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역사와 시대와 미래를 대표한 저희들임을 깨닫게 하소서
역사와 시대와 미래를 대표한 저희들임을 깨닫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복귀편)
아버지!
인간은 무한한 가치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보시기에 부족한 자식들이 나와서
아버지를 부르고 있사옵니다.
저희 개체가 오늘의 시대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배후에 수많은 선조들과 아버지의 눈물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날 세계 인류 가운데에서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저희들이 부름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에,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존재요 초라한 존재이지만,
역사를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엄청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늘이 있음도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요,
땅이 있음도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고,
또 아버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도
사랑하기 위한 것임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최고로 목표하는 것은
온 인류를 가슴에 품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제재를 받지 아니하고,
자유의 천지, 자유의 환경에서
그 누구에게나 미쳐질 수 있는 사랑의 권이 아니옵니까?
이와 같은 아버지의 섭리적인 내용을 저희들이 상속받아 가지고
직접적인 자리에서 온 인류를 향하여 외치고
울부짖을 수 있는 모습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역사가 여기서부터 전세계에 펼쳐질 수 있는 동기를
저희가 마련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저희 교회는 새로운 역사적인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관계를 이루어 세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전체가 과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요,
현실적인 사회 조직과 형태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옵니다.
역사적인 사람을 사랑하고, 시대적인 사람을 사랑하고,
미래적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입장에서
저희들이 이 길을 밟고 나섰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다운 사랑을 받아 보지 못한 역사상의 선지선열들,
혹은 수많은 선조들의 한을 저희 일대에 풀어야 되겠고,
오늘 이 시대의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였던 것을 대신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만민이 추구하는 하나의 중심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새로운 출발의 인연을 여기서 연결지어 줄 수 있는
하나의 결정적인 조건으로서 사람을 사랑하는 근본적인 내용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