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각지에서 뜻을 위해 싸우는 자녀들을 지켜 주소서
각지에서 뜻을 위해 싸우는 자녀들을 지켜 주소서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하늘이 맡기신 위업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쳐 떨어지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쓰러지고 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피를 토하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사명을 다한 후에 쓰러질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일을 위하여 외롭고 험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싸우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삼지사방에 널려 있는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
그 자리에도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당신은 무심치 않으신 것을 아옵니다.
외로울 때 붙들어 주셨사옵고,
뜻을 품고 처량한 자리에서 호소하는 자들을 강하게 해주셨사옵고,
그들의 심정을 위로해 주신 줄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 시간도 같은 심정으로, 같은 역사로, 같은 능력으로 움직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최후의 장벽을 점령할 때까지 끝까지 참고, 끝까지 싸우고,
끝까지 이 인류를 위하여 책임을 지고 나갈 줄 아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삼천리 강산뿐만이 아니라 먼 해외에서도 수많은 당신의 아들딸들이
이곳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비록 피부 색깔이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지만
뜻을 대해서는 한 핏줄로 인연된 형제이오니,
그들이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은사의 불길로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거리는 떨어져 있을망정 심정의 세계에 있어서는
아버지를 중심삼고 영원한 인연을 노래할 수 있고
생명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