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독교를 중심한 하나님의 섭리
예수님과 하나되어야 했던 이스라엘 민족
예수님이 이단자(異端者)의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처형하는 사명을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어 4천년 동안 믿음과 고난으로 길러 오셨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이 그런 사명을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택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 나간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을 잡아죽이기 위해서 4천년 동안 유대교를 준비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잡아죽이는 악한을 만들려고 그렇게 이스라엘 민족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맏아들로 태어났지만 맏아들의 권세(權勢)를 갖지 못하고 아벨적인 자리를 가졌던 분입니다. 맏아들의 권세, 즉 장자의 권위를 부인당했습니다. 예수님이 아벨적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외적인 가인권(이스라엘 민족)이 아벨권(예수님)을 물고늘어지게 되면 아벨권도 할 수 없이 끌려들 수밖에 없게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비운의 역사가 연출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반대함으로써 아벨적인 소외된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은 자기의 어머니인 마리아에 대해서조차 '여인이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뼈아픈 얘기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압니까? 아무도 그런 내용을 밝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인편이 되었으므로 아벨적인 예수님은 유대교의 원수가 되고, 유대교인들과 백성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로마에 대해서는 혁명가의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가인권인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둘 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고 기도를 올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뜻을 다 이뤘다면 이런 기도를 했겠어요? 예수님은 뜻을 다 이루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되기를 얼마나 갈구했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하나의 민족과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자기와 하나된 민족의 형성을 간절히 바란 예수님이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믿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제1 이스라엘은 망하고 기독교가 제2 이스라엘로서 그 상속권을 인수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국가가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자 하나님은 제2 이스라엘인 전세계 기독교 신자를 통해 2천년 동안의 섭리를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110-226, 80.11.18)
예수님의 사명과 유대민족의 책임
만일 예수님이 죽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유대교를 하나로 통일하고, 유대의 종족과 민족을 통일하고, 그와 동시에 옛날 가나안 복지에서 편성된 12지파의 후손들이 살던 아랍권을 통일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갈 길은 통일된 하나의 종교를 중심삼고 종족과 민족,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루어야 할 사명인데도 이 일을 시작하자마자 3년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33세에 죽어야 할 분이 아니라, 오랫동안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인간을 구하고 세계를 구해서 만왕의 왕이 되어야 하는 분이었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다고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당시 유대민족이 예수님과 하나만 되었더라면 하나님의 뜻은 그때 충분히 실현될 수 있는 처지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주변정세를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대국가인 로마 제국은 피폐되어 내적으로 점차 붕괴해 가고 있었으며, 혁명이나 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정세였습니다. 그런 때에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입니다. 또 당시의 동양에는 불교를 중심한 인도문명권이 있었고, 중국에는 유교를 기반으로 한 중화문화권(中華文化圈)이 있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이 유대교를 하나로 통일했다면 그 이후에는 불교문화권과 유교문화권으로 갔을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을 이스라엘에서 환영했다면 예수님의 사상이 손쉽게 중동지역과 인도지역을 거쳐 극동에까지 전파되고, 한편으로 로마제국과 전유럽을 장악하여 예수님 당대에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갈 길은 종교를 따라가야 하는 길이었으므로 그때 예수님을 중심으로 12개 지파가 단결만 할 수 있었으면, 유대교와 유대민족을 중심으로 아랍권이 손쉽게 통일되었을 것입니다. 그 통일된 아랍권을 기반으로 해서 로마제국을 수중에 넣고, 서구 유럽과 아시아의 전역을 소화해서 명실공히 예수님을 중심한 새로운 종교문화권을 정립하고,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될 수 있었던 시대가 바로 그 시대였습니다. 설사 로마제국이 반대해서 로마제국과 대적하게 됐다 하더라도 인도 중국 등의 불교와 유교의 종교문화권을 중심한 동양의 강국으로부터의 협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수님 당대에 세계 통일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유대민족이 예수님을 불신하고 죽였기 때문에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110-228, 80.11.18)
하나님과 메시아의 뜻을 몰랐던 유대민족
이스라엘 민족이 고대하던 메시아는 왔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그 메시아를 몰라봤습니다. 왜 메시아를 못 섬겼느냐? 간단합니다. 메시아의 뜻은 세계를 구하고 인류를 구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택해 세운 것은 이스라엘 민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통일교회를 택하신 것도 통일교회를 위해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세계를 위해서 택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독교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기독교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만민을 위해서 온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독교만의 메시아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민의 메시아인 것을 모르고 있는 기독교는 망합니다. 예수님한테 발길로 차일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것을 몰랐습니다. 메시아가 자기 일국의 왕으로 나타나 로마제국을 멸망시키고 동양을 제패해 자기 일국이 영광 가운데 천하의 복을 받을 줄 알았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메시아가 오면 이스라엘 민족을 제물삼고, 메시아 자체도 인류를 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심어 전부 동화시킨 후에야, 인류를 위하고 난 후에야 영광의 날이 온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소원과 하나님과 메시아의 소원은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하나님과 메시아의 뜻은 세계를 구하고, 인류를 구하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자기 나라를 위하고, 선민을 위하고, 선민 역사를 위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상충이 벌어졌습니다. 메시아를 보니까 꼴이 안됐거든요. 그러니 유대교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반대를 받았습니다. 로마의 지지를 받고, 로마를 통치해야 할 터인데 몰골을 아무리 봐도 자기들이 바라던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메시아의 목적관에 상충됨으로 말미암아 뜻을 받들고 목적을 이어받아야 할 이스라엘 민족은 여기서 탈락되어 세계에 없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천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유리고객이 되었습니다. (81-236, 75.12.28)
이태리 반도로 옮겨진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유대교를 애써 만들고, 동양에 불교와 유교를 만들었겠습니까? 메시아가 강림한 뒤에 방계적인 입장에서 메시아를 협조할 수 있는 간접적인 기반을 이뤄 놓기 위해 세계 전역에다 종교문화권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교가 그런 시대적인 배려까지 한 하나님의 섭리를 외면하고 예수님을 불신했기 때문에 유대민족은 역사상 유례없이 2천년 동안 피 흘리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4백년 동안 로마의 박해를 받으며 희생의 대가를 치르는 탕감역사를 통하여 로마제국을 중심한 기독교문명권을 형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이스라엘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축복은 이태리 반도로 옮겨갔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으로써 예수님의 몸과 마음이 갈라졌습니다. 그렇게 되어 그 이후의 문화권도 육신의 문화권인 인본주의(人本主義)의 헬레니즘과 마음의 문화권인 신본주의(神本主義)의 헤브라이즘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을 사탄이 취하게 되고 문화의 발전이 거꾸로 출발하게 됨으로써, 당시에 예수님의 몸과 같은 역할을 한 로마가 먼저 헬레니즘을 받아들여 사탄주관권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로마로부터 4백년 동안 박해를 받게 됩니다. 4백년 동안 이태리 반도를 중심삼고 기독교문화권을 형성해서 여기서부터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길을 닦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지만, 그러나 기독교가 책임을 못 함으로 말미암아 세계를 하나의 기독교문화권으로 묶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애초에 로마에서 4백년 동안 박해와 순교의 피를 흘리는 대가를 치르게 하여 고난을 극복하고 로마인들에게 감화와 감동을 주는 터 위에 비로소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을 받게 했습니다.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에 기독교의 봉건사회(封建社會)가 오게 되는데, 그 당시 교구장(敎區長)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기독교의 사명은 세계를 구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교파주의와 교권주의(敎權主義)에 머물러서 민족과 국가조차 초월하지 못했습니다. (110-229, 80.11.18)
유대교와 로마 교황청이 멸망한 이유
유대교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못한 것은 유대교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당장에 로마를 정복해 버리고 이스라엘이 세계를 재패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로마 제국과 그 주변의 제국을 전부 때려부숴 이스라엘의 발 아래 두려는 것이 아니라, 유대교와 이스라엘을 세워 그들을 희생시켜서라도 로마와 그 주변국가를 구원하기 위한 섭리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국가 안의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국가를 넘은 하나님의 뜻이요, 교파 안의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교파를 넘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은 용서를 받을 수 없는 비운의 역사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의 뜻은 사탄에게 빼앗긴 입장이 되었고, 외적인 문화권은 반대로 흘러가 서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사명은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넘어 세계를 구하는 것이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교파주의, 교권주의 이하로 전부 휩쓸려 인본주의 사상권에 접촉할 수 있게끔 돼 버렸습니다.
그때 만약 로마제국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세계를 구하려고 나섰다면, 로마는 일시에 세계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로마제국도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로마 교황청을 중심삼은 교권주의 세계 제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세계를 구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개인을 사랑하사'가 아니고, '기독교를 사랑하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입니다. 그 세상에는 로마도 들어가고 다 들어갑니다.
메시아를 맞아 세계를 구한 후에야 후세 만민이 찬양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세계 제패의 중심국가로 등장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메시아가 오자마자 세계적인 국가로 등장시켜주기를 요구하면서 세계를 다 자르려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죽인 동기가 나옵니다. 로마 교황청이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아 로마를 중심삼고 세계를 통일하지 못하고, 구원섭리를 중심삼고 세계를 기독교문화권에 완전히 묶지 못한 것은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110-230, 80.11.18)
이태리에서 영국으로 옮겨진 하나님의 축복
로마의 교황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축복은 필연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로마에서 하나님이 축복을 거두어 감으로써 중세의 암흑시대가 초래되고 기세당당한 교황청의 권위와 위신은 인본주의 사조(人本主義思潮)에 휩쓸려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판국에 하나님은 신교운동을 일으켜 다시 세계 구원의 길을 닦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구교에 반기를 들고 의회를 움직여 법을 개정함으로써 마침내 성공회를 세우게 된 영국의 헨리 8세를 통한 영국 신교운동에 대한 축복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은 로마를 떠나 영국으로 옮겨져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 구원의 섭리를 전개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영국이라는 작은 섬나라가 해양정책을 강화하여 급진적으로 그 판도를 넓혀 '오대양 육대주에 해지는 날이 없다'고 할 만큼 세계적인 강국의 판도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영국으로 하여금 이처럼 문명의 극치를 누리며 세계를 제패할 수 있도록 축복을 내린 것은 영국 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구하려는 깊은 뜻에서였습니다. 다시 말해 영국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영국의 세계적 기반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하나님 앞으로 구원하시고자 했던 축복이었습니다. 만일 영국이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룬 이상적 국가를 꿈꾸고 나선 청교도들과 신교운동자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뭉쳐 명실공히 세계 구원의 초석을 이루고, 밖으로는 수많은 식민지 기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뜻을 펼쳤더라면, 영국은 틀림없이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세계를 하나님의 뜻 앞으로 구원시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영국은 그러한 사명을 깨닫지 못하고 영국 자체만의 이익을 위해서 식민지를 착취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계를 구하려는 영국이 되지 못하고 영국만을 위해 세계를 이용하는 한편, 영국의 교회도 세계 구원을 하려고 하지 않고 교권주의에 물들어 국가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신앙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하고 청교도들을 박해했습니다. 이로써 영국을 중심삼고 세계를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벽에 부딪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왕권의 전제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구속하는 감독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부르짖고, 신앙의 순결을 주장하던 퓨리턴들이 영국과 싸우다가 생명을 내걸고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건너갑니다. 종파와 국가 이념을 초월한 이들 퓨리턴은 하나님주의의 신교(新敎)를 중심으로 미국을 개척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이상국가를 추구했습니다. 신앙조차 억압받고 구속받는 조국에서의 삶보다, 마음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고 나아가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이상국가를 만들려는 입장에서, 유럽 곳곳에서 신교운동을 부르짖던 이들이 힘을 합해 미국을 개척하고, 영국 못지않은 종교적인 기반을 닦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기독교의 신교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아벨권을 규합함으로 말미암아 세계 기독교 가인권(舊敎)을 대항해서 세계 기독교 아벨권(新敎)을 형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아벨적인 신교를 통해 장자인 천주교를 복귀해야 하는 섭리가 펼쳐지게 됩니다. (110-231, 80.11.18)
영국의 성공회와 청교도운동
여러분은 헨리 8세를 중심삼고 일어난 앤 블린(Anne Boleyn)사건을 알 것입니다. 헨리 8세가 아들이 없기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 이혼을 하려는데 거기에 별의별 반대가 벌어진 것입니다. 구교에서 반대하니까 이혼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헌법을 개정해 법적 조치를 했고, 구교에서 탈퇴해 앵글리칸 처치(Anglican Church;성공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신교 풍조 가운데 영국이 새로운 무대가 되어 국가적인 기반 위에서 신교를 포섭할 수 있는 좋은 찬스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신교 지지자입니다. 웨스터민스터 조약 33개 조에 의해 엘리자베스 여왕이 칼빈주의 사상을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해양권 제패라는 정책을 세우고 스페인이 해양권에 개입할 수 없도록 기반을 닦게 된 것은 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영국은 일대 새로운 기독교 역사의 모든 복을 인계받은 것입니다.
그때 헨리 8세를 중심삼고 3대에 걸쳐 서구라파에 있는 신교를 전부 포섭했더라면, 신앙의 자유의 왕국으로서 형님 나라가 되고 어머니 나라가 되어 신앙의 자유를 찾는 구라파인들을 전부 소화 포섭했더라면, 그야말로 영국이 유나이티드 킹덤, 통일왕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초민족적인, 하나님의 이름을 중심삼은 왕국을 이루어 세계제패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수백년 동안 오대양 육대주에 해지는 날이 없는 대영제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섬나라 영국, 해적단 괴수들이 되었던 그 민족이 잘나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로마제국이 책임을 못 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전통적인 사상의 행로를 바로잡기 위해서 하나님이 영국 민족을 세워 축복해줬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하나됐다면, 미국은 안 나옵니다. 영국이 인도 같은 나라를 3백년 동안 착취하고 자기 예속국가로 저렇게 만든 것은 하나님 뜻과는 배치(背馳)된 것입니다. 당시 아시아 제국까지 전부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판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영국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신교와 합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구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독교사상을 받들면서 만국 구원을 위하여 총진군하였다면, 영국은 세계적인 문화를 창건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교도, 청교도들이 의회를 개조해 놓고 헨리 8세의 불순한 행동을 정당화시키려는 앵글리칸 처치를 반대해서 확청운동을 일으켜, 하나님이 이상 하는 새로운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그 분회를 깨치고 이상적인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기 위해 일으킨 운동이 청교도운동입니다.
청교도들이 탄압을 받아 갈 길이 없으니까 신앙의 자유를 찾아, 자유의 천지를 찾아 나선 곳이 미 대륙입니다. 청교도운동을 반대하니, 서구에 있는 모든 신앙의 자유를 찾으려는 프로테스탄트, 즉 신교운동자들은 전부 반발하여 결속하게 된 것입니다. 영국에서 결속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천지 미 대륙에서 결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81-239, 75.12.28)
기독교의 2천년 역사를 탕감하기 위해 축복받은 미국
하나님의 역사적인 대운세를 몰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무리가 미국을 향해 이동해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데, 인디언들이 그 무리를 반대하니 하나님도 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서 인디언 땅을 제패하고 새로운 천지를 만들기 위한 축복을 하나님이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그곳은 가나안 땅과 마찬가지입니다. 가나안 7족과 같은 인디언들이 그들을 환영하였다면, 그 인디언들은 시대적인 영광과 복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반대했기 때문에 그들은 멸족을 당했습니다. 씨알머리도 없는 멸종 상태가 됐습니다. 학살도 당했지만 많이 병들어 죽었습니다. 섭리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풀이됩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찌하여 이 인디언을 학살한 서구의 이민족을 축복해서 세계에 없는 부국으로 만들었느냐? 그건 역사가가 아무리 연구해도 모르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을 들어야 압니다.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선의에 입각한 퓨리턴, 필그림 파더들을 중심삼고 결속됐습니다. 신대륙을 중심삼고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민족이 결속됐습니다. 그래서 초민족적입니다.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는 구라파 제국의 국경을 중심삼은 민족 감정을 해소해야 된다' 하며 초민족적인 결속을 하여 하나님이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 한 나라,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는 무리가 결국 독립군을 일으켜 영국을 대항해 싸웠습니다.
지금부터 2백년 전의 영국 세력은 천하무적이었습니다. 그 대영제국이 큰소리치면 날아가 버릴 수 있는, 무기도 없는 독립군 일당이 대영제국과 대항해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은 꿈같은 일입니다. 조지 워싱턴이 잘나서 이긴 게 아닙니다. 초민족적으로 결속하여 하나님의 뜻을 세우려는 뜻이 있으니, 새로운 세계적인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터전을 선택한 자리에 섰으니 그 미국이 2백년 동안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 2백년은 지금까지 2천년 동안 기독교가 실수한 것을 재차 정비하는 기간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지금까지 돈과는 상관없었습니다. 전부 버리고 도망다니면서 발전했는데, 그 미국이란 나라에 왜 물질적인 축복을 해줬느냐? 보십시오. 예수님이 죽었기 때문에 기독교는 영적인 종교입니다. 몸뚱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기독교는 영을 위주해서 발전해야 되는데, 로마를 통해서 세계 제패를 꿈꾸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영적 기준을 중심삼고 외적인 국가와 단합해 세계를 제패해야 하는데 못 했고, 영국을 중심삼고도 못 했으니, 3차까지 와서 미국에서 성사해야 됩니다. 원리적으로 보면 3차 만에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적 기독교문화권을 이어받아 가지고, 로마가 실패했고 영국이 실패했으니 이제 미국이 3단계 만에 성사해야 됩니다. 원리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뭐냐? 예수님의 육신이 사탄의 침범을 받았기 때문에 육적 분야에 해당하는 동양문명권을 포섭하지 못한 것을 세계를 일주해 다시 포섭하는 것입니다. 세계를 일주하는 것입니다. 본래는 기독교가 서구 로마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책임을 못 해서 로마제국이 이스라엘 나라의 복을 빼앗아 갔으니, 로마에 들어가 싸워서 그걸 다시 찾아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반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서구문명, 기독교문명은 영적 문명권을 중심삼고 미국에 가서 일대 세계적인 축복을 다 흡수했습니다. 2백년 전 초민족적인 국가로, 하나의 자유적인 신앙이념을 중심삼은 신교 독립국가로 등장한 것이 바로 미국입니다.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습니다. 혼합민족으로는 나라가 형성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용케도 나라가 형성됐고, 망할 수밖에 없는 민족적인 속성인데도 불구하고 용케도 발전해 나왔습니다. 그건 미국 사람들이 잘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서구라파의 구교라든가 기독교문명권내에 잘난 사람이 있으면 미국은 이를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 흡수합니다. 이것이 미국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특이한 성격입니다. 세계적인 성격, 초민족적인 민족성을 포괄할 수 있는 자유주의적인 기독교사상을 부활시켰기 때문에, 신교 독립국가로서 세계 최후의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미국이 등장한 것입니다. (81-240, 75.12.28)
미국은 서구문명을 결실해 동양으로 연결해야
미국은 그 축복을 언제 이룰 것이냐? 사탄한테 잃어버린 것을 찾아와야 된다 이겁니다. 기독교가 로마에서 실패했고, 그 다음에 영국에서 실패했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영적 기독교는 세계적 영적 이스라엘 나라, 제2 이스라엘 나라나 유대교와 마찬가지 형태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유대교는 영육을 중심삼은 국가로서 그 가운데서 메시아를 맞으려고 했습니다. 영적 세계인 기독교왕국의 형태를 갖춘 것이 지금의 미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백년 동안에 기독교가 잃어버린 것을 전부 재창조해야 됩니다. 탕감복귀의 원칙이 그렇지요? 2천년간 잘못한 것을 2백년에 탕감하든가 20년에 탕감해야 됩니다. 그러나 2년에는 안 됩니다. 소생․장성․완성, 3단계 원칙입니다.
미국은 서구라파의 문명을 결실시키는 하나의 결실지로서 기독교의 총합적인 결실체요, 영적인 입장에서 보면 제2 이스라엘권으로 세계의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육적인 축복, 물질적인 축복을 받아야 되느냐? 이것은 반대입니다. 동양은 정신적이고 서구는 물질적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서구가 갈망하는 것은 지금까지 정신적인 면에서 물질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건 왜 그러냐? 예수님의 마음과 같은 것이 기독교문명인데, 예수님이 승리하려면 죽지 않고 몸과 같은 문명권인 동양 제국을 흡수하여 통일적인 형상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결국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문화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영적인 문화권의 출발은 육적인 문화권의 축복을 겸해야 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서구문명이 추구한 것입니다. 동양문명은 반대로 영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물질적인 것을 버렸습니다. 정신을 위주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차적인 종교를 믿는 사람은 물질을 버려야 됩니다. 동양 제국은 서구문명의 지배를 받습니다. 지배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사탄편에 가서는 안 되겠으니까 하나님의 영적 주관권내, 기독교문명권내에서 전부 인계시키는 것입니다. 서구문명의 결실의 종착점은 미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아시아에 연결됩니다. 아시아에 연결돼야 합니다.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81-243, 7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