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넘고 비상하는 아들딸로 책임 다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훈독왕 | 20180813203913

아버지의 기도 - 충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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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넘고 비상하는 아들딸로 책임 다하게 하소서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우리의 책임’이란 것이 
엄청난 역사와 더불어 상속되어졌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말씀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거기에는 아직도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의 탕감노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한 자체의 여생으로 
이 길을 가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을 느끼면서, 
청춘시절에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자책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에게 지워진 십자가를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남겨져 있는 십자가까지 지고 가겠다고, 
지고 가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 행하고 
죽는다고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쓰러지게 되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세 사람을 거두어 들인다는 천리원칙을 따라
선한 세계의 판도를 넓혀 나왔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먼저 맞고 빼앗아 나오는 작전을 하였고,
죽어서 번식시켜 나오는 작전을 하였고, 
자기를 잃어버리고 
전체를 찾아 나오는 작전을 해 나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저희 통일교회는 
통일교회 자체를 위한 통일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한 통일교회가 되어야 하겠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겠고, 
세계는 세계를 위한 세계가 아니라 
고귀한 생명의 기원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접하는 세계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만우주의 생명길이 거기에 결부되게 될 때에 
인간은 기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엄청난 사실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비록 낮고 천한 몸이지만 
높고 귀한 마음이 지향하는 그 배후에는 
엄청난 역사적인 인연이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마음의 고독함과 저희들이 하나의 친구가 되어서 
마음이 지향하는 것에 
행보를 맞추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외적인 모든 인연을 끊어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에 편이 되어서 가야 할 것이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인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도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마음의 주체와 대상의 인연을 찾아 나가야 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으로 
대상의 자리에 서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밤을 지새워 가면서 
아버지를 향하여 목놓아 호소할 수 있는 
딸의 모습, 
아들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그리워서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는 아들딸이 있으면 
그 아들딸의 눈물은 헛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희들이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이제 서야 할 위치는 
하나님의 아들딸의 자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희 개체뿐만이 아니라 세계를 품에 안고 
세계를 살리고 죽겠다는 마음으로 
아들의 책임을 다하고 
딸의 책임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이 바라시는 것은 세계적이기 때문에 
이 세계를 넘고 비상하는 것이 
아들딸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7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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