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심정편
천정에 사무쳐 눈물 흘리게 하소서
천정에 사무쳐 눈물 흘리게 하소서(재림주님의 기도 - 심정편)
지금까지 저희들은 아버지를
영광 가운데
기쁨을 지니고 계신 분으로 알았사옵니다.
모든 복과 부귀영화를
자유자재로 저희에게 줄 수 있고
저희에게 해방의 기쁨과 목적을
달성해 주시는 분인 줄로 알았사옵니다.
그러나
하늘의 배후의 사정을 알고 보니
복을 주고 싶어도 복을 줄 수 없는
내적인 곡절이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한스러운 6천 년의 슬픔의 역사를
탕감복귀해야 된다는 어마어마한 사실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이제는 그 같은 사정을 알았사오니
행치 못했던 인간의 어리석음을
탄식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은 이 민족을 찾아오고 계시는 아버지요,
세계 인류를 찾아오고 계시는 아버지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발걸음에는
아직까지 슬픔의 눈물이 젖어 있사옵고,
아직까지 고통의 장벽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 저희들은
그러한 아버지의 고통의 성벽이 되고
슬픔의 도성이 되어,
아버님의 억울함과 한을 붙안고
그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원수와의 결전 도상에서
피와 눈물을 뿌리며 싸울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들 천정에 사무쳐
인류애의 심정을 붙안고
허덕일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산천을 바라볼 때도
아버지의 심정을 붙안고 눈물로 바라볼 줄 알고,
백성을 바라볼 때도 역시 그러하고,
인류를 바라볼 때도 역시 그럴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개체가 되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어
그 가정을 중심삼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이념적인 세계를
건설해야 되겠사옵니다.
건설할 범위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개인을 찾기 위해서도,
가정을 찾기 위해서도,
민족을 찾기 위해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 길은 인간적으로 볼 때는
억울한 길이요,
분한 길이요,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당신이 걸어오신 길이기에
이것을 기쁨의 길,
감사의 길,
영광의 길로 바꾸어 가야 할
곡절의 노정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생명이 끝날 때까지 아버지를 모시는 데에
모든 것을 소모시키는 것을
자랑으로 삼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과 더불어 끝까지 이 길을 달려 갈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런 자리에서
눈물로써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줄 아는
저희들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결심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