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축복하소서(아버지의 기도 - 부활편)

훈독왕 | 20180625094454

아버지의 기도 - 부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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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축복하소서

아버님!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벌거벗은 어린애와 같아서 
당신께서 입혀 주셔야 되겠고, 
당신께서 먹여 주셔야 되겠사오며, 
당신의 품안에 품어서 키워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하오나 저희들은 
아직까지 그러한 아들딸의 모습으로서 
아버지를 대할 수 있는 한때를 갖지 못하였사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마음과 몸이 
그런 자리에 서게 해주시고, 
저희들이 아버지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이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고, 
무엇 하나 갖춘 것이 없는 모습이요, 
그 무엇을 들고 자랑할 것이 없는 모습들이지만, 
당신의 품에 안겨 자랄 수 있는 
아들과 딸의 인연을 갖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인연은 
승리의 권한을 대신할 수 있는 특권인 것을 알고, 
여기에 감사할 줄 아는 
저희 자신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저희들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모습이지만, 
아버지께서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귀하게 느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아버지와 더불어서 가고, 
슬픈 일을 당하더라도 
아버지와 더불어서 당하면서 
어려운 자리에 서더라도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게, 
아버님, 
이끌어 주시옵소서. 

희망과 소망의 한날을 
더더욱 저희 가슴 깊이 품고, 
내일을 향하여 전진에 전진을 가할 수 있는 
아버지의 참다운 아들들이 되고,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다 하더라도 
당신이 가야 할 길 앞에 
절대로 짐이 되지는 않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아버지를 알았고, 
아버지의 가시는 방향을 알았습니다. 
때문에 상처를 입고 
가중된 십자가의 길을 간다고 하더라도 
당신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때는 
한때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정성을 다 모아 가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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