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 - 제4권 참가정 - 제 1 장 창조 본연의 참가정
제 1 장 창조 본연의 참가정
5) 아담과 해와의 첫사랑의 시기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보고 '따먹지 말라'고 했던 것은 그들이 사랑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장기에 있었기 때문에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율법이었던 것입니다. (성약Ⅰ-310)
인간은 사춘기를 바라보면서 한 때를 중심삼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곧바로 남자 여자가 하나되어 사랑을 하면 되는데 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사랑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숙할 수 있는 사춘기 시기까지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까지 과정적인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성약Ⅰ-312)
그러면 아담과 해와가 교육받을 수 있는 자세가 무엇이냐? 하나님과 아담과 해와는 부모 자식지간이니까 그 부모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따라가야 하고 주관을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입장을 떠남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자세를 이탈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그분을 따르고 복종했어야 했습니다. (성약Ⅰ-311)
아담과 해와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해 준 기간, 즉 영육기간과 아울러 성숙해지는 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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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도 아담과 해와에게 생육하고 번식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육체와 영인체가 온전히 성장한 다음에 부부가 되어 사랑하고 아들딸을 번식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면서 함께 다니게 되었는데, 함께 다니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보면, 해와가 '어마, 무서워!' 하면서 아담의 품에 안기거나 뒤에 숨는 일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해와는 아담 품에 안기면서 무섭던 마음이 놓이고 편안함과 함께 아담으로부터 강렬한 이성적 충동을 받게 됩니다. 아담 또한 그 느낌이 싫지 않으면서 해와로부터 자신과는 다름에서 오는 성적 충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럴 때 아담과 해와 가운데 성적인 동작은 어느 쪽이 먼저 취했느냐? 무섭다고 아담 품으로 뛰어든 해와였습니다. 그때부터 점차적으로 그들의 사랑의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피조세계를 사랑의 조직체로 만들어 하나님께 연결시켜야 했습니다. 그런 임무를 가진 아담과 해와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랑을 공유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했어야만 했습니다. 이 사랑의 문제는 지극히 중대한 것으로서 그들의 생사를 가름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성약Ⅰ-311)
사랑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 개성을 완성하는 데서부터입니다. 원리로 보면 개성을 완성한 후에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춘기를 거쳐 이성을 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 천지의 조화에 일치하고 통과할 수 있는 책임을 짊어질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사랑의 인연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해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랑은 무슨 사랑이었느냐? 천지의 모든 만물을 통일시킬 수 있는 자리에서의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주체적인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주체적이고 필연적인 사랑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필연적인 사랑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성약Ⅰ-317)
6) 모든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개체 완성이란 마음과 몸이 본래 하나님이 지으신 사랑의 바탕 위에서 완전히 하나된 가운데 성장하여 성숙하도록 수수작용을 영속시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을 중심하여 출발하고 사랑을 중심하여 성숙되고, 그 위에 사랑의 싹이 터서 열매를 맺어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의 기대가 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로 사랑의 연분을 가지고 임재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성숙되지 않게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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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피조물은 사랑의 법도를 따라 창조되었고 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물을 보더라도 꽃이 피면 꽃 속의 수술과 암술이 수수작용 즉, 순환운동을 함으로써 열매를 맺게 됩니다. 동물세계도 그렇고 인간세계도 사랑의 순환운동에 의하여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피조물들은 사랑의 관계를 거쳐서 완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만이 완성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의 핵과 일치하는 자리에 섰을 때 몸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몸과 마음을 일체화시켜 들어가게 되면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타락하지 않는 본연의 인간으로서 개인 완성이 출발하게 됩니다. (성약Ⅰ-314)
마음과 몸에 있어서, 마음은 하늘을 중심삼고 몸은 세상을 중심삼고 있는데, 이런 마음과 몸이 하나되었다고 할 때, 그 이념을 무슨 이념이라고 합니까? 천주주의 이념이라고 합니다. 천주주의가 뭔지 아십니까? 하늘과 땅, 즉 무형세계와 유형세계가 일체가 되는 자리를 이루어 가자는 주의가 천주주의입니다.
이 천주를 지배하려면 지배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과 몸이 일체가 되지 않고 되겠습니까? 일체가 되지 않으면 여기서 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마음과 몸이 일체가 될 때, 하나님은 내적 하나님이고 자기는 외적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느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성약Ⅰ-314)
아담은 하나님과 하나가 돼야 합니다. 이를 결부시키는 것은 사랑입니다. 존재세계의 평면적인 대표자는 인간이며, 입체적인 대표자는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영원히 결부시키는 중심이 바로 사랑이라는 끈입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게 될 때, 그의 심정과 감정은 무한한 체휼경(體恤境)과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에 의해서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 의해서 인간과 세계가 하나가 되며, 하나님의 창조목적 이상세계의 실현은 여기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성약Ⅰ-307)
아담과 해와는 16, 17, 18세가 되면 자연히 사춘기가 되어 이성의 눈이 뜨이게 됩니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사람이 그 향기에 취하듯이 아담과 해와가 성숙하면, 이성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향취에 하나님도 함께 걸려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아담과 해와의 몸과 마음, 이 셋이 하나되면 우주의 핵이 생겨나고, 모든 사랑을 컨트롤할 수 있는 본 궤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탈선했습니다. 탈선하지 않았으면 완전히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되었으면 하나님도 떠나실 수 없고, 아담과 해와도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자손손 연결되고 종족․민족․국가․세계를 이뤘을 것입니다. 여기가 멋있는 세계, 지상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성약Ⅰ-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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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간들이 자랑할 수 있는 가장 큰 자랑거리
하나님은 한 사람의 남성과 한 사람의 여성을 창조했습니다. 그리고 완성한 상태에 이른 후에야 그들로 하여금 하늘적인 결혼생활을 하게 하고 한 쌍의 하늘적인 부부로 세우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로 하여금 최초의 남편과 최초의 아내가 되게 하여 천국 건설을 시작하려고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실현되었더라면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던 하나님의 축복은 그 때에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를 번식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셨던 것입니다. 그랬다면 그들의 자녀도 죄가 없는 완전한 인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성약Ⅰ-319)
그들은 또 어떻게 될 수 있었을까요? 죄는 절대로 인류에게 계승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녀들을 둠으로써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을 중심한 참아버지와 참어머니가 되어 인류의 참부모가 되었을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고 완성의 자리까지 나갔다면 아담과 해와는 개인 완성뿐만 아니라 우주사적인 완성을 했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새 가정이 출발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으로부터 씨족․종족․민족․국가․세계가 이루어졌다면 하나님을 모신 하나의 대가족 사회가 됐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가족 사회의 중심은 하나님과 아담입니다.
그래서 그 세계에서는 하나님을 중심한 아담가정의 생활이나 일생의 노정이 역사적 전통으로 남습니다. 그의 생활 방식․풍습․관습, 그리고 생활적인 배경이 역사적 전통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얽혀진 전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의 근원이요, 모든 이상의 원천이기에 그 품을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고, 떠난다 해도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타락한 이 세계에서도 부모 밑에 살다가 그 품을 떠나거나 형제의 곁을 떠나면,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부모 형제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생명과 이상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엉켜 있다면, 그 품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떠나면 외로워지고 슬퍼져 기쁨이 있을 수 없으니, 하나님의 사랑권 안에서 하나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인간들이 자랑할 것이 있다면, 첫째는 하나님은 내 아버지라는 것이요, 둘째는 자기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라는 것이요, 셋째는 자기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의 상속자라는 것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사람들은 부잣집 사위만 되어도 크게 자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시고 그 아버지의 사랑을 완전히 받을 수 있다면, 그 이상 더 큰 자랑거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약Ⅰ-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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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가정을 이루었더라면 하나님의 뜻은 성취되었을 것이고, 아담 가정은 위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아래로는 인류 조상의 입장에서 하나의 결합된 사랑의 기점(基點)을 마련할 수 있는 가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가정은 하나님이 창조한 아담과 해와의 이상(理想)의 완성을 위해 사랑의 결합으로써 일체를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되었을 것입니다. (성약Ⅰ-320)
8) 참가정으로서 전통을 세웠어야 할 아담가정
인간 시조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누구의 아들딸로 태어났을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났을 겁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딸이 됩니다. 오늘날과 같이 원수들 앞에 농락당하고 원수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는 종족이 아니며, 원수들 앞에 참소받을 수 있는 무리가 아닙니다.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전권 전능을 대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 아들을 중심으로 가정을 이루게 될 때, 그 가정은 온 우주의 존재가 굴복하여야 할 하나님의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가정을 이룬 종족이 움직여나가는 데 있어서는 온 피조만물 전체가 그들을 옹위하고 그들에게 흡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연고로 인간들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기는커녕 원수들에게 농락받는 무리가 된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가 본래 하나님의 법도를 어기지 않고, 하나님과 영원히 일체 되었으면, 그 일체 된 사랑의 인연 가운데에서는 그 누구도 그들을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이미 아들딸로 태어났고, 또 이미 장성한 후에 그들을 보고 '야, 너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면 설명을 하고 그것을 부정시킬 수 있는 이론이나 학설이 없는 것입니다. 총칼을 들이대도 안 되는 것입니다. (성약 1-330)
만일 타락이 없었더라면 에덴동산에 하늘의 첫가정이 세워졌을 것이며, 그 가정은 사탄의 참소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하나님의 주권하에 번영하였을 것입니다. (성약Ⅰ-330)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는 아들과 딸로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결합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아들딸을 낳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참다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에서 남편으로서의 전통, 아내로서의 전통, 아들로서의 전통, 딸로서의 전통을 세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의 전통이 확립되었다면 하나님의 뜻은 성사되었을 것입니다. (성약Ⅰ-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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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뜻대로 완성해서 축복을 받아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들의 완성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이뤄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아담과 해와가 횡적인 상태를 이루었다면 창조목적의 세계가 출발했을 것이고, 그 세계는 확장되어 우주에까지 이르렀을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가 부부일체를 이루어 하나되는 전통 속에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성약Ⅰ-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