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가정
1) 삶의 기본형태
가정은 삶의 기본 형태이다. 가정은 가족관계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가치와 정체성을 형성하며 길러내는 환경을 구성한다. 인간은 때때로 전통적인 가정을 대신할 대안들을 세우려고 노력하였지만 이 대안들은 한 두 세대를 넘어 지속되지 못했다. 가정에는 하나의 ‘형태’가 있다. 그것은 일련의 정밀한 역할의 의미라기보다, 한 부모 가정, 자녀 없는 가정, 의붓 부모와 다른 관계가 혼합된 가정들이 최선을 추구하는 일반적 원리의 의미이다. 가정의‘형태’란 무엇인가? 외견상으로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형제자매를 연대하는 관계를 말한다. 내면적으로 이러한 관련성을 지배하는 진실하고 경건한 사랑을 말한다.
가정이 삶의 기본형태라는 것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그것은 사회관계에 대한‘교재’이다. 훌륭한 가족관계는 훌륭한 시민들을 배양한다. 그들은 가정에서 부모, 형제, 그리고 자녀와 관계를 맺으며 터득한 교훈을 사회에서 윗사람, 동료, 아랫사람과의 관계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문선명 선생은 가족형태의 양측면에 관해 광범위하게 가르친다. 가정의 구조적 유형은‘4위기대’로 표현되며 이것은 하나님을 참가정의 구성원, 곧 참가족으로 연대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가르침이다. 그는 또한 가족관계를 공간적으로 6방향으로 확장하여 설명한다. 어는 경우에는 그 형태는 구형이며 모든 위치가 동등한 가치로 나타난다. 이것은 참사랑이 모든 가족관계의 구심력이 될 때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 각각은 서로 위해주며 살아가는 미덕의 생활회로를 창출한다.그러한 가정은 이상 사회 건설의 기본적 토대가 된다.
(1) 가정이상
종교 경전
아내를 나처럼 사랑하라. 아내를 나보다 더 존중하라. 자녀를 바른 길로 양육하라. 결혼 적령기에는 자녀에게 짝을 맺어주어라. 이 모든 것을 실천하는 이는 “그 가정에 평화가 있을 것이다.”
탈무드. 예바모트 62(유대교)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양하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며, 편안한 일터가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수타 니타파 262(불교)
천하에 본편적으로 행해지는(매우 중요한) 도(관계)가 다섯 가지 있다. ··· 그것은 곧 군주와 신하의 관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남편과 아니의 관계, 형과 아우의 관계, 벗들 사이의 관계이다.
중용 20. 8(유교)
사람의 도의란 무엇인가? 아버지로서의 자애, 자식으로서의 효, 형으로서의 어짊, 아우로서 공경, 남편으로서의 의로움, 아내로서의 순종, 어른으로서의 은혜로움, 어른으로서의 유순함, 군주로서의 어짊, 신하로서의 충성, 이 열 가지를 사람의 도의라고 한다.
예기 7.2.19(유교)
이 가정에서는 규율이 어지러움을 이기고, 평화가 불화를, 자비가 탐욕을, 헌신이 교만을, 진실한 언어가 성스런 질서를 깨는 거짓된 언어를 이기게 하소서.
아베스타, 야스나 60.5(조로아스터교)
가정에는 자연스러운 온화함이 있어야 한다.
서원들을 굳게 지키는 것은 온화함으로 귀결된다.
가족사이에는 바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부정직과 기만은 가정에 불행을 가져온다.
행동과 말과 생각에서 정직과 솔직함은 가정을 행운의 길로 인도한다.
청정, 공경, 끊임없이 지혜를 추구함, 자비, 평등을 위협하는 장애들을 제거함,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 이들은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다.
탓트바르타 수트라 6.18-24(자니아교)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답고 남편은 남편답고 부인은 부인다워야 집안의 도(家道)가 바르게 된다. 집안을 바르게 하면 천하가 안정될 것이다.
역경 37(유교)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고 증오에서 벗어나는 길을 내가 그대들에게 알려준다. 서로 사랑하라, 마치 암소가 제 새끼를 사랑하듯이, 아들은 아버지에게 효도하게 하고 어머니와 한마음이 되게 하라. 아내는 남편에게 달콤하고 상냥한 말을 하게 하라.
아우가 형을 미워하지 않게 하고 자매가 서로 미워하지 않게 하라. 뜻으로 하나되어 만장일치로 우호적으로 말하라. 나는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화합하게 하는 기도를 마련할 것이다. 이로써 신들도 가족을 갈라놓거나 서로 미워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헤어지지 않고 늙어가며, 서로 배려하고 함께 번성하며, 같은 명에에 묶여 움직이며, 부드럽고 친근한 말로 서로 대하며, 나는 그대들이 하나의 목적, 한 마음이 되게 하리라.
한 우물을 같이 사용하고, 음식을 같이 나누어라. 나는 그대들이 같은 멍에에 묶이게 하리라. 화합하여 희생제의 불가에 둘러앉으라. 마치 수레의 바퀴살처럼.
공통의 바람으로써 나는 그대들이 하나의 목적을 지니게 하리라. 한 마음이 되며, 한 어른을 따라라. 마치 스스로 불멸을 보존했던 신들처럼. 아침저녁으로 그대들 안에 사랑스런 마음이 가득하여라.
아타바 베다 3.30(힌두교)
말씀 선집
우리의 인연이라고 했으니, 우리끼리는 특히 느끼기도 하고 마주치기도 해야 됩니다. 거기에는 아내도 필요하고, 남편도 필요한 것입니다. 또 젊은이들도 필요하고, 늙은이도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만민의 여론이야 어쨌든 공통적인 꼴을 갖추는 일을 해 나왔습니다.
(21.120, 1968.11.17)
가정에는 반드시 부모가 있고 처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정이 행복의 터전이 됩니다. 신이 인류를 찾아 나오는 목적도 신 자신의 행복을 모색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신 자신이 행복의 터전을 찾아 나오는 데에는 인간을 떠난 자리에서는 그러한 이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야 그 일치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정서적인 모든 내용을 갖춘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서적인 모든 내용을 갖추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도 역시 그러한 자리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32.198, 1970.7.15)
남자가 남자로 태어난 것은 남자 자신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아무리 미인이고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라 하더라도 그 생긴 모양을 보십시오. 자기를 위해서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나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하고 자식은 부모를 위하게 될 때, 서로 위해줄 때 돌아가는 것입니다. 위하면 위할수록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게 이상형입니다. 사각형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둥글다는 것입니다. 서로 위하는 것은 서로 밀어 주는 것이니, 서로 위해 주면 빨리 돌아가고, 돌아가면 구형을 이루어 영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69.83-84, 1973.10.20)
부모의 참사랑, 형제의 참사랑, 부부의 참사랑, 자녀의 참사랑 이렇게 4대 사랑을 완성하고 4대 심정을 체휼할 수 있는 최소단위가 참된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참가정은 인간의 참사랑과 참행복의 터전이요, 참생명과 참혈통이 싹트는 곳이 됩니다. 따라서 참가정은 인간이 창조본여의 참사랑과 참인격을 길러내는 수련소요, 참사랑의 학교입니다.
(294.65-66, 1998.6.11)
이상적 부부를 중심삼은 가정이 학교입니다. 이것은 교재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하나의 단위가 되어 가정이라는 교재를 만들어 가지고, 이 교재에 합격한 모든 존재는 세계 어디든지 공통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공식이 되는 것입니다.
(131.112, 1984.4.22)
이상적 가정은 무엇이냐? ‘서로 잘 믿는 것이 이상적 가정이다. 서로 잘 아는 것이 이상적 가정이다’ 하겠지만, 그게 아닙니다. 서로서로 심정적으로 하나되어 떼려야 뗄 수 없고, 식구의 아픔을 자기 아픔이상으로 느낄 수 있는 심정권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상적 가정이 벌어집니다.자기가 희생해서라도 모든 식구들의 고통을 대신 젊어지겠다는 정이 깃드는 곳에 이상적 가정이라는 말을 붙을 수 있습니다.
(228.46, 1992.3.3)
인간은 사랑으로 태어났고, 사랑의 길을 가야 됩니다. 그리고 죽을 때도 사랑을 위해서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을 볼 때 생명보다 사랑이 더 귀한 것일 뿐 아니라, 사랑이 생명보다도 먼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위해서는 생명까지 기꺼이 바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소설이라든가 시 같은 문학작품을 보더라도 전부 불변의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는 표현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순간적인 사랑, 한시적인 사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원하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어머니의 사랑의 전파를 따라 자동적으로 젖꼭지를 찾아갑니다. 추녀이든 미녀이든 상관없이 어머니이면 그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조화 무쌍하고도 거룩한 모습인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을 받으면서 큽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나’라는 것은 부모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실제 열매로 보여 준 것이 ‘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이기 때문에 부모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열매를 통해서 무한한 사랑이 다시 열매 맺는 것입니다. 개인적 사랑, 가정적 사랑, 종족적 사랑, 민족적 사랑, 세계적 사랑, 우주적 사랑, 그리고 본질적 하나님의 사랑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출생한 후 육신시대에는 나를 낳아 준 부모가 맡아서 올바른 사람으로 기르게 됩니다. 세계와 나라와 가정을 대표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치고 공급해 줍니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물질을 공급받고 교육받아 개체로서 완성되면 사랑을 중심삼은 횡적인 기반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그것이 결혼입니다. 부모는 결혼 할 때까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서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사랑하던 것을 인계 받는 것입니다. 부모가 나를 낳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내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길러봄으로써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인계 받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나는 사랑을 완전히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한 남성과 여성으로 성숙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종적인 사랑에서 태어나 성숙하여 횡적 사랑을 함으로써 비로소 종합적 사랑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지는 구형세계이기 때문에 종횡과 상하·좌우·전후의 사랑이 연결되어야 그것이 주고받아 돌아가고, 모든 것이 종합되어 하나의 조화의 센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지의 종적 사랑이 안팎으로 축의 자리를 확고히 잡으면 그 다음에 횡적인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춘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298.298-308, 1999.1.17)
부부가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심는 일입니다. 본래 부모는 본연의 하나님 자리를 대표하고, 여기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 다른 한 쪽의 하나님이 됩니다. 그리고 아들딸은 또 하나의 작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이므로 참사랑과 연결되면 모두가 같은 몸이 됩니다.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한 살아 있는 하나님이요, 부부도 하나님을 대신하고, 자녀도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3대가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도, 부부도, 그리고 자녀도 참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참사랑을 중심하고 이루어진 가정조직이 천국의 기반입니다. 그런 기반을 이루지 않고는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공식입니다. 가정이란 모든 우주 현실세계의 중심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 가정이 나라와 세계와 우주를 대표한 가정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심으로서 가정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파탄시키는 것은 나라와 세계와 우주에 대한 반항이 됩니다.
가정완성은 우주완성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랑하는 것과 같이 우주를 사랑하면 어디든지 무사통과입니다. 이 경우 하나님은 전체 우주의 부모로서 사랑의 복합적인 중심 자리에 계십니다.
(298.307, 199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