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신 아버지시여! 당신의 소망과 뜻하시는 것을 하늘과 땅 위에 이루시옵소서. 수많은 인간들이 아버지의 품을 떠나 지금까지 불효를 계속하고 있으며, 오늘도 그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망의 골짜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매일같이 보고 슬픔을 느끼는 환경에 저희들이 처해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 앞에 민망하여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당신께서는 수많은 인류를 품으시고 당신의 자녀라고 명명할 수 있는 기쁨의 한날을 목표로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셨사오나, 오늘날 이 땅 위에는 당신의 사랑을 대할 수 있는 자녀들이 지극히 적사옵고, 당신 앞에 충성을 다하여 당신의 복귀섭리 전체를 상속받을 자가 없사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오늘도 아버지의 슬픈 노정이 저희들 앞에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옵니다. 하오니 이 시간, 저희들이 다시 자책하며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자신들임을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하고 처참한 세상, 황폐한 이 땅 위에서, 아버지의 섭리의 뜻을 새로운 방향을 거쳐 아버지께서 뜻하신 그 세계로 기필코 이끌어 내는 것이 아버지의 소망인 동시에, 땅 위에 살고 있는 전 인류의 소망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와 이 땅 위의 전인류가 하나될 수 있는 기준을 모색하지 않고는 이 전체의 뜻과 사명을 완결지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저희들을 내세워 이 민족 앞에 새로운 종교의 길을 개척하게 하시고, 세계 노정 앞에 새로운 역사적인 면을 제시하여 인생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기 위하여 평면도상의 세계적인 모든 탕감조건을 세우려 하시는 당신의 노고와 수고 앞에, 몸 굽혀 민망함을 느낄 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