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뜻길을 가겠나이다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훈독왕 | 20250429133735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감사하며 뜻길을 가겠나이다  

 

감사하며 뜻길을 가겠나이다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먼저 부름받은 저희들, 
하나의 형상을 만들기 위한 결정체와 같은 요소로서 
우주적인 전체의 섭리의 뜻 앞에 세워졌다 할진대, 
전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공적인 섭리의 길에 들어선 저희들이 제물의 고개를 넘지 못하여 
당신이 저희 주위에 있는 것을 끊으셨는데도 
저희들은 스스로 낙심하고 스스로 탄식하고 스스로 원망했었나이다.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이 물질적인 고개와 인륜적인 고개를 넘어갈 때, 
당신이 이를 치더라도 저희가 이것을 감수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거두실지라도 
저희의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을 감사드려야 하겠고, 
저희 몸을 치실지라도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감사할 수 있어야 되겠나이다. 
이러한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옛날 선지자들과 역대의 선조들이 걸어가신 걸음을 
저희도 본받아 갈 수 있게 되길 원하오니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브라함도 이러했고, 욥도 이러했으며, 예수님도 이런 길을 가셨음을 아옵나이다. 
오늘날 저희들도 이런 길을 거쳐야 할 것을 아오니, 
아버님,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원한의 고개를 넘기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게 해주시고, 
당신이 책망하고 치시더라도 홀로 감사하며 넘어설 수 있는 선의 제단을 쌓아서 
영광의 주를 높여 드리는 하늘의 충복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원수들이 가로막는 제물의 고개까지 넘고 넘어 
가정을 이끌고 가정의 고개를 넘고, 민족을 이끌고 민족의 고개를 넘고, 
나아가 세계를 이끌고 세계의 고개를 넘어 하늘까지 끌고 넘어가 
영원히 아버님께 참다운 생명과 참다운 평화와 참다운 기쁨과 
참다운 영광을 허락해 달라고 
자신 있게 호소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7.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