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교차점에서 선의 결실을 거두게 하소서
역사적인 교차점에서 선의 결실을 거두게 하소서 1.mp3
아버지로부터 부름받고 가는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닌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의 눈앞에는
사망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가
교차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역사적인 교차가
저희의 갈 방향을 혼란시키고 있는
이 마당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종교인들이 전부 꺾여 나가는
이 마당에 있어서,
하늘이 이런 것을 꺾으실 때는
선한 기준을 세워 놓고 치신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은
하늘의 때가
어떤 기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나이다.
이제 저희들이 표정과 자세를 가다듬어
백일청천하에 아버지를 부르며,
저희의 때가 왔노라고
활개를 치고 춤을 추며 아버지께로 달려갈 수 있는
자유의 천지가 저희 앞에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고,
슬펐던 과거가 기쁨으로 변할 수 있으며
억울하고 비통한 사실이
찬란한 하늘의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때로
바뀌어 찾아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저희들을 이런 자리에 몰아넣으신 그 모든 것이
저희들에게 당신의 심정을 상속하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생명과 사망이 교차되는 이 순간에
생명의 권한을 갖고 사망의 주권을 굴복시킬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뿌리신 선의 결실을 거두기 위한,
수확하기 위한 그 자리를
저희들이 돌파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러하고
일본에서도 그러하고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도 그러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통일의 역군들의 이마에는 땀이 흘러야 되겠고,
눈에는 눈물이 흘러야 되겠고,
그 손길과 몸에서는 피를 흘려
아버지 앞에 바쳐야 할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이 이 길을 다 가서
아버지께서 안식할 수 있는 그날을 맞이할 때까지
죽고 또 죽기를 고대하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싸움에서 지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싸우고 또 싸우겠다고 결의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 많은 역사의 서러움을 잊어버리고,
생명의 깊은 심정을 품고
자유로운 천지에서
당신을 ‘아버지!’라고 목이 터지도록 불러 볼 수 있는
기쁨의 날을 이땅에서 맞이하여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높여 드릴 수 있으며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