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길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훈독왕 | 20250429135116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아버지의 뜻길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의 뜻길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저희는 지금까지 이 민족을 대신하여, 
이 삼천리 반도를 대신하여 

눈물지으며 외로운 길을 참아 나왔사옵니다. 
그런 서글픈 길에서 
숱한 핍박과 조롱을 받는 자리에서 
저희들이 아버지 부르기를 몇백만 번 몇천만 번 하였습니까? 
저희가 사무친 심정으로 아버지를 부를 적마다 
아버지도 눈물지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눈물지으시는 자리에 동참한 이 아들딸들을 
후대에 기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승리의 자리에까지 동참시켜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길을 가는 이들의 앞길에는 수많은 원수들이 있사옵니다. 
영적인 원수들도 수없이 많사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대하여 가는 이 길에 
영육으로 원수들이 반대의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수고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본받아 가겠다고 하는 
신념과 결의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은 제거될 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날까지 저희를 세워 인도하실 때의 원칙이 
그러하셨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하나님이 먼저 슬픔을 넘고 나서 
그 슬픔을 저희에게 주신 것을 알았사옵고, 
하나님이 먼저 고통의 자리를 넘고 나서 
저희에게 고통당하라 하신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아버지! 
오늘날 한민족을 중심삼은 통일의 제단이 
이 민족 앞에 나타났사옵니다. 
오늘 이와 같은 환경을 갖추어 
저희의 모든 이념을 버젓이 외칠 수 있는 것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옵니다. 
그와 같은 이치대로 오늘 자유롭게 가슴을 내밀고, 
얼굴을 들고 수많은 사람을 바라보면서 
자유로운 환경에서 말할 수 있는 저희 자신이 있기까지는 
하나님의 육천 년의 수고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역사적인 거룩한 성터 위에서
하나님과 행보를 같이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된 일이며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오니 아버지 앞에 진정으로 감사하면서 
움직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부르짖는 이 음성이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부르짖던 그 음성을 대신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등에 지고, 역사를 등에 지고, 

소망의 천국을 등에 지고, 참세계를 가슴에 안고, 
화살과 핍박과 폭탄이 떨어지는 곳으로 돌진하는 하늘의 용사가 되어, 
사랑하면서 갈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6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