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을 중심삼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훈독왕 | 20250429133623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하늘만을 중심삼고 뜻을 이루게 하소서

 

하늘만을 중심삼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저희들을 붙들어 모으시기 위하여 수고하신 아버님! 
부복한 저희들의 마음 몸이 하나되어 
아버지의 명령을 대신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엎드린 저희의 몸이 거룩한 성전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나이다. 
  
오랜 기간을 두고 탄식하며 찾아 나온 
소망의 모습들이 저희들인 것을 깨닫게 될 때, 
아버님은 참으로 불쌍한 자리에 처하여 계심을 알게 되옵니다. 
지금까지 섭리역사를 해 나오시면서 
갖은 수모를 받으신 아버지의 사정도 알게 되옵니다.
갖은 수모를 받으신 아버지이시요, 
갖은 고난을 겪으시면서도 소망의 아들딸을 바라시어 
참고 나오신 아버지이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지극히 보잘것없는 것들임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나 그 뜻 앞에 황공한 마음을 갖고 나왔사옵고,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충성스런 절개를 갖고 나왔나이다. 
  
그런 연고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싸움의 노정을 거쳐가야 할 입장에 놓여 있는 저희들이요, 
저희들이 가려는 노정이 오직 아버지의 영광만을 위한 노정인 것을 
아버지께서 아실 줄 믿사오니 이 시간 찾아 주시옵소서. 
하늘만을 중심삼고 움직이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믿을 수 없는 이 땅 위에서 아버님만을 믿고, 
의지할 곳 없는 이 땅 위에서 아버지의 명령에 의지하여 이 자리까지 나왔사옵니다. 
아버지!
오늘의 섭리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옵고 내일의 섭리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오니, 
오늘의 감사함이 영원한 감사함으로, 
오늘 아버지를 부르는 음성이 영원히 아버지를 부르는 음성이 되게 해주시옵고, 
만물과 더불어 영광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친히 보호하여 주시고 지켜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시여! 
염려의 마음을 푸시옵소서. 
하늘의 염려가 지극히 크다는 것을 알고 
이제 그 염려를 저희가 대신 붙안고 남아진 복귀의 뜻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여 싸우기를 원하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저희들을 보시옵고 위안받으시옵소서. 
민족의 서러움과 교단의 서러움을 저희들로 말미암아 위로받으시옵소서.
  
아버지! 
기뻐할 수 있는 한 줄기 생명의 빛을 향하여 나갈 수 있게, 
곳곳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어서 속히 한 곳으로 모으셔서 
승리의 제단과 영광의 제단을 그리고 의의 제단을 쌓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민족을 통하여, 이 세상 인류를 통하여 
아버지의 그 한 뜻을 이루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