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종적인 역사적 한을 횡적으로 총 탕감케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HZuAZ3_uxcA&list=PLtan-zpeJeikVoMzZdEKAb_tm1xU3MVVP&index=24
사랑하는 아버님!
오고 가는 많은 세대 가운데서
한 많은 역사의 흐름의 고비길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참다운 뜻을 품었던
저희의 선조들은 많이 죽어갔습니다.
선한 피를 뿌리면서,
한때의 승리의 날이 오리라고
천상을 우러러보며 죽음을 다짐하였던
역사적 시대시대를 회고해 보게 될 때,
오늘의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총 탕감하여야 할 현실적인 사명이
여기에 모인 통일교회 교회장들과
통일교회를 책임진 저에게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이 자리는 아버님 앞에 부족하고,
아버님 앞에 죄송스러운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의 기쁨의 자리가
천상의 인연을 이어받을 수 있는자리가 못되거든,
그 기쁨의 자리를 저희는 피해야 되겠습니다.
오늘의 생활이 아무리 처절하고 비참하다 하더라도
당신의 혈통적인 인연이
연결되고 옮겨질 수 있는 터전이면
저희는 이를 악물고라도 극복하여서
그 자리를 지켜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삼시대의 사명을
한 점을 중심삼고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은
저희 일생의 심각하고도 확고한 자리에서
결정짓지 않으면 안 되겠사온데,
결정적인 찬스에
결정적인 추를 달지 못한 저희 자신이 되었다는 것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은 언제나 그러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역사를 수습해 나오셨고,
수많은 저희 조상들을
이끌어 나오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만이 과연 불쌍하신 분인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의 마음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서러움과,
움직여 나오는 동맥의 맥박이
저희의 마음을 통하여,
심정을 통하여,
심장을 통하여 울려 나와야 될 것도
저희가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의 피는 당신의 피로 말미암아
움직여질 수 있는 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희의 감정 또한 저희 자신의 감정으로 말미암아
움직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감정에 동화되어서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는 비참한 눈물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부여안고,
아버지의 목을 끌어안고 몸을 비비면서
이 한을 풀기 위해서 아버지께 호소하고,
아버지께서는 ‘너를 찾아왔노라’고 하시며,
서로가 의논하는 자리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딸이 그런 자리를 갖지 않고는
영계에 가더라도
자기 스스로의 면목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이 시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삼시대의 부활권을 갖추어 가지고
그 책임 완결을 다짐하여야 할
현재의 가치권 내에 있어서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실적을 갖지 않고는
저희들은 돌아갈 수 없는 불쌍한 무리인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