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기적이 되십시오 (2대 왕님 옛 말씀)

訓讀王 | 20191022094819

2007년 8월19일 설교말씀



누군가의 기적이 되십시오



오늘 설교의 제목은 '누군가의 기적이 되십시오' 입니다.

아버님께서는 <뜻길> 제3장 신앙의 장에서 "신앙의 길에는 신앙의 참 동지가 필요하다. 서로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져 주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부럽게 생각하게 되면, 하늘의 뜻은 자동적으로 번식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가정에서이건 사회에서이건 교회에서이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고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는 1954년 욕구 5단계 설을 주장했습니다. 최상위 욕구는 자아실현 욕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1970년에 매슬로는 자아실현 욕구 위에 자아초월 욕구가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자아초월 욕구란 다른 사람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욕망을 말합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힘을 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영진이 형이 그런 분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학업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으로부터 '너는 바보 멍청이다. 네가 아버님 유전자 중에 제일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며 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배식을 한 후 이른 아침 시간에 영진이 형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 상에서 영진이 형은 '너는 왜 너 자신을 멍청이라고 생각해! 너는 바보가 아니야. 그저 네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뿐이야. 하지만 이제 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줘라.' 라고 말했습니다.

영진 형은 저에게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용기만 심어준 것이 아니고 1년간 대학을 쉬면서 매일 3-5시간 저와 함께 공부해 주었습니다. 영진이 형의 시간을 투자해 주었고 영진이 형이 터득한 공부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외 여러 가지 유익한 것들을 저에게 알려 줬습니다. 그렇게 영진이 형과 1년을 보내고 저는 대학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평점 4.0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저는 하버드 대학에 편입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날 영진이 형이 저를 위해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저에게 용기를 주고 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실패자로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영진이 형은 저에게 기적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영진이 형처럼 누군가에게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참부모님께서도 인생에서 조그마한 기적을 찾으려고 하십니다.  신준이가 참부모님을 아빠 엄마라고 부릅니다. 부모님께서 그 말을 들을 때 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그 순간은 신준이가 참부모님 앞에 기적이 됩니다.

우리가 원래 기적을 생각할 때 큰 기적을 생각합니다. 물 위를 걸어가는 것, 병을 치료하는 것, 모세가 홍해를 갈랐듯이 바다를 가르는 것, 이런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인생을 바라보면 비록 작지만 소중한 기적이 항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님께서 돌아오시면 보통 저희와 함께 낚시를 가십니다. 그런데 한 번은 저희와 농구장에 가셨습니다. 아버님께서 저희 자녀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하셨어요. 저는 그 때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참부모님께서 여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저희들에게 시간을 내 주시고 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우리에게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기억을 주셨습니다. 그 순간이 정말 저에게 기적 같았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제가 6-7년 정도 머리를 스님처럼 밀었습니다. 통일교회 안에 머리를 밀고 두루마기 입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주변에서 많은 부정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형진님 벌써 스님이 다 됐네! 불교 신자가 됐네!" 한국의 신문에는 그와 관련된 기사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제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어도 아버님은 한 번도 저에게 나쁜 소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종교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고 저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엄청난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아버지의 자녀만이 아니라 진정한 통일교인이 됐습니다. 진정한 아버님의 제자가 됐습니다. 제가 생각해왔던 아버지와 저를 실제로 이해하고 지지해주신 아버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저는 솔직히 긴 두루마리를 입고 머리를 빡빡 자르고 훈독회에 내려가면 아버님께서 역정을 내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는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해도, 항상 저를 격려하시고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그것을 느꼈을 때 저는 아버님께서는 저의 큰 기적이 되셨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교회에 오기 전에 세븐 일레븐에 갔습니다. 거기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제가 두유를 사고 그 학생에게 “밤 세웠죠. 고생이 많습니다. 서비스가 참 좋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하니까 그 학생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 학생이 하루 후에는 아니 한 시간 후에라도 내가 해 주었던 격려의 말을 잊어버릴 지 모르지만 그 순간 그 학생은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이 무거운 친구의 말을 들어주고 그 친구를 격려하고 용기를 심어줄 수 있다면 우리 인생도 더 밝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작은 기적이라도 주면 아버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것의 열 배라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친절을 베푼 그 순간에 돌려 받을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일주일 후, 아니 1년이 가고 3년이 가고 5년이 가도 돌려 받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따뜻하고 좋은 행동은 하나의 정성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밝게 비출 것입니다.



[출처] 누군가의 기적이 되십시오|작성자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