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하는 것은 영계에 갈 준비를 위해서다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노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요? 세상을 다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자기 여편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누구인지 모르고, 어머니 아버지도 누군지 모르는 것입니다. 세상을 완전히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벌어지면 갈 날이 가까운 걸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그렇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이 지식을 담는 의식구조가 점점 약해져 가지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자꾸 잊어버린다구요. 이게 영계에 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거예요. 다 끊어 버리고 영계에 갈 준비를 하는 거예요.
그래, 사랑의 마음에 불타야 된다는 것입니다. 조상을 그리워하고, 그래야 돼요. 제일 사랑하는 아들딸의 이름도 모르고, 자기 여편네 이름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름이 없다구요. 사랑에 앞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랑만이 중심이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를 지상에 남기고 가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러한 사람들, 그러한 조상들을 천대하면 안 됩니다. 아시겠어요? 갈 길을 도와 줄 수 있고, 그런 사람을 기억해 가지고 그분이 잊어버린 부모 대신, 잊어버린 형제 대신 대해 줘야 돼요. 자식의 이름을 잊어버린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하는 사람은 자식 대신, 부모 대신, 처자 대신 도와줄 수 있어야 형제의 자리, 일족의 자리에….
요즘에 그런 노망한 사람을 천대해 버리고 동네의 별장 같은 데다, ―별장도 아니지요.― 뒷방 하나 얻어 가지고 내버리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야 할 인생 길을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입장, 천지의 도수를 맞추는 자리라는 것을 알고 귀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전부 다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인생관, 통일교회의 생활관이 얼마나 멋진가 하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천국과 통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무엇보다도 귀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 (307권 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