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의 역사 종결짓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훈독왕 | 20180825072523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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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의 역사 종결짓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님! 
지금까지의 모든 날들이 
슬픔을 품고 다 흘러갔사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앞으로 다가오는 날들이 
슬픔을 품고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될 
책임을 짊어졌사옵니다. 
저희들은 이 나라에 비운이 깃드는 이때에 
그 비운을 걷어 버리고 
소망과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할 사명을 지닌 
통일교회의 무리들이옵니다. 
  
절망과 낙담과 비애와 탄식이 감도는 
현 역사사조에 있어서 
이것을 극복할 수 있고,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남겨 놓을 수 있는 
통일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보다 공적인 가치를 찾아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당신의 경륜의 뜻을 따라 나오는 과정에는 
슬픈 사연도 많았사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딱한 사정에 몰려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아버지가 없다고 저주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사옵니다. 
이러한 지난날들을 생각할 때마다 
말할 수 없이 초조하고 조급하게 
시간시간을 거쳐오신 아버지가 
얼마나 불쌍하신 분이신가를 
저희들이 다시 한 번 느끼옵니다. 
  
저희를 위해 얼굴을 상하셨고, 
저희를 위해 손발을 상하신 당신이었사옵니다. 
뿐만 아니라 
천만 번 수고로운 공적인 인연을 갖추시고 
저희를 위하여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신 
아버지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렇게 아버지께서 
저희들의 생활권 내에서 
저희들과 더불어 살고 계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의 손을 붙들고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저희들의 마음에 복받쳐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목을 붙들고 산길이나 어떤 길이나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복받쳐야 되겠사옵니다. 


그런 인연을 갖추어 힘이 부족하더라도 
아버지를 업고 가는 생활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생애에 넘치게 될 때, 
비로소 효와 충의 도리를 다한 입장이 된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7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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