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https://www.youtube.com/watch?v=yc6x1p7swd4&list=PLtan-zpeJeilET1ep2LtKm92PwtrDZnoa&index=15
탕감복귀노정 가운데 충효 다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아무리 동분서주한다 할지라도
저희의 갈 길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곳을 향하여 오늘도 가야 되겠고,
내일도 가야 되겠사옵나이다.
탕감복귀노정을 가면서
저희들은 낙망할 때가 많았사오나,
낙망하지 않고 참아 나오게 해주신
아버지의 은사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육천여 년 기나긴 세월을 지내 오면서
저희 선조들이 아버지 앞에 얼마나 간구(懇求)했으며,
저희들 또한 자진하여
아버지 앞에 모인 때가 얼마나 되옵니까?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돌아설 수 없기에
참고 또 참으셨으며,
믿고 나왔던 자식들이 모욕을 퍼붓는 자리에서도
혀를 깨물고 마음을 억누르며 참으셔야 했던
아버지의 사연을 대하게 되옵니다.
그러하오니 저희들은
아버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할 때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사랑하는 아들이라 할 것이며,
사랑하는 딸이라 할 것이라고 생각되옵니다.
그런 무리들이 합하여 한 종족을 이룩하게 되면
아버지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종족이요,
그런 종족들이 합하여 한 민족을 이루게 되면
아버지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민족이요,
그런 민족이 국가 형태를 갖추어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될 때
아버님은 그 국가를 축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남이 모르는 탕감복귀의 노정을 걷고 있는 저희들이
옛날에는 아버지 앞에 충성하기를 원했으나
어떻게 충성해야 할 줄을 몰랐고,
어느 한 날 아버지를 대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했으나
그 자리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희들은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자리를 찾았사옵고,
아버지를 위하여 충성할 수 있는
환경의 터전 위에 서 있사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갈 줄 아는
하늘의 용자의 모습을 갖춘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막연히 신앙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 앞에 작정된 행로를 밟아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야 되겠사옵니다.
이것이 복귀노정을 가는
저희 자녀가 가야 할 길임을 알았사옵나이다.
뜻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는
저희들이 평탄한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각자 맡겨진 책임을 다하며,
아버지 앞에 충성을 다하며,
부족한 자신을 책(責)하면서 나갈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과 저희들이 바라는 이념의 세계가
어서 속히 온 천지간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 각자가
탕감적인 제물 과정을 거쳐야 되겠사옵니다.
지금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할지라도
충성을 다하여
언젠가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