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장 누시엘을 왜 악행을 하게 창조하셨을까요?

훈독왕 | 20200120132021


질문: 

천사장 누시엘이 왜 악행을 하게 창조하셨을까요? 

(즉 왜 인간을 유혹해서 타락시킬 수 있는 악한 존재로 창조했을까요?)


답변:


결과적으로 천사장 누시엘은 해와를 타락시키고 아담을 타락시킨 인간타락의 주범입니다. 

인간을 타락시켜 인류의 악한 부모가 되어 모든 인류를 자기의 종으로 삼아 천주까지 지배하는 사탄이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공중권세를 잡은 이 세상 왕이라고 했습니다. (2:2)


그러나 천사장 누시엘도 분명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그렇다면 왜 선의 하나님께서 인간을 타락시킬 수 있는 그런 악성을 천사장에게 부여했느냐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일 것입니다. 


과연 천사장에게 본래부터 악한 성품이 존재했을까요?

결론은 '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타락성이 본성이라는 것부터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락성은 분명 본성인데 왜 아버님은 타락성본성이라고 했을까요?

이는 모든 피조물의 성품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그 성품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닌 순수 본성이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타락한 후에 타락성본성이 생겨났고 그러한 타락성을 악으로 규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즉 본성이 타락성이 되었고 그러한 타락성의 근본 뿌리는 본성이지만 우리는 악성으로 규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가 이전에 기고한 타락성이 왜 본성인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rainbowKINGDOM/H0A2/11


동물이 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것은 본능, 즉 본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거나, 인간이 인간을 때리거나 욕하면 죄라고 규정합니다. 

그것은 인간은 더욱 엄격한 도덕적 규범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로 본성이 악성으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달리는 고속열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레일을 만들고 그 위에서 열차가 달리게 합니다. 

이렇게 300킬로 정도 달리는 고속 열차는 직선 구간에는 300킬로까지 달릴 수 있지만 커브를 돌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커브가 심하면 심할수록 속도는 더욱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커브길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300킬로의 속도를 유지하면 그 열차는 구심력 보다 더 큰 원심력(이심력)에 의해 궤도를 이탈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속도가 악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커브길을 악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기관차가 궤도의 원심력에 따라 속도를 줄이는 책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또다른 예를 들면 우리가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칼이 절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칼 자체가 악은 아닙니다. 


또 어떤 사람이 뱀을 애완동물로 키웠는데 어느날 그 뱀이 성장하여 아기를 잡아먹었습니다. 

뱀을 애완동물로 키운 자체는 악이 아닙니다. 뱀이 아기를 잡아먹은 것도 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기는 희생되었습니다. 이렇게 악은 만들어집니다. 뱀이라는 특성을 잘 알아서 그에 맞게 키우는 관리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자녀를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바로 인간에게 동물보다 더 차원높은 동물에게는 없는 책임분담을 주셨습니다. 

그 책임분담이란 것은 바로 사랑에 관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비록 피조물이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 대신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 되어 만물을 사랑으로 주관하고 다스리는 주관위에 세우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사랑의 문제를 놓고 책임분담을 주신 것은 사랑이 사랑답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사랑이 최고의 것이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천사장 역시 위의 예를 든 뱀과도 같은 존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뱀까지도 주관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하지만 뱀은 자기 머리보다 두배 이상 큰 동물을 삼킬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천사장 누시엘 역시 사랑을 관장하는 천사로서 사랑의 감소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즉 사랑의 유혹에 끌리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던 것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천사가 해와를 유혹했지만 천사장 누시엘의 입장에서 보면 해와가 천사장 누시엘을 유혹했던 것입니다. 그 유혹은 자연발생적인 것이었습니다. 해와는 아담의 눈길을 끌게 하기 위해 아담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고픈 성적 충동을 느낄 수 있는 최고 미의 존재로 성숙해가도록 지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 해와를 양육하는데 도우미로 있었던 천사장 역시 남성격이었기 때문에 상대적 사랑의 감성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감성에 의한 유혹은 근본적으로 생명을 넘어서서 결행할 수 있는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천사장 누시엘이 그럴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해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사춘기가 되어 해와가 최고의 미적인 존재로 성장하게 될 때 천사가 받는 사랑의 자극은 목숨을 걸고 해와를 유혹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것을 주관하고 다스려야 하는 것은 만물의 주인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몫이었던 것입니다. (천사도 결국 인간이 주관하여야 할 종으로 지음받은 존재였습니다.) 

타락한 해와가 천사장 누시엘이 자신을 유혹하여 타락하게 한 동일한 방법으로 아담을 유혹했을 때도 아담은 역시 스스로의 주관성에 의한 책임분담으로 해와의 유혹을 물리쳐야 했던 것입니다. 


타락의 과정을 볼 때 분명 타락의 주범은 천사장 누시엘이지만 그 누시엘보다 해와에게 더욱 무거운 책임이 주어지고, 또 해와보다 아담에게 더욱 무거운 책임을 추궁하게 된 것은 주체, 즉 주인이 95%의 책임을 져야 하는 창조원리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타락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주인.부모로서 95%의 책임을 지시고 복귀섭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아담, 즉 메시아가 95%의 책임분담을 두시고 탕감을 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은 결국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통하여 사랑이 중심이 된 천국을 이루고자 하는 창조과정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창조이상을 악으로 규정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또한 천사장 누시엘이 죽음을 무릅쓰고 사랑으로 유혹하게 된 것도 사랑이 생명보다 더욱 강력한 본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결국 천사장 누시엘은 본래부터 악한 존재로 지음받은 것이 아니라 존재를 위한 생명보다 강한 사랑의 유혹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유발되는 길을 걸었고, 그것을 주관하고 통제를 잘 해주지 못 하는 해와의 잘못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해와가 아담을 유혹했을 때 역시 해와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역주관을 당하여 아담의 주체인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길을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악이나 죄로 규정하는 것들의 근본 뿌리는 하나님의 본성에서 나온 것으로 그것을 잘못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천사장 누시엘 역시 악성을 지닌 존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본성의 발로의 길을 가서 해와를 유혹하여 타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결코 애초부터 악성을 지닌 존재로 지음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