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믿음편
이 날, 예수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하소서(아버지의 기도 - 믿음편)
이 날, 예수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하소서
아버지!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 날을 알지 못하옵고,
맺혀진 하늘의 서러움을
깨닫지 못하옵고,
한없이 슬픈 당신의 심정은
더더욱 알지 못하옵니다.
그 날의 통탄스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저희들에게,
아버지,
이 날을 허락하여 주시어서
만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 한 날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서 축하할 수 있는
영광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제 이 날을 축하하는 것이
2천 년 동안 서러워하신 예수의 심정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서러운 자리에서 탄생하여
30여 년의 생애를 바쳐
골고다의 길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가신
그리스도를 회상하며,
그의 전적(戰跡)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분이 생전에 남기신 위업을
저희의 사명으로 인계받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예수님께서 남기신 원한이
땅 위에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땅 위에 있는 인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
그 몸과 마음이
당신의 심정에 붙잡힐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런 예수님의 심정을 알고,
죽을 지경에 처했던 예수님의 심정을 깨달아
위로해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귀중한 이 날,
저희들이 새로운 뜻을 받들어서라도
한 조건을 세워
아버지 앞에 승리의 표적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날이오니,
이 날을 기억하시옵소서.
기쁨으로 현현하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