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만물의 날을 맞으며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케 하소서
만물의 날을 맞으며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케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아버지!
이 만물의 날이 설정될 때까지의
1960년대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싸움의 분기점에서,
좌로 갈 것인지 우로 갈 것인지
탕감의 인연을 결정지어야 했던 그때를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되옵니다.
그때 축복하던 자리,
그때 인연 맺던 그 자리는 초조한 자리요,
골짜기 중의 골짜기였사옵니다.
그 자리는
사랑하는 부모가 반대하고
형제가 반대하고
사랑의 인연을 가진 친족들이 반대하던 자리였사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골짜기에 서서
아버지를 모셔 놓고,
대신 찾은 가치를 지니고
아버지를 중심삼은 소망 가운데에서
통일교회의 가정의 역사가 시작되었사옵니다.
그 인연을 따라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이 책정되었사옵니다.
이러한 날을 기반으로 하여 세워진 날이
하나님의 날이옵니다.
이 하나님의 날이 곧 만물의 날이 되고,
자녀의 날이 되고,
또한 부모의 날이 되어야 할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날에 이루어져야 할 영광의 날이
간격을 두고 누덕누덕 꿰매어 가지고
갖추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런 날을 맞을 적마다
그 배후에 있는 인류의 시조가 실수한 것을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님,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전폭의 비단을 그냥 그대로 마름질하여 만든 옷과 같이
말없이 가치로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덕누덕 기운 옷과 같이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운 사실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이날을 맞을 적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불쌍하신 당신을 마음으로 동정하고,
다른 사람은 효를 하지 못하더라도
나만은 효를 다하겠노라고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 맹세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날을 맞을 적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맹세를 하는 데에
이날을 기념하는 본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이
만물의 날을 문자대로만 알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물이 문제가 아니라
만물이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문제요,
그 사람이 아버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참된 사람에게 치리 받고 싶고
관리 받고 싶은 것이 만물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을 사랑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누구보다 만물의 가치를 깊이 깨닫고,
만물을 관리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6. 4 ; 제8회 만물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