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과 우주
'나'라는 존재는 본래 기원이 어디냐
'나'라는 존재는 본래 기원이 어디냐? '나'라는 사람은 아버지가 기원이 되어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기원이 되어서 어머니를 통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아버지는 뼈를 주고 어머니는 살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살이라는 것은 아무리 좋다 해도 골격에 따라서 붙게 마련입니다. 그걸 보면 아버지에게서 모든 원칙적인 틀을 이어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를 두고 볼 때에도 그렇습니다. 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이 있어야 되는데, 그 국민을 이룰 수 있는 전통적인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전통이라는 것은 외적으로 볼 수 있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조직 가운데 숨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골격이 밖으로 나타나 있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동양사상이나 일반적인 관념으로 볼 때, '하늘' 하면 높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무한한 인격을 상징합니다. 하늘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념적 세계의 어떠한 전통적인 인격을 상징합니다. 또 땅은 어머니를 상징합니다. 땅은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실체 대상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동양에서는 '우주' 하면 하늘땅을 말하는데, 하늘은 아버지를 상징하고 땅은 어머니를 상징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인간은 하늘에서부터 생겨나서 땅을 거쳐 태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하늘은 아버지에게서 골격을 받는 거와 마찬가지로 내적인 입장이고, 땅은 어머니에게서 살을 받는 거와 마찬가지로 외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성을 타고납니다. 그리고 인성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습성, 습관적으로 이루어진 인격적인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세 가지는 무엇을 말하느냐? 하늘은 아버지를 상징하고, 땅은 어머니를 상징하고, 자기 생활은 인격을 상징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품을 닮아야 되고, 그 어머니 아버지의 생활적인 성품을 닮아야 된다는 것을 종합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러한 역사적 인연을 거쳐서 살고 있는 존재가 '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닮아야 되고, 아버지를 닮아야 되고, 어머니 아버지가 바라는 전통을 따라서 습관적인 인격을 조성하기 위해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나'라는 존재는 오늘의 내가 기원이 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인 유래를 거쳐서 태어났습니다. (72-179)
인간은 3대 부모의 혜택을 받고 태어난다
우리 인간에게는 세 가지의 소성이 들어 있습니다. 내 몸은 흙에서 왔습니다. 몸은 이 땅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땅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땅은 우리의 제1 부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나 가운데는 나를 낳아준 부모가 들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늘 부모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3대 부모의 혜택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람은 몸의 사람이 있고, 마음의 사람이 있고, 그 다음에는 영(靈)의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과 영은 다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 인간은 이런 3대 요소의 인연을 거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3수의 인연을 대표해서 종합적인 실체로 태어난 존재가 '나'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사위기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위기대의 각 4위(位)가 소생․장성․완성의 3단계를 거쳐야 하니까 12수가 나옵니다. 그래서 일년은 열두 달로 되어 있고, 우주의 운세는 이 열두 달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4수는 춘하추동 4계절을 상징합니다. 우주는 일월성신(日月星辰), 즉 해와 달과 별이 운행하는 가운데 움직입니다.
우리 몸의 팔도 세 부분으로 되어 있고, 몸 전체도 머리․몸통․다리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전부 다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72-180)
우리 몸의 갈비뼈가 몇 개냐 하면 스물 네 개입니다. 이것은 일년의 24절기와 같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도 폐장․위장․심장의 중요한 세 기관이 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눈․코․입의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94-66)
이렇게 볼 때, '나'는 우연한 나가 아닙니다. 이 우주의 본래 인연이 종합되어 결과적인 존재로 열매맺힌 것이 '나'입니다. (72-181)
우주 가운데 절대 불변의 기준이 되는 분은 하나님
그러면 원인적인 존재와 결과적인 존재 중에서 어떤 것이 더 귀중하냐? 보다 원인적인 것이 귀중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은 무엇을 존중시하느냐? 지금까지 일생, 혹은 역사를 두고 볼 때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존중시해 왔느냐? 대개 물질을 존중시하고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물질과 부모 중에 무엇이 더 귀하냐? 부모가 귀합니다. 또 부모와 하나님 중에 어떤 것이 귀하냐? 하나님이 귀합니다. 그러면 인간이 가야 할 참된 길은 어떤 길이냐? 보다 원칙적인 길을 따라가야 된다는 점에서 볼 때에, 우리는 물질을 버리고 부모를 따라가야 됩니다.
물질세계는 변합니다. 있다가도 없어집니다. 그러면 이 우주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냐? 여기에 변하지 않는 한 분이 있어야 됩니다. 보물 가운데 최고의 보물, 전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고 모든 것을 비교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참된 하나의 보물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런 변하지 않는 것이 물질이냐? 물질은 감정이 통하지 않고, 생활적인 면에서 우리와 관계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우리 부모가 해당되는데, 우리 부모는 일생 동안밖에 관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저나라에 가서는 우리가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게 아닙니다. 영계에 가면 국가와 국민을 초월해서 하나님을 따라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그 세계는 부모를 중심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금이 경제에서 하나의 기준이 되는 거와 마찬가지로, 저나라에서도 어떤 불변의 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우주 가운데 변하는 존재가 이 우주를 끌고 간다면 큰 불행 중의 불행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원치 않습니다. 그 존재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변하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변하지 않는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모의 근원이 되는 것을 찾아 올라가면, 우리 인류의 시조인 아담 해와가 있고, 인류 시조의 부모 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근본이고, 영원히 변치 않고, 최고의 가치를 지닌 분입니다. 그런 존재를 내가 가질 수 있고 인연맺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그분을 완전히 가지려면 그분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이 '나는 우주 가운데서 누구보다도 귀하고 누구보다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주의 근본 존재요, 불변의 존재요, 유일적이요, 무한한 가치의 존재인 하나님을 우리의 주체로 모실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잘생겼든 못생겼든 누구나 과거․현재․미래에 있어서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건 왜냐? 나는 보이는 가치적인 실체로서 보이지 않는 가치적인 실체와 하나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뼈가 되고 우리 인간은 살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나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 우주 전체를 총합한 실체상이라는 말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무한한 가치의 주체를 얼마나 닮았느냐, 그 기준에 몇 퍼센트나 가까우냐에 따라서 내 가치가 좌우됩니다. 오늘날 세계의 경제 동향도 금값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변하지 않는 부모와 얼마만큼 하나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인격의 가치가 좌우됩니다. (72-181)
보이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이 귀하다
부모에게 잘하는 효자가 있으면 그는 그가 사는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미국 사회를 보면 어떻게 되어 있느냐? 부부관계가 중심입니다. 그것을 뜯어고쳐야 됩니다. 그것은 영원히 가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석 달도 못 살고 갈라지고 맙니다.
그렇지만 서양이나 동양이나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다 아버지의 성을 따라갑니다. 여자의 성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여자가 시집가게 되면 남편의 성을 따라갑니다. 그런데도 여자가 오히려 남편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고입니다. 남자는 뼈와 같습니다. 그러니 남자가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지 여자가 중심이 되면 안 됩니다. 선생님이 동양 사람이라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여자가 잘 변하느냐, 남자가 잘 변하느냐? 누가 더 잘 변합니까? 여자가 잘 변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중심이기 때문에 남자가 중심입니다. 우주의 모든 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년 춘하추동 4계절은 태양 주위를 궤도를 따라 돌고 있는 이 지구와 태양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돕니다. 물론 지구 자체도 돌긴 하지만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돕니다. 그렇지만 아름답기는 태양보다 지구가 더 아름답습니다. 태양은 불덩어리입니다.
우리 몸의 뼈가 식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뼈는 언제나 섭씨 36.5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됩니다. 태양은 이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뜨거워야 합니다. 그건 상징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뼈가 아닙니다. 죽은 사람의 뼈를 보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뼈는 앙상하지만 살이 붙으면 아릅답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이 우주를 바라보게 될 때 제일 아름다운 것이 지구입니다. 여자는 땅을 상징하기 때문에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얼굴을 아름답게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남자는 꿋꿋해야 됩니다. 여자 같은 남자한테 시집가겠다는 여자는 없을 것입니다. 남자는 장대같이 꿋꿋해야 됩니다. 또 남자는 남자 같은 여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이 우주는 상대적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72-184)
인간의 얼굴은 우주를 상징한다
'나'는 땅을 대표하고 부모를 대표하고 하나님을 대표합니다. 그래서 내가 귀합니다. 그렇게 귀한 것, 변하지 않는 것들을 드러낼 수 있고,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기 때문에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만한 가치가 있고, 우리 부모가 그만한 가치가 있고, 땅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가치 평가기준에서 상대적 관계를 취할 수 있으니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는, 얼굴을 바라봅니다. 얼굴보다 큰 몸통이 있지만, 얼굴을 바라봅니다. 왜 그러냐? 이 얼굴이 3세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눈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이 생겨날 때에는 눈이 먼저 생겨납니다. 개구리도 눈부터 생겨납니다. 그런데 이 눈은 왜 도느냐? 우주를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코는 인간을 상징합니다. 아담 해와를 상징합니다. 이 콧구멍이 하나라도 막혀 있으면 안 됩니다. 둘 다 뚫려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얼굴에서 드러나 있는 것은 코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이 우주에 드러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우주의 숨구멍 같은 것이 인간입니다. 코가 숨을 쉬어야 눈도 살고 입도 살고 다 삽니다.
그 다음에 입은 만물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횡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하늘을 상징하는 눈도 평면이요, 만물을 상징하는 입도 평면이지만 사람을 상징하는 코만 종적입니다. 사람의 이는 만물을 상징합니다. 이는 32개인데, 이것은 4수와 8수를 곱한 수입니다. 그러므로 32는 전체 수를 상징합니다. 즉 만물 전체를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만물을 이 이로 씹는 것입니다. 입에서 섞어 가지고 내 생명을 만드는 데 원료를 공급합니다.
귀는 동서남북 사방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목은 전체를 위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목운동은 눈 때문에 합니다. 이 눈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눈이 돌아가면 전체가 움직여야 됩니다. 하나님이 하는 대로 따라가야지 따로 행동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갈 때에는 부모도 따라가고 땅도 따라가고 언제나 같이 가야 됩니다. 이와 같이 눈은 하나님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코는 부모를 상징하고, 입은 만물을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잘생겨야 됩니다. 그래서 얼굴에 있는 구멍 수를 보면 일곱 개입니다. 여기에는 3수도 들어가 있고, 4수도 들어가 있고, 전체 수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얼굴은 우주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우주를 상징하는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우주를 상징하기 때문에 잘생겨야 합니다.
그러면 왜 얼굴이 잘생긴 사람을 원하느냐? 얼굴은 우주를 드러낸 표상으로, 이 얼굴이 잘생겨야만 우주의 상대적인 가치를 많이 지닐 수 있어서 비례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생긴 사람' 하면 얼굴을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얼굴이 잘생긴 사람이 있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우주를 내 것 만들고 나와 많은 상관이 있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의 인상을 보게 될 때, 눈이 먼저 웃는 사람은 종교적인 사람입니다. 또 입이 먼저 웃는 사람은 물질적인 사람입니다. 또 웃을 때 코가 벌렁거리는 사람은 변덕이 많고 성질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웃을 때에 얼굴 전체가 조화 있게 원형을 그리는 사람은 잘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원형을 닮아야 합니다. 원만한 인간이 돼야 합니다. 척 봐서 뒤가 잘생기고 앞이 잘생긴 사람은 전부 원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골상학을 봐도 그렇게 나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자기 멋대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우주를 닮아 났습니다. (72-186)
모든 면에서 조화의 미를 이루어야
우리 인간은 우주를 닮아 났기 때문에, 이 우주를 보는 그런 관을 가지고 사람의 모든 것을 척 보면 압니다.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잘 압니다. 틀림없이 그게 적중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눈이 크고, 동양 사람들은 눈이 작습니다. 그러니 서양 사람들은 가까이밖에 못 봅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은 현실적입니다. 눈이 크니까 가까운 것은 잘 보지만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동양 사람은 눈이 작으니까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깊은 세계의 철학이라든가 깊은 세계의 관을 발견하는 사람은 서양 사람이 아니라 동양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선생님은 동양인 중에서도 눈이 작고 깁니다. 그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은 모든 민족을 감정할 수 있고, 동서양을 감정할 수 있고, 운명도 감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우주의 상징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서양 사람들은 잘났다고 뻐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코의 폭이 좁고 깁니다. 왜 그러냐? 추운 데서 사니까 코 폭이 넓었다가는 심장병이나 폐렴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할 수 없이 하나님이 코 길이를 길게 하고 폭을 좁게 만든 것입니다.
반면에 흑인들은 코가 폭이 넓고 길이가 짧습니다. 왜 그러냐? 더운 데 사니까 코가 길었다가는 큰일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환경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피부색깔도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것이 천지 창조의 조화입니다.
북극과 가까운 곳에서 사는 서양 사람들은 흰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물이 그립고, 푸른 빛이 그립기 때문입니다. 푸른 자연이 그립고, 푸른 바다가 그립다는 것입니다. 높은 데는 눈이 있고, 낮은 데는 골짜기가 있고, 골짜기에는 썩은 것이 있으니 검어지는 것입니다. 나뭇잎도 검어지고 다 검어집니다. 그런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니 꼭대기만 좋다고 하면 안 됩니다. 골짜기를 무시한 꼭대기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색깔 가운데 '나는 흰색이 제일 좋다' 할 수 있습니까? 전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왜 서양문명을 이룬 백인들에 의하여 세계가 수습되었느냐? 무지개 빛을 합하면 백색이 됩니다. 그것은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산꼭대기, 높은 곳은 백색으로 상징했습니다. 높은 곳은 완성을 상징했습니다. 그래서 산꼭대기에는 눈이 와서 쌓이는 것입니다. 전부 조화의 상징으로 그렇게 전개되어 있습니다. (94-67)
자살은 죄 중에 제일 큰 죄
나는 아버지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왔고, 땅 위의 아버지로부터 왔고, 그 다음에는 땅에서 내 몸이 자랄 수 있는 진액을 뽑아서, 아버지의 중심 골자를 빼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그런 생각을 해본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자살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죽이겠다는 말이요, 부모를 죽이겠다는 말이요, 땅을 죽이겠다는 말입니다. 그건 죄 중에 제일 큰 죄입니다. 3세계의 법에 치리받아야 하는데 자살은 그것을 위반하는 범죄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도 자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근본은 아버지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면 아버지를 좋아하느냐, 어머니를 좋아하느냐? 어머니를 좋아하는 게 원칙입니다. 우리 몸을 만져 볼 때 보들보들한 것을 좋아하듯이 살과 같은 어머니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더 가깝게 생각하고 느끼고, 모든 사정을 어머니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하고는 가깝게 사랑하면서 아버지를 하늘같이 높여야 됩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태양과 같은 분이 아버지기 때문에 어머니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돌아야 되고, 지구와 같은 분이 어머니기 때문에 달과 같은 아들딸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돌아야 합니다. 이런 우주 형태와 같은 가정조직이 되어야 하고, 모든 사회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런 세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도 그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책임자를 아버지와 같이 대해야 합니다. 교회에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있어야 되고,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어머니 역할을 하는 사람은 교인을 길러서 하나된 가정 형태를 만들어야 됩니다.
나라도 마찬가지고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이 세계 조직은 한 사람과 하나의 가정 형태를 갖추어야 됩니다. 세계는 조직이 클 뿐이지 한 사람, 한 가정과 같습니다. (72-188)
인간은 하나님의 어느 한 부분의 세포와 같다
그런 점에서 영계를 볼 때, 영계의 조직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나님의 대상인 사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전인류는 한 사람과 같은 상대적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부 하나님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니 하나님과 같은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 가운데는 눈 같은 사람, 코 같은 사람, 입 같은 사람, 귀 같은 사람, 손 같은 사람 등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또 전체 장기(臟器) 부위의 한 모양을 닮아서 태어나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은 우주를 대표한 인격자로서의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영계에는 한국 사람, 미국 사람, 흑인, 백인이란 관념이 없습니다.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어느 한 부분의 세포와 같습니다. 우리 몸은 4백조 개 정도의 세포로 되어 있습니다. 무수히 많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은 하나의 세포와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세포 하나하나가 죽으면 그 자체에 고통이 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 다릅니다. 전부 다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사람을 안다 하면 나도 너를 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알고 예수님도 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위하게 되면 나도 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요, 하나님의 살과 같은 것이 인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인간을 만들자는 것은 하나님의 살을 만들자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영계의 조직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영계의 관념이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 몸은 기름과 연결되어야 하고, 피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물론 세포와 세포가 연결되어 있지만 기름과 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안팎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는 움직이고 기름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동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운동이 마비됩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우주적인 내용을 갖추어서 우리 인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려면 어떤 길을 통해야 하느냐? 어머니와 같은 몸을 통하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몸과 같은 곳입니다.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따라서 천국을 통해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72-190)
우주의 중심은 인간
지상세계의 모든 존재물은 반드시 원형(圓形)을 닮았습니다. 지구도 그러하지만 우주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주는 평면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원형을 닮았습니다. 도는 작용으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세계니만큼 원형을 갖추어야 됩니다. 이것은 필연적인 사실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역시 하나님 자리에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야 됩니다. 돌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발점과 목적점을 이을 수 있는 과정적인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 존재는 어떤 존재냐?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요, 전체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이것을 절반으로 가르면 한쪽은 영계가 되고, 다른 한쪽은 육계가 됩니다. 또 절반으로 가르면 상하가 되고, 좌우가 됩니다. 전후․좌우․상하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또 서로 크고 작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좌와 우, 상과 하, 전과 후가 모두 같은 일체의 평등 기원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중앙점입니다. 중앙점을 통해야 전체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높은 것은 높은 것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것을 돕기 위해 있습니다. 또한 낮은 것은 낮은 것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것을 위해 있습니다. 오른쪽은 오른쪽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을 돕기 위해 있고, 또 왼쪽은 왼쪽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을 위해 있습니다. 전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존재 원칙을 두고 볼 때, 자기 자체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그것을 영원히 정(正)이라고 판정할 수 있는, 어느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 기준을 확정지을 수 있는 자리는 중심자리요, 그 한계선은 중심선입니다.
타락은 무엇이냐? 중심과의 간격을 넓혀 놓은 것입니다. 악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중심과의 거리가 넓은 사람입니다. 이 중심점으로부터의 이탈범위를 확대시키는 작용이 악의 작용입니다.
악의 작용과 반대로 중심점에 일치시키려고 하는 작용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선의 작용입니다. 악은 무한히 분립시키는 작용을 하고, 선은 무한히 통일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절대적인 선이라면 절대적인 통일을 해야 하는데, 그 통일은 영원히 가야 합니다. 만일 절대적인 악이 있다면 그 악은 확산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개인 개인이 분열되어서 세계 끝까지 나누어집니다. 한 가정으로서 살면서 영원히 통일의 가망성을 보지 못하는 가정은 악한 가정입니다. 나아가 한 나라의 국민성을 볼 때 하나될 수 없는 국민이라면 그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종합된 하나의 기원을 확정지어야 할 그 존재는, 인간 세상을 보나 우주를 보나 하나님도 아니요, 어떠한 목적에 있는 것도 아닌 우리 인간 자체입니다.
따라서 하늘이 기원이 되어 있는 모든 것은 내 마음을 통하고, 외적인 세계가 기원이 되어 있는 모든 존재들은 내 몸을 통해야 합니다. 이것이 엇갈린 자리에서 이중으로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직선상에 서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갈라진 인간을 반대로 접근시키는 일을 누가 해야 됩니다. 그것이 도의 길입니다. (49-20)
인간이 태어난 목적은 우주의 사랑을 완결하는 것
그러면 인간이 태어난 목적은 무엇이냐? 사랑을 성사하기 위해서, 이 우주의 사랑을 결실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결실하고, 이 땅의 주체로서의 사랑을 결실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아이고, 내가 사는 것은 지식을 위해서야. 그러니 대학을 가야 돼!'할는지 모르지만,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생명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사랑을 위해서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과 땅의 소원과 인류의 소원이 지극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완성함으로써 하나님도 사랑을 찾는 데서 해방될 수 있고, 내가 완성함으로써 땅도 주체적인 사랑, 주인의 사랑을 찾는 데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인류 자체도 스스로의 모든 것을 완성했기 때문에, 일을 다 끝냈기 때문에 행복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 사랑의 완성은 누구에게 달려 있느냐? 물론 하나님에게도 달려 있지만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한 하나의 생명이 우주보다 크다고 한 내용이 해명됩니다. 그러니 그 사랑을 찾아 세움으로써 인간의 권리와 우주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8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