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大王權의 性格(삼대왕권)
조부모는 과거에 속한 분이기 때문에 過去의 왕입니다. 과거의 왕이란 과거에 지상을 대표한 왕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냐 하면 지금도 왕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상을 대표한 왕이 아니라 영계를 대표한 왕인것입니다. 과거에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상에 왕이었지만 지금은 조부모로서 영계를 대표한 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조부모는 가정에서 영계를 대표하고 하나님을 대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리에서 말하는 하나님 중심한 사위기대는, 본연의 세계에서는 조부모를 중심한 사위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가정의 4위기대의 중심은 하나님 또는 인류의 참부모이지만, 조부모가 그 대신의 입장에서 4위기대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조부모의 자리가 하나님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가정에서 조부모가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이 최고이지요, 그래서 자식도 부모도 모두 조부모를 최고로 섬기게 됩니다.
그 다음, 부모는 무엇이냐 하면 현재의 지상을 대표하는 왕인 것입니다. 조부모는 영계의 왕이요, 부모는 땅의 왕입니다. 그리고 또 가정을 대표하기 때문에 부모는 가정에서의 왕인 것입니다. 그 다음 자녀는 미래의 가장인 것입니다. 현재는 왕이 아니고 왕자나 왕녀와 같은 입장이지만 왕자나 왕녀는 장래의 왕이나 왕후입니다. 이와 같이 자녀는 모두 미래의 지상의 왕이며 가정의 왕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 모든 후손을 대표하는 입장입니다. 자녀 다음에 계속 손자, 증손자 등이 태어나는데 모두 미래의 왕입니다. 그래서 자녀는 미래를 대표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내용을 이번에 아버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3대 왕권]의 표현이 필요한 이유
그런데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그냥 조부모, 부모, 자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을 왜 왕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왕이란 최고로 존귀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 우리가 조부모니 부모니 자녀니 하는 개념을 마음속에 지녀 왔지만 그것이 창조본연의 개념과는 엄청나게 다른 것이었습니다. 오늘 날까지 우리가 원리를 배우면서 가정의 귀중함과 부모, 부부, 자녀의 소중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는 부모, 부부, 자녀는 우리가 원리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아직도 크나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아버님의 말씀을 통하여서 창조본연의 조부모, 부모, 자녀의 진면목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왕이니 왕자니 하는 용어는 최고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원리를 들었다 하더라도 인간이 어느 정도 귀한지 실감있게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귀함을, 남루한 옷을 입고 천민속에 묻혀있는 왕자나 태자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逆臣의 모반으로 왕위를 잃은 부왕을 떠나서 남루한 옷을 입고 멀리 산간 벽지에 피신하여 숨어서 사는 한 불운한 왕자가 있다고 합시다. 나중에 그 마을의 村老들이 그 사실을 알고 [만승의 귀하신 분께서 이 어인 일이옵니까. 저희들이 미처 알아모시지 못하여 대죄를 지었습니다. 불충을 용서하옵소서!] 하고 그 다음부터는 최고의 정성을 다하여 최고의 높은 자리에 최고로 편하게 모시게 되었다고 할 때, 그 왕자가 받는 최고의 정성, 최고 높은 자리, 최고의 모심이 그 왕자의 존귀함을 나타내는 것과 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인간의 가치가 귀한 것입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까지 알고 있던 그런 개념의 조부모나 부모나 자녀가 아닌 것입니다. 아주 굉장히 귀한 개념의 조부모요 부모요 자녀인 것입니다. 그렇게 귀하고 존엄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왕]이라는 개념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왕은 지위나 신분에 있어서 최고가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상세계에 있어서 인간이 모두 이렇게 귀한데 거기에 조부모, 부모, 자녀가 있으니까 3대 왕권이란 개념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자식이라 해도 부모가 그들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임금이 세자를 대하듯 자기의 자식을 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임금도 자기의 아들을 세자로 책봉했다면, 세자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그 말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지요. 비록 사리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청하게 되지요. 이와 같이 미래세계에 있어서는 자녀들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그 부모를 왕으로 모시고, 조부모를 대왕으로, 대비로 모셔야 함은 물론입니다.(통일사상요강 816-8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