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 이 민족을 찾아오신 심정을 깨닫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훈독왕 | 20181116090510

아버지의 기도 - 통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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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 이 민족을 찾아오신 심정을 깨닫게 하소서


사랑의 아버님!

아담을 잃어버린 그날서부터,

당신께서는 당신이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을 찾기에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또한 아버지 대신

책임지고 싸워 줄 자를 얼마나 찾았사오며,

아버지의 전권을 상속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을

얼마나 고대하며 찾아 나오셨습니까?

이것을 생각하게 되올 때,

이 땅 위에 그러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

아버님의 서러움이요,

인류역사의 한이었다는 것을

저희들은 다시 한 번 절감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님께서는 이렇듯 슬픈 역사의 고비길을

6천 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걸어 나오셨습니다.

슬플 때에는 슬픔을 참으시고

모든 것을 책임지신 입장에서

오늘날까지 조금도 쉬임없이 나오셨습니다.

인간들은 어두운 밤길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아버님께서는 그보다도 더한 어둠속에서

인류역사를 섭리해 나오시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상기하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아버님 앞에

면목없고 민망한 자신들이 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또한 아버지께서 6천 년 동안

역사의 뒤안길을 헤매며 찾아오셨던 그 걸음이

얼마나 서러우셨겠는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민족과 국가 앞에 몰림을 당하시면서

이 나라 저 나라,

이 도시 저 도시를 헤매며 찾아오신

아버지의 수고의 발걸음이

오늘날 이 한국 강산에

멈추게 된 사실을 저희들이 알게 될 때,

저희들 아버지 앞에

진실로 면목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이 삼천리 반도와 삼천만 민족을 중심삼고

아버님의 섭리의 손길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 민족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 땅에 왔다 간 저희의 선한 선조들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때를 맞이하고 보니

아버지의 섭리의 손길이

이 민족을 중심으로 하여 움직여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올 때,

이 민족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아버지 앞에 면목없음을 아뢰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더욱이 아버지의 긍휼과 사랑의 손길을

감히 대하기조차 부족한 저희들을

아버지께서 그 사랑의 은사권 내에 세워 주셨사오니,

저희들 진실된 마음으로

이 민족과 이 강산과 만민을 대표한 입장에서

아버님께 겸손히 경배드리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아멘.

(196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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