심이 강한 하나님 때문이다.⑤
앤디 목사의 설교
십계명이 법정에서 제거되고 십자가가 교회에서 제거되자, 영지주의자들은 미국과 전세계에서 싹을 길러온 TV로 예배를 중계하는 거대교회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회인 노스포인트 교회 목사 앤디 스탠리(Andy Stanley)는 그가 한 설교에서 현대 기독교는 구약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렇게 계속 주장했다. “예수의 복음은 이전에 나온 모든 것과 완전히 차별되어 있다. . . 하나님은 세상을 위해 유대인을 통해 일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섭리에서 ‘유대인을 통하는’ 것은 이제 끝났다.” 스탠리 목사는 구약을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것으로 또한 우리의 현대적인 의식을 불쾌하게 하는 책으로 묘사했다. 그는 이어서 계속 아래와 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과 관련하여 혹은 성경 안에 있는 특히 구약에서의 어떤 내용 때문에 신앙을 잃고 있다. 그들은 구약의 모든 역사성을 더 이상 수용하지 않으며 갑자기 그들의 불안정한 신앙의 집이 무너져 내렸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구약이 모두 사실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만일 여러분이 사실이 아닌 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 전부가 무너져 내리게 되는 거와 같다.
구약은 기독교가 아니다. 성경이 기독교를 만들지 않았다. 예수의 부활이 기독교를 만들고 출범시켰다. 구약이란 카드로 만든 전체 집은 무너져 내릴 수 있다.⑥
똑같은 믿음이 일찍이 1900년 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자였던 마르키온에 의해 지지를 받았는데,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은 그를 “사탄의 첫째 혈통”으로 비난했었다. 고대 신학자이며 성직자였던 테르툴리아우스(Tertullian)는 마르키온을 평가했다. “마르키온은 예수의 지위를 격하시켜왔으며, 마르키온은 ‘티베리우스 로마 2대 황제 시절에 존재했으며 모든 나라의 구원을 밝혀 놓은 예수는 유대국가 복구를 위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임명되어졌고 장차 오실 구세주와는 다른 존재이다.’라고 주장했다”⑦
마르키온의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빛의 영역에서 온 천체의 어떤 존재였다. 예수는 ‘고통받는 종’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사야 55) 선지자에 의해서 예언된 인간의 육체를 소유하지 않았으며 십자가 위에서 죽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상에 하나님 왕국을 건설할 메시아가 아니었다. 그는 그의 말씀을 버렸던 모든 사람들을 영원한 어둠속에 가두기 위해 다시 오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는 최초의 기독교 이교도를 지지하고 그래서 한 때는 신성한 모든 것을 버렸던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 자리잡고 있다.
영문 참고문헌
1) 이하 각주들은 옮긴이가 한국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미국 수정헌법 2조는 1791년 제정되었으며, “무기휴대의 권리”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사람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이런 배경은 식민지 개척 당시에 행정력이 미치지 못 하는 광활한 땅을 개척해야 했던 미국에선 총기소유는 자신은 물론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권리로 간주돼 왔으며 한편 국가가 개인을 온전히 보호해 줄 수 없다는 관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 본 책에서 사용되는 성경 구절은 다음 성경을 사용한다.
“성서원, 『NIV(신 국제역) 한영해설성경』, 2009.” 성경 구절에서 구두점은 생략하나,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3) 마르키온(추정 100-160)은 바울 사후 50여년 후에 오늘날 터키 북쪽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스스로 바울의 후계자라 여기며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언변으로 많은 이들을 모아 성경을 가르쳤다. 영지주의적인 경향을 지닌 기독교의 이단 사상가이며 영지주의 창시자이다.
그는 초기에 처음으로 정경(正經)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그 자신의 정경목록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정통교회 입장에서는 문제가 많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구약성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구약을 유대인의 책으로 규정하여 그리스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즉 “구약성경은 예수님을 모른다.” 구약성경에 예수라는 이름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약성경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 그리고 야훼 하나님과 예수님의 하나님은 다르며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구약의 하나님은 율법의 신으로 유대인의 신일뿐이며, 예수님의 하나님은 평화의 신으로 만인의 신이라는 이치이다.
그래서 그는 이단으로 규정되었으며, 구약을 제외한 성경 목록을 만들고 이것을 정경으로 삼았으며 그의 추종자들과 신약중심의 새로운 교회를 세웠는데 그 당시 많은 지파가 그를 따라 공동체를 형성하여 초대교회로서는 커다란 시련이며 위협적인 존재였다. 이런 주장은 현대에도 존재하는데 신약을 구약과 대립시켜 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4) 영어 원본에 나오는 참고문헌은 영문을 그대로 미주에서 ①-의 형태로 표시한다.
5) 18세기초 영국에서 창설되고, 이후 세계에 퍼진 박애주의 단체로 단순히 메이슨(Mason)이라고도 한다. 비밀결사는 아니지만 입사식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외부인에게는 전모가 파악되기 어렵다. 한편 세계시민적 박애, 자유, 평등의 실현을 지향하고, 정치적 전체주의, 배타주의와 광신을 물리쳤다. 회원은 서로 ‘형제’라고 부르며, 입사식에서도 성서에 서약하므로 기본적으로는 그리스도교와 대립하지 않지만, 신을 “전 세계의 지고의 건축사”라고 하듯이 이신론적(理神論的) 경향을 가진다.
프리메이슨의 이름 그 자체가 ‘자유로운 석공(石工)’으로 ‘지상에 신의 집을 만드는’ 교회건축가의 같은 직업 조합은 이 무렵에 ‘보이지 않는 천상의 집’으로서의 정신의 건축물을 짖는다는 사상으로 변화되었다. 프리메이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토양을 제공한 것은 미국이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조지 워싱턴을 비롯해 제임스 먼로, 티어도어 루스벨트, 해리스 트루먼 등은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다고 한다.
6) 영지주의(지식을 가짐)는 일반적으로 1세기 후반에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 종파 사이에서 시작된 종교적 사상 및 체계를 말한다. 이들은 교회의 정통 가르침, 전통 및 권위에 대항한 개인적인 영적 지식을 강조했다. 육체적 존재를 결함이 있거나 악한 것으로 본 영지주의의 우주기원론은 일반적으로 우월하고 숨겨진 신과, 물질세계를 창조한 악한 신 데미우르게(때로는 구약성경의 야훼와 연관)를 구분하는 특색을 지녔다. 영지주의자들은 구원에 이르는 주요 요소가 신비주의적 혹은 밀교적인 이해 형태 방식으로 최고 신성에 대한 진실된 지식이라 생각하였다. 많은 영지주의 문서들은 원죄와 회개라는 개념을 대신하여 환영과 깨달음이라는 개념을 다룬다.
7) 교황은 로마의 주교이며 가톨릭 전체의 영적 지도자이며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다. 이는 기독교 전승에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교회의 첫 수장으로 임명되어 천국의 열쇠를 받았다는 성 베드로의 정통 후계자로 의미 되었다. 천주교 창시 이래 총 266명의 교황이 재위했다. 일부는 다음과 같다. 교황으로 선출되면 본명을 버리고 존경하는 성인의 이름이나 전임 교황의 이름을 사용한다. 임기는 종신제이며 265대 베네딕트 16세가 유일하게 생전에 직을 사직했다.
255대. 비오 9세. 세니갈리아. 1846-1878
259대. 비오 11세. 밀라노. 1922-1939
260대. 비오 12세. 로마. 1939-1958
262대. 바오르 6세. 콘체시오. 1963-1978
263대. 요한 바오르 1세. 벨루노. 1978-1978
264대. 성 요한 바오르 2세. 폴란드 1978- 2005
265대. 베네딕트 16세. 독일. 2005-2013
266대. 프란치스코. 아르헨티나. 2014-
8) 하나님께서 아브람(존귀한 아버지)의 이름을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바꾸신 시점은 아브람이 99세 때였다. 창세기 17:1-5. “아브람의 구십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아브람이 엎드린대 하나님이 또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되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9) ‘원근법’은 미술의 한 기법이다. 경험(선험)적으로 주어진 관념의 세계가 아닌 ‘눈에 보이는 대로’ 풍경을 그리는 화풍이다. 예를 들어 원근법에 따라 그림을 그리면 신전보다 개를 더 크게 그리거나 왕보다 신하나 노예를 그림 중앙에 배치할 수도 있다.
10) 출애굽에 대한 증거는 제 6장에서 상세하게 언급된다.
11) 이 책의 51쪽에서는 “E”의 하나님은 사람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보다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남성이며 동시에 여성을 나타내는 인격체이다. 54쪽에서는 “D”의 신은 “J” 하나님의 잔혹행위와 “P” 하나님의 친절함의 일부를 지닌 데미우르게 신이다.
12) 해체주의는 1960년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제창한 비평이론이다. 그는 종래의 로고스(이성) 중심주의적인 철학을 근본적으로 비판하고 그 사상의 축이 되었던 모든 것을 상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상을 구축했다.
해체주의는 미리 주어진 것으로서 존재하는 ‘전체성’ 즉 신이나 이성 등 질서의 기초에 있는 것을 비판하고 사물과 언어, 존재와 표상, 중심과 주변 등, 형이상학적 사고에 의해 지탱되어 온 모든 이원론을 부정하고 다원론을 내세운다. 그 결과 의미의 불확실성을 비롯한 일종의 혼란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해체주의는 세계화, 다원화된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형성된 현시대의 두드러진 사상 경향이다.
13) 카네기는(1835-1919) 미국의 철강왕이라 불리며 기업인 겸 자선사업가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그는 악덕 자본가 혹은 자선사업가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워낙 인색한 카네기는 갖가지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 강도를 높였다.
즉 자사 노동자의 개별 임금 인상과 복지보다는 차라리 공익을 위한 인류 전체를 위한 기부 행위가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생각은 그의 친구이며 당대에 큰 영향을 미친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다윈주의’에서 비롯되었다. 역설적이지만 그는 인류애는 넘쳐났지만 인간미가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자선사업 중에서도 미국과 영국에 2천5백 개 이상의 도서관을 지은 것이 가장 돋보인다.
14) 고대 그리스 디오니시우스 왕은 신하 다모클래스가 평소 왕의 권력과 부를 부러워하자 그에게 왕좌에 앉아볼 것을 제안하여, 다모클래스는 왕좌에 앉아 천장을 보았다. 그 천장에는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이 자신의 머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 후 이 표현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의 긴장과 불안, 행복에 따르는 위험을 뜻하는 말로써 인용되고 있다.
15) 미국의 석유재벌인 아버지의 뒤를 이은 록펠러 2세(1874-1960)는 36세에 회사의 임원직에서 물러나 1892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선사업에 전념한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록펠러재단을 설립하여, ‘전 세계 인류의 행복’을 목표로 52개국에 사회 사업체를 가졌다. 그는 교육기관, 의학연구소 등에 막대한 기부금을 제공하고 2차 세계대전 후 뉴욕에 국제연합(UN) 본부를 유지하기 위해 땅을 제공하는 등 국제간의 협조를 촉진했다.
16) 창세기 47:1-6에서는 애굽 고센 지역에 양떼를 기르는 유목민인 야곱의 자손들이 70명이 이주하였다고 한다. 애굽인들은 양 치는 사람들 주변에 있는 것을 싫어하여 그 지역은 유대인들이 주로 거주한 지역이 되었다.
17) 양 눈썹 사이에 나타나는 주름으로 노화나 심한 걱정 등으로 나타나는 찌그러진 주름이다.
18) 출애굽의 시기는 이집트 자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러 자료에 의하면 기원전 15세기 중기 혹은 13세기 중기로 추측된다.
기원전 15세기로 보는 입장은, 아시아로부터 침략해 들어온 힉소스족을 몰아 낸 이집트의 제18왕조(투트모스 3세, 기원전 1468∼1436년)는 아시아인을 무척 혐오하여 이집트 영토 내에 살던 히브리 노예들을 가혹하게 다루었을 것이라는 가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요셉이 힉소스계의 바로에게 총애를 받은 것과 그 뒤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출애굽기 1:8)이 아시아계인 히브리인들을 학대하는 것과 일치한다. 또한 기원전 1425∼1350년 사이에 가나안의 여러 도시 국가들을 무너뜨리며 활동하던 아삐루에 관한 엘 아마르나 문서의 언급은, 성서가 증언하고 있는 가나안 정복을 위한 이스라엘인들의 활동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기원전 1450년경 출애급은 이집트 연대기와 고고학 자료와 상반되고 있다. 고고학 자료는 이스라엘이 기원전 1400-1250년 사이에 가나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15세기 가설은 히브리 성서에 나오는 여러 다른 기록과 정황에 관하여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약점이 있다. 예를 들면, 히브리 노예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는 비돔과 람세스(출애굽기 1:11)는 델타 지역의 아름다운 목초지 도시로서, 이집트의 수도인 테베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이런 정황으로 보면 출애굽이 기원전 13세기 중반인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기원전 1290∼1224년)때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제19왕조는 델타 평원에 있던 힉소스의 수도인 아바리스에 도시를 재건하고 '람세스의 집'이라 불렀다. 그 밖에 몇 개의 도시를 더 건설하여 가나안과 시리아 출정 기지로 삼고자 대규모의 건축 사업을 벌였다. 이러한 건축을 위해 아시아계의 노예들이 징집되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이다.
나아가, 기원전 13세기경에 가나안의 몇몇 도시들이 파괴된 고고학으로부터 얻은 증거와 함께, 기원전 1220년경에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을 패퇴시킨 이집트의 승전 기록을 남기고 있는 메란프타프 비문은,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원전 1225∼1200년까지는 이미 가나안 땅에 머물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집트 탈출의 과정에서 등장하고 있는 요르단 동편의 민족인 에돔인, 모압인, 블레셋인 및 가나안 거민들(출애굽기 15:14∼15)은 기원전 12세기에 이르러서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과 공존했던 민족들이라는 점도 13세기 출애굽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19) 직선적 시간관에서 유래된 것으로 시간은 하나의 방향으로 전진해 나가며 즉 앞으로만 나아가고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시간은 항상 과거, 현재, 미래의 순서로만 나아간다는 관점으로 서양의 시간관이 되었고 서양의 종교, 문화의 토대가 되었다. 나아가 기독교는 모든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여 죽으면 자신의 심령 정도에 따라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원한 세계로 간다는 것이다.
반면에 원형적 시간관은 시간은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순환한다는 보는 관점이다.
20)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은 1611년에 제작된 영어성경 중의 하나로 약칭으로 KJV(The King James Version)으로 사용된다. 영국의 국왕 제임스는 당시에 사용되는 성경은 오역이 많아 원문의 의미를 바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교회 지도자들의 진언을 받아들여, 당시의 표준역 성경을 제작하도록 명령하여 만들어졌음으로 흠정성경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 당시 성공회(영국 국교회)에서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 가능한 일치하도록 번역하였다고 한다.
한편 오늘날에는 킹 제임스 성경(1611년 발행)의 고어체로 인해 성경을 어렵게 여기고 거리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 새로운 성경 번역이 요구되어 여러 종류의 성경이 나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현대의 일상 영어로 의역하여 자유주의적 신학으로 빠지는 것에도 반대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관점을 보완하여 보수적인 입장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을 번역한 것이 오늘날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신 국제역(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1978/1984)’ 영어성경이 나왔다.
21) 동성애는 유전이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라는 주장은 일부 과학자에 의해 주장되었는데 다음 이론이 대표적이다. 1993년에 동성애자인 해머(D. H. Hamer) 등은 76명의 남성 동성애자의 가계를 조사하였으며, 모계 쪽으로 상당수의 남성 동성애자인 조카 또는 삼촌이 존재함을 알았다. 그래서 동성애 유전자가 모계 쪽으로 유전되어지는 X염색체 위에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두 명의 남성 동성애자 형제가 있는 38명 가계의 X염색체를 조사하였으며, X염색체 위의 Xq28이라는 유전자군과 남성 동성애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사이언스 Science”에 발표했으며, 서구 언론은 동성애 유전자를 발견하였다고 대서 특필하였다.
한편 1999년에 라이스(G. Rice) 등은 동성애자 형제를 가진 52명의 가계에서 Xq28 유전자군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분석하였으며, 대조군과 비교하여 동성애자 형제를 가진 가계에서 이들 유전자의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라이스 등은 Xq28이 남성 동성애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사이언스 Science”에 발표했다.
2005년에 해머를 포함한 연구팀이 더 많은 가계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동성애 성향과 유전자들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이전 결과는 조사한 가계 수가 적음으로써 생긴 적절하지 통계적인 수치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아서 일반인들은 계속해서 동성애는 유전이라는 오해를 갖게 만들었다.
참고. 인터넷: 동성애는 유전인가? 아니다. 길원평교수 (부산대),
22) 시상하부(視床下部, hypothalamus)는 간뇌를 구성하는 뇌의 한 부분으로 시상의 아래에 위치한다. 뇌하수체를 거쳐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시상하부는 신경호르몬을 합성하여 분비하는데 이들 호르몬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거나 억제한다. 이런 기능은 음식 섭취, 성적이형성(性的異形性), 체온, 배고픔, 갈증, 피로, 수면, 생체주기 등을 조절한다.
23)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경은 여호와의 군대라 칭하고 있다.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애굽 12:41)” 군대라 칭한 이유는 전쟁을 염두에 둔 용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치러야 할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며 거룩한 전쟁이다. 즉 여호와를 대적하는 우상숭배와 미신, 불의함과 더러움을 쳐부수는 성전(신성한 전쟁)이며, 또한 영적인 전쟁이었다. 그래서 여호와는 가나안 7족의 남녀노소, 짐승 등 모든 생명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왜 여호와는 이런 잔혹한 명령을 내렸을까?
첫째, 이 전쟁은 여호와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거룩함에 동참하기 위해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를 뿌렸다.
둘째, 이 전쟁은 여호와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전쟁이다.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는 아무리 이스라엘이 유리한 상황이든지 군사력이 더 강해도 이방민족을 이길 수 없고 패배하게 된다. 여호와의 전쟁은 여호와의 말씀에 의해 승패가 나눠진다.
셋째, 이 전쟁은 우상숭배와 세속적 탐욕과 관습을 멸하는 것이다. 이방신들이 이민족의 문화 속에 담아놓은 죄악과 더러움, 불의함, 거짓됨을 제거하는 것이다. 넷째, 이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그 나라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한 제도아래 거룩한 삶과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다.
참고: m.blog.naver.com 사막의 생수, 모세이야기 34. 여호와의 군대
24) 성 아우구스틴(354-430)은 논리를 앞세우는 철학과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가 상호 긍정적으로 합쳐지고 화해해야만 발전하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의 도성』은 426년에 출간되어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역사철학인 동시에 역사신학이다. 그는 인류 역사의 단계마다, 사건마다, 측면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발견한다.
이런 역사관이 시발점이 되어 서구의 역사학이 발전되었다. 이 책은 서양사상사의 획기적인 작품들 중의 하나이며 기독교 2000년 역사상,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칼빈의 『기독교 강요』 와 더불어 가장 위대한 3대 저서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25)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 사이에 서유럽의 기독교인들이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들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8회에 걸쳐 감행한 원정이다. 당시 전쟁에 참가한 기사들이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 표시를 했기 때문에 이 원정을 십자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십자군의 태동이 종교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고 또한 유일신을 믿는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와의 배타적 싸움이라는 점에서도 종교전쟁으로 인정된다.
1099년, 십자군은 마침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기독교 왕국을 세웠으나 오랜 전쟁에 시달린 십자군은 식량과 보물을 빼앗고, 이슬람 사원에 불을 질렀으며, 이슬람 사람들을 함부로 죽이고 노예로 팔기도 했다. 한편 예루살렘은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으로 이슬람교도들에게도 중요한 곳임으로 그후 다시 이슬람 제국에 함락되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8회에 걸친 200년 계속된 십자군 원정이 계속되었으나 완전히 성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한편 십자군은 간단히 종교운동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는 복합적인 이해가 요구된다. 봉건영주와 하급 기사들은 새로운 영토지배의 야망에서, 상인들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욕망에서 또한 농민들은 봉건사회의 중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희망에서 저마다 원정에 가담하였다.
26) 자연법(自然法)은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 성질에 바탕을 둔 보편적이고 항구적인 법률 및 규범으로 실정법(實定法)에 대비되는 법 개념이다. 실정법이 민족이나 사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것에 비해, 자연법은 민족·사회·시대를 초월해 영구불변의 보편타당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사상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으며, 특히 고대 그리스시대에는 실정법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이견이 있었다.
중세에 들어와 자연법은 그리스도교의 교리와 결합되면서 신법(神法)과 동일시되었다. 즉 자연질서는 신의 이성인 영구법(永久法)이므로 인간은 이를 따라야 하며, 자연법은 이 영구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보았다. 결국 신이 정한 인간사회의 질서인 자연법은 형이상학적으로 존재하며, 인간은 실천이성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 질서를 발견하게 되고 그에 따라 자연법도 발전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중세 교회의 권위와 구속에서 벗어나자 자연법의 개념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즉 자연법은 인간의 이성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성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므로, 인간의 사회생활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면 민족이나 사회·시대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정법 체계의 기반을 세울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27)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가 있다. 결정론에서는 우주의 탄생과 발전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과 같이 인간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한편 자유의지에서는 인간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존재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세기 2:17“ 이 구절은 인간이 자유의지로 선악의 실과를 먹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며, 결과적으로는 인간은 자유의지로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
결정론에 의하면 인간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고 따라서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질 수 없다. 반면에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면 미래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자신이 만들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성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것이라는 관점이 결정론이라면 반면에 성의 정체성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관점은 자유의지라 볼 수 있다.
28) 1972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안으로, 교육계에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특히 여성을 배려하고 여학생 체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 연방의 재정지원을 받는 모든 교육활동에 있어 미국 안에 있는 사람 누구도 성별을 기준으로 참여를 제한받거나, 혜택이 거절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29) 건강보험개혁법은 오바마 케어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저소득층까지 의료보장제도를 확대하는 법안이다.
30) 전통적인 여자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표현하는 남자 아이
31) 급속발현 성별불쾌감(ROGD: rapid-onset gender dysphoria): 자신의 심리적 성별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에 일치하지 않다는 새롭게 발견된 불쾌한 감정 즉 자기가 다른 성으로 잘못 태어났다고 느끼는 불쾌감.
32) 성소수자 LGBT: Lesbian여성동성애자, Gay남성동성애자, Bisexual양성애자, Transgender성전환자, 여기서 LGBTQ가 되면 Queer(퀴어)가 더해지는데, Queer는 본래 단어 의미는 ‘괴상한, 기묘한’인데, 이것이 속어로 쓰여 주로 동성애자를 지칭한다. 이런 성소수자들이 단체로 모여 자신들을 홍보하고 즐기는 모임을 퀴어(Queer)축제라 한다.
33)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이 고소는 쿡에 의해 취소되고 서로 합의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34) 다윈론 즉 진화론은 1859년 영국에서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이 출간한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으로 촉발되었다.
진화론은 전통적인 종교적 신앙의 모든 신조에 대한 도전이었기에 책이 출판되자마자 큰 소동이 발생했다. 감탄과 분노가 뒤섞인 소동이었다. 초판은 나온 지 하루 만에 다 팔렸으며, 재판 역시 금방 팔려 나갔다.
다윈이 진화가 작동할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은 자원이 제한돼 있고 살아가는 환경이 이미 주어져 있을 때, 그 환경에 적응을 더 잘하는 형질을 가진 유전자가 경쟁에서 살아남게 된다는 뜻이다.
35) 1925년 발생한 진화론 대 창조론의 재판으로 일명 ‘원숭이 재판’으로 불린다. 진화론은 창조론과 충돌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을 거부한 건 아니었다. 진화론은 처음엔 강한 저항을 받았으나 점차로 교회내에서도 자유주의자들이 “진화는 사실이지만 이를 주관하는 것은 신”이라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인 반면, 복음주의자들은 진화론을 거부하는 대신 창조 이야기를 객관적 사실로 보는 전통적 창조론을 고수했다.
이 재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개신교 복음주의자(근본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던 테네시주 의회가 1925년 3월 ‘버틀러 법(Butler Act)’을 통과시켰다. 그 법은 “이 주의 기금을 지원받는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교의 교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이 신성한 창조물임을 가르쳐야 하며, 인간이 하등동물이 진화된 후손이라고 가르치는 일은 법에 위배된다”고 규정했다. 그러자 25살 고등학교 생물교사 스콥스는 학생들에게 진화론을 가르치다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보수적인 지방색 때문인지 애초부터 재판은 창조론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재판부는 과학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피고인 스콥스의 변호사 대로(Darrow)의 계획을 무산시켰으며, 원고 측의 변호인으로는 대통령 후보에 세차례 지명되었고 국무장관을 역임한 미국 정계의 거물이며 보수 성향이 강한 브라이언(Bryan)이 자원했다.
대로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있는 브라이언을 자기모순에 빠뜨리려는 계획을 세워, 대로는 브라이언을 이렇게 물아 붙였다. “정말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왔으며, 카인은 어떻게 아내를 얻었으며, 뱀이 이브를 유혹했는가?”라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성경을 대로의 마음대로가 아니라 원 뜻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 브라이언은 심각한 자기모순을 범하고 말았다. “천지창조가 단 6일 만에 이루어졌다는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성경에서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수백만 년 일 수도 있다”고 답함으로써 그 자신도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는 것을 실토하고 말았다.
7월 10일에 시작돼 21일에 끝난 재판에서 스콥스는 10만원의 벌금형이라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겉보기엔 복음 근본주의의 승리였지만, 실상은 근본주의의 패배였다. 한 논평가는 “각지의 개화된 사람들은 그 재판을 놀라고 즐거워하면서 지켜보았고, 근본주의에서 서서히 이탈하는 경향은 분명히 계속되었다”고 썼다.
그러면 진화론은 과연 창조론에 승리했나? 그렇지 않다. 진화론의 모순점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음으로 이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출처. 인터넷: ‘원숭이 재판’, 과연 누구의 승리였는가?
36) 피조물의 탄생에 관해서 성경은 창세기 1:1-31에서 이렇게 언급한다.
창세기 1:1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하고 1:5에서는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7-8에서는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 . .
이와 같이 31절까지 하나님의 창조과정이 언급된다. 첫째 날에는 빛과 어둠, 둘째 날에는 낮과 밤, 셋째 날에는 바다, 육지와 육지 식물, 넷째 날에는 해, 달과 별, 다섯째 날에는 바다 생물과 조류, 여섯째 날에는 육지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셨다.
한편 창세기 1장에서 6일에 걸쳐 피조물을 창조한 날 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둘째 날이니라, . . 여섯째 날이니라”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창조가 단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이뤄졌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에서 언급한 6일은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하루가 아니라 일정 기간이 소요된 6단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원리 본체론”, 유정옥, 2012. p. 263)
피조물의 창조는 장기간에 걸친 하나님의 치밀한 설계도에 따라 너무나도 신비하고 정확하게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주에 수십만 개의 행성이 우주 공간에 존재하고 운행하는데, 이들의 움직임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하여 서로 충돌하지 않고 도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메카니즘이라 볼 수 있다.
과학계의 지질시대의 구분도 여섯 단계로 되어 있다. 제일 처음에는 생명이 없는 무생대에서 시작해서, 그 다음에 생명이 시작되는 시생대, 단세포 생명이 시작된 원생대, 육상식물이 나타난 고생대, 조류와 포유류 등이 나타난 중생대 그리고 인류가 나타난 신생대로 구분된다.
한편 생체분자가 움직이는 생물체의 출현은 성경에서 언급한 셋째날 바다와 육지의 창조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초기지구의 대기는 우리가 마시는 산소는 없었으며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 질소로 가득 찼으며 오존층이 없어, 태양의 자외선이 지구에 그대로 전달되어 육지에는 생명이 탄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 후에 대기 중에 산소가 없었지만 물이 자외선에 의하여 분해되어 산소분자가 생성되고, 이 산소분자가 원자 모양의 산소로 파괴되어 이 산소원자와 산소분자가 결합되어 오존이 생성되었다. (오존은 산소원자 세 개로 이뤄진 분자이다.) 오존층이 형성되고, 태양의 자외선을 오존층이 차단해 주니 드디어 생명체가 출현할 수가 있었다.
37) 캄브리아기는 고생대의 가장 오래된 기간으로 선캄브리아 시대와 오르도비스기 사이의 5억 4,100만년 전부터 4억 8,540만년 전까지의 지질시대이다. 캄브리아기에 들어 기온은 지구 전체적으로 상승하였으며, 동시에 해수면도 상승하여 넓은 지역에 걸쳐 해양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바다환경이 조성되었다. 캄브리아기의 주요 사건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해양성 동물화석이 갑자기 출현한 사건을 들 수 있는데, 이를 가리켜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이라고 한다
36) 인간의 행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과 자연의 현상이 목적에 규정되어 있다는 철학적 입장을 말한다. 이성적인 인간행위는 그 행위를 목적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인간의 효용을 위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책상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기계론적 설명이고, 책을 읽기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목적론적 설명인데, 이는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기초로 한 것이다.
39) 1970년 텍사스주 달라스에 사는 미혼녀인 제인 로우(Jane Row)는 텍사스주 낙태법이 위헌이며 주 정부가 이 법이 집행되지 못하게 하는 금지령을 내려 달라고 소송했다. 이후 1973년 미 연방대법원은 “원치 않을 어머니가 되지 않을 자유, 임신과 출산의 과정상 특별한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을 자유”를 여성 스스로 가진다고 판결했다. 여성은 임신 6개월까지 낙태를 선택할 헌법상의 권리를 가진다고 판결했다.
참고. 인터넷: ‘로우 대 웨이드’ 사건, Row V. Wade - en.m.wikipidia.org
40) 출산보건법(Reproductive Health Act. 2019)은 미국에서 제정된 법으로 낙태권을 확대하고 뉴욕주 내에서 낙태에 대한 여러 제한을 없앤 법이다.
41) 까마귀의 한 종류로 사회성이 좋아 다른 까마귀들과도 잘 어울린다.
42) 『토마스 복음』은 신약성서 27권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예수의 어린 시절을 기록하고 있는데 위의 내용도 있다. 참고: m.maybugs.com/news
제 2의 성서, 토마스의 복음 . . .
43) 초기 교회의 교부이며 최초의 가톨릭 신학자이다. 이단 그노시스파(영지주의파)와 논쟁하며 예수의 구원을 역설하고 신학의 성립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44) “신실한 제자,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신분이 한편으론 성경해석 등에서 그녀를 ‘성을 파는 여인’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이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일 수 있으며, 그런 이면에는 그 당시 유대사회의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 비하 사상이 깔려있는 것 같다. 마태, 마가, 누가와 요한복음에서는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린 여인이었는데,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아주어 그녀는 예수임을 극진히 따르고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뿌려는 등의 행위로 예수님의 여자 제자가 된 상태였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후 모든 제자들이 두려워 나타나지 않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체를 인도받기 위해 돌무덤으로 찾아가 경비원에게 부탁하며, 예수님의 부활을 제일 먼저 목격한 사람 중의 하나이며, 예수님 자신이 죽은 자에게서 일어났음을 마리아에게 알리고 그 사실을 여러 제자들에게 알리라는 부탁을 받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왜 마리아는 매춘부로 묘사되고 있는가? 정확하진 않지만 남성들로만 구성된 12제자들의 여성비하 사고와 결정적으로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 (재위 590-604)의 설교였다. 그가 누가복음 7장에 등장하는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죄 지은 여자’를 막달라 마리아로 해석해 다음과 같이 그녀를 ‘회개한 창녀’로 설교한 것이다. “우리는 이 여인이 누가의 죄 많은 여인, 곧 요한이 마리아라 부르는 그 여인이자 마르코가 마리아에게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 줬다고 말하는 그 마리아임을 믿습니다.”(복음서 강론 33편)
성경에서도 향유 부은 여성을 ‘죄 지은 여자’라고만 말했을 뿐 성을 파는 여성이었다는 근거는 없었다. 하지만 때는 중세 말로, 성적인 죄는 모두 여자에게 씌워지던 시대였기에, 막달라 마리아의 죄는 손쉽게 성을 파는 여성으로 치부됐다. 나중엔 아예 요한복음 8:3-11에 등장하는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마저도 막달라 마리아와 동일 인물로 해석됐다. 즉 막달라 마리아는 신학적으로 마음대로 채울 수 있는 ‘무형의 빈 공간’이었다. 그녀에게 날을 세운 베드로가 세운 정통파 교회가 기독교 주류가 되면서, 그 빈 공간은 너무도 쉽게 얼룩덜룩한 이미지로 채워졌다.
45) 이런 문제점은 제 21장 ‘바울의 문제점’에서 다시 다룬다.
46) 미국 수정헌법 1조(The First Amendment)는 권리장전을 구성하는 10개위 개정안 중 하나로 1791년 채택되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Congress shall not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or prohibiting the free exercise thereof; or abridging the freedom of speech, or of the press; or the right of the people peaceably to assemble, and to petition the Government for a redress of grievances."
47) 순례자 선조들(Pilgrim Fathers) 남녀노소 102명은 영국 플리머스 항을 출발하여 두 달간의 힘든 항해 끝에 1620년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영국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 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영국 헨리8세가 만든 영국 국교(성공회)의 박해를 피해 종교의 자유를 얻기 위해 신천지로 향했다. 이들은 배에서 내리기 전에 시민적 정치공동체를 구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유명한 ‘메이플라워 서약’이다. 배에 탄 41명의 성인이 참여했다. 한편 컬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1492년이며 그 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상인, 농노, 빈민, 전과자 등) 신대륙 곳곳에 상륙하여 나름대로 신대륙을 개척하고 있었다.
48)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신학에서는 인간은 성직자 혹은 교황에 의해 중재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세주로 고백하면 하나님과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만인사제설'이라 한다.
49) 1962년 뉴욕주 대법원에서 공립학교에서 기도를 금지하라고 판결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뉴욕의 시민이며 유대인인 엥겔(Engel)은 뉴욕주 교육부 장관인 비탈레(Vitale)를 상대로 공립학교의 아침 시작기도가 미국 수정헌법 1조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기도의 비합법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했다.
참고. 인터넷: 엥겔 대 비탈레(Engel V. Vitale) - en.m.wikipedia.org
50) 자연법은 인위적인 아닌 자연적 성질에 바탕을 둔 보편적이고 항구적인 법률 및 규범으로 실정법에 대비되는 법 개념이다.
51) 예를 들어 남자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남성이 되고 싶다고 하면 가슴 수술을 한다든지, 여자처럼 보이는 남자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 남성성기 제거 수술을 하는 치료 행위.
52) 남자애가 단지 그 순간 여자이고 싶다는 표현을 하면 여자용 시설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것을 제재하면 법규 위반으로 처벌된다.
53) 느헤미야는 기원전 420년경 바빌론 포론 귀한 후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잃었던 신앙을 회복하고 언약의 갱신 등을 설파했다.
54) 유디트는 젊은 과부이며 신앙심이 깊은 유대 여인으로 앗시리아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했을 때 적장 군막에 들어가 적장의 목을 베어 이스라엘을 구했다고 한다. 이 기록은 초기 성서에는 구약의 ‘유디트서’에 실렸으나 루터가 종교개혁 때 출처가 불분명하다 하여 구약에서 제거됐다. 그 후 유디트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많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생산하였다. 한편 현대에는 페미니즘(여성주의) 관점에서 일부 과격분자들이 남자인 “예수”가 아닌 여자인 “유디트”란 이름의 아기가 태어나고 그녀가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내용을 추론하기도 한다.
55) 이사야는 기원전 8세기경에 남북 유대왕국이 나눠진 아주 힘든 시기에 장차 되어질 국내외 정세를 예언하고,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강조했다. 이사야는 예수의 탄생(이사야서 9:6-7)과 대속적 고난(53:4-5)을 예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