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몸이 같아지는 사랑

훈독왕 | 20250324063309

마음과 몸이 같아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하는 부처끼리라면 벌거벗고 길가에서 사랑해도 괜찮다는 거예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가지고 사랑을 하든가 바람 부는 데 붙들고 하든가 한번 해 보는 거예요. 사랑은 그런 힘을 갖고 그런 소망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소에 가서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남자 여자가 똥 을 누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이 똥을 누면서 사랑을 한다면 얼마나 걸작이겠어요? 어디까지라도, 어느 꼭대기라도 점령하고 싶은 마음이 러브 마인드(love mind;사랑의 마음)라는 것입니다. 남자도 그런 소망이 있고 여자도 그런 소망이 있습니다. 그렇게 기쁘게 해 주는 남자 여자가 살게 되면 사랑을 안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지만 하루 이틀 만나는 여자하고는 그것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예술이 발전해 고요한 바다에서 한 쌍이 사랑한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그 바다가 '이놈들아, 나 죽겠다.'고 하겠어요? 그렇게 되면 고기떼가 와서 꼬리를 치고 구경하면서 좋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만물들이 그런 사랑을 바라는 거예요. 자연의 모든 존재는 '제발, 와 주소! 해 주소!' 해 가지고 그곳에 와서 사랑하기를 바란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것을 헤아릴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흰 눈이 쌓인 꼭대기에 가서 사랑을 하면 '우리 주인 양반이 이렇게 사랑하고 좋게 사랑하고 있구만!' 하며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것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대가 자기의 남편이고 아내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다른 생각은 하지 말라구요.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둘만이 좋아한다면 무슨 모양이라도 좋아요. 거꾸로 해도 좋습니다. 안테나의 끝에 매달려 가지고 사랑한다고 했을 때, 안테나도 흥분될 거라구요. 휘어질 정도인데 얼마나 자극적이에요? 사랑을 놓고 그렇게 화동하려는 것이 피조세계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할 수 있는 소성을 전부 다 갖고 있다구요. 그래서 마음과 몸이 똑같아지는 거예요. (235권 276-2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