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타락
아브라함 계통의 신앙에서는 인간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가는 초기단계에서 타락했다고 가르치고 있고, 그것과 유사한 믿음이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다. 기독교는 인간의 타락을 원죄라는 교리로 연결시키고 있다. 원죄는 아담과 해와가 저지른 죄로서 모든 인류에게 유전되어 하나님과 인간의 영원한 단절을 야기했는데,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이슬람에서는 아담의 죄는 아담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아담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모든 인류와 함께 용납된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타락으로 인해 사탄이 생겼으며 소수만이 견딜 수 있는 시련을 모든 인간이 겪에 되었다고 한다.
끝으로, 유대교에서는 이런 믿음이 혼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부문에서 논한 구절들은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이 세상에 저주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그것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첫 인간 조상의 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부정하는 다른 구절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인간 타락은 우주의 순수한 근원과 현재의 고통스런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순을 말한다. 다음은 종교가 성립할 수 있는 논리적 요건들이다. 1) 하나님은 유일한 창조자이다. 2) 창조목적은 선이다. 3) 악은 실재하며 창조목적과 배치된다. 이러한 논리는 기독교, 이슬람, 그리고 유대교에서 주장하고 있다. 불교에는 이런 창조 교리가 없으며, 물질을 근본으로 여기며 동시에 자기실현을 위해 극복해야 할 제약으로 여기는 힌두교 역시 이런 교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종교들은 악의 업보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은총으로부터 벗어난 최초 타락에 대한 교리를 갖고 있다.
성서와 꾸란의 구절은 인간의 타락을 상징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사탄, 누시엘 또는 이블리스 등 여러 가지로 불리는 뱀은 종종 부적절한 성행위를 암시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도록 충동질한다. 문선명 선생은 인간의 타락은 부도덕한 성행위였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하면서, 타락은 하나님의 참사랑에 대한 인간의 순수성에 해악을 끼쳤다고 가르친다. 악의 근원을 성적 범죄라고 설명하거나 암시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 불교 신도, 그리고 아프리카 전통에도 나타난다.
1. 아담과 해와의 범죄
종교 경전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이렇게 이르셨다. “이 동산에 있는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마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 하시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붙여 준 것이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이렇게 아담은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그의 일을 거들 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오시자 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 주었다. 남편도 받아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렸다.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볼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여호와 하나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따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먹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굼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그리고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의 말에 넘어가 따먹지 말라고 내가 일찍이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따먹었으니, 땅 또한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죽도록 고생해야 먹고 살리라. 들에서 나는 곡식을 먹어야 할 터인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아담은 아내를 인류의 어머니라 해서 해와라고 이름 지어 불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업혀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이렇게 아담을 쫓아내신 다음 하나님은 동쪽에 그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창세기 2.15-3.24 (기독교)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창조하여 형상을 주고 천사에게 명하였다. “아담에게 부복하도록 하라.” 이에 천사들은 부복하였으되 이블리스는 불복하여 부복하는 자 중에 있기를 거절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 “내가 너에게 명하여 부복하라 하니 무엇이 이를 못하게 하느냐?” 이블리스가 말하였다. “내가 그보다 낫습니다. 당신께서는 나를 불에서 창조하셨고, 그를 흙에서 창조하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곳에서 내려가라. 네가 여기서 거만하지 않도록 함이라. 나가라, 너는 가장 비천한 존재이니라.” 그때 그가 탄원하였다. “그들이 부활하는 날까지 저를 유예하여 주소서.” 그러자 하나님이 “네가 유예 받는 자 가운데 있으라” 하시도다.
그가 말하였다. “당신께서 그 길에서 나를 쫓았으니 나는 그들이 당신의 올바른 길을 걷지 못하도록 기다려 거짓말을 하리라. 그런 다음 내가 그들 앞뒤에서 또한 그들 좌우에서 그들을 방해하리니 당신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당신께 감사하지 않음을 알게 되리요.” 이에 하나님이 경고하셨다. “이곳으로부터 나가라. 저주받은 자여, 추방된 자여! 그들 가운데 너를 따르는 자 있다면, 그들 모두로 지옥을 채우리라.”
“아담아, 너와 네 아내가 낙원에서 거주하며, 너희가 원하는 대로 좋은 것을 즐기되, 이 나무에 가까이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해악과 과오로 빠져들리라.”
그러자 사탄이 그들에게 속삭여 유혹하고 깨닫지 못했던 그들의 모든 수치를 그들 앞에 들추어내며 말하였다. “그대의 주님께서 이 나무를 금하심은 너희가 천사가 되거나, 영생하는 존재가 되지 못하도록 함이라.” 또한 그는 맹세하여 그들 두 사람에게 그들의 진실한 조언자라 하더라. 이렇게 하여 유혹에 의해 그들은 그 나무의 열매를 맛보았고, 이때 그들의 수치가 명백히 드러나니, 그들은 낙원의 나뭇잎으로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들의 주님이 그들을 불렀다. “내가 너희에게 이 나무의 열매를 금하고 사탄은 너희의 적이라 이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말하였다. “주여! 저희가 저희를 욕되게 하였나이다. 당신이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지 아니하고,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분명 길 잃은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 “적의를 가지고 지상에 내려가라. 그곳이 너희가 얼마동안 사는 장소며 생계수단이 되리라. 그곳에서 너희가 살고 그곳에서 너희가 죽을 것이로되, 최후에 그곳으로부터 너희가 부활되리라.”
아담의 자손들이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의상을 주셨으니, 너희의 부끄러운 곳을 감추고 아름답게 꾸미도록 하여라. 그러나 정의의 의상, 그것이 최고이니라. 이는 곧 하나님의 징표이니, 그들은 여기서 교훈을 얻으리라.
아담의 자손들이여! 사탄이 너희의 선조를 유혹하여 그들의 의상을 빼앗아 부끄러운 곳을 드러내게 하여 너희 선조를 천국으로부터 추방케 하였으니, 그가 너희를 유혹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그와 그의 무리는 너희가 그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너희를 보고 있느니라. 실로 하나님은 믿음이 없는 자에게만 사탄을 친구로 두었으니라.
꾸란 7.11-27 (이슬람)
죄를 짓고 사람 앞에 감춘 일이라도 있었던가? 악한 생각을 가슴 깊이 숨긴 일이라도 있었던가? 욥기 31.33 (기독교)
왜 성서에는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었다” [창세기 3.21]라는 구절이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창세기 2.25]라는 구절 다음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았는가? 이것이 너희에게 사악한 존재가 아담 내외를 유혹한 것이 죄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왜냐하면 [뱀은] 아담과 해와가 본래적으로 약혼한 관계인 것을 알고서 해와에 대해 음욕을 품었다.
미드라시 랍바, 창세기 18.6 (유대교)
뱀이 해와를 따라가 말했다. “여인의 영혼은 북쪽에서 나왔다. 고로 나는 재빨리 그녀를 유혹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혹했는가? 뱀은 해와와 성적 관계를 맺은 것이다.
바히르 199 (유대교)
그때 사악한 뱀이 심사숙고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뱀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가서 아담을 죽이고 그의 아내를 뺏어야지. 그리고 내가 세상의 왕이 되어야지.”
탈무드, 아보스 드 랍비 나단 1 (유대교)
말씀 선집
인류의 타락이 나무 열매를 따먹은 결과일 수 있겠습니까? 아담 해와의 타락은 하나님의 참사랑 이상을 저버린 불륜의 범죄입니다. 지켜야 할 계명이 필요했던 타락 전 아담 해와는 미완성 단계, 즉 성장기간에 타락했습니다. 뱀으로 표시된 천사장의 유인을 받고 해와가 영적으로 타락하고, 그 해와가 아담을 유인하여 때 아닌 때에 선악과를 따먹는 육적인 타락을 하고 만 것입니다.
본연의 동산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기쁘게 뛰놀며 살던 아담 해와가, 사망을 무릅쓰고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범죄는 잘못된 사랑의 범죄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류 조상의 첫사랑의 결합은 하나님 자신의 사랑의 완성이기도 하므로, 마땅히 하나님도, 아담 해와도, 우주 만상도 역사를 통하여 환희와 축복 속에 취하는 행복한 잔치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인간 속에서 시원을 이루면서 정착하는 행복한 의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체를 가리고 나무 뒤에 숨어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천도를 거역하는 거짓 사랑, 거짓 생명, 거짓 혈통의 근원을 만든 불륜의 관계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인 전 인류는 자자손손 태어날 때부터 원죄가 있게 됩니다. 인류가 개체 속에 마음과 몸의 상충을 모순으로 느끼게 됨도 타락에 근원 했고, 사랑의 질서가 문란한 사회 속에서 본심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감도 모두 여기에 연유했습니다.
(277.200, 1996.04.16)
선악과는 열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열매입니까? 열매를 중심삼고 억천만세의 인류가 신음합니까? 이렇게 파탄의 자리요 싸우는 투쟁의 노정에서 신음하는 현상을 이룰 수 있는 열매를 하나님이 왜 만들었습니까? 이것은 지금 레버런 문이 말한 사랑의 내용을 중심삼은 열매의 결과였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이론적인 길에 가까운 겁니다. 그래서 사랑은 선의 사랑과 악의 사랑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그 사랑의 열매입니다.
(128.87, 1983.06.05)
창세기 2장 25절을 보면, 범죄 하기 전 아담 해와는 몸을 가리지 않은 채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한 후에는 벗은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하체를 가리었다(창 3:7). 만일 선악과라는 어떠한 과실이 있어서 그들이 그것을 따먹고 범죄를 하였다면, 그들은 필시 손이나 입을 가리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인간은 허물을 가리는 것이 그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손이나 입을 가리지 않고 하체를 가리었었다. 따라서 이 사실은, 그들의 하체가 허물이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였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그들이 하체로 범죄 하였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욥기 31장 33-34절에는 내가 언제 아담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아담은 타락한 후 그의 하체를 가리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곧 아담이 가리었던 그의 하체가 허물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담의 하체가 어찌하여 허물이 되었을 것인가?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아담이 하체로써 범죄 하였기 때문이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세계에 있어, 뻔히 죽을 줄 알면서 저지를 수도 있었던 행동은 무엇이었을 것인가? 그것은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생육하고 번식하라(창 1:28)하신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으로 인하여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두고 볼 때 사랑은 가장 귀하고 가장 거룩한 것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역사적으로 사랑의 행동을 천시하여 온 것은 그것이 바로 타락의 원인이 되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도 또한 음란으로 말미암아 타락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1.3.2)
피조 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주관을 받도록 창조되었다. 따라서 사랑은 피조물의 생명의 근본이요, 행복과 이상의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많이 받은 존재일수록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으로 창조된 천사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된 해와를 대할 때, 그가 아름답게 보였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더구나 해와가 루시엘이 유혹에 끌려오는 빛을 보였을 때, 그는 해와로부터 말할 수 없는 사랑의 자극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자 누시엘은 죽음을 무릅쓰고 더욱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랑에 대한 과분한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위치를 떠난 누시엘과, 하나님과 같이 눈이 밝아지려고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바란 해와가(창 3:5-6) 서로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게 되었으므로, 그로 인한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그들로 하여금 불륜한 영적인 정조관계를 맺게 하였던 것이다.
사랑으로 일체를 이루면 서로 그 대상으로부터 그의 요소를 받도록 창조된 원리에 의하여(창 3:7), 해와는 누시엘과 사랑으로써 일체를 이루었을 때, 누시엘의 요소를 받았던 것이다. 즉 첫째로 그는 누시엘로부터 창조목적에 대한 배치로 말미암은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공포심을 받았고, 둘째로는 자기가 본래 대해야 할 창조본연의 부부로서의 상대자는 천사가 아니고 아담이었다는 사실을 감득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그에게서 받게 되었던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2.2.1)
해와가 천사장에게 겁탈을 당할 때, 그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양심의 가책을 받고 싫어하면서 천사장의 유혹에 끌려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모든 세포가 기쁘고 꽃이 상춘을 바라듯 사랑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세포가 사그라지고 심정이 사그라진 자리에서 찡그리고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33.330, 1970.08.23)
하나님에게 있어서 해와는 미래의 부인이었다. 왜냐하면 아담은 하나님과 일체요, 곧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자기의 부인을 사탄에게 침범당한 것이다.
(22.208, 1969.02.04)
이 때 불륜한 정조관계에 의하여 천사장과 일체를 이루었던 해와는 아담에 대하여 천사장의 입장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담은 해와의 눈에 매우 아름답게 보여졌다. 그리하여 해와에게 있어 아담은, 자기를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의 대상으로 비쳤던 것이다. 그래서 해와는 자기를 유혹하던 천사장과 똑같은 처지에서 아담을 유혹하였다. 아담이 누시엘과 같은 입장에 서 있었던 해와와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일어났던 비 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아담으로 하여금 창조본연의 위치를 떠나게 하여, 마침내 그들은 육적인 불륜한 정조관계를 맺게 되었던 것이다.
아담은 해와와 일체를 이룸으로써, 해와가 누시엘로부터 받았던 모든 요소를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요소는 다시 후손에게로 연면히 유전되어 내려온 것이다. 해와는 타락되었다 할지라도, 만일 아담이 타락된 해와를 상대하지 않고 완성되었더라면, 완성한 주체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대상인 해와 하나에 대한 복귀섭리는 대단히 용이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마저 타락하였기 때문에, 사탄의 혈통을 계승한 인류가 오늘날까지 번식하여 내려온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2.2.2)
2. 인간 타락의 비극적 결과
종교 경전
이마나[신]께서 사람들과 함께했던 그 옛날에 죽음은 사람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죽음이 땅에 내려오려 할 때마다 신께서 사냥개를 보내어 쫓으셨다. 어느 날 죽음은 개에게 쫓겨 좁은 공간으로 몰리고 곧 잡혀 죽게 되었다. 그러나 한 여인을 발견하고 자신을 숨겨 주면 그녀와 그 가족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인은 입을 벌리고, 죽음은 재빨리 입 속으로 숨어 버렸다.
신께서 그녀에게 와 죽음을 보았느냐고 묻자 그녀는 부인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신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아시고 그녀가 죽음을 숨겨 주었으니 머지 않아 죽음이 그녀와 자녀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죽음은 온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후투족의 전승 (아프리카 전통종교)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사탄편 아닌 성령의 자녀를 낳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온 인류의 후손은 사탄편에서 태어났기에 영원성이 없다. 그리고 한 개체 안에 ‘다른 편’ 요소를 간직하고 있기에 짧은 생밖에 살지 못한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하늘 모습을 본받아 영원히 사는 천사들과 같은 성령의 자녀를 낳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하고 에덴 동산 밖에서 자녀를 낳았기 때문에 그 뜻은 뿌리 내리지 못하였다. 조하르, 창세기 61a (유대교)
아담 해와 타락 후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피부를 감쌀 의복을 지어주셨다. 창세기 3장 21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본래 그들은 최고 중의 최고의 영광인, 빛의 옷을 입고 있었다.
천사들도 그 빛을 즐기러 오곤 하였다. 시편 기록에 의하면 “주께서는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의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시편 8장 5절)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죄 지은 후에는 영혼을 위한 그 빛이 사라지고, 결국 육신을 위한 가죽 옷만 남게 된 것이다. 조하르 1.36b (유대교)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두 신은 오노로고 섬에 내려 오셔서 신성한 기둥을 세워 넓은 궁전을 세웠다. 이 때 이자나기 남신이 여신인 이자나미에게 “그대 신체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여신은 “나의 신체는 점점 완전하게 되어 가는데 채워지지 않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자나기 신이 말하기를 “나의 신체는 점점 완전하게 되어 가는데 완전히 남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그러니 이 내 신체에 남아도는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그러니 이 내 신체에 남아도는 곳을 그대 신체의 채워지지 않은 곳에 넣어 메워 국토를 낳을까 생각하는데 어떠한가?”라고 묻자, 이자나미 신은 “그것은 좋은 일이지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나와 그대가 이 신성한 기둥을 돌다가 만나면 부부의 인연을 맺읍시다”라고 이자나기 신이 말하였다. “그대는 오른쪽으로부터 돌아서 만나시오. 나는 왼쪽으로부터 돌아서 만날 것이니.”
이렇게 합의하고 그들이 돌고 있을 때 이자나미 신이 먼저 “아, 얼마나 멋진 남성인가!”라고 말하자 뒤를 이어 이자나기 신이 “아, 얼마나 멋진 처녀인가!” 라고 말한 후, 남신은 여신에게 고하기를 “여자가 먼저 말을 한 것은 좋지 않소”라고 하였다. 그러나 둘은 성혼의 장소에서 결혼하여 불구의 자식 ‘히루고’를 낳았다. 그를 갈대로 만든 배에 태워 보냈다.
그 후 두 신이 상의하였다. “지금 우리가 낳은 자식은 불길했소. 역시 하늘의 신이 계신 곳에 가서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소.” 그리고 곧 함께 티카마노하라에 올라 하늘의 신의 가르침을 구했다. 하늘의 신의 명령에 따라 사슴의 어깨뼈를 태워 점을 쳐서 물어보니 “여자가 먼저 말을 한 것이 좋지 않았다. 돌아가 다시 한 번 고쳐 말하라”라는 말씀이었다.
고지키 4.1-6.1 (신도)
말씀 선집
타락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가정에서 타락한 것이 무엇입니까? 선악과 따먹은 것입니까? 가정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겠습니까? 선악과를 따먹어서 원죄가 생깁니까? 아버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죄라는데 선악과가 무엇이기에 천대 만대 후손이 죄인이 됐겠습니까? 이것은 혈통적 관계입니다. 혈통적으로 죄의 뿌리를 심어 놓으면 유전 법칙에 의해 영원히 가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사랑 문제 뿐입니다. 그릇된 사랑이 타락의 원인입니다.
(23.167, 1969.05.18)
사랑으로 성숙해야 하는데 사랑으로 말미암아 고장이 났을 때는 하나님도 물러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낸 것이 무엇입니까? 사랑의 사고가 났다, 사랑의 사고 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문제되고 인간이 문제되고 역사가 문제되고, 우주의 대사건으로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고 사랑의 사고라는 것입니다. (128.87, 1983.06.05)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모든 것을 알게 될 때 모든 것에 통합니다. 지상세계의 평면적인 사실 뿐만 아니라 영안이 열려 가지고 입체적인 세계인 영계의 사실까지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보고 대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지각이 발달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기 전에 타락해 버렸습니다. 그 타락이 무엇입니까? 부륜의 인연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137.129, 1986.01.01)
하나님이 ‘그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은 어떤 것이냐? 아담 해와가 16, 17, 18세가 되면 자연히 사춘기가 돼 가지고, 눈이 마음대로 가는 게 아니라 해와는 남자를 똑바로 들여다보고, 남자는 해와를 똑바로 들여다보고 ‘야! 내가 찾아보고 구하다 보니 너로구나, 너, 너, 너!’ 이럴 수 있는 자리에 가야 됩니다. 그때는 사춘기이므로 몸과 마음이 하나 되었겠습니까, 안 되었겠습니까? 눈을 들여다보니 신비로운 눈이고, 코를 대하니 전기가 오고, 이게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때 아담의 마음과 몸이 하나 되었겠습니까, 안 되었겠습니까? 하나 되었을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비로소 우주에 선을 내세워서 몸과 마음이 하나 되게 할 때 꽃이 활짝 피어나는 것입니다. 완전히 피어 가지고 향기가 납니다. 향기가, 그 향기는 우주의 향기이기 때문에 우주 만물이 ‘흐흠!’ 하는 것입니다. 땅이나 어디나 전부 그 향취 맡느라고, 코가 길어지고 몸뚱이가 늘어져 가지고 야단들입니다. 하나님은 어떨까요? 하나님은 ‘흠―야! 이거 이상하다. 이상하다!’ 고 합니다.
하나님도 자신도 모르게 정신없이 당하는 것입니다. 휘―익 돌아 가지고 끌려 들어오는 것입니다. 자연적으로 끌려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제 출동시대가 됐구나. 행차하자!’ 그런다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핵이 되었다면 하나님도 목을 매고 여기서 떠날 수 없습니다. 떠난다면 몸뚱이만 떠나지 발은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다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떠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태어난 남자 여자도 전부다 이 끈을 가지고 여기서 또 만나면 또 붙고, 또 붙고, 또 붙고···. 이래서 가정으로부터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 하나 된 여기서 후손들이 태어나면 휙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됩니다. 얼마나 멋있는 우주입니까? 그렇게 되면 위대한 곳이 됩니다. 그것이 지상천국이고 참세계입니다.
그러한 것이 못 되고 타락되었으니 반대의 세계가 되어 전부 갈라지는 겁니다. 이런 원칙으로 볼 때, 고장이 났을 때는 아무리 세상에 사람이 많다해도 산산조각으로 갈라져서 분립된 인간상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세의 세계가 꽉꽉 그렇게 되어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타락되었다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세계라는 것은 정당한 결론이라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전부 갈라졌기 때문에 신도 없고,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고, 세계도 없는 혼란상이 빚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현세라는 사실을 알았지요? 여기서 자기 자신으로서는 절대 하나 될 수 없습니다. 이상이 없습니다. 인간들 자체로서는 이상을 그렸댔자 그건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을 찾아, 여기서 다시 하나님을···. 그런데 ‘신은 없다. 신은 죽었다!’ 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멸망이다. 희망이고 무엇이고, 유토피아니, 이상이니 다 집어치워라. 그건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128.88-90, 1983.06.05)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종적인 사랑이 되고,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뼈와 같고, 아담과 해와는 살과 같은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내적인 자리에서 내적인 부모가 되고 아담 해와는 외적인 자리에서 외적인 부모가 됩니다.
내적 외적 부모가 하나 된 그 자리가 사랑으로 엮어져서 내적 부모를 모시게 되고 외적 부모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의 결탁에 의해서 참부모, 완성한 인간이 성사될 것이었습니다. 사랑과 결탁되지 않으면 완성 인간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연의 우리의 조상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인간입니다. 그런 사람한테서 우리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신성을 지닌 사람에 의해서 우리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성을 띤 하나님의 성품도 갖고, 인성을 띤 하나님 앞에 종적인 부모의 성품도 갖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담 해와의 완성은 하나님의 사랑에 묶어져야 나오지 이것이 묶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적인 사랑과 횡적인 육적 사랑이 한 점에서 묶어진 것이 바로 우리 조상의 혈통의 뿌리입니다. 거기가 우리 조상의 혈통입니다. 거기서 전 인류가 생겨나야 했습니다. 타락 때문에 남자 사랑, 여자 사랑, 하나님 사랑이 다 갈라졌습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남자의 사랑, 여자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묶어지지 않았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남자 여자는 사랑으로 자동적으로 묶여집니다. 왜 남자 여자가 하나 되려고 합니까? 사랑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으로 하나 된 후에 무엇을 하려고 그러겠습니까?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적입니다. (184.71. 1988.11.13)
3. 성적 사랑의 타락
종교 경전
비구들이여, 이것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 우주 주기를 마감하는] 대홍수가 물러가고 대지가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때 대지의 표면에 신들의 음식보다 더 향긋한 냄새가 나는 엷은 막이 있었다. 그 엷은 막의 맛이 어떠했던가? 그것은 마치 입 속에 녹아드는 포도주의 맛과 흡사했다. 그런데 그때 아바스바라 천계의 신들이 서로 말했다. “잠부드비파에 지금 대지가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우리 가서 그것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오도록 하자.” 이에 어린 신들이 세상으로 내려와 대지의 표면에 이 엷은 막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손가락으로 그것을 찍어 맛보았다. 어떤 신들은 이러기를 여러 번 하여 이 엷은 막의 많은 양을 먹게 되었는데, 이들은 즉시 그들의 권능과 광채를 잃어버렸다. 그들의 몸은 무거워졌고 그들의 본질은 또한 뼈와 살로 변하였고, 마침내 그들은 마법을 잃어 더 이상 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엷은 막을 거의 먹지 않은 신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아직도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었다. 마법을 잃어 날지 못하는 신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서로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우리는 지금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도다.
마법을 잃었으니 여기 대지 위에 머무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우리가 날 수 없으니 천계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까닭이다.“ 이에 그들은 대지에 머무르며 대지를 덮고 있던 그 엷은 막을 먹고 살았으며, 서로의 아름다움을 주시하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 가장 열정적이었던 자들은 여성이 되었으며, 이들 신들과 여신들은 서로 자신들의 욕망과 쾌락을 채웠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이 처음 시작될 때 온 세상에 사랑의 탐닉이 두루 퍼지게 되었으니, 그것은 실로 오래되고 또한 지속적인 것이다. 그리고 여인이 세상에 나타난 것도 또한 실로 오래된 것이어서 다만 그들의 일이 아님을 알아라.
천계로 다시 올라갈 수 있었던 신들이 내려다보고 어린 신들이 타락했다는 것을 알고 세상에 내려와 그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그대들은 어찌 이와 같이 타락 행위를 즐거워하는가!” 지상의 신들이 스스로 생각하였다.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고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을 찾아야겠다.” 이에 그들은 자신들을 감출 집을 짓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여 처음으로 집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사람들이] 남편과 아내들의 이 일을 보고, 그와 같은 부부들이 증오하고 경멸하며 왼손으로 그들을 붙잡고 오른손으로 밀며 그들을 몰아내어 버렸다. 그러나 언제나 그들은 두 달 혹은 석 달 후면 다시 돌아오곤 하였다. 이에 사람들은 그들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욕설을 퍼붓고 또는 땅에 내동댕이치기도 하였으며, 몽둥이나 돌멩이로 때리며 흙을 퍼붓기도 하였다. “가서 너희 자신들의 몸뚱이를 감추어라! 가서 너희 자신들의 몸뚱이를 잘 감추어라!” 이것이 오늘날 처녀들이 혼인할 때 꽃이나 금 은 또는 천 조각이나 쌀로 세례를 받으며, 사람들이 신부에게 꽃이나 금 은 등을 던지며 “신부여, 평화와 행복이 그대와 함께 하기를!” 하고 외쳐대는 까닭이다. 비구들이여, 옛날에는 악행이란 바로 이러한 일들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일들이 선으로 여겨짐이 또한 놀랍지 않은가?
증일아함경 34, 기세경 (불교)
말씀 선집
인간이 타락할 때 사랑 때문에 타락했기 때문에 이 성기가 제일 무서운 것입니다. 종교에서는 간음하는 것을 제일 무서운 죄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 개방이 악마의 지옥 팽창주의입니까, 천국 팽창주의입니까? 지옥 팽창주의입니다. 지상지옥이고 천상지옥입니다. 이것은 전부 멸망하는 것입니다. (261.304, 1994.07.24)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게 연결되느냐? 위로부터 오는 사랑은 제일 가까운 거리, 참된 사랑이 가는 길은 전부 직단거리를 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종적인 사랑, 위에서부터 아래로 오는 사랑은 직단거리로 통일되게 될 때 90각도가 아니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직단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종적인 하나님과 직단거리가 성립되면 거기에 대해서 인간의 참사랑도 직단거리로 통하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삼고 볼 때 횡적인 남자 여자도 반드시 수평이 되어서 수직에, 90각도에 갖다 맞출 때 그것이 사랑의 결착점이며 90각도를 중심삼은 정착지라는 것입니다. 그걸 몰랐다는 것입니다. 타락이 뭐냐 하면 이 각도가 틀어진 것입니다. (218.219, 1991.07.29)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미루어서 인간의 죄의 뿌리가 음란에 있었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죄의 뿌리가 혈연적인 관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원죄는 자자손손에게 유전되어 왔다. 그리고 죄를 벗으려고 하는 종교마다 간음을 가장 큰 죄로 규정하여 왔으며, 이것을 막기 위하여 금욕생활을 강조하여 온 것이니, 이것도 죄의 뿌리가 음란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이 되기 위한 속죄의 조건으로서 할례를 행하였던 것은, 죄의 뿌리가 음란에 의하여 악의 피를 받아들인데 있었기 때문에, 타락 인간의 몸으로부터 그 악의 피를 뽑는다는 조건을 세워서 성별하기 위함이었다.
수많은 영웅 열사와 국가들이 멸망하게 된 주요한 원인이 음란에 있었던 것은, 음란이란 죄의 뿌리가 항상 인간의 마음 가운데서 자기도 모르게 발동하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교로써 인륜도덕을 세우고, 제반 교육을 철저히 하며, 범죄를 빚어 내는 경제사회제도를 개선함으로써 다른 모든 죄악들은 이 사회로부터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되면서 날로 안일한 생활을 하게 됨에 따라 증대되어가고 있는 음란이란 범죄 만은, 그 누구도 막을 길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그러므로 인간사회에서 이 범죄의 뿌리를 뽑아버릴 수 없는 한, 결코 이상세계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재림하시는 메시아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죄의 뿌리가 어디까지나 음란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원리강론, 타락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