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하고 배신한 불쌍한 무리들을 용서하옵소서 (아버지의 기도 - 심정편)

훈독왕 | 20250424132523

아버지의 기도 - 심정편

 

배반하고 배신한 불쌍한 무리들을 용서하옵소서

 

배반하고 배신한 불쌍한 무리들을 용서하옵소서(아버지의 기도 - 심정편)

 

아버지여!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날아온 모든 악의 화살을 꺾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그들을 원수로 여기지 아니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의 행로는 선하시오니 선의 결과가 나타나야 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러기 위해서는 용서와 관용이 본질적으로 나타나야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은 선의 본체이시기에,

무한하신 사랑과 관용으로  나라의 수많은 종교인들이

통일의 자녀들을 핍박했던 과거지사를 용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그간 통일의 문을 두드렸으나

핍박의 길, 눈물의 역로를 개척하는 도상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을 맞지 못하였기에 때문에

외로움에 지쳐 떨어져 나간 사람도 있사옵니다.

또한,  길을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이렇게 떨어져 나가고 있고 지쳐 있는 것은 저희들의 잘못보다도

갖추어지지 못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그러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거리거리에서, 혹은 처해 있는 자리에서

당신을 향해 머리를 숙이고 용서를 빌고 있을 그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

원한 맺힌 아버지의 심정을 풀어드리고 싶은 참기 어려운 분한 심정도 있지만,

원수의 자식을 찾아오신 아버지의 긍휼하신 복귀의 길을 생각하면

눈물을 머금고 이들을 다시 축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들을 용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선하였던 본연의 자식으로서 아름다운 본성, 

아버지의 놀라운 본성의 영광을 그리워하는저희들의 마음에 

오직 선만이 반영되고 자체로 화합할 수 있는 진실된 모습이

저희 몸과 마음에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심정으로 참된 자세를 갖추어 모든 것을 믿고

선만을 추구하는 완전한 실체가 되어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아들이 되기를 그리워하는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