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서도 이 몸을 지켜 주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기도 - 헌신편)

훈독왕 | 20180917065329

환난 중에서도 이 몸을 지켜 주신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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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당신을 위하여 살아야 할 
이 땅의 만민을 복귀하고자 하시는 당신은 
얼마나 비장한 사정이 많았사옵니까? 
아버님! 
뜻을 알고 난 뒤 
당신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처량하고 애달픈 심정이 어리면서도 
그 말씀대로 아버지 앞에 충성의 도리를 세우는 자가 
이 땅 위에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당신께 
그런 사정이 있을 줄을 누가 알았겠사옵니까?
 
아버님이시여! 
수많은 민족 가운데서 
불쌍한 통일의 무리를 지켜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이 따가가는 이 길, 
남들이 배척을 하고 남들이 아니라 하는 이 길은 
눈물 없이는 갈 수 없는 길이요, 
죽음을 각오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임을 아옵니다. 
뒤늦게나마 눈물과 더불어 
아버지 앞에 호소하고 나오게 된 
저희 자신들임을 생각할 때, 
일면으로는 슬프고 억울하오나, 
당신의 심정과 
가까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진실로 감사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마지막 시기는 급변하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때에 
역사적인 인연으로 저희가 모여진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때문에 오늘은 이겨야 할 것이요, 
내일은 개척해야 할 것이오니, 
오늘의 승리와 내일의 개척을 맹세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환난 중에서도 이 몸을 지켜 주신 
나의 아버지시여! 
어려운 가운데서 분부하시고, 
절망 도상에서도 
내가 있으니 또 가라고 명령하시던 아버지가 계신 것을 
저는 확실히 아옵나이다. 
이제 아버지 앞에 충성의 도리를 다하고, 
아버지의 분부대로 따라 나와 
모진 환경도 이미 거쳐 나왔사오나, 
아버지의 경영하시는 뜻은 오묘하고 
아버지의 섭리는 기묘하다고 할 수밖에 없사옵니다. 
 
아버지시여! 
어려움이 닥쳐올 때 그 배후에는 
당신께서 늘 선물을 갖고 오신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께서는 맞는 자를 사랑하시고 
핍박을 참고 이기는 자를 축복해 주시는 것을 알았사오니, 
오늘의 식구들이 마음을 다해 당신을 바라보는 그 지성을, 
아버지, 
기억하시옵고,
이들을 버려두지 마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눈물어린 이들의 행로가 
아버지의 심정의 동산에 꽃을 피우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께서 남기신 십자가노정에서 
승리의 방패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가야 할 복귀의 도상에 섰사오니 
죽어도 가야 되겠고, 
살아도 가야 되겠사옵니다. 
여기에 아버님만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혹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을 증거할 수 있고, 
당신으로부터 증거받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모든 말씀 주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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