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 효심편

훈독왕 | 20180722085734

아버지의 기도 

효심편

아버지를 위로하는 효자 되게 하소서 / 9
책임을 다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2
아버지의 원한의 심정을 해원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7
강하고 담대한 심정적인 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 21
신부와 같은 입장에서 책임 다하게 하소서 / 25
천주를 대표하는 참자녀 되게 하소서 / 29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 32
아버지의 사랑에 의한 안식을 찾게 하소서 / 36
아버지의 권고를 받드는 자녀 되게 하소서 / 39
아버지의 것으로만 움직일 수 있게 하소서 / 43
역사적 해원을 위해 앞장서게 하소서 / 48
본연의 심정을 통하여 명령하시옵소서 / 52
슬픈 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신앙길 되게 하소서 / 58
아버지의 수고의 노정을 찾아가게 하소서 / 62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소서 / 66
아버님! 황공 망극하옵나이다 / 71
한을 남기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 75
아버지를 모셔 드리는 충효의 길을 걷게 하소서 / 78
아버지를 시봉하는 참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 83
모든 정성을 다 바쳐 모셔 드리는 참효자 되게 하소서 / 89
참효자가 되어 책임완수하게 하소서 / 92
참아들딸의 자격을 갖게 하소서 / 96
아버지와 함께 본연의 봄맞이를 하게 하소서 / 99
심정으로 체득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02
아버지의 심정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05
아버지의 희생길을 상속받게 하소서 / 108
아버님만을 위해 가겠다고 할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11
부자의 인연을 망각하지 않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16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는 자녀의 모습 갖추게 하소서 121
아버지의 위업을 계승할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 126
아버지 앞에 합당한 자녀의 모습으로 서게 하소서 / 130
아버지의 자녀 됨을 증거할 수 있는 저희 되게 하소서 / 135
참부모의 귀한 가치를 깨달아 모시는 저희 되게 하소서 / 139
  

  
아버지를 위로하는 효자 되게 하소서 

 

오늘날 저희들은 
악한 것을 보고도 감각이 없고, 
불의하고 미급하여 
천륜의 뜻을 대한 고통어린 심정을 안고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나이다. 
원수를 무찌르려는 마음과 
한에 사무치는 애달픔이 없었던 저희, 
또 싸움의 실적을 갖지 못한 저희, 
전능의 하나님을 믿지 못한 저희였나이다. 
하늘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을 
알지 못했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 자랑하시려던 당신의 뜻이 
사도들을 통하여, 
역사를 거쳐서 오늘의 저희에게 연결되었고, 
그 뜻이 저희에게서 결실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옵시고, 
생명을 얻었다는 환희에 가하여 
천천만 성도들이 환영할 수 있는 중심적인 책임이 
오늘날 저희들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 
하늘땅과 만물, 
예수 그리스도의 원한을 풀기 위한 
제물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성심 성의를 다하는 
효심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 저희 한 자체와 저희들에게 
하늘의 해원을 위한 책임이 맡겨져 있고, 
하늘의 원한을 풀어 드리기 위한 싸움이 
저희들로 말미암아 
종결지어져야 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것을 알았사오매 
누구보다 실천하겠다는 마음, 
아버님께 감사할 수 있는 마음만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를 메고도 감사하게 해주시고, 
억천만 사탄들과 싸울지라도 
아버지 앞에 비굴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를 지고 어려운 자리에 설지라도 
‘아버지! 제가 있사오니 염려 마시옵소서’ 할 수 있는 
자녀들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운 자리에 놓여 있는 자녀들을 보고 
서러워하시는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6. 5. 16)
  
  
책임을 다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 앞에는 아직도 험준한 길이 남아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친히 붙들어 주시사 
모든 죽음의 길을 걷고도 남을 수 있도록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바라보고만 있는 
어리석은 자녀들을 품어 주시사 
오직 하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일로 매진할 수 있는 용맹을 허락해 주시옵고, 
부름받은 하늘의 자녀로서, 
하늘의 용사로서 나아갈 수 있게 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잠자는 모든 자녀들을 일으켜 
아버지 앞에 인도해야 할 책임을 진 성도로서 
짊어진 사명을 다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도와 주시고, 
과거의 어떠한 성도들보다도 가일층 높을 수 있는 
자녀들 되게 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의 붙드심에 응하여 합당한 걸음을 걷는 
자녀들 되게 도와 주시옵고, 
사탄의 조롱거리가 되는 
자녀들 되지 말게 도와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자신을 중심삼고 천륜을 헤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도와 주시옵고, 
오직 아버지의 영광만을 드러내어 
이 땅 위에 아버지의 은사를 높일 수 있는 
자녀들 되게 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금도 아버지를 부르고 
숨은 제단을 쌓으며 
뜻길을 찾아 갈망하는 자녀들이 
얼마나 있사옵니까? 
이들을 찾아야 할 사명도 
저희들이 짊어지고 있사오니, 
아버지시여,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고, 
모든 자녀들을 
아버지께서 불러모아 주시옵고, 
저희들이 아버지의 크신 영광의 뜻을 
높여 드릴 수 있는 날이 
어서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잠자고 있는 40억 인류를 
아버지 앞에 찾아 세워야 할 사명이 
저희들에게 있사오니, 
아버지시여, 
저희들에게 주신 말씀을 가지고 
자신있게 나아갈 때에 
곳곳마다 
생명의 불길을 일으켜 주시옵고, 
부활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사 
아버지의 기쁨과 영광을 
이 땅 위에 드높일 수 있는 
자녀들 되게 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날까지 수천 년 동안 
이 땅의 인류를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의 간곡한 심정과 
저희를 위해 아버지 앞에 호소하시는 
그리스도의 탄식을 해원해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확실히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이 해야 할 책임을 다하기 전에 
하늘의 기준을 버리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오로지 하늘만이 대해 주실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미 짊어진 사명을 다시 땅에 버리는 
자녀들 되지 말게 도와 주시고, 
아버지의 영광을 끝까지 나타낼 수 있는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녀, 
능력의 자녀로 세워 주시사 
여한이 없게 도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 외로운 제단을 쌓고 
아버지 앞에 부르짖으며 호소하는 자녀들을, 
아버님, 
친히 품어 주시고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훌륭한 뜻을 받들어 나올 수 있는 
하늘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이 모든 말씀 주의 이름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6. 5. 23)

  
아버지의 원한의 심정을 해원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사랑의 아버님! 
천상의 원한으로 남아져 있는 싸움의 역사를 
종결지을 사람이 없는 것이 
당신의 탄식임을 알았나이다. 
인간들로 말미암아 심어진 타락의 근본 뿌리를 
인간들이 뽑아 버려야 될 것인데, 
오랜 역사가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간들은 
그 죄의 근본 뿌리를 뽑지 못하고 있사오니, 
아버님, 
그것을 뽑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들 모두가 
아버지의 심정에 사무쳐 
일체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을 
닮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께서 소망하시는 그 소망을 
저희들이 새로이 지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원한의 역사를 책임지고 
억만 원수 사탄과 싸울 수 있는, 
하늘을 대표하여 나타나는 
용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땅을 대표하여 나설 수 있는 
용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남아진 싸움터에서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의 심정을 서로 베풀 수 있는 
기쁨의 동산이 이루어질 때까지 
각자 아버지의 뜻을 
책임지고 나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각자각자가 아버지의 전체적인 뜻을 대신하여 
사탄과 싸울 수 있는 
아버님의 용맹한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의 기쁘심의 은총을 
저희들의 몸 마음이 
체휼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을 중심삼고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죄악의 뿌리를 붙안고 
싸워 이김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사랑을 체휼하고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성령의 불길을 물붓듯이 부어 주시어서 
당신이 택한 자녀들이 하나로 뭉치어 
이 어두운 세상과 대결하여 
싸울 수 있게 역사하여 주시옵고, 
6천 년의 원한의 심정을 대신하여 
모든 악을 무찌르고 나서는 
당신의 아들딸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남아진 싸움터에서 
아버지께 빚지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영원한 승리의 은사를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축복하심의 그 심정을 
땅 위에 나타낼 수 있는 이상동산을 건설할 때까지 
백절불굴의 용사의 심정을 갖고 
아버지의 뜻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6. 10. 7)
  
  
강하고 담대한 심정적인 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아버님! 
이 모습들, 
아벨이 부르짖던 
애원의 호소를 들을 줄 아는 
심정적인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 
아벨의 피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골고다 산상에서 
피의 제물로 바쳐질 때 
만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다하지 못하신 
원한에 사무친 그 심정을 
저희의 피를 통하여, 
저희의 지각을 통하여 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역사과정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발걸음이 
그들만의 발걸음인 줄 알았는데, 
이제야 그 발걸음은 오늘날 
저희들도 걸어야 할 발걸음인 줄 깨달았사옵니다. 
땅 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사옵는데, 
보잘것없는 저희들에게 찾아오시어 
6천 년의 한을 풀어 주기를 바라시는 
당신의 사정을 아는 아들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 위에는 잘난 사람도 많사옵고, 
훌륭한 사람도 많사옵고, 
능력이 있는 사람도 많사옵는데, 
부족한 저희를 찾아오시어 
하늘의 사정을 알아 달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서글픈 사정을 체휼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은 
옛날에 여호수아가 강하고 담대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민족을 대신하여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사옵고, 
세계를 대신하여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사오며, 
땅을 대신하여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사오니, 
아버님, 
부족한 저희들과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적인 모든 고난을 
저희 일신에서 
탕감하고 넘어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죽고 또 죽더라도 
가나안 복지를 찾아 들어가고야 말겠다고 하던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강하고 담대한 무리들이 세계 기독교인 가운데 
어서 속히 많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천륜에 의거한 심정으로 
부활의 생명의 약동감, 
하나님의 생명의 약동감을 느끼고 
아버지와 함께 화동할 수 있는 영광의 한 날을 
어서 속히 맞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7. 6. 23)
  
    
신부와 같은 입장에서 책임 다하게 하소서
  

아버님! 
외로운 자들을 염려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저희의 안타까움을 
아버지 앞에 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불충 불효한 입장에 있었던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심정이 이렇게 비통하고, 
이렇게 안타깝다는 것을 깨닫고, 
감히 아버지께 
저희의 사정을 아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오니 
아버지의 근심, 
아버지의 염려를 
오늘의 저희 일신을 통하여 
풀어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 앞에 
저희의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이 
하늘을 대한 가치적인 조건을 
저희의 실제 생활권 내에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사오니, 
아버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하늘의 전체적인 가치의 조건을 세우는 데 있어서 
저희들의 희생을 
기뻐하지 못하는 부족한 모습들이었사오나, 
이제부터는 아버지 앞에 
무한히 이용당하면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아들딸이 되겠사오니, 
아버님,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저희의 발걸음을 
사탄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오늘도 내일도 
저희의 마음이 변치 말게 도와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저희가 
신랑이신 예수님의 신부가 되고자 할진대는, 
신랑이 근심하면 저희도 근심하고, 
신랑이 싸우면 저희도 같이 싸우고, 
죽으나 사나 신랑과 같이 움직여야 할 
입장에 처해 있는 저희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시고, 
싸움의 과정을 거쳐
해방의 은사 속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하는 신랑의 즐거움을 
체휼하는 신부의 입장에 세워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찾고, 
아버지의 영광을 
기쁨으로 송영드릴 수 있는 한날이 
어서 속히 저희들의 생애노정에, 
저희들의 생활에, 
저희들의 마음 위에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7. 10. 4)
  
  
천주를 대표하는 참자녀 되게 하소서
   

사랑의 아버님! 
예수님이 땅 위에 오신 것이 
나 하나를 찾기 위하여 오신 줄 알았더니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사옵고, 
내 가정을 위하여 오신 줄 알았더니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사옵고, 
택한 이스라엘만을 위하여 오신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었사옵니다. 
어떤 교파를 위해서 오신 분도 아니었사옵니다.
  
예수님은 온 피조세계의 소망이신 동시에 
그 모든 가치를 대신하여 오셨다는 것을 
저희가 알았사오니, 
아버지, 
그와 같이 
전체를 복귀하여야 할 사명을 지닌 예수님 앞에 
오늘날 저희들은 
어떠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까? 
내 가정을 붙들고 죽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 민족, 
내 나라, 
내 세계를 붙들고 죽겠다는 사람이
되지 않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살아도 천지를 대표하고, 
내가 죽어도 천지를 대표하여 죽는, 
즉 천주의 생사의 문제를 걸어 놓고 살 수 있는 
모습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이 피조만물 가운데 
예수님께서 복귀해야 할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 
탄식의 아우성 소리가 남아 있다 할진대,
저희들로 하여금 그것을 제거하게 하시어 
예수님과 아버님까지 안심시켜 드리고 
그 심정까지 통과하여 
아버지와 영원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참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인 모든 원한을 해원하고 
해원의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아버님,
협력하여 주시옵고,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만사를 잊고 
하늘을 찬양해 드릴 수 있는 
참효자 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
(1958. 3. 23)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저희들이 생명을 가졌다고 할진대 
그 생명의 원동력이 
나 하나에서 제한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말씀의 능력을 가졌다 할진대 
그 말씀이 저희 한 개인에 
머물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그 말씀과 생명의 힘이 
민족을 넘고 세계를 휩쓸어 
하늘땅을 움직여 낼 수 있는 힘이 되게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아버님을 찾아 나선 저희들, 
아버님은 그저 저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영광의 아버님으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비도 넘기고 계시는 아버님인 줄을 
저희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영광의 주를 고대하는 사람은 많사오나 
고난의 주를 따라 나가겠다는 
참뜻을 지닌 사람은 없사오니, 
아버지, 
불쌍한 인간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제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할 저희들이지만 
아버지께서 저희를 찾아오시기 위해 
먼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를 해오셨음을 알게 될 때, 
저희들은 이 길을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되옵니다.
  
남아진 역사적인 모든 빚을 
탕감해야 할 전체적인 사명이 
오늘날 저희에게 있음을 아오니, 
저희에게 부족함이 있다 할진대 
그것을 제거하고 
부과된 바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위하여, 
혹은 세계를 위하여, 
혹은 하늘땅을 위하여 먼저 이 민족을 
아버지 앞에 세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또 그리하고도 남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6천 년의 역사과정에서 남겨진 
죄악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있는 저희들, 
금후에는 아담 해와의 입장을 거쳐 
새로운 선의 선조들로서 넘어가야 할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현실의 모든 것을 밟고 올라서 
새로운 세계를 창건하는 
하늘의 역군으로 세워 주시옵길, 
사랑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을 위로하신 아버지를 찾았사옵고, 
위로받기 위하여 찾았사오나, 
이제는 위로해 주시는 그 아버지를 대신하여 
주님을 오히려 모실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애썼던 
저희의 모든 능력이 
저희의 마음에 그 소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면서,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
(1958. 5. 4)

 

 


아버지의 사랑에 의한 안식을 찾게 하소서
  

아버님! 
역사의 흐름을 뭇 인간들은 알지 못하오나 
아버지께서 친히 섭리의 뜻을 
경영하여 나오신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의 당신의 아들딸들, 
이제 자기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는가 
스스로 비판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몸뚱이를 찾기 위하여, 
몸뚱이의 안식을 찾기 위하여 
살고 있는 자가 있습니까? 
마음의 안식만을 위하여 
살고 있는 자가 있습니까? 
이제는 아버지의 사랑에 의하여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야 할 
필연적인 복귀의 노정인 것을 알았습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이것을 잃어버린 연고로 
믿음과 실체와 말씀과 
사랑을 찾아 헤매온 인류 역사 앞에 
늠름히 일어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고, 
천적인 심정과 
천적인 사랑과 
천적인 소원을 가지고 
이 땅의 모든 만물 앞에 
어엿이 나설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영원하신 생명으로 
저희의 몸 마음을 영원히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오며,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
(1958. 12. 14)
  
  
아버지의 권고를 받드는 
자녀 되게 하소서
  

  
택한 무리를 축복하신 분도 당신이었사오니 
이를 성사시킬 분도 당신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 마음의 근본은 선이요, 
또 선을 통하여 움직이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선의 목적도, 
역사적인 목적도, 
섭리적인 목적도,
아버지를 중심삼고 
하나가 되는 것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따라서 선의 심령을 통하여 흠모하는 
이념적인 정점(頂點)이 결실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이념의 자체가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자신을 세우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의 마음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고, 
저희의 몸이 어디를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가 
살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선을 흠모하는 데 
모든 정력을 기울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몸은 
선을 붙들기 위해 허덕이며 
갈급한 손길을 붙들고 
아버지를 부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붙들고 간구해 온 것이 
6천 년 역사라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솔직한 자체를 세워 경배하고 
자기의 모든 사정을 직고하여 
분부의 권고를 받을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이 아니라 하는 길로 몰아내시는 분도 
아버지였사옵고, 
가기 어려운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아버지였사오니, 
아버지께서 이 길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어떠한 인간의 마음에 의해 
움직인 것도 아니었사옵고, 
어떠한 인간의 사정에 
끌려온 것도 아니었사오며,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마음의 힘에 이끌리어 이 자리까지 왔사오니, 
게으르지 말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재촉하시는 
권고의 말씀을 모르는 저희들이오니,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의 방향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시간시간 힘의 충격을 가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모처럼 당신을 향하여 나아가는 과정에서 
낙오되는 사람이 없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내놓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제단을 
더럽히는 일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성심을 다하여 
아버지 앞에 제물 드리고자 부복하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1. 18)
  

 

아버지의 것으로만 
움직일 수 있게 하소서
  

저희 자신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이 저희의 것이 아니요, 
움직이고 있는 저희의 생명도 저희 것이 아니요, 
바라고 있는 욕망도 저희 것이 아니므로 
저희 자신을 중심으로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고 
하늘을 대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것으로 시작된 저희들이오니 
아버지 것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 것이 되어야 되겠고, 
저희의 몸도 
아버지 것이 되어야 되겠고, 
저희의 주의 주장도 
아버지 것이 되어야 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것이 아닌 모든 것은 
용납하지 마시옵소서. 
저희의 마음 몸에 
아버지께서 원치 않는 
악의 요소가 있사올진대 제거해 주시고, 
아버지 것이 아닌 
모든 주의 주장을 제거해 주시어서 
오직 아버지 것으로서만 움직일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시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무수한 사탄이 
저희의 마음과 몸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죄의 쓴 뿌리가 남아 있사올진대, 
아버지시여! 
나타나시어서 능(能)의 권한으로써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고,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 앞에 굴복할 수 있게 
하늘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이 움직이실 때 
땅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사옵고, 
땅이 하늘을 대하여 요구할 때 
하늘이 이루어 주시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진정한 마음을 갖고 참다운 심정으로 
하늘을 자기 것으로 붙들기 위해 싸우는 
하늘의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하늘의 모든 사정을 자기의 사정으로 알고, 
하늘의 일을 자기의 일로 알고, 
하늘의 이념을 자기의 이념으로 알고 
이것을 붙들기 위해 싸우고, 
이것을 붙들기 위해 천대받고, 
이것을 붙들기 위해 몰림받으면서 
한평생을 산 자가 있사옵니까? 
저희가 그런 자리에 있지 않다고 할진대, 
저희는 하늘 앞에 용납받을 수 없는 
범죄자인 것을 직고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하늘이 계신 것을 알았사옵고, 
하늘 아버지가 누구신가를 알았사옵니다. 
아버님과 저희는 
어떤 인연을 맺어야 할 필연적인 조건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오늘 이와 같은 심정을 통하여 
하늘 아버지와 인연을 맺어 
아버지의 서러움을 내 서러움으로, 
아버지의 통탄과 슬픔을 내 통탄과 슬픔으로 
느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탄과 격전을 벌이기 위해 나서는 천적인 행군이 
이 민족 앞에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땅 위에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6천 년 동안 하늘을 대하여 참소하던 원수 사탄들을 
이 지구상에서 몰아내고,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리고 
찾으시던 이상동산을 어서 속히 건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3. 15)
 


역사적 해원을 위해 앞장서게 하소서
  
아버지께서는 만군의 아버지시요, 
만우주의 주인이요, 
만천하의 권한을 가지신 주인공이었사오나 
아들딸들이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불쌍한 사정에 처하여 계시니, 
그 아버지의 심정을 
이 시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남기신 섭리의 원한의 고개를 바라보고 
패자와 같이 
약한 모습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긍휼의 아버지! 
사랑의 아버지! 
오늘 저희들의 심정에 
아버지의 약속의 뜻이 살아 있사올진대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목을 놓아 울면서 
심정의 제단을 쌓는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나서게 될 때에, 
모든 어려움을 개의치 않고 갈 것을 각오하셨던 
예수님의 그 외로운 심정을 체휼할 수 있었사옵니다. 
이제 각오하고 나선 저희들이 품고 있는 
소망을 자랑할 때는 왔사오니 
하늘편에 서서 앞장서 나가게 하여 주시옵고, 
하늘이 남기고 싶으신 것을 
남길 수 있게 해주옵소서. 
이제 심정에 심정을 가하여 
아버지를 위로하며 아버지를 위하여 싸울 수 있는 
참다운 무리를 붙들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적인 전환의 기운이 
오늘날 저희에게 나타나고 있사오니, 
저희로 하여금 
역사적인 해원을 하는 무리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의 세운 뜻 앞에 있어서 
자신이 부족함을 느껴야 되겠고, 
역경 속에서도 아버지를 믿고 
아버지의 제단을 건설하고자 했던 
모세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의 염려와 
아버님의 고통과 
아버님의 수고는 
오늘 저희들이 당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옵니다. 
무한한 수고의 노정을 걸어가시고 걸어오신 
아버지의 그 정상(情狀)을 
바라볼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무한한 고통의 길을 걸어가시는 
아버지의 성상을 
바라볼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저희들이 당하고 있는 억울함, 
저희들이 받고 있는 비난, 
저희들이 당하고 있는 핍박, 
이 모든 것을 넘어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어떠한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아버지를 위하여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사실을 저희들에게 
깊이 알게 깨우쳐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최후의 승리의 터전 위에 설 때까지 
아버지께서 
염려하시는 심정으로 권고해 주시옵고, 
그 모든 것을 개의치 않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3. 29)

 


본연의 심정을 통하여 명령하시옵소서
  
아버님! 
아버지의 심정에 어리는 
저희의 마음 몸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본연의 그 마음에 어리는, 
아버지의 심정에 이끌려 감을 
느낄 줄 아는 저희 되게 해주시옵소서.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대하여 
아버지에게로 달음질쳐 나아가 
아버지의 목을 안을 수 있는 사무친 심정이 
저희의 몸 마음에 싹틀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은은한 가운데 은은히 나타나셔서 
저희 마음을 털어놓기 전에는 
동하지 아니하시는 아버지이심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의 마음이 더럽혀졌을망정 
아버지를 향하는 충심만은 갖고 있사오니, 
아버지, 
이 심정을 통하여 저희들을 찾아 주시옵고, 
이 심정을 통하여 명령하시옵소서. 
몸의 부족함을 뉘우치고 
과거의 생활이 불충했음을 깨달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리며 
아버님을 ‘내 아버님’이라 부를 수 있는 
간곡한 심정이 우러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은 
그 누구도 보호하기를 
주저하지 아니하시는 것을 알았사옵고, 
하늘을 찾아 나오는 자의 친구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하늘은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고 눈물 뿌리는 자들의 친구요, 
영원히 같이 살 아버지로서 나타나기를 
즐거워하시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 
은은한 가운데 권고하시던 
아버지의 음성이 그립사옵고, 
은은한 가운데 품어 주시던 
그 놀라우신 사랑의 감촉이 그립사옵니다. 
그러한 저희의 마음을 통하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한 순간이 그리워지옵고 
손을 들어 
내 아버지라 자랑하고 싶고 부르짖고 싶사옵니다.
  
멀리멀리 계신 아버지이신 줄 알았더니 
저희의 마음속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던 그 순간이 기뻤사옵니다. 
멀다 할 때 가까운 심중에 계셨고, 
심중에 계시다고 안심하고 있을 때 
멀리서 부르짖으시던 아버님이셨사온데, 
오늘날 인간들은 
여기에 박자를 맞출 줄 모르고 있사옵니다. 
저희를 버리신 줄 알았던 그 자리가 
아버지와 가까운 자리요, 
저희와 함께 계시지 않다고 생각했던 그 자리가 
아버지께서 저희와 함께 계신 자리라는 것을 
알지 못한 과거의 저희 자신들을 
이 시간 뉘우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들이라 명명하시고 
사랑하는 딸이라 명명하시는 이상, 
그 아들딸들을 고생의 자리에 두고 싶지 않으신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사옵니다. 
아버님의 곡절의 심정을 모르는 저희들은 
수고의 길에 내놓으신 아버님을 
매정하고 무정한 아버님이라고 알았고, 
그동안 아버님을 대하여 자탄한 때도 많았사옵고 
원망할 때도 많았사옵니다. 
아버지와 저희들 사이에 가로막힌 
곡절의 벽을 알지 못하여 
원망도 하였고, 
배척도 하였고, 
무정하게도 대하였고, 
불신하는 자리에 나가기도 했던 것을, 
아버지,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은 저희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저질러 놓은 죄상 때문이었고, 
인류 역사상에 원한의 핏자국을 남기고 
선지선열들이 죽은 연고임을 알았사옵니다. 
오늘 저희의 마음의 기준이 높은 자리에 있습니까? 
그 마음을 불살라 없애 주시옵소서. 
내 몸과 내 위신을 내세워 
하나님을 대신하고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까? 
아버지의 성상 앞에 
면목 없는 이 몸을 치고 
처참한 입장에 계신 아버지이심을 깨달아, 
아버지를 부를 줄 아는 아들딸들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남은 길에도 수없이 연속되는 
고난의 역사가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오늘의 불충함을 아버지 앞에 
머리숙여 아뢰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원컨대 역사의 서러움을 
이 한 몸에 지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남아진 고난의 전부도 
이 한 몸을 제물삼아 
하늘이 밟고 넘어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안식할 수 있으며, 
모든 탄식을 저버리고 
기쁨의 한순간을 맞아 서로 목을 껴안고, 
내 아버지요, 
내 아들이라 부를 수 있는 그 순간이 그립사옵니다. 
저희들이 어떠한 희생과 
어떠한 각오와 
어떠한 비참한 모습으로 
땅 위에서 사는 한이 있더라도 
그 충절의 일편단심만은 
이 땅 위에 세우고 사라질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길을 가기를 각오하고 있는 저희들이오니, 
아버지, 
개의치 말도록 몰아 주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새로운 마음과 몸으로 각오하고 
맹세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3. 29)
  


슬픈 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신앙길 되게 하소서
   
아버님께서는 
고요한 가운데 
현현하시기를 즐겨 하셨사옵고, 
어려운 가운데에 
나타나시기를 개의치 않으셨사옵니다. 
싸움터에서도 친히 
저희들과 같이 싸워 주셨사옵고, 
낙망의 자리에서도 
저희들과 함께하여 주신 역사성을 띤 아버지이였음을 
저희들이 다시 깨닫게 될 때에, 
언제나 저희와 함께 계셨사옵고, 
언제나 저희와 같이 싸워 주셨고, 
언제나 저희와 더불어 살기를 
고대하시던 아버지이심을 생각하게 될 때에, 
땅에 살면서도 땅을 배척하고 
거부하기를 즐기던 지난날의 신앙노정을 
뉘우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초연한 자리에서 즐겨 모시던 아버지는 
영광의 아버지셨사오나, 
땅 위에 나타나신 아버님은 
불쌍하고, 
초췌하고, 
서글픈 아버지이신 것을 알았사옵니다. 
또, 그러한 모습으로 저희를 대하여 오신 것을 
역사과정을 통하여 배워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들, 
영광 가운데 나타나신 아버지를 모시고 
즐거워할 것이 아니라, 
땅 위에 상처 입으시고 어려움에 시달리시며 
참다운 아들을 찾기에 허덕이신 
그 아버지를 모시고 즐거워할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서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아버님을 모시고자 할진대 
먼저 눈물의 길을 가야 할 것이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것이요, 
십자가의 고난길을 넘어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래야만 아버지가 계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에게 
이런 서글픈 신앙노정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하늘은 예고하시기를 
지금은 자다가 깰 때라고 하셨습니다. 
어두운 밤에 
광명한 등불을 들어야 할 때라는 것을 예고하셨사온데, 
저희의 마음이 어두움에 잠겨 있사옵니까? 
저희의 몸이 사망의 철망에 매여 있사옵니까? 
이것을 끊고 헤치고 나서서, 
하늘을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으며,
하늘을 대신하여 싸울 수 있으며,
하늘을 대신하여 책임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아버지께서 오시기를 고대하는 
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뜻 앞에 서기에 부족한 자들이 있사올진대, 
이 시간 격려해 주시옵소서.
  
때와 시기가 촉박한 것을 알게 해주시고, 
사망의 그늘에 휩쓸려 
심판받는 자들이 되지 말고, 
생명의 부르심에 이끌려 아버지 품을 찾아서, 
자유의 동산을 향하여 
그 몸이 찢기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죽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달음질쳐 갈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나이다. 아멘.
(1959. 4. 19)
  
  
아버지의 수고의 노정을 
찾아가게 하소서
  
아버님께서 계시는 곳은 무한한 인내의 세계요, 
무한히 수고하는 자리라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선조 이래 
지금까지 저질러진 모든 죄상을 대하시는 
아버님의 심정과 뜻을 아는 저희들은 
창조본연의 존재를 찾기 위하여 
그다지도 수고의 길과 
참음의 길을 걸어오신 아버님 앞에 
민망스런 심정으로 
머리숙이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기나긴 세월을 하루와 같이 
저희의 선조와 더불어 참으시고, 
선조와 더불어 싸워 나오시면서 
인간들을 붙들기 위하여 허덕여 나오신 아버님을 
저희들이 이 시간 마음을 넓히고, 
몸을 숙이어 마음에 모셔들이고 
몸으로 붙들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수고의 길을 피해 가는 사람은 많사오되, 
당신의 사정을 알고 
당신의 심정을 마음 몸에 지니기 위하여 
수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사람은 
심히 적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아버님을 위하여 충성하고, 
아버님을 위하여 제물이 되어 
아버님의 제단을 꾸미고, 
아버님의 참으시는 심정을 
땅 위에 나타내는 인간들이 
심히도 적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아버님께서는 
지극히 불쌍한 분이신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면서도 
탄식하시는 아버님이시며, 
인간을 대해 
염려하며 수고하시는 아버님이심을 
저희가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나의 아버님이여! 
이제 그와 같은 아버지의 사정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인류 앞에 옮겨질 수 있는 날이 
어서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 인류의 가슴가슴에 
그와 같은 아버지의 사정이 사무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이 한 날, 
이 거룩한 날에 
당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복을 받기를 고대하는 무리가 많사온데, 
복은 하늘의 것이고 
수고와 고난과 참음의 노정은 
인간이 담당해야 할 것임을 
아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기쁨이 있다 할진대 
그것을 아버지 것으로 돌리고, 
행복과 감사함의 심정이 있다 할진대 
그것도 아버지의 것으로 돌리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슬픔과 원한에 사무친 아버지의 서러움의 노정을 
저희 것으로 맡는 아버지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5. 24)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아버님의 슬픈 역사노정을 회상하면 
두려운 마음을 금할 수 없사옵고, 
수고하시는 아버지의 성상을 대할 적마다 
황공한 마음 금할 길 없사옵니다. 
이제 이들이 자신의 몸 마음을 제물로 바치어 
아버지의 수고를 덜어 드릴 수 있으며 
중지시켜 드릴 수 있는 
아들딸들로 세워 주시옵소서.
  
당신은 즐거워할 수 있고, 
기쁜 자리에서 해방을 노래할 수 있는 
승리의 한날이 어서 오기를 고대하셨사오나, 
그 해방의 뜻을 이루는 것은 당신이 아니요, 
사망권에서 허덕이는 
불초한 저희 인간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입장에 처해 있는 
인간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사망의 노정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류를 용납하여 주시옵고, 
이제 저희들에게 
본연의 심정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아버지의 영광의 심정을 노래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본연의 성상과 본연의 형상을 갖추고, 
참다운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어 
아버님의 해방을 
노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저희의 천추의 소원임을 
아버님께서 아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승리의 한날이 있을 것을 아는 저희들, 
승리의 한 표준의 자리에 
저희를 이끌어 주시옵고, 
맡기고자 하시는 큰 뜻 앞에 
제물이 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저희들이 부족한 정성을 묶어 
산 제단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개체개체가 
승리의 제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 일체를 
제거시켜 주시옵고, 
아버지, 
권능의 손길을 펴시어서 
새로운 재창조의 권한을 일으키시옵소서.
아버지의 것 이외의 일체를 제거시킬 수 있는
재창조의 성상을 갖추어 주시옵고, 
형상을 갖추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아버님이시여!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을 깨우시옵고, 
도탄 중에 헤매고 있는 인류를 
아버지의 장중에 두시어서 
이들을 한 곳으로 몰아 
아버지의 본향의 동산, 
아버지께서 이상 하시는 선의 동산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어떠한 핍박과 어떠한 환난을 거쳐서라도 
이 인류를 빨리 아버지 원하시는 
동산 가운데로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 
인간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명령하시옵소서. 
남아진 죄악의 땅과 
남아진 백성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 할진대는 
이들을 일으키셔서 명령해 주시옵고, 
승리의 동산을 건설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으로서, 
역군으로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명령하여 보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59. 6. 28)
  
  
아버님! 황공 망극하옵나이다
   
아버님! 
황공 망극하옵나이다. 
알고 보니 이 길은 
걷기엔 어마어마한 길이요, 
느끼면 느낄수록 
가슴을 쥐어뜯어도 그칠 수 없는 
슬픈 길임을 알았습니다.
  
하루도 아니요, 
몇 년도 아닌, 
6천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저희들을 찾아오시던 아버지시여! 
저희들은 아버님을 
얼마나 미칠 자리에 놓아 두었으며, 
아버님을 얼마나 분한 자리에 머물게 했으며, 
또 저희들은 
얼마나 불효의 자리에 머물렀는가를 
깨닫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인연을 맺기 전에는 
세상의 것을 가지고 울고불고한 저희들, 
죄인 중의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찾아온 저희들의 소망이 무엇이옵니까? 
옷 잘 입은 자를 찾아온 것도 아니요, 
권세 있는 자를 찾아온 것도 아니요, 
욕망을 위하여 온 것도 아닙니다. 
단지 아버님의 사랑이 그리워, 
아버님의 정이 그리워, 
아버님의 인연이 그리워 왔사오니, 
아버님, 
아버님의 눈물이 있다 할진대 
저희도 그 눈물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의 고통이 있다 할진대 
저희도 그 고통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쁜 역사를 찾아 헤매는 왕자가 되지 말고 
슬픔과 고통의 역사를 대신 책임지고 
탕감하는 왕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자리에서 승리한 아들딸, 
하늘땅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6천 년 동안 수고하신 것은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세우기 위한 
목적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 앞에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 
맡겨진 의무를 감당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효자 중의 효자, 
효녀 중의 효녀, 
충신 중의 충신이 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인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요, 
시대적인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요, 
미래적인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가 되시어, 
우주 전체를 동원하여 즐거움의 노래를 부르는 
기쁨의 한날이 올 때까지, 
아버지, 
이들을 품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10. 11)
  
   
한을 남기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저희는 가겠나이다. 
저희는 자랑하겠나이다. 
저희는 넘겠나이다.
저희는 이 뜻을 품고 쓰러지겠나이다.
  
반대자가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저희는 아버지의 아들딸이고 
아버지는 저희의 아버지인 것을, 
심정적으로 결속된 저희와 아버지의 관계를 
어느 누가 유린할 수 있겠나이까? 
이 절개만을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 절개만을 천추에 남기고 싶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알려 주신 은사 황공하옵니다. 
무지했지만 순종했던 선조들 앞에 면목이 없사옵고 
순교자들 앞에 황공하옵니다. 
또한 돌아가신 독생자 예수 앞에 황공하옵니다. 
보잘것없고 자격 없는 저희에게 
감당키 어려운 은사를 주셨사온데,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못했던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살아서 아버지의 아들 되어야 함을 알았사옵고, 
죽기 전에 아버지의 사랑을 
높이 찬양해야 함을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한을 남기지 말고 
한 번이라도 그러한 아들딸이 되어 
아버지를 모셔 보고 죽을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저희의 소원이요, 
아버님의 소원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의 원수를 갚는 일이요, 
사탄을 박멸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의 주권을 세울 때까지 
참고 희생하고 양보하며 쓰러지면서도 
이 뜻이 성취되는 한날을 위하여 
목이 메이는 한이 있더라도 
기도하면서 싸워 나가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세계 앞에 맡겨진 책임을 
저희들이 단결하여 감당하고도 남음이 있도록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60. 1. 17)
  
  
아버지를 모셔 드리는 
충효의 길을 걷게 하소서
  
아버지! 
저희들의 어려움 때문에 
무한히 눈물을 흘렸던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어려울 때는 
이를 갈며 가슴을 쥐어뜯곤 하였습니다. 
이것이 아버님 앞에 얼마나 용납받을 수 없는 
처신이었던가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런 일은 하늘의 슬픔을 잊은 
배반자에게나 있을 법한 일로 
하늘의 슬픔을 아는 무리에게는 
꿈에도 당치 않은 일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슬퍼도 기뻐하고, 
어려워도 기뻐하고, 
죽더라도 감사하는 것만이 
아버지 앞에 
조금이라도 자기의 책임을 하는 것이며, 
찾아오시는 아버지의 형상 앞에 
부끄러움을 피할 수 있는 것임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어떠한 자리에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이옵니다. 
저희들이 어느 한 때에 찾아오신 아버지를 맞이하였고, 
굶주린 아버지를 잡숫게 하였으며, 
목마른 아버지를 마시게 하였으며, 
헐벗은 아버지를 입게 하였으며, 
어려우신 아버지를 찾아보았으며, 
병든 아버지를 방문하였습니까? 
그런 자리가 언제나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자리라 하셨사옵니다.
  
저희는 
전체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하는 것이 
역사적인 철칙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더욱이나 천적인 섭리의 뜻을 세우기 위해서는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것을 알았사오니, 
자신의 슬픔을 억누르고 
아버지의 슬픔을 더 염려하며, 
자신의 걱정을 억누르고 
아버지의 걱정을 더 염려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억누르고 
아버지의 억울함을 더 염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아들딸이 된다 할진대, 
하늘의 심정이 같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고통이 있을 때 당신을 저버리던 저희였고, 
자신의 슬픔이 있을 때 당신 앞에 아뢰던 저희였고, 
자신의 억울함이 있을 때 이 억울함을 맡아 달라고 
당신 앞에 호소하던 저희였습니다, 
이것은 효자의 도리가 아니고 
충신 열녀의 도리가 아닌 것을 알았사옵니다. 
저희가 
슬픈 자리, 
죽음의 자리에 처하는 일이 있더라도 
당신이 억울함을 당하고 계신다면 
그 억울함을 짊어지려고 하는 
모습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될 
저희들인 것을 알았사옵고, 
저희가 땅 위에서 
서기 힘든 어려운 자리에 서 있다 하더라도 
당신이 그런 자리에 계신다면 
그 자리에 계시지 않게 해드려야 할 
저희들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의 마음문을 여시어서 
당신이 임하시옵고, 
복귀노정에서 맺힌 당신의 한을 푸시옵고, 
저희들이 마음으로 아버지를 모시는 기쁨과 영광이 
이 세계 온 천지의 만물에게까지 
미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날을 아버지께서 
무한히 고대하신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저희들도 그날을 위하여 싸우고 또 싸우며, 
울고 또 울며 나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모시는 영광의 제단까지 
‘나는 이렇게 아버지 앞에 충성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의 기준을 세워 
달려 나갈 줄 아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것을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0. 5. 22)
  
  
아버지를 시봉하는 
참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진정 당신의 소망을, 
당신의 사정을,
당신의 심정을 알고 싶사옵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당신을 내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영원히 모실 수 있는 
나라를 찾아 세우겠다고 맹세하는 아들딸을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그리워하시며 찾아오셨는지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런 소망의 자리에서 아버지를 불러 드린 분은 
이 땅에 왔다 간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었다는 것을 
또한 알고 있사옵니다.
그는 당신의 소망을 알았사옵고, 
당신의 사정을 알았사옵고,
당신의 심정을 알았사옵니다.
당신의 소망은 역사노정에서 유린당하고 
시대적 환경에서 배척을 받았으며, 
미래의 환경을 개척하는 데 
어려운 소망으로 
남아져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당신의 그 사정은 애절한 눈물의 사정이요, 
어느 누구도 
동정할래야 동정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사정이요, 
인류와 더불어 죽음의 길을 가며 
몸부림쳐야 할 사정이라는 것을, 
또한 당신의 심정, 
즉 아담을 잃어버릴 때의 원통하고 분한 심정과 
메시아를 보내시고 안타까워하시는 심정을 
그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소망과 
당신의 사정과 
당신의 심정을 잃지 않고 
당신의 크나큰 뜻과 이념을 소망하면서 
묵묵히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죽기를 각오하고 아버지 앞에 맹세를 하고 
개척의 길을 나섰던 것을 아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이루지 못하고 남아진 소망을 마음에 품은 채 
아버지 앞에 되돌아가야 하는 
자기의 사정을 처량하게 느끼면서도, 
불효라는 명사를 제거하기 위하여 
충성의 도리를 세우고 
효성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였던 
예수님의 심정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그런 입장에서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참다운 아들과 참다운 딸을 
당신께서는 얼마나 그리워하셨습니까? 
그 아들의 손으로 원수를 굴복시키고, 
그 딸의 손으로 원수를 멸망시키고, 
자녀가 합하여 
‘한 많은 이 땅을 대한 당신의 소원과 
당신의 해원을 이루시옵소서! 
그리고 영광받으시옵소서!’ 하며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당신을 시봉하는 
참다운 아들딸을 얼마나 고대하셨사옵니까? 
  
당신께서는 그런 아들딸들이 
그런 자리에서 당신의 이름으로 불러 주기를 
고대하신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 모두는 아버지만을 붙들고 
아버지 앞에 효성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여 
아버지의 위신을 세워 드리는 
충신 열녀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사옵니다. 
그런 자리에서 나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또한 나의 아버지로 모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은 
진정으로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 
아버지를 진정 사랑할 수 있는 
참다운 충신 열녀가 되기를 원할 뿐이옵니다. 
이것만이 저희의 재산이요, 
이것만이 저희들 생애의 목적이옵니다. 
지금까지 이 길을 위하여 
온갖 시련을 감당하며 살아왔고 
오늘도 이 길을 가고 있사옵니다. 
이제부터 또 가야 되겠사오니, 
죽음이 가로막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지께 슬픔을 돌리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슬픈 자리에 있을 때 
그것을 아버지의 슬픔으로 여기면서 
서로 붙안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하겠사옵고,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을 그리워하고 찾아갈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러한 자는 남루한 옷을 입었을지라도 
당신의 아들이 아닐 수 없고, 
배척받는 자리에서 
최후의 운명을 맞아 사라지더라도 
당신의 아들이 아닐 수 없으니, 
그 아들과 그 아들이 부르는 아버지가 
이 천지간에 나타나는 것이 타락역사의 종말이요, 
복귀노정의 소원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세계적인 아들로서 세울 수 있고 
하늘과 땅의 전체를 그 앞에 유업으로 맡길 수 있는 
한 아들이 이 땅에 오는 것이 
재림 이상임을 저희가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저희가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의 내정적인 심정을 상속받고, 
아버지의 외적인 모든 사정을 상속받고, 
아버지의 전체적인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로서 
이 땅 위의 세계를 지배하고, 
남아진 무리를 통솔하여 
아버지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남아진 원수를 소탕하며 
재심판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5. 1. 3)
  
  
모든 정성을 다 바쳐 모셔 드리는 
참효자 되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따라가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님 앞에, 
민족 앞에, 
인류 앞에 
선발대로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당신은 많은 날들을 
슬픔 가운데 애쓰신 것이 한이었사옵고,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배반한 
역적의 무리가 된 것이 한이었사오니, 
이 한 많은 날과 한 많은 사연들을 짊어져야 할 
저희들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그 짐을 책임지고 맡아 
온 우주 만물을 위하여 
하늘 제물로 바쳐지는 것을 
스스로 즐거워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 시간 저희들은 
지난날의 모든 것을 직고해 버리고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의 터 위에 
아버님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흠모의 정만이 
저희들의 마음에 채워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사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어떤 사정을 갖고 계시든, 
당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시든 
그것을 개의치 아니하고, 
당신을 정성들여 모셔 드릴 수 있는 
참효자 참효녀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 
아버님 앞에 온갖 정성을 다 묶어 바치고, 
겸손히 엎드려 아버님을 부를 수 있으며, 
아버님 품에 안겨 한없이 흐느낄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이 시간 각자가 지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지금까지 찾아오신 아버님께서는 
딴 사람의 아버님이 아니셨사옵니다. 
내 아버님이요, 
저희들의 아버님인 것을 알았사오니, 
그 아버님과 인연을 맺어야 할 
복귀의 운명의 도상에 서 있는 이 슬픈 자식들을 
다시 당신의 품에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6. 1. 2)
  
  
참효자가 되어 책임완수하게 하소서
  
아버지! 
당신이 억천만세에 뗄래야 뗄 수 없는 
저희들의 아버지인 것을 몰랐사옵니다. 
당신의 슬픔이 무엇이었사옵니까? 
자식을 잃어버리고 역사를 잃어버린 것이 
당신의 슬픔이었음을 저희들은 몰랐사옵니다. 
하오나 
이제 당신의 애절하신 분부의 일념을 따라서 
이 자리에 부복하였사오매 
진심으로 감사드리옵니다.
  
역사적인 한이 남아 있는 한 
당신의 한도 남아 있사옵고, 
역사적인 슬픔이 남아 있는 한
당신의 슬픔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아는 
참다운 효자 효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가로막고, 
당신 앞에 제단을 쌓는 것을 
민족과 세계에 계대(繼代)해야 하는, 
세계적인 골고다의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나와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오늘까지 누구를 위하여 살아 왔사옵니까? 
또한 무엇을 바라보고 나가고 있사옵니까? 
하늘이 남기신 역사의 전체적인 운명을 
책임져야 할 사명이 저희에게 있사옵고 
그 사명을 하겠다고 각오하고 맹세하고 나선 
저희들의 걸음이었사오니, 
주저하거나 도중에서 포기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원수인 악과 대결해서 결코 패하여
무릎을 꿇는 무리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도 수많은 민족을 대표하여 
아버님의 제단에 부복한 외로운 무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더욱이 삼천리 방방곡곡의 외로운 몰림길에서도 
오히려 하늘과 인류를 염려하며 
민족의 탄식을 대신하겠다고 
몸부림치는 당신의 자녀들이 
오늘도 이곳을 추앙하며 눈물짓고 있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버님의 슬픈 역사의 인연이었음을 알았사옵니다. 
저희들 앞에 남겨진 
슬픈 인연과 슬픈 역사가 청산되지 않는 한, 
이 길에서 도피하거나 이 길을 피해 가는 
배은망덕한 자녀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효자의 도리를 배우고 
충신의 절개를 배울 줄 아는 
참다운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1966. 3. 13)
  
  
참아들딸의 자격을 갖게 하소서
  
아버님 앞에 효성을 다짐할 수 있는, 
당신의 마음 가운데에 머물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아버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리움의 마음과 흠모의 마음이 더하여 
자기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죽어 가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성사할 목적을 갖고 
온갖 충성과 희생을 다 드려도 부족한 자신임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뭇 자녀들이 되기를, 
아버님이 고대하고 계시다는 것을 
저희들은 몰랐사옵니다.
  
통일의 자녀들이, 
자기 스스로의 기쁨을 아버지 앞에 보일까봐, 
그 얼굴을 가리고 자기 기쁨을 억제하면서 
하늘 아버지의 기쁜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뜻 앞에 선 선봉용사로서 
현실적 관계에서 걸리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게 해주시옵소서. 
온전한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삼고는 
개체도 하나의 핏줄을 받고 난 
귀한 형제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의 슬픔에 같이 동하고 정할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멍에를 대신 짊어지고 
그 멍에를 풀어 드릴 수 있는 
참효자 효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이미 아버지 앞에 맹세한 자녀들이옵니다. 
그 몸과 맘을 당신 앞에 드린다고 
천만 번 맹세하였사오니, 
그 몸들을 아버지 앞에 
깨끗이 바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몸을 성별하여 아버지 앞에 영원히 바쳐 드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대신 나타내는 
아들딸이 되겠다고 노력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7. 5. 14)
  
  
아버지와 함께 
본연의 봄맞이를 하게 하소서
  
아버님! 
봄은 과연 해방을 상징하옵기에, 
저희들이 아버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는 기쁨을 
다시 한 번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봄은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고 있기에, 
저희들은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겨 
새로운 출발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봄에는 삼라만상이 화동하듯이, 
저희들이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겨서 
만우주와 화동할 수 있는 주체성을 
복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봄은 노래와 춤의 인연을 자아내듯이, 
저희들도 아버지의 사랑의 품속에서 
아버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러할 수 있는 때를 그리워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이 봄은 하나의 안식의 터전이 되듯이, 
저희들도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기어서 
안식하는 모습이 되기를 그리워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그리하여 
아버님의 내적 사연을 모두 상속받음으로써 
에덴동산에서 소망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고, 
소망 가운데서 아버지의 사랑에 잠길 수 있었던 
그 본연의 인간을 다시 한 번 
내적으로 그리워하게 하시옵소서. 
이 봄을 맞아 그러한 인연을 느끼며 
아버지 앞에 무한히 감사드릴 수 있게 하시옵고, 
그러한 마음 동산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봄이 갖추고 있는 모든 요건들을 
각자의 마음 동산에 다시 한 번 재현시키시어서 
아버님이 친히 그곳에 머무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인간만의 해방이 아니요, 
인간만의 출발이 아니며, 
인간만의 화동이 아니라 
아버님이 해방을 받아야 되겠고, 
아버님이 출발을 보셔야 되겠고, 
아버님이 화동의 중심체가 되셔야 하겠사옵니다. 
그야말로 아버님께서 팔을 벌려 
춤추시며 노래하실 수 있는 아버님으로 
저희들이 받들어 드려야 하겠사옵니다. 
아버님께서 안식하실 
영원한 터전을 마련해 드릴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사오니, 
이 봄을 통하여 그러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8. 4. 21)
  

심정으로 체득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천지창조의 이상을 중심삼고 
이루려 하셨던 소원의 한때가 
아직까지 이 땅 위에 나타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을 지으실 때의 
아버지의 기쁨은 컸사오나 
인간을 중심삼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선의 가정을 그리워하시는 아버지의 그 심정을 
아직까지 헤아린 자도 없었고, 
체휼한 자도 이 땅 위에는 없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인간시조가 아버지를 모시지 못하여 
아버지의 뜻 가운데 안기지 못한 것이 
한스럽고 분하고 원통한 것임을 
저희들이 진정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저희들과 만나서 
사연을 나누고 싶어하는 곳은 
저희들이 지금까지 살아 온 현실의 환경이 아니라, 
차원이 높은 아버지의 심정의 세계라는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그 세계는 
타락으로 엉클어진 사연을 중심삼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연을 넘고 넘어서 
진정한 본연의 인연을 중심삼고 
느끼고 거동할 수 있는 
그 한 시간을 그리워하고 계시는 
아버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되어지는 것을 
저희들이 진정 이해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말로만 느낀다고 하지 말고 
심정으로써 체득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의 동맥에 피가 흐르는 것으로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을 느낄 줄 알고, 
호흡소리에서도 
아버지의 숨결을 느낄 줄 알고, 
피부의 감촉에서도 
무한하신 아버지의 자비의 손길을 느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시여! 
깊고 높으신 당신의 
자비로운 심정 가운데 흠뻑 잠기어 
당신의 위로를 받들 수 있는, 
천진한 어린이와 같은 심정을 지닐 수 있는 
한 시간을 갖지 못한 저희들이 
얼마나 슬픈 자들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8. 11. 17)
  
  
아버지의 심정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여! 
이 세계에는 수많은 모임이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서 보잘것없는 환경 가운데 있는 
부족한 자녀들이 모였사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께서 구하시는 기준을 갖고 
아버지를 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옵니다. 
부족한 자신을 부여안고 
진정 깊은 마음의 흐름을 통하여 
아버지 앞에 회개하고자 하오니 
저희의 마음을 움직여 
아버지의 사정의 인연을 갈구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은 무한한 권위와 능력으로 
이 땅과 수많은 사람들을 지배해 나왔사오나, 
저희들은 아버지의 능력보다도 
아버지의 자비의 은사를 고대하고 있사오니, 
아버지의 말씀을 회고하면서 아버지라 부를 때, 
아버지 심정의 품에 안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폭발될 수 있도록 
저희의 마음에 혁명을 일으켜 주시옵고 
심정의 변화를 일으켜 주시어서, 
저희가 하나님의 것으로서 
취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 모습을 진정 원하고 있사오니, 
아버님, 
여기 찾아와 주시옵소서. 
  
당신의 사정이 저희의 사정이 되고, 
당신의 소원이 저희의 소원이 되어 
당신의 심정과 저희의 심정이 
일치될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가 슬픔에 처하시면 
저희도 슬퍼하고, 
아버지가 기뻐하시면 
저희도 기뻐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당신을 위주로 하여 
당신의 상대 되는 실체로서 
당신과 더불어 일체화할 수 있는 모습을 갈구하며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 
일체의 모든 것을 제거시키시어 
거기에 완전히 부합될 수 있고, 
흡수될 수 있는 본성의 마음을 일으키시사 
아버지의 아들 된 자각과 딸 된 자각을 할 수 있도록 
이 시간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 뜻 앞에 세움받은 당신의 자녀들로서 
부끄럽지 않은 하늘의 권위를 갖고 
나타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8. 11. 17)
  
  
아버지의 희생길을 상속받게 하소서
   
아버님! 
이 아침은 안식일이옵니다. 
자녀들과 더불어 
아버지의 영광에 접할 수 있게 하시옵고, 
높고 귀하신 당신의 인격에 접할 수 있게 하옵시며, 
당신의 소원성사의 승리적 일념을 
저희들이 체휼할 수 있는 
이 아침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여! 
이 온 우주를 창조하신 당신의 성업이 
저희 인류의 시조로 말미암아 
이렇듯 유린당하였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슬픈 일이 겹칠수록 저희들은 
당신 앞에 면목 없는 자들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만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의 책임을 아버지께서 홀로 지시고, 
역사노정을 그렇게도 비참하게, 
그렇게도 처량하게, 
그렇게도 외롭게 걸어 나오셨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되었사옵니다.
이제 이것을 안 저희들은 힘을 다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 찬양해야 되겠사옵고, 
정성을 들여 아버지의 귀한 심정을 본받아 
저희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 되겠사옵고, 
당신이 지금까지 개척해 나오신 
개척자의 희생의 길을 저희들이 고스란히 
상속받아야만 되겠사옵니다. 
  
아버님이여!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어린 것들이옵니다. 
저희들은 부족한 것들이옵니다. 
저희들은 이 땅 위에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아 가던 무리였사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거룩한 자리에 동참시켜 주신 아버지 앞에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이 옷깃을 여미고 
아버지의 이름을 부를 적마다 
당신의 모든 수고를 상속받을 수 있고, 
깊은 심정의 흐름을 통하여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천만세에 슬펐던 
아버지의 한 맺힌 가슴을 헤쳐 놓고 
저희들이 모든 사연을 털어놓아 
아버님의 슬펐던 한을 상속받아 가지고, 
수천만세에 얽혀 있었던 
원수에 대한 모든 원한을 
완전히 해원성사해 드리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간절히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8. 12. 8)
  
  
아버님만을 위해 가겠다고 할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남아진 복귀의 길 앞에 
저희들은 충성하기를 다짐하였나이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선의 결과를 찾아 나오신 아버지의 행로가 
그렇게도 비참하였고 슬펐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대할 때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당당코 아들의 모습을 갖추고 
딸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서, 
아버지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 역사과정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불렀사옵니다. 
하지만 의붓자식만도 못한 자리에서 
아버지를 부른 사람이 많사옵니다. 
저희들만은 
뼛골에 통하는 심정의 인연을 가지고 
아버지를 부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대해 
‘오냐, 내 아들아 딸아’ 하시며 
직접 화답할 수 있는 자녀의 인연을 가지고 
하나의 가정을 중심삼은 가운데 
아버지를 시봉할 수 있는 
거룩한 통일교회 식구가 된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심정을 
깊이 파고들어가 
아버님을 위하여 존재해 있고, 
아버님을 위하여 태어난 몸이기에 
아버님의 목적을 위하여 
사라질 자체인 것을 스스로 자인하면서 
아버님만을 위하여 가겠다며 노력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의 자녀들이 이 자리에 모여 있으나 
절대로 저희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모인 자리가 아니옵니다. 
자기의 무엇을 자랑하기 위해 
모인 자들이 결코 아니옵니다. 
벌거숭이 몸일지라도, 
아무리 누추하고 남루한 옷을 입었다 할지라도 
아버지를 더 높이 사랑하고 
아버님이 찾는 민족과 나라와 세계와 
하나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 누구보다도 먼저 
결의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러한 마음을 갖고 
아버지 앞에 부복한 아들딸이 되었다 할진대, 
이 가운데 아버지의 심정이 연결되고, 
이 가운데 아버지의 사랑이 싹틀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럴 수 있는 자리,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아버지, 저는 갑니다. 
저는 가야만 되겠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위해 싸우겠습니다’하고 
결의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는 
원수의 장벽을 뚫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저희들이 원수의 장벽을 뚫고 나가 
승리의 깃발을 
아버지 이름과 더불어 기필코 세우고 말겠다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저희는 그 누구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옵니다. 
오로지 당신을 위해 태어났고, 
당신을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당신을 위해 살 것이며, 
당신을 위해 살기 때문에 
당신을 위해 죽을 수 있사오니, 
세계적인 승리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확실하고도 분명한 신념을 가진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9. 6. 29)
  
  
부자의 인연을 망각하지 않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지! 
흘러가는 역사와 더불어 
당신이 남기신 필승의 사명을 해내야 할 것이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본연의 인간들의 생활이요, 
생애이온데, 
하늘 앞에 남길 수 있는 실적을 갖지 못하여 
역사적인 한을 남겼다는 것을 아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저희 자체들도 
한이 될 수 있는 입장에 있기에 
아버님이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만을 의지하고 
아버지께서 남기신 사명을 이루어 나가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짊어진 무리이옵니다. 
보잘것없는 모습이옵고, 
자기 자신을 비판하고 분석하여 볼 때 
아버지께 그 무엇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는 이미 뗄래야 뗄 수 없는 
자녀의 인연을 맺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는 저희들 자체를 보시고 
슬픔과 기쁨의 분기점에서 
저희들을 대하여 나오고 계신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잊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자식이 부모를 사랑해야 할 것이 천륜의 도리요, 
모든 인륜의 원칙이었사옵니다. 
그런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기점을 
생애를 통하여 남기고 가야 할 인간들이었사오나 
인간들 자신이 그럴 수 있는 
생활 터전을 갖지 못하였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을 지니지 못하였기에 
그런 전통을 세우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이렇듯 흘러간 
슬픔의 역사노정을 저희들이 반성하고 
오늘 저희들에게 
남겨진 사명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이 시간과 이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자신을 거룩한 아버지 존전에 내어 놓고 
새로운 사명을 분부받고, 
새로운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벌거숭이와 같은 모습이옵니다. 
언제든지 사탄의 침범을 받을 수 있는 
한계권 내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이 
아버지를 알고 죽어야겠사옵니다. 
또, 아버지를 알고 난 후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살다가 가지 않으면 안 될 
이 천적인 사명이 저희들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저희 자체를 갖추어 
아버지의 엄숙한 존전에 설 때 
저희들이 과연 
아버지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며, 
아버지를 대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얼굴을 가졌으며, 
또 아버지 앞에서 행동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지체를 가졌사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 앞에 부끄럽지 않은 면모가 없음을 
깨닫게 되옵니다. 
이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렇듯 불쌍하고 제대로 설 수 없는 
부족한 모습들을 대하시는 아버지의 입장이 
슬픔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을 
저희들이 진정 알게 되옵니다. 
진정 저희의 마음속에서 
아버지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 
시간을 넘고 세월을 넘어 
아버지 앞으로 달려 가려는 마음이 
간절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것이 없어 가지고는 
아버지와 아들딸의 인연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69. 8. 24)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는 
자녀의 모습 갖추게 하소서 

  
아버님이여! 
당신은 지금까지 움직여 나왔습니다. 
땅도 지금까지 움직여 나왔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움직이는 방향과 
땅이 움직이는 방향이 
서로 일치되지 못한 것이 서러움이 되었기에 
이를 일치시켜야 되겠사옵니다. 
이것을 일치시켜야 할 존재는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닌 
이 중간에 있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배반해 
역사적인 역로의 터전을 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 비참한 싸움이 오늘날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연결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여기에서 저희들은 
하늘의 원수보다도 
땅의 원수보다도 더 무서운 원수가 
사람인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는 슬픔과 한을 쌓아 오셨고,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 땅엔 지금까지 
처참한 피의 역사가 엮어져 왔습니다. 
이 모두가 참다운 한 사람을 
세우지 못한 연고였음을 알게 될 때, 
저희들은 참을 세워 놓고 
참된 사람을 찾아야 되겠사옵니다. 
찾아서는 그와 완전 일체가 되어야겠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절대 순종하며 가야 하는 것이 
복귀의 노정임을 알았사옵니다.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온 정성을 다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여기에 머리숙일 수 있고 
땅이 여기에 머리숙일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와 일체가 되고 
아버지를 모실 수 있으며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는 
아들과 딸의 모습을 갖추어서 
원수인 사탄에게 조롱받지 않는 
모습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런 모습을 
아버지께서 얼마나 그리워하셨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속에 피끓는 정열이 있사올진대 
이 정열이 어느 개인을 위한 정열로서 
끝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이 정열이 당신의 정열로서 
연결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청년들에게도 그러한 것이 있거든 
그도 역시 마찬가지이며, 
장년 노년에게도 그 정열의 심정이 있거든 
그것이 당신과 더불어 
일체화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찾아야 할 그 자리를 
오늘도 내일도 그리워하며 나가야 하는 
운명길에 처해 있는 것이 타락인간의 후손인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이제 저희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아버지를 고이 모셔 드려야겠사옵니다. 
아버지의 존전에 몸 굽혀 
과거의 역사적인 죄를 회개해야 되겠사옵고 
용서를 간구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님, 
찾아와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긍휼의 마음을 펴시사 
저희를 잊지 말아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당신의 소원과 일치될 수 있는 
참된 대상이 되어야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흠모의 대상으로 삼고 
당신을 그리워하는 저희들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아버지! 
하늘이 정할 수 있는 정열의 마음과 
땅이 정할 수 있는 정열의 마음을 합하여 
당신을 아버지라 칭할 수 있는 
하나의 완전한 기준을 
저희들이 세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이 그럴 수 있는 자체로서 
아버지 앞에 겸손한 무리가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니다. 아멘.
(1969. 8. 31)
  
  
아버지의 위업을 계승할 수 있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버님! 
저희가 대상을 미칠듯 사랑하고 나서도 
또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몇 번이라도 미칠 수 있는 사랑의 동기를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결정적인 사랑의 권한을 가질 수 없는 
자신이라는 것을 자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밤을 새우고 날을 이어가면서 
하늘을 흠모한 한 날을 갖지 못했던 자신을 개탄하며, 
그러한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 달라고 호소하며 달려가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고 
가정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세상의 가정과 
세상의 나라와 
세상에 있는 사람들 앞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그들을 기쁨으로 축복해 주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더 높은 것을 새롭게 창조하는 자녀들이 될 때 
만사가 형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대신한 
부모의 입장으로 나타나는 자리에는 
영계가 동원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 
주체적 권한을 가지고 
상대적인 환경을 움직여 내는 
사명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라 부를 때도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아버지라 부르는 것보다 
몇십 배 더 간절한 마음으로 
천만 번이라도 아버지를 부르고 싶사오니, 
전보다도 지금이 더 간절하고 
지금보다도 이후가 더 간절하게 하시어서 
아버지의 내정을 체휼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아들이라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탕자도 아들이요, 
충신도 아들이지만 
저희들은 
아버지의 위업을 계승할 수 있는 
아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으로부터 모든 위업을 
고스란히 상속받을 수 있는 효자라고 
모두가 공인하는 아들이 되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모습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으로부터 
‘네가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하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2. 26)
  
  
아버지 앞에 
합당한 자녀의 모습으로 서게 하소서
 

 

아버지! 
저희들이 아무리 아버지를 부른다 하더라도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부르시지 않으면 
저희들은 아버지와 인연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기나긴 역사과정을 통하여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처참한 자리에서, 
혹은 고생의 자리에서 
저희들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부르신 아버지인 것을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심중으로부터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그 아버지 앞에 
합당한 아들의 자세를 갖추지 않고는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런 아들의 모습을 
당신은 얼마나 그리워했습니까? 
그리움에 사무쳤던 아들을 만나 
당신의 노정 가운데에 있었던 
사연을 나누는 자리를 
당신은 얼마나 고대했습니까? 
당신의 모든 사명을 분부할 수 있는, 
최후의 통첩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당신은 얼마나 바라고 나오셨습니까? 
  
저희들이 그럴 수 있는 한 자리를 
마련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그 모든 명령 일체에 
순응할 수 있는 자신이 되어 
‘아버지여! 뜻대로 하시옵소서’ 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고, 
역사시대에 있어서 탕감의 사명을 짊어졌던 
선조들의 기백을 상속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이 시대에 당신이 칭찬하고 자랑하실 수 있는 
아들의 모습, 
딸의 모습을 
얼마나 그리워하셨습니까? 
아버지, 
당신은 내적으로 약속하시고 축복하시며 명령하셨지만 
역사과정에 왔다 갔던 저희 선조들은 
번번이 당신의 마음에 못을 박고, 
아버지를 고독의 자리로 추방시킨 일이 
한두 번이 아닌 것을 알게 될 때에, 
저희들이 
아버지의 아들이 될 수 있는 인연은 기쁜 일이오나, 
사명적인 면에 있어서는 
슬픈 내용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선조들이 걸어간 복귀의 한스러운 길을 
더듬어 볼 적마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저희들이 내적으로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지만 
동시에 외적으로는 아버지로부터 책임을 
명령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당신은 기쁜 자리에서 
저희들에게 그 책임과 사명을 
명령하시고 분부하시는 것이 아니라, 
슬프고 외로운 죽음의 교차로에서 
명령하시고 분부하셔야 하는 
처참한 입장에 계신다는 것을 
저희들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 아버지의 그 처참함을 
치유해 드리지 않고는 만날 수 없는 것이요, 
아버지와 상관(相關)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인연을 넘어서지 않고는 
상관할 수 없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와 같은 인연이 
누구로 말미암아 되어졌는가를 생각할 때, 
아버지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니라 
저희 인류의 조상, 
인간으로 말미암아 되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천만번 죽어 마땅한 저희 자신을 
아버지 앞에 통고하게 될 때 
지금까지 불쌍했던 아버지의 사정과 통할 수 있고, 
그 모양이 같을 수 있는 자리에 서거나 
그보다도 더 비참한 자리에 있게 될 때 
슬펐던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이요, 
그런 한때가 있다면
여기서부터 아버지와 
인연이 맺어질 수 있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부르고 
아버지에게 요구하는 입장에서 
인연이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저희들을 붙들고 
사연을 나눌 수 있는 입장에서 
인연이 맺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3. 15)
  
  
아버지의 자녀 됨을 증거할 수 있는 
저희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이 찾아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게 될 때, 
그 귀착점은 오로지 아버지와 저희가 
상면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아옵니다. 
  
아버님이 말할 수 있고 
저희가 말할 수 있는 
최후의 결정적인 말이 무엇이냐 하게 될 때 
그것은 ‘너는 내 아들이다’, 
‘나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는 말일 것이옵니다. 
그것만이 인류가 바라는 소원의 말이요, 
당신이 찾아오신 인류를 만나기 위한 
결정적인 말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들과 딸로서 상봉하는 것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아들과 딸은 당신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로서 바꿔칠 수 있어 가지고, 
그 내연적인 소원이 저희에게 나타나고, 
저희에게 나타난 한 개인의 욕구가 
한 가정에 나타나고, 
가정의 욕구가 
사회와 국가를 넘고 세계 만민을 넘어서서, 
그것이 아버지의 
진정한 내정적인 체휼의 감정이 되어 
보편타당한 세계적인 기준까지 
넘쳐흐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세계가 당신이 찾아오는 소망의 세계요, 
인간들이 찾아가는 
단 하나의 세계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오늘날 이 역사시대에 있어서 
과연 이런 길을 찾는 무리가 있는지 
저희들은 찾아보아야 되겠습니다. 
알아보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과 모든 성인들이 가르치신 
그 도리의 기원을 파헤쳐 가지고 
저희 자체에 있어서는 
얼마만한 가치로 하늘의 가치를 찾아야 되며, 
하늘과 저희들이 
어떠한 대등한 위치에 서야 되느냐 하는 것을 
분석하고 비판해 봐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결정적인 자리에 서 가지고 
만민과 만세계와 새로운 사조 앞에 나타나서 
이들을 수습할 수 있는 하나의 참의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이 시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아버지는 저희 자신을 입증할 수 있고, 
저희 자신은 아버지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거할 수 있는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신념뿐만 아니라 체휼적인 자리에서 
아버지와 나는 
전후관계, 
좌우관계에 있음을 입증하고 
그런 입장에서 영원히 같이 있었고, 
영원히 같이 살고 있고, 
영원히 같이 살 것이라는, 
변함없이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논증의 기원을 스스로 세울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1971. 2. 11) 
  

참부모의 귀한 가치를 깨달아 모시는 
저희 되게 하소서 
   

참부모라는 이름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아야겠사옵니다.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는 모체요, 
인류에 있어서 소원성취의 중심이요, 
이상세계의 출현의 기원이 되는 이 참부모야말로 
역사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저희 자식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언제나 명심해야 되겠사옵니다. 
  
그 참부모의 사상을 몸에 지녀야 되겠사옵니다. 
참부모의 뜻은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사상은 미래의 창건과 
역사적 전통을 남기기 위한 사상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과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현재에 있는 것이요, 
현재의 목적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현재에 있는 것이요, 
미래의 목적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현재에 있사옵니다. 
이렇게 3시대의 결정적인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거룩한 자리에 선 것을 생각할 때, 
그런 인간임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하오나 아버님, 
이제는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정성을 다하여 
천추만대에 선한 선조로서의 명분을 세워 
길이길이 높임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통을 세워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언제 부모님 앞에 효도하였으며, 
언제 꽃피는 봄에 부모님을 모셨으며, 
혹은 여름 가을 겨울에 언제 같이 싸웠으며, 
언제 같이 죽기를 각오했습니까? 
3년 동안 부모님을 모셔야 됨에도 불구하고 
모시지 못한 저희들에게 
부모님과 3년 동안 운명을 
같이 할 수 있는 이 기간을 부여해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낮에도 부모님이요, 
밤에도 부모님이요, 
외로워도 부모님이요, 
기뻐도 부모님이요, 
하늘땅을 바라볼 때도 부모님이요, 
‘저희 부모님 모셔 놓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하는 
간절한 눈물이 어릴 수 있는 생활노정이 
생활환경에 어리게 될 때에는 
수많은 민족이 여기에 감동을 받을 것이며, 
수많은 민족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계 인류가 감동을 받는다는 
거룩하고도 엄청난 사연이 여기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고 힘차게 힘차게 더 힘차게 전진하는 
당신의 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4. 29)
  
  
억울한 하늘 사정을 위로케 하소서
   
긍휼이 많으신 아버지여! 
자비와 동정의 인연을 가지고 
지금까지 손해 보고 오신 하늘이여, 
부족한 저희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아버지의 본연의 권위와 그 위치를 두고 볼 때, 
당신은 타락한 인간으로서는 감히 대할 수 없는 
거룩한 분인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아버지께서 수난길에 있어서 
홀로 책임을 지고 나오신 억울한 사실을 
저희들은 애통하게 생각해야 되겠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이 하늘땅 앞에 통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불쌍한 인간을 통고하기 전에 
불쌍한 하늘 부모를 통고해야 하는 저희들임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비록 천국에 도달할 수 있는 자리에 임할지라도 
저희들은 하늘의 권위를 바라기보다는 
하늘을 위로하고 참고 넘어가야 하며 
그러한 행로가 저희들의 인생노정에 
거듭 남아 있다는 것을 절감해야 되겠사옵니다. 
오늘도 
그 싸움의 행로를 스스로 지키면서 
내일의 개척자로서 
승리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극복할 것을 다짐하는 
악조건의 생활환경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아버지가 자랑하실 수 있는 늠름한 
아들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내연을 따라 움직이고 
아버지의 사정에 연결된 실체가 되어, 
선의 결실체로서 
이 땅 위의 발판이 되지 않고는 
아버지가 행보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느끼오니, 
저희들로 하여금 하루바삐, 
외로운 길을 가시는 아버지를
위로하여 모시고 사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8. 29)
  

먼저 부모의 마음을 염려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늘 보잘것없는 연약한 이 무리들과 더불어 
수고하시는 아버지, 
외로운 자리에서도 항상 참으시면서 
저희들을 권고하시는 아버지, 
슬픔의 환경을 홀로 책임지시고 
저희들의 안위의 한날을 개척하기 위하여 
선두에 서서 나오신 아버지, 
그러한 아버지이신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를 심정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한 
불효막심한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무한히 무한히 영원한 생명으로 
저희 자체를 부활시키어 
오늘도 창조역사를 계속하시는 아버지이신 것을 
미처 몰랐던 부족한 저희들을, 
아버지,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옷깃을 여미고 
당신의 거룩하신 성상을 바라보면서 
흠모와 사모의 심정에 사무칠 수 있는 
한 시간을 고대하고 있사오니, 
분부하시고 싶은 것이 있으시거든 찾아오시어서 
저희 몸 마음에 사무칠 수 있게끔 
분부하여 주시옵고, 
새로운 명령의 인연을 통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곳을 향하여 가지 못하거든 
아버지, 
채찍을 들어 쳐서라도 
그 자리에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앞에 제물로 바쳐져야 할 
저희 자신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오니, 
아버지께서 몰아서라도, 
끌어서라도 
당신의 제단까지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철 모르는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을 향하여 가는 아브라함에게 
그 자식인 이삭이 
제물로 쓰일 양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게 될 때에, 
‘그것은 네가 걱정할 것이 아니다’라고 하던 
아브라함의 마음을 살필 적마다, 
그 부모의 마음을 살필 적마다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그 얼마나 슬픔이 앞설 것인가를 느끼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염려하기 전에 
자기 자신과 자기 주변의 사실들을 
염려할 때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제 저희들은 자신을 넘어서 
먼저 아버지의 마음을 염려하고 
아버지의 주류를 지킬 수 있는, 
진정한 효 중의 효를 다하고 
충에 충을 다하는, 
아버지 앞에 없어서는 안 될 아들딸이 되고 
그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자각뿐만이 아니라 
신념과 더불어 맹세하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