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효심편
아버지와 함께 본연의 봄맞이를 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ERfW7fTEfjE&list=PLtan-zpeJeimRP0GRKpBnr2WjAGRF4et2&index=23
아버님!
봄은 과연 해방을 상징하옵기에,
저희들이 아버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는 기쁨을 다시 한 번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봄은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고 있기에,
저희들은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겨 새로운 출발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봄에는 삼라만상이 화동하듯이, 저희들이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겨서
만우주와 화동할 수 있는 주체성을 복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봄은 노래와 춤의 인연을 자아내듯이,
저희들도 아버지의 사랑의 품속에서 아버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러할 수 있는 때를 그리워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이 봄은 하나의 안식의 터전이 되듯이,
저희들도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기어서
안식하는 모습이 되기를 그리워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그리하여 아버님의 내적 사연을 모두 상속받음으로써
에덴동산에서 소망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고,
소망 가운데서 아버지의 사랑에 잠길 수 있었던
그 본연의 인간을 다시 한 번 내적으로 그리워하게 하시옵소서.
이 봄을 맞아 그러한 인연을 느끼며
아버지 앞에 무한히 감사드릴 수 있게 하시옵고,
그러한 마음 동산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봄이 갖추고 있는 모든 요건들을 각자의 마음 동산에 다시 한 번 재현시키시어서
아버님이 친히 그곳에 머무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인간만의 해방이 아니요, 인간만의 출발이 아니며, 인간만의 화동이 아니라
아버님이 해방을 받아야 되겠고, 아버님이 출발을 보셔야 되겠고,
아버님이 화동의 중심체가 되셔야 하겠사옵니다.
그야말로 아버님께서 팔을 벌려 춤추시며 노래하실 수 있는 아버님으로
저희들이 받들어 드려야 하겠사옵니다.
아버님께서 안식하실 영원한 터전을 마련해 드릴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사오니,
이 봄을 통하여 그러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