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전 - 제1부 하나님과 창조 - 제1장 하나님
한 분 하나님
하나님의 통일성과 유일성은 이 절에서 선정된 구절들의 주제이다. 이 구절들은 유일신론적인 아브라함 계열의 신앙 전통에서 명백하게 드러날 뿐만 아니라 동양의 종교 전통 등, 여러 종교에서 유래한다. 하나님의 통일성은 현상세계의 다양성 아래 가려져 있을 수 있으나, 현상세계의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는 유일한 원천이나 원리가 분명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 종교의 여러 경전은 궁극적 실재의 다양한 모습들이란, 한 하나님의 여러 측면들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도 세계 종교의 궁극적 근원이 한 하나님이라고 단정한다. 더욱이 그 구절들은 다양성 속의 하나의 하나님에 대한 진리는 물론, 윤리적인 교훈도 강조하고 있다.
종교 경전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여호와 한 분 뿐이시다.
신명기 6.4(기독교)
말하라! 그분은 유일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낳지도 태어나지도 아니 했나니,
그분과 비견할 자 아무도 없느니라.
꾸란 112.1-4(이슬람)
당신은 유일 지고의 존재가, 영원한 현현,
만유를 창조하고 이에 내재하는 실유,
두려움이 없는 자,
미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자,
무시 무형의 자존자,
당신은 거룩한 스승의 은총으로 실현되도다.
아디 그란트, 자푸지, p.1, 물 만트라(시크교)
그는 일체만유 가운데 편재하는 유일신이며, 만유 속에 거하면서 그들의 모든 행업을 지켜보는 만유의 혼이며 관조하는 이요, 지각하는 유일자이며 모든 속성들의 근원입니다.
스베타스바타라 우파니샤드 6.11(힌두교)
인드라, 마트라, 바루나, 아그니
신성한 날개의 가루다라고 부르더라도,
사람들은 인드라, 야마, 마트라리스완을 말할지라도,
오직 하나 뿐인 이, 현자들은 그를 여러 이름으로 부르노라.
리그 베다 1.164.46(힌두교)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에게 속해 있으며 그분 속에 속해 있는 자들은 그분을 경배함에 있어 거만하지 않으며 싫증을 내지 않느니라.
밤낮으로 그분을 찬미해도 지치지 않느니라.
저들이 죽은 자를 일으키는 신들을 땅에서 얻을 수 있었는가?
만일 하늘과 땅 사이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이 있었다면 하늘과 땅은 모두 폐허가 되었을 것이노라. 그러므로 그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높으신 옥좌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꾸란 21.19-22(이슬람)
성인은 하나인 도를 품음으로써 천하의 규범이 된다.
도덕경 22(도교)
바울이 아레오바고 법정 가운데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많습니다. 내가 다니면서 여러분이 예배하는 대상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알지 못하고 예배하는 그 대상을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므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 거하지 않으십니다. 또 하나님은 무슨 부족한 것이라도 있어서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들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며, 그들이 사는 시대와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기만 하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몇도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다’ 하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7,22-28(기독교)
형색이 사라지고 일체의 분별이 멎을 때 남는 것, 그것이 사물의 여실한 본바탕이다. 그것의 본질에 관해 이러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 그것을 일러 실유의 진여(眞如)라 부른다. 이 보편 불가해한 진여만이 실유이지만 그것은 진실, 진심, 반야 등으로 다양하게 특징지어진다. 이와 같이 궁극적 실유의 본바탕은 상이 없음을 말하는 법이야말로 모든 깨달은 자들의 한결같은 가르침이며, 일체만유를 이와 같이 여실하게 알게 될 때 완전한 지혜에 들게 된다.
능가경(불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신들이 아닌 많은 형상들 속에서 나를 보아 왔다. 그 형상들은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시다’라는 하나님과 동일한 것이다.“ 랍비 레위가 말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거울과 같이 나타나셨다. 그 거울은 많은 사람들을 비춰 주는 것으로 숱한 사람들이 거울을 바라보고 또 거울은 그들을 비춰 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말씀하실 때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게만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다.
페시크타 카하나 109b-110a(유대교)
힌두와 무슬림은 같은 한 신을 섬긴다.
아디 그란트, 바이론 p.1158(시크교)
세상의 어느 백성들, 인종이나 종교를 불문하고 그들이 하나의 하늘적 근원에서 그들의 영감을 받았고 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그들이 따르고 지키는 율령의 차이는 그들이 계시 받은 시대의 다양한 요구와 긴급한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다. 인간의 고집 결과인 것을 제외한 모든 율령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고 하나님의 의지와 목적의 반영이다.
바하울라 저서의 낙수집 111(바하이교)
말씀 선집
존재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습니다. 유일무이한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262.51, 1994.07.23)
천지간에 참된 분이 있다면 그분이 누구일 것이냐? 절대자입니다. 이 절대자를 오늘날 우리 한국말로 하면 ‘한 분밖에 없는 주인 양반’ 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주인 양반을 더 줄여서 말하면 하나님이 됩니다. 한 분밖에 없는 주인 양반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39.302, 1971.01.16)
신에 대한 이름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름이 문제가 아닙니다. 신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근원이 하나이므로 하나의 신입니다. 각 나라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신을 표시하는 이름은 달리 나타나지만 그 본체는 하나입니다.
신이 지향하는 목적은 종교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수많은 종교가 있다 하다라도 각 종교가 가는 길의 목적은 하나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그 귀결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평화와 연결될 수 있으며 천국과 연결될 수 있는 이념이 아닐 수 없습니다. (210.199-200, 1990.12.23)
새로운 종교를 위한 본체론은 종래의 모든 절대자가 각각 별개의 신이 아니라 동일한 하나의 신임을 밝혀야 됩니다. 그와 동시에 신의 속성 중 단지 일부를 파악한 것이 각 종교의 신관이었음을 밝히고, 신의 전모를 옳게 파악하여 모든 종교는 하나의 하나님으로부터 세워진 형제 종교임을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122.304, 1982.11.25)
본체론이란 절대자에 관한 이론을 말합니다. 각 종교마다 그 교리가 성립되는 근거로서 절대자가 있습니다. 유대교의 절대자는 여호와요, 기독교의 절대자는 하나님이요, 회회교의 절대자는 알라입니다. 유교나 불교는 절대자를 명시하지 않지만, 유교의 덕목의 근본인 ‘인(仁)’은 천명과 연결되기 때문에 ‘천(天)’이 유교의 절대자라고 볼 수 있으며, 불교에서는 제법(諸法)은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진리는 제법의 배후에 있는 ‘진여(眞如)’에서 찾을 수 있다. 고 하니 진여가 불교의 절대자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22.301, 1982.11.25)
종교분쟁의 근본원인도 역시 본체론의 애매성에 있습니다. 절대자는 오직 하나이며 둘이나 셋이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절대자만이 바른 신이며 그 외의 신은 참신(神)이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종교마다 절대자가 있는 셈이 되어서 절대자가 여럿이라는 배리(背理)가 성립됩니다.
따라서 결국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모든 종교의 신은 상대적인 신에 불과하였다는 결론이 되어서 각 종교를 통해서 세워지기로 되었던 절대적 가치관, 즉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관한 이론은 상대적인 것에 머물고 말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때까지의 종교는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절대적 가치관을 세울 수 없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종교가 절대자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해놓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인 결과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절대적 가치관을 확립하려면 문자 그대로 유일, 절대의 신에 관한 정확하고도 바른 해명을 해주는 본체론을 가진 새로운 종교의 출현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는 논리가 성립하게 됩니다.
종래의 여러 종교는 하나님이 세운 종교이므로 이들 종교를 통해서 절대적 가치가 실현되어 온 것으로 일단 간주하였으나, 오늘날 종교분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볼 때 각 종교의 신이 절대신이 될 수 없으며 절대적 가치관이 종래의 종교를 통해서는 세워질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2.303-304, 1982.11.25)
각 종교는 자체를 정화시켜야 하며, 우주적인 원리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종교의 중심 가치는 하나님의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라는 가르침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살고, 가정은 사회를 위해서 살고, 사회는 국가를 위해서 살고, 국가는 세계를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종교는 다른 종교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리 중의 원리입니다.
우주적 원리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우주의 창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을 위하여 자신의 전체를 투입하셨습니다. 또한 역사를 통해서 제멋대로 사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희생하여 오신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 예언자, 성자, 그리고 철인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원리를 따랐습니다. (234.222, 1992.08.20)
하나님의 사상에는 원수의 개념이 없습니다. 원수의 개념이 있으면 이원론이 됩니다. 하나님에게는 이런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싸우지 않습니다. (225.123, 199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