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사적인 자녀의 날을 맞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우주사적인 자녀의 날을 맞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1.mp3
아버님!
오늘은 1968년 11월 20일,
음력으로 10월 1일,
9년 전 이 땅 위에
새로이 자녀의 날을 선포한 날이옵니다.
그동안 수많은 날을 보냈고 여러 해를 지내 왔사옵니다.
뜻을 따라가는 노정에서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참다운 자녀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이와 같은 자리에 참석할 적마다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기준에서 볼 때,
저희들의 모습은
거기에 너무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버지를 뵈올 면목이 없사옵니다.
아버지시여,
저희를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아버님!
오늘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이
이 본부를 항하여
정성을 모아 아버지 앞에 간곡한 심정으로
경배드리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널려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외로운 개척노정에서 지친 몸을 끌고,
이 한 날에 참석하는 가치를 마음 깊이 생각하면서,
자신들도 한국 땅에서 이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고대하고
그날을 위해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옵니다.
비록 그 처지와 환경이 각각 다르더라도
친히 같이하시어서
그들의 심사를 살펴 주시옵고,
해원성사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도의 길을 가고 정성을 들이는 종교인들이
이 땅 위에 많사오니
그들이 소원하는 자리를 찾아
자녀의 영광을 갖추게 하여 주시옵고,
해방의 한 날을 표방하고 나가는 그들의 바람이
기필코 이 땅 위에서 결실되어야 하겠사오니,
그곳을 흠모하고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들을 수습하시어서
그들이 실제로 이 땅 위에서 아버님과 상봉하여
저희들과 같이 이런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땅뿐만 아니라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선지선열들과 저희의 선조들이
이 땅을 위하여 지금까지
복귀의 탕감노정을 걸어왔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한 개체가 책임을 못 하면 다음 후손을 세우시어서
탕감복귀의 노정을 개척해 오신 것 또한 아옵니다.
영계에 간 수많은 저희 선조들이
뜻을 따라 수고하고 공의의 터전을 세웠지만,
이 땅 위에서 해원성사의 한 날을 갖지 못했는데,
오늘날 저희들이
이 땅 위에서 자녀의 날을 맞이함으로 말미암아
해원성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희들이 자녀의 날을 맞이한 것이
우주사적인 의의를 지닌 것임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와 같은 식전에 참석할 적마다 형식적이요,
세상의 재래식과 같은 모임과 식전으로
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역사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이와 같은 기념일이 생겨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기념하옵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심정을 더듬어
지금까지 엄청난 수고를 하시며
복귀섭리의 길을 개척하여 오셨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8. 11. 20 ; 제9회 자녀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