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의 주범은 누구인가? (말씀)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됐느냐 하면 천사장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또 아담과도 원수가 되었습니다.
해와 하나에게 두 남자가 원수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 두 남자의 원수는 해와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해와가 아담을 유인하지 않았다면 아담은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해와 자신이 주인의 입장에서 책임을 감당하고 종을 대해서 명령할 수 있는 입장에 섰더라면 천사장도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해와도 천사장이 아무리 유인한다 하더라도 천사장과 함께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천사장 자신도 하늘 앞에 배반된 입장에서 다시 하늘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어떻게 하든지 돌아가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왕에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자기를 중심삼고 하나님이 인류를 대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담을 대신하여 아담 이상으로 하늘 앞에 충성할 수 있는 정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군왕 앞에 있어서 간신이 충신을 죽여 놓고 자기와 더불어 가자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천도에 어긋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연의 자세를 다시 취해 가지고, 즉 아담 해와를 세워 천사장을 지배할 수 있는 그 기준을 찾아 나오는 것이 복귀역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해와의 실수가 천사장을 타락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와가 천사장의 원수가 된 것입니다.
또 해와는 아담이 만일 자기의 사명을 다했더라면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담이 나를 주관해야 하는 것이 본래 창조원칙이 아니냐. 그러니 아무리 여자가 유인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응하지 않아야 될 게 아니냐. 그런데 거기에 응하여 줌으로 말미암아 나까지 요렇게 타락하게 된 것이니 결국 아담 자신이 잘못했어. 아담이 더 나빠.’ 하면서 원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해와 하나를 중심삼고 안팎의 남자들이 녹아난 것입니다.
그리고 안 팎의 남자들은 해와 하나와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한 여자를 중심삼고 쌍방의 두 남자에게 맺혀진 한을 어떻게 풀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가 죽어 가면서 한이 된 것이 무엇이냐 하면, 물론 세 제자가 뜻과 더불어 하나되지 못한 것도 한이 되겠지만, 해와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해와 한 사람을 주관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습니다. (선집 40권 206-207쪽)