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사랑하오며 뜻길을 가옵니다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훈독왕 | 20180830075649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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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사랑하오며 뜻길을 가옵니다

  
아버님!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저희들, 
과연 아버지가 그리워서 
눈물이 앞설 수 있는 개개인이 되었으며, 
통일가의 번성을 위해 
자기 일신을 스스로 제물삼겠다고 
허덕이는 생활을 하고 있는 
무리가 되었는가 하는 것을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오고 가는 인생 행로에 있어서, 
먹고 자고 하는 일상 생활환경에 있어서, 
좋고 나쁘고 하는 감정생활에 있어서 
좋은 것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좋고 
나쁜 것도 아버지로 말미암아 나쁘고, 
오고 가는 것도 먹고 사는 것도, 
인생살이 일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되어져야 하옵니다. 
아버지를 빼놓고는 
저희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자리에서 살아야 할 것이 
저희의 일생인 것을 생각할 때, 
저희들은 너무나도 
나를 중심삼은 소유권이 컸던 것을 알게 되옵니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매양 아버지의 채찍을 맞아야 할 
자식이라는 것을 느끼며 
당신의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이제 아버지께서 직접 나타나시옵소서.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모아 놓고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물음을 
두 번 세 번 거듭하실 때, 
베드로가 ‘저희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했던 그 자리는 
예수님이 묻는 도수를 가함에 따라 베드로에게 
자신이 강한 입장에 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부족함을 자책시키고 
새로운 결심을 다짐시키려는 
타이름의 자리였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제 저희 자신들에게 아버지께서 그렇게 묻게 될 때에, 
‘제가 아버지를 사랑하고 
뜻을 사랑하는 것을 
당신이 아시나이다’하고 대답할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께서 그것을 묻고 묻고 또 묻게 될 때에 자신 있게 
‘예,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이다’라고 대답하며, 
그 물음 앞에 눈물을 흘리면서 
과거에 부족했던 나 자신을 생각하고 
왜 저렇게 물으실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섰다면 
‘이 모습으로 
아들의 도리를 다할 사람이 되겠습니다’ 해야 되겠고, 
아버지께서 저희를 부르시어서 
‘너는 하늘의 아들로서 
세계를 대표하여 책임을 다하여 달라’고 부탁하실 때,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명령을 바라는 아들의 입장에서 
그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이제야 성취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천만 번 죽음이 엇갈리더라도, 
제물로 희생되는 행각의 노정이 연결되어 있더라도 
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길로 알고 가야 되겠습니다.
  
쓰러지는 자리에서도 
아버지의 동정의 손길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탄의 조롱을 받지 않기 위해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아버지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아버지께서 협조하시지 않아도 
제 개체는 사탄의 인연을 넘을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어떠한 수난이 있더라도 당신의 협조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곳을 저 스스로의 책임권으로 알고 
사수하겠습니다’ 하고 결의해야 되겠습니다. 
  
동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늘을 위로할 수 있는 아들이 되겠다고 몸부림친다면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운명에 이르렀다 할지라도 
그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희들은 확실히 아옵니다. 
그런 아들이 있거들랑, 
그가 쓰러진 자리가 원수의 진영이라 할지라도 
아버지께서 서슴지않고 달려와 위로하시게 될 때,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승리의 권으로 남아진다는 것을 
저희들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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