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와 딸기 - 다섯째 이야기
32대머리와 딸기 - 완성의 8단계 - 1,000억 원 1.mp3
완성의 8단계
아버님은 자주 완성의 8단계에 대해 말씀하신다. 우리는 흔히 층계와 같은, 단계적 개념으로 생각한다. “먼저 개인적인 단계를 완성하고 그 다음에 가정적인 단계, 그리고 종족⋅사회⋅국가⋅세계⋅천주⋅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렇게 우리는 단계들을 분리하고 나누며 격리시킨다. 이러한 이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아버님께서 8단계의 완성에 대해 그림을 그리시는 것을 보면, 한 번도 층계 형태로 그리신 적이 없다. 항상 원 안에 원이 있고 또 그 원 안에 원이 있는 형태로 그리시곤 하신다. 이것은 무엇을 가르치기 위함일까? 사실 그 속에는 하나의 원밖에는 없다. 하나의 중심만이 있다. 그것들은 모두 합쳐지고 연결되고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개인적으로 찾고 있는 바로 그 행복이 우리 가족 전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가 우리 사회, 국가, 세계가 희망하는 바로 그 평화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갈구하는 사랑이 하나님이 경험하시길 고대하시는 바로 그 사랑인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목표와 방법을 분리시키곤 한다. 또한 그 둘을 앞서 가는 것과 따라가는 것, 두 개의 다른 성질로 보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제한적인 이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그래, 평화와 행복, 사랑 등을 이루는 데는 이제 다섯 단계만 거치면 된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평화는 항상 우리를 피해간다.항상 다른 사람의 탓, 다른 사람의 문제가 될 것이다. 평화는 목적으로 생각되어질 수 없다. 오히려 목표를 향한 과정이다. 길의 각 단계에 있어서, 우리는 반드시 평화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평화를 좇지 않아도 되며, 어느새 여기에 있는 평화를 발견할 것이다.
정성 성(誠)을 기억하는가? “말씀을 이룬다.” 즉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평화의 실체가 되어야만 한다. 사랑에 대해 말한다면, 반드시 사랑이 되어야만 하며, 동정에 대해 말한다면 동정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아버님께서 써주신 가장 중요하고도 중심적인 단어라고 내게 말씀해주신 심오한 단어가 지닌 큰 희망이다. 정성(‘말씀’+‘이룸’)이라는 글자에서 평화, 사랑, 행복에로의 열쇠를 본다. 세계의 평화와 화목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 그 열쇠는 다가오는 매 순간마다 새롭게, 새로운 호흡과 더불어, 새 노력과 헌신으로 그것이 되는 데 있다.
1,000억 원
1,000억 원을 갖고 싶지 않은가? 그것이 있다면 경제적 자유, 안전한 삶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을 돕거나 하는 데에 자신을 더욱 헌신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직장을 그만둘 수도 있다. 그렇게 원하던 자동차와 집도 구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장난감을 사줄 수도 있다.
오늘 독자들은 1,000억 원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이 한 가지를 꼭 해야만 한다. 조그맣고 사소한 것이다. 이것이 궁금한가? 1,000억 원을 갖기 위해 꼭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고 싶은가?(준비가 되었는가?)
그럼,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은...
(지금도 계속 알고 싶은가? 궁금한가?)
바로 이것이다. 해야만 하는 것은 60초간 숨을 쉬지 않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당신의 한 손에 1,000억 원을, 다른 한 손에는 숨쉴 수 있는 공기를 줄 것이다.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내게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숨 쉬는 것을 선택한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왜? 1,000억 원을 원하지 않았던가?”
한번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1,000억 원보다 훨씬 가치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한 번의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선물이다. 평상시 모르고 사는 신성한 축복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숨을 들이쉬는 것이다.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숨을 내쉬는 것이다.
여기서 보듯이 우리가 쉬는 한 번의 호흡은 전 생애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다. 그것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존재하기 위한 근본적인 요소다. 삶을 견고하게 해주고 힘을 주는 호흡은 삶과 죽음 사이에 걸쳐진 줄과 같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성한 기회인 것이다.
100년 후에, 이 책을 읽고 있는 어느 누구도 숨을 쉬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 숨을 거두었을 것이다.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지니고 호흡할 수 있는 동안, 이 선물의 가치를 알고 있는가? 우리는 보통 누군가로부터 값비싼 선물을 받게 되면 무척이나 고마워한다. 그런데 어느 돈보다도 귀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우리의 삶에서 매 시간 호흡하고 있으면서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숨쉬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 당신의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나, 중국의 엄마, 러시아의 할아버지 또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내는 것은 훨씬 더 쉬운 일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보듯,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인식으로부터 시작하고 끝난다. 100년 후에 이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인생에서 참된 가치를 지닌 것들에게 우선순위를 줄 수 있다.
내 형을 잃은 후에 나는 본능적으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깨달았으며, 내 자신을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었다. 그 우선순위는 더 이상 멋지고 부유하고 위대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인정(仁情)과 사랑⋅겸손⋅박애⋅진실됨⋅인내⋅관용⋅평정⋅용서⋅동정⋅관심⋅이해함 등을 지닌 사람이 되는 수련이다.
이러한 것들은 끝이 없는 가치들이며, 이들로부터 우리는 한없는 행복, 만족과 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물론 우리가 세상을 향해 무한한 행복, 이해, 힘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종 부족하고 실패하고 있음을 인정한다.좌절하고, 화내며,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나는 내 자신이 가장 큰 위선자라고 말한다. 나는 영적인 길에서는 자신이 지닌 위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더욱더 위선자가 될 소지가 많은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지니게 된다. 내게 있어서는 영적인 생활이란 항상 자신이 위선자임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는 나의 부적절함을 고칠 수 있고 영적인 수련을 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게는 이러한 것들이 참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핵심적 가르침이다. 이것들이 영원히 지속될 가치들이다. 이들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치들이다. 우리는 항상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벌이는 운동은 계획한 목표만을 달성하는 자기중심적 운동이 될 뿐이다. 세계와 하나님의 고통을 잊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부모님의 삶을 더럽힐 것이다.
내게 있어 천일국 주인이 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통일 운동은 바로 내 자신을 사랑하듯 함이요, 통일 운동은 바로 스스로에게 인정을 베풀 듯 함이요, 통일 운동은 바로 내가 그러하듯 평화스러울 뿐이다. 우리 개개인은 세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가정 연합이다. 나 자신이 운동이며, 자신이 소위 말하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과연 이런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정성(誠)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세계 평화와 행복을 구현하는데 단지 노래만을 부를 뿐이며 훨씬 중요한 어떤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바로 그것이 되어야 하는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