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이 민족과 인류를 대한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케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Th1f0EpNRW4&list=PLtan-zpeJeikfHU_dZahVDuJguI_fg55A&index=21
아버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해방 이후 당신이
이 땅 위에 섭리의 뜻을 나타내시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 민족은 갈 곳을 알지 못하여
당신 앞에 얼마나 많은 슬픔을 남게 했는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이 민족을 다시 한 번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틀림없이 풀린다고 말씀하셨사옵니다.
마찬가지로
이 민족을 대한 저희들의 염원이 있고
세계 인류를 대한 저희들의 슬픔이 있다 할지라도,
당신이 소망을 두고 있는 이 나라 이 민족이요,
이 세계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도 새로운 소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지금까지의 부족함과 잘못에 대하여
대신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할 책임자가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슬픔의 모습을 억누르고
제사장의 피묻은 옷을 입고 지성소를 향해
아버지 앞에 엎드리지 않으면 안 될 저희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만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당신의 깊으신 마음과
이 민족을 위하여 찾아오신
당신의 수고로우신 노정을 받들어서
오늘날 저희들이 얼마나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고
모실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언제나 부족함을 느껴야만 될 저희 자신들인 것을
깨닫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저희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나가는 데 있어서
이 민족과 이 세계를 잊어버렸사오나,
당신은 어느 한때
이 민족과 이 세계를 잊으신 때가 있었사오며,
어느 한때 인류를 잊어버리고자 하신 때가 있었사옵니까?
외로움에 사무칠 적마다
앞으로는 인류로부터 부정을 당하지만
뒤로는 그 인류를 다시 붙잡으려는 아버지셨사옵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부자의 인연을 찾아 나오신
아버지의 입장인 것을
저희들은 말뿐으로가 아니라
직접 체휼하여야 되겠사오니,
이것을 저희 자신 자신들이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
(197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