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지으실 때 모든 피조세계를 상대적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상대성을 띠고 창조된 만물은 수수작용(授受作用)에 의하여 번식하게 되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통일원리의 창조론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인간을 비롯한 만물은 상대성 원리에 의하여 서로 주고받는 힘의 작용에 의하여 번식되게 되어 있다. 인간의 번식도 마찬가지고, 인간의 생리 구조도 상대가 필요하게끔 창조되었다. 이것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독처하는 것이 보기 안쓰러워 해와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기록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물인 ‘나’라는 개체는 어떻게 살게 되어 있나?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적인 가치성을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나를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그것을 하나님에게 보답해 드릴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나 홀로 편안하게 잘 살다가 하나님 앞으로 갈 수는 없는 것이다. ‘나 홀로’란 글자가 이미 잘 사는 것이 아니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인간은 홀로 잘 살아간다는 어구가 이미 한참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 앞에 혼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으로 가게 되어 있다. 부부를 이루고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번식하여 4위기대를 조성할 때, 그 터전 위에 하나님의 참사랑이 운행한다. 이러한 원리가 창조론에 나오고 있다. 4위기대는 가정을 이루지 않고 혼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천국, 즉 극락세계는 가정적 4위기대를 이룬 부부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극락세계를 대망하는 수많은 불자들의 삶은 그 근본부터 잘못된 것이다. 그들이 죄를 짓지 않고 선하게 살며, 물욕도 권세의 욕망도 다 버리고 살기를 진력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에서 바라보는 참모습이 아니었기에 불자들의 영혼은 저급한 영계권에 머물게 되었던 것이다.‘나’라는 존재는 정말 귀하고 귀하다. 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 보라. 아무리 헤맬지라도 찾지 못할 것이다. 정말 유일무이한 것이 나의 모습이다.
이러한‘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한‘나’자신은 도대체 하나님께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 드려야 하는가? 여러분은 이 점을 유심히 생각해야 한다. 석가가 이 진리를 깨달았다면 부모와 처자를 버리고 수도의 길을 가지 않고 그 속에서 진리를 찾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이미 석가의 길은 지났으니 석가 같은 인물은 이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석가의 간절한 염원임을 여러분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 아직도 석가와 같은 길을 선택한 불자들이 있다면, 다시 돌이켜 인간 본연의 모습에 따라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새로운 진리의 깨우침을 몰랐을 때는 그 길로 계속 전진해야 하겠지만 여러분의 스승인 석가 자신이‘이 길은 잘못된 길이었다’고 확실하게 알려줬으면 겸허한 자세로 그 사실을 받아 들이라. 이것이 스승과 제자의 올바른 관계가 아니겠는가.
세계 여행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바다로, 땅으로, 하늘로, 등등으로 여러 방법이 있다. 이처럼 극락세계에 이르는데 있어서 어느 길이 여러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빠른 길인가를 생각해 보라. 여러분의 인생은 너무도 짧다. 여러분이 성약시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대의 진부한 유물을 계속 고집한다면, 여러분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하나님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질 것이다.
여러분 자신의 견해만 최고라고 주장하지 말고 상대방의 진리 앞에 겸손한 모습을 갖는 것도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 고루한 불자의 진리에만 얽매이지 말고 한 번 다시 생각해 보라. 여러분 자신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적 존재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항상 잊지 말라. 성약시대에 있어서 이것은 석가의 마지막 당부요 석가의 염원이다. 통일원리를 알고 보니 석가의 가르침이 잘못 되었음을 크게 뉘우치게 되었다. 이것은 석가의 솔직한 고백이다.
여러 불자들이 지금까지 석가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 왔으니 이제 석가가 이곳에서 새롭게 깨달은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진리를 이 지면을 통하여 전하고 있으니 여러 불자들은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받아 들이라. 그리고 하나님을 여러 불자들의 가정에 하루속히 모시길 바란다.
― 2000. 11.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