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민족의 앞날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책임자 되게 하소서 1.mp3
민족의 앞날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책임자 되게 하소서
아버지!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당신의 거룩한 뜻 앞에 세워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당신의 뜻 앞에 선 내 한 존재가
역사적인 한 시점에서 책임 다하여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한때에 왔다가
그냥 흘러가는 사람이 아니라,
역사적인 현시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여
시대 시대를 새로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체적인 사명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를 불러 세워 놓고
맡기고 싶어하시는 그 간곡한 심정적 사연을
느끼지 못하는 저희 모습들이거든 권고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찾아오신 당신의 사정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마음속 깊이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민족은 불쌍한 민족이 아니옵니까?
금후에 이 민족이 갈 길은 단 한 길뿐인데도
그 길을 알지 못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이 민족은 진실로 불쌍한 민족이요,
이 민족의 장래는 암담하게 되옵니다.
이런 현실적인 정세를 파악하고
미래의 아시아와 세계의 정세를 바라보게 될 때,
저희들은 이 민족과 대한민국이 가는 길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지!
지금까지의 역사가
이 민족을 통하여
아시아와 세계 앞에 현현하실 탕감의 노정을
끝맺기 위하여 찾아온 당신의 발걸음이거든,
이 민족의 마음에 살아 계시옵소서.
또한,
이 민족의 마음에 당신의 소원이 부활하시어서
당신의 뜻과 더불어 하나된 민족으로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 민족으로 하여금
나라를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고,
또한 북한도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마음이
솟구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역사에서 그냥 흘러가 버리고 말았지만
후손을 위하고,
후대의 민족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여 살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의 승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 역사를 주관하는 중심으로
남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은 역사시대에서 눈물의 노정,
피어린 투쟁의 노정을
피하려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주체적인 책임을 지고,
이 민족과 이 나라를 붙들고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무리가
저희 통일가의 무리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럴 수 있는 나 자신을 아버지 앞에 불러 세우고,
그럴 수 있는 나라는 것을 각성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한 저희들이라 할진대,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이 민족은 과거에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희생의 길을 이 민족이 간 것은
이 민족을 아시아에 남기고자 했던
당신의 뜻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버지의 소원에
저희들의 소원이 일치되게 하여 주시옵고,
통일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이 민족을 대하여 소원하시던 그 뜻 앞에
충성할 수 있는 모습들을
통일의 무리 가운데서 찾으시옵소서.
아버지,
당신이 친히 바라고 찾아오신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안식하실 수 있는 이 자리가 돼야 될 것을
새로이 느낄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