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슬픈 심정을 붙들고 나서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믿음편)

훈독왕 | 20250418201404

아버지의 기도 - 믿음편

 

예수님의 슬픈 심정을 붙들고 나서는 자녀 되게 하소서(아버지의 기도 - 믿음편)

 

예수님의 슬픈 심정을 붙들고 나서는 자녀 되게 하소서

 

오늘날 저희들은 

과거 역사상에 왔다 갔던 

예수님은 알고 믿고 있사오나, 

그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몰리고 쫓기시던 처참한 예수, 

이 마을에서 쫓기면 저 마을로, 

이 고을에서 쫓기면 저 고을로 방황하던 

그 예수와 그의 심정을 알고 믿는 자는 없사옵니다. 

하늘의 심정을 대신하여 나타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아는 자는 

역사상에서 찾아볼 수 없사옵니다.

 

메시아를 고대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메시아를 맞이할 소망을 품고 

수천 년 동안 참으면서 싸워 나왔고, 

메시아가 어느 때에 오실 것인가 하며 고대해 나왔으나 

정작 그 소망의 표적이 나타났을 때에는 

자기들의 사정과 

자기들이 처한 환경에 치우친 나머지 

하늘의 심정을 알지 못한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던 것을 

저희들은 상기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러한 한탄스러웠던 역사가 있었던 것을 상기하여 

오늘 저희들에게 

아버님의 마음속에 사무쳐 있는 원한을 

풀어 드려야 할 책임이 있다 할진대, 

오신 예수님을 몰라봤던 이스라엘의 죄상을 

저희들이 대신 감당하여 

풀어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를 슬프게 하였던 

이스라엘의 실수를 책임지고 

대신 회개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은 슬픈 30여 년의 생애를 보냈사옵니다. 

더욱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3년 공생애가 있었으나 

누가 그의 심정을 알았사오며, 

누가 그의 사정을 알았사옵니까?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하고 

외로울 때 같이 외로워하며 

스승이라고 모시던 제자들도 몰랐습니다. 

 

스승이 죽음의 길을 갈 것을 염려하여 

간곡한 심정으로 하늘을 붙들고 

호소해야 할 제자들이 

도리어 예수님이 누구인가 하고 

반문하는 처지에 있었으니, 

3년 공사(功事)가 허사였음을 느끼신 예수님의 심정, 

슬픔이 있다 할진대 

이 이상의 슬픔이 어디 있으며, 

복통할 일이 있다 할진대 

이 이상 복통할 일이 어디 있겠사옵니까?

  

권능을 행하신 예수님을

숭상하고 모실 줄 아는 크리스천은 있사오나, 

밟히고 밀리던 예수님의 그 발자취를 

붙들고 살고자 하는 크리스천은 없사옵니다. 

아버님, 

불쌍하신 예수님의 심정을 

붙들고 나설 수 있는 아들딸들이 

이 만민 가운데 많이 나오기를 

저희들은 

피눈물로 호소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살아 계시어 

역사의 배후를 조종하시는 아버지! 

저희에게 은은히 갈 바를 가르쳐 주심을 아옵니다. 

아버지시여, 

과거의 예수님을 그리워하는 

저희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시대적인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허덕일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 

아버지 앞으로 가야 했던 

예수님의 심정을 동정하고 

그 심정 앞에 머리숙일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던 

그 무엇이 있사올진대, 

그것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천 년 전 인류의 생명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예수님의 심정에 사무칠 수 있고, 

그의 심정과 관계맺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