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된 민족의 한을 해원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훈독왕 | 20251109095222

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분단된 민족의 한을 해원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77P9OW844Uk&list=PLtan-zpeJeikfHU_dZahVDuJguI_fg55A&index=19

 

 

아버님!

이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사옵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의 기점이 되어 있사옵니다.

하오니

대한민국이 필연적으로 가야 할 운명의 길을

당신이 지켜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아버지의 피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할

수난길에 들어섰사옵니다.

먼저 맞는 자리에 서서

슬픔과 외로움을 품고 몸부림치면서도

내일의 승리를 앞에 놓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이 민족에게 강함과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낙망과 절망 같은 것은 한 순간도 허용치 않는

긴장된 시점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외적으로 전국적인 정세가 그러하거니와,

내적으로 교회의 뜻을 중심삼고도

그러한 시점이 저희 눈앞에 보이고 있사옵니다.

저희가 가인국가를 굴복시키고

아벨국가의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사오니,

이러한 운명길을 가는 저희들을,

아버지여,

지켜 주시옵소서.

 

민족적 정기가 타락한 세계를 벗어나

당신의 심중에 묻혀 있던

애국 애족의 심정을 가지고

드러나야 할 때가 저희에게 가까이 왔사옵니다.

그러나 아버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애국 애족하는 아들이 몇 명이나 되느냐고 묻게 될 때,

저는 아버지 앞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해야 함을 느껴야 하옵니다.

아버지여,

용서하시옵소서.

 

지금까지 수많은 피어린 도상에서

민족의 한을 풀겠다고 선두에 서 가지고

나가는 그 걸음을 따라 나오는 무리들을 바라볼 때,

아버지의 염려의 대상이 되는 수는 많사오나

아버지의 염려를 책임질 수 있는 자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러한 이들을 바라볼 때에,

내가 가야 할 앞날에

십자가의 길이 또 남아 있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아버님!

가야 할 십자가의 길이 남아 있기에,

금후의 노정에서 힘찬 걸음으로써

민족을 대신하여 싸움길을 개척해야 되겠사옵고,

저희들이 가야 할 운명길을 개척해야 되겠사옵니다. 

민족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어

민족 분열과 더불어

슬픈 심정의 인연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한이 있사오니,

이 한을 풀어 남과 북을 규합해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옵고,

그 책임을 다하게 인도하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기도하였사옵니다아멘.

(197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