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효심편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아버님의 슬픈 역사노정을 회상하면
두려운 마음을 금할 수 없사옵고,
수고하시는 아버지의 성상을 대할 적마다
황공한 마음 금할 길 없사옵니다.
이제 이들이 자신의 몸 마음을 제물로 바치어
아버지의 수고를 덜어 드릴 수 있으며
중지시켜 드릴 수 있는
아들딸들로 세워 주시옵소서.
당신은 즐거워할 수 있고,
기쁜 자리에서 해방을 노래할 수 있는
승리의 한날이 어서 오기를 고대하셨사오나,
그 해방의 뜻을 이루는 것은 당신이 아니요,
사망권에서 허덕이는
불초한 저희 인간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입장에 처해 있는
인간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사망의 노정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류를 용납하여 주시옵고,
이제 저희들에게
본연의 심정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아버지의 영광의 심정을 노래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본연의 성상과 본연의 형상을 갖추고,
참다운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어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저희의 천추의 소원임을
아버님께서 아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승리의 한날이 있을 것을 아는 저희들,
승리의 한 표준의 자리에
저희를 이끌어 주시옵고,
맡기고자 하시는 큰 뜻 앞에
제물이 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저희들이 부족한 정성을 묶어
산 제단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개체개체가
승리의 제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고,
아버지,
권능의 손길을 펴시어서
새로운 재창조의 권한을 일으키시옵소서.
아버지의 것 이외의 일체를 제거시킬 수 있는
재창조의 성상을 갖추어 주시옵고,
형상을 갖추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아버님이시여!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을 깨우시옵고,
도탄 중에 헤매고 있는 인류를
아버지의 장중에 두시어서
이들을 한 곳으로 몰아
아버지의 본향의 동산,
아버지께서 이상 하시는 선의 동산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어떠한 핍박과 어떠한 환난을 거쳐서라도
이 인류를 빨리 아버지 원하시는
동산 가운데로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
인간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명령하시옵소서.
남아진 죄악의 땅과
남아진 백성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 할진대는
이들을 일으키셔서 명령해 주시옵고,
승리의 동산을 건설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으로서,
역군으로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명령하여 보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