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결단편
아버지의 뜻길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신.mp3
아버지의 뜻길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이 민족을 대신하여,
이 삼천리 반도를 대신하여
눈물지으며 외로운 길을 참아 나왔사옵니다.
그런 서글픈 길에서
숱한 핍박과 조롱을 받는 자리에서
저희들이 아버지 부르기를
몇백만 번 몇천만 번 하였습니까?
저희가 사무친 심정으로 아버지를 부를 적마다
아버지도 눈물지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눈물지으시는 자리에
동참한 이 아들딸들을
후대에 기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승리의 자리에까지 동참시켜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길을 가는 이들의 앞길에는
수많은 원수들이 있사옵니다.
영적인 원수들도 수없이 많사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대하여 가는 이 길에
영육으로 원수들이 반대의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수고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본받아 가겠다고 하는
신념과 결의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은 제거될 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날까지 저희를 세워 인도하실 때의 원칙이
그러하셨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하나님이 먼저 슬픔을 넘고 나서
그 슬픔을 저희에게 주신 것을 알았사옵고,
하나님이 먼저 고통의 자리를 넘고 나서
저희에게 고통당하라 하신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아버지!
오늘날 한민족을 중심삼은 통일의 제단이
이 민족 앞에 나타났사옵니다.
오늘 이와 같은 환경을 갖추어
저희의 모든 이념을 버젓이 외칠 수 있는 것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옵니다.
그와 같은 이치대로 오늘 자유롭게 가슴을 내밀고,
얼굴을 들고 수많은 사람을 바라보면서
자유로운 환경에서 말할 수 있는
저희 자신이 있기까지는
하나님의 육천 년의 수고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역사적인 거룩한 성터 위에서
하나님과 행보를 같이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된 일이며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오니
아버지 앞에 진정으로 감사하면서
움직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부르짖는 이 음성이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부르짖던 그 음성을 대신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등에 지고,
역사를 등에 지고,
소망의 천국을 등에 지고,
참세계를 가슴에 안고,
화살과 핍박과 폭탄이 떨어지는 곳으로 돌진하는
하늘의 용사가 되어,
사랑하면서 갈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6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