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후대에 선한 조상으로 남을 수 있는 모습 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SUJl3DwR5nw&list=PLtan-zpeJeikVoMzZdEKAb_tm1xU3MVVP&index=26
오늘까지 저희들이 남아진 것은
그 누구의 수고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체가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금후에도 그래야 될 것을 바라고 있사옵니다.
금후에 오는 섭리적인 사명의 분야는
점점 넓어지고 점점 커지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과거보다도 지금보다도 금후에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정성들이는 데 있어서
가일층 높고 큰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고,
이런 시점에 있는 저희 자신들은
불비한 모습을 가지고
과거를 추구하면서
현실을 비판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과거를 잊어버리고
큰 소망을 품고
현실 앞에 닥치는 모든 장애를 밀어 나가고,
모든 것을 처리하기에 바쁠 수 있는 자신을 갖지 않고는
하늘 앞에 기억되는 무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오니,
오늘 강하고 담대하게 자기 자신을 갖추어 가지고
악의 세계에 대항하여
최후의 격전장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제반 준비를 구비한 하늘의 용사들로서,
당신에게 신임받는 병사들로서 나타나기에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이 나라 이 민족을 맡기고 안심할 수 있고,
이 땅 위에 당신의 아들을 세우시어서
이 세계의 수난의 노정을 맡기고 안심할 수 있기를
얼마나 얼마나 고대하셨던 아버지이셨나를
저희들이 생각하게 될 때에,
언제나 부족하고 불효막심한
저희 조상들이었음을 깨닫고 있사옵니다.
저희들도 후대의 후손들로부터
하늘의 길 앞에 충성하지 못하였다는
참소를 받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사오니,
남은 일생을 아버지 뜻 앞에 몽땅 바치어
최후의 한 날을 빛내고,
이 땅을 떠나 아버지 앞에 갈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필생의 요구가 될 수 있게끔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고,
생의 노정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