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탕감노정을 걷게 하소서
아버님!
이제 저희들이 갈 길은 막연한 길이 아니옵니다.
보다 공적인 길을 찾아가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 땅 위에서 주권을 지배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영원한 역사를 두고 지배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러한 엄숙한 시간시간들이
저희의 생활무대에서 결정지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늘 저희들이 서 있는 자리가
무섭고 떨리는 자리요,
저희들의 일생 또한
무섭고 떨리는 행로인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오늘날 저희들은 공적인 탕감노정을 가야 하겠습니다.
개체를 던져 버리고
공적인 탕감노정을 가야 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저희들로 하여금
최대의 승리를 할 수 있는 길만을 남기게 하기위해서
공적인 길을 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공적인 길을 가기 위해서는
환경을 초월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봉사하고
위하면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아옵니다.
목적을 향하여 가는 필연적인 과정에서
핍박과 수난의 길을 만난다 할지라도,
저희들이 보다 공적인 입장에 서게 될 때는
아버지께서 반드시 보다 강한 힘을 주시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에게는 그런 영원한 후방이 있고
영원한 일선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죽더라도
천배 만배 영광의 가치로 묻어 주시고
품어 주실 아버지이신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렇게 저희들의 미래는
승리할 수 있는 길만이 있다는 것을 알 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통일가 전체가 규합하여서
남아진 이 민족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을 대신하여
최후에 공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나가는 저희가
날이 갈수록 힘이 쇠진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소망 앞에
가중된 힘을 갖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