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본향 땅 한국을 위해 모든 정성 다하게 하소서 1.mp3
본향 땅 한국을 위해 모든 정성 다하게 하소서
아버님!
수많은 나라 가운데서 이 한국이
앞으로 인류의 마음 가운데 깃드는 나라가 될 것임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세계인의 본향이 될 수 있는
이 땅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말씀을 듣고,
교육을 받고,
또한 여기에서 눈물지으며 단련받는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엄청나고 귀한 것인가를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제 이와 같은 사실이 말뿐이 아니라
저희의 눈앞에 현실로 전개될 때가 왔습니다.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본향을 그리워하는 부푼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오게 될 때,
그들의 마음에 새로운 불길을 가하시어서,
이 본향을 위해 뼛골이 녹도록 정성들이고,
다시 떠나고 싶지 않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눈물지을 수 있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여기에 있는 자녀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들이 이곳을 왔다가 돌아가서는
이곳을 관념적으로 그리워하고 상상하는 입장이 아니라
실제로 보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실감나게 그리워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다시 찾아오겠다고 재차 결심할 수 있는 동기와 인연을
여기에서 그들 앞에 남겨 줄 줄 아는,
보태어 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본향 땅 한국 식구들이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이 통하지 않고,
생활환경이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저희는 표정과 느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이 본향 땅이 더욱 그립고,
더욱 보고 싶고,
더욱더 살고 싶은 내정적인 인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본향이 얼마나 귀하고 얼마나 가치 있는가 하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본향에 살면서
아버지께서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천배 만배 찬양하고,
또한 만민 앞에 이것을 자랑할 수 있고
드러낼 수 있는 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저희는 슬픔의 대상으로 남아지고
또 그 본향은 본향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한국 민족을 중심으로만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자리에서
일하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자기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만
행복의 터전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관념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민족과 국경을 넘고 또 넘어서,
세계인을 품고,
세계인과 더불어 주고받을 수 있는 인연을 맺기 위해
마음에서 생활에서 연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9.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